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이 장미과에 속한 꽃이라지요? 세련된 귀부인을 연상케하는 장미도 좋지만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순박하고 정갈한 느낌의 하얀색 찔레꽃이 더 정이 가요. 어렸을 때 산으로 들로 쏘다니다가 곱고 소담한 자태에 끌리어 조심조심 꺾어들고와서 교실 화병에 경쟁하듯 꽃아두었던 야생의 들꽃과 메꽃이 잔잔한 그리움을 일으키네요! 먹을 것 없던 시절 산골에서는 찔레 새순이 돋아나와 왠만큼 자랐을 때 꺾어먹는 찔레의 달콤한 맛이 대단했지요. 붉은 빛이 감도는 고추장찔레는 좀더 커서 시장기를 달래기에 좋았고요. 하얀 찔레꽃이 무성해진 여름날 문득 찔레순을 꺾으려다 구부러지기만하고 딸려오지않는 놈을 보고는 벌써 세었구나하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얀색 꽃이 지고나서 메주콩만한 붉은 열매가 달리면 그때부터는 작은 새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그리고는 약초꾼들이 열매와 뿌리를 채취해갑니다. 찔레나무와 함께 아이들과 새, 그리고 어른들이 어우러져서 살아왔어요~ 저에게는 찔레나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어지는 슬픔이 꼭 따라와요ㅠㅠ 저 옛날 먹을 것도 부족하고 약도 부족하던 시절 각 집집마다 아이가 죽지 않는 집이 없었지요. 어머니가 내 아래 셋째 남동생을 포대기로 꾸려놓고 슬픔에 못이겨 오열하고있는데 동네 아저씨 두 분이 들어오셨어요. 어머니를 달래시며 억지로 붙잡고 다른 한 분이 가마니로 동생을 둘둘말아 들고 황급히 빠져나갔습니다. 제가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으로 뒤따라가니 동네에서 멀찍이 떨어진 산기슭으로 가더군요. 멀찌기 서서 바라보니 삽과 괭이로 땅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알았어요. 아이가 죽으면 산이나 들에 애장을 쓰고 그 위에 찔레나무를 심는다는 것을요. 산짐승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시나무를 심는 거였죠. 아름다운 꽃이야기 속에 이상한 이야기를 썼나요? 찔레꽃을 보고(그게 제 가슴속의 토종 찔레는 아니지만) 그 슬픔이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따지고보면 우리네 삶은 죽음과 너무도 가깝고 밀접하게 이어지고 있군요. 하긴 어린시절 이원수 선생님의 동시 찔레꽃도 무척 슬펐어요. 찔레가뭄이란 단어도 슬픈 말이고요.
안녕하세요? 글 읽으면서 아~ 같은 세대인가 보구나 라는 생각에 동생분 얘기에 눈시울이 젖어듦을 느끼네요. 글 쓰시는것을 좋아하시는가봐요. 작가님이신가요? 장문 올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애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또 뵈면 하는 바램을 갖