좋아하는 걸 말하는 걸 멈출 생각이 없다는 윤하님 말씀 공감합니다. 몇 년 전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의 비보를 들은 후 좋은 댓글 하나, 리뷰 하나 남겨주지 못한게 후회되더라구요. 그래서 누구 욕할 시간에 내가 좋아하고 응원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한 마디라도 더 하려고합니다.
이 부분 정말 공감 가네요. 34:10 과거 음악평론의 양 자체가 많던 시절, 비판도 다양한 의견 속에 섞여 비중이 크지 않았다 35:45 현재 저널리즘의 몰락과 함께 음악평론의 큐레이션 역할이 약해짐, 팬과 안티의 싸움으로만 활용되는 현실 이렇게 국내가요평론의 씨가 말라 이야기의 장 자체가 형성이 안 된 현실에서, 살아 남으신 두 분께서 비언급으로 부정적 의견을 표하는 방법 저는 크게 공감가고 좋습니다. 귀해요 귀해
현재 케이팝의 총체적 문제는, 엔터사들이 팬덤 문화를 오로지 순위다툼을 이용해 이득을 얻는 수단으로 이용하고,심지어 멤버들간의 팬들도 서로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앨범이나 굿즈등을 소비하게하고있으니 가수들도 팬들도 서로 피곤하다는것이죠.더군다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빌보드 탑이 되게 만드는 과정을 알고나니 이제 비위가 상하는 지경입니다.평론가들이 객관적으로 평론을 해도 내 가수를 칭찬하냐 안하냐의 기준으로 삼아 비난하니 누가 욕 먹어 가며 평론하려 하겠어요.평론이 활발해야 견제도 되고 발전도 되고 인정도 받는건데 미성숙한 팬들과 탐욕스런 엔터들때문에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저의 매우 비전문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만 얘기해볼게요. 애초에 그들은 음악에 대한 진지하고 깊이 있는 담론이나 고찰을 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동조해주고 인증해줄 전문가를 찾는 거겠죠. 그리고 그에 거스르면 마치 자신의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이교도"를 처단하려는 광신도와 같은 모습이 된달까... 비평에 있어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비평의 대상이 분산이 됐다는 두 부분 다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아쉬운 소리라도 하면 폭력적으로 탄압을 하는 이 "문화" 안에서 오롯이 컨텐츠를 마주하고 느낀 것을 자유로이 나눌 수가 있을까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 좋은 음악은 좋으니까요.
광신이라는 한계점을 갖는 아이돌 문화와 이로 인해 비뚫어질 수 있는 팬덤 문화. 그리고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엔터사. 이들 사이에 낀 채 꿈을 향해 걸어간다고 생각하며 버텨야만 하는 아이돌. 모두의 욕망이 혼란스레 뒤섞인 이 판.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고 앞으로도 좋아할 생각은 없지만, 이들 중에서도 순수하게 아티스트를 좋아하고,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미친듯이 노력하는 음악인들. 그 순수한 이들을 이 두 분의 글로 지켜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 다만 두 분의 평론가 노고에 대한 이야기는 뭐랄까.. 직장인 둘이서 일 끝나고 술 한잔 하며 힘들다고 한탄하는 것 같네요 ㅎ 😅
끊지도 않고 한시간을 내리 봤네요 저는 평론가는 아니지만 음악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언제나 끼어들고 싶어한다는 걸 알아주세요 해적단의 동료를 구하신다면 맨 앞줄에서 지원서를 낼 생각이고요... 그리고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평론가라는 타이틀로 좋은말해주면서 홍보해준다고 비꼬는 사람들은 아직 세상을 잘 모르거나 평론가가 되고싶어서 그러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09:20 25년 전부터 평론을 시작하셨다면 4살 때부터인가요? 피아노, 바이올린만 신동이 있는 게 아니라 평론도 신동이 있군요! 35:48 여기서 들었던 것 같은데, 월급의 상당액을 털어 줄을 서서 음반을 사던 "옛" 시절과의 차이를 말씀하시는 것도 기억나네요 43:37 정신병자는, 그들 자신을 위해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인터넷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확산성이 엄청난데, 정신병적인 글은 더 잘 퍼져나가요 52:51 "내가 김영대 말을 다~ 동의하는 건 아닌데" ㅋㅋ 59:45 "제프랜드 없잖아" ㅋㅋ
좋아하는 걸 말하는 걸 멈출 생각이 없다는 윤하님 말씀 공감합니다. 몇 년 전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돌의 비보를 들은 후 좋은 댓글 하나, 리뷰 하나 남겨주지 못한게 후회되더라구요. 그래서 누구 욕할 시간에 내가 좋아하고 응원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한 마디라도 더 하려고합니다.
이 부분 정말 공감 가네요.
34:10 과거 음악평론의 양 자체가 많던 시절, 비판도 다양한 의견 속에 섞여 비중이 크지 않았다
35:45 현재 저널리즘의 몰락과 함께 음악평론의 큐레이션 역할이 약해짐, 팬과 안티의 싸움으로만 활용되는 현실
이렇게 국내가요평론의 씨가 말라 이야기의 장 자체가 형성이 안 된 현실에서, 살아 남으신 두 분께서 비언급으로 부정적 의견을 표하는 방법 저는 크게 공감가고 좋습니다. 귀해요 귀해
현재 케이팝의 총체적 문제는, 엔터사들이 팬덤 문화를 오로지 순위다툼을 이용해 이득을 얻는 수단으로 이용하고,심지어 멤버들간의 팬들도 서로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앨범이나 굿즈등을 소비하게하고있으니 가수들도 팬들도 서로 피곤하다는것이죠.더군다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빌보드 탑이 되게 만드는 과정을 알고나니 이제 비위가 상하는 지경입니다.평론가들이 객관적으로 평론을 해도 내 가수를 칭찬하냐 안하냐의 기준으로 삼아 비난하니 누가 욕 먹어 가며 평론하려 하겠어요.평론이 활발해야 견제도 되고 발전도 되고 인정도 받는건데 미성숙한 팬들과 탐욕스런 엔터들때문에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빌보드 탑이 되게 만드는 과정"에 대해 좀 더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51:00 여기부터 한 3분 동안의 이야기 정말 공감....
"담론의 주도권을 뺏겨 해외매체 시선을 받아쓰기"한다는 부분.ㅜ 정말 그냥 현실이였는데 그래도 김윤하님 김영대님 등장하셔서 다행
59:58 ㅜㅋㅋㅋ 저도 한국인으로서 케이팝 관련 기사에 외신매체만 인용됐을 때 진짜 어이가 없었음요..
너무 재밌는 이야기...
두분 플리가 너무 궁금해요
팬 안티들은 심정이 이해라도 가는데 평론가가 평론가 저격하는건 진짜 뭐지 싶음 뭐 그정도 수준이니까 그런거겠지만
너무너무 유익합니다. K-pop 관련 이야기를 이렇게 교양있게 듣게될 줄은 몰랐어요. 저는 요즘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덕질 중입니다. 언젠가 영대님이 해설해주시는 버추얼 아이돌의 현실과 미래도 듣고싶습니다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저의 매우 비전문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만 얘기해볼게요.
애초에 그들은 음악에 대한 진지하고 깊이 있는 담론이나 고찰을 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동조해주고 인증해줄 전문가를 찾는 거겠죠. 그리고 그에 거스르면 마치 자신의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이교도"를 처단하려는 광신도와 같은 모습이 된달까... 비평에 있어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비평의 대상이 분산이 됐다는 두 부분 다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아쉬운 소리라도 하면 폭력적으로 탄압을 하는 이 "문화" 안에서 오롯이 컨텐츠를 마주하고 느낀 것을 자유로이 나눌 수가 있을까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 좋은 음악은 좋으니까요.
정말 공감해요..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k팝을 포함한 한국 리스너, 팬분들이 평론을 평론으로서 관심 많이 가졌으면 좋겠네요 ㅎㅎ
한 직종에 오래 몸담은 분들의 이야기는 분야를 막론하고 재밌네요 😊😊 좋아하고 믿고 보는 평론가분들인데 치우치지않고 쭉 좋은글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광신이라는 한계점을 갖는 아이돌 문화와 이로 인해 비뚫어질 수 있는 팬덤 문화. 그리고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엔터사. 이들 사이에 낀 채 꿈을 향해 걸어간다고 생각하며 버텨야만 하는 아이돌. 모두의 욕망이 혼란스레 뒤섞인 이 판.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고 앞으로도 좋아할 생각은 없지만, 이들 중에서도 순수하게 아티스트를 좋아하고,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미친듯이 노력하는 음악인들. 그 순수한 이들을 이 두 분의 글로 지켜줄 수 있다면 좋겠네요.
다만 두 분의 평론가 노고에 대한 이야기는 뭐랄까.. 직장인 둘이서 일 끝나고 술 한잔 하며 힘들다고 한탄하는 것 같네요 ㅎ 😅
아이돌 문화의 한계점이 광신이라니 말인가 막걸리인가. 유튜브 찾으면 비틀즈 데뷔하고 미국방문할때 그야말로 광신적인 팬덤부터 시작일텐데.. 그냥 무의식 어딘가 깔려있는 아이돌은 딴따라요 그 팬들은 광신도라는 쌍팔년도 편견부터 자기객관화 해야하지 않나요
10:44 웹진 이야기가 나올 줄은 몰랐네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저는 당시 영화쪽 글을 썼었답니다.
여기에 자신만의 길을 걷는 드림캐쳐 멤버들 출연했으면 좋겠다,
1:36 아마 한인 사회에서 살아오셔서 그런걸거에요! 그쪽은 국내 7080시대 문화 그대로 멈춰있거든요 ㅎㅎ
한국 선진국 대열 되었다고 해서 은근 안믿는 사람들도 한트럭ㅋㅋ
오늘 성방 기원. 화이팅!
평론이 점점 트로피 혹은 대리공격수단으로만 이용되는 현실...
오 평론가의 삶, 오오오
끊지도 않고 한시간을 내리 봤네요 저는 평론가는 아니지만 음악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언제나 끼어들고 싶어한다는 걸 알아주세요 해적단의 동료를 구하신다면 맨 앞줄에서 지원서를 낼 생각이고요... 그리고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평론가라는 타이틀로 좋은말해주면서 홍보해준다고 비꼬는 사람들은 아직 세상을 잘 모르거나 평론가가 되고싶어서 그러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된다면 몇년전에 서울신문+멜론에서 발표한 k-pop 100대 명곡좀 분석해주세요..
평론가라는 사람들이 나와 떠드는데.. 진짜.. 영혼없이 말하는데, 하나도 납득이 안가네요...
저도 저 사람들보다는 더 잘하겠다는 생각이 든 콘텐츠였음..
평론가라는 직업의 묵직함에 비해 변별력은 너무나도 좁고 느슨한 듯 합니다. 나무위키 느낌의 글에 약간의 의견 정도의 평론을 적지 않게 보게 됩니다. 평론가보단 음악 컬럼리스트, 저널리스트가 좀 더 보편적이고 거부감이 없는 듯 합니다.
궁금해요~
35:41
09:20 25년 전부터 평론을 시작하셨다면 4살 때부터인가요? 피아노, 바이올린만 신동이 있는 게 아니라 평론도 신동이 있군요!
35:48 여기서 들었던 것 같은데, 월급의 상당액을 털어 줄을 서서 음반을 사던 "옛" 시절과의 차이를 말씀하시는 것도 기억나네요
43:37 정신병자는, 그들 자신을 위해서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인터넷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확산성이 엄청난데, 정신병적인 글은 더 잘 퍼져나가요
52:51 "내가 김영대 말을 다~ 동의하는 건 아닌데" ㅋㅋ
59:45 "제프랜드 없잖아"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년 전 4살!! ㅋㅋㅋㅋㅋㅋ 평론가님이 이 댓글을 좋아합니다
너무 좋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두분이 더더 이해된..!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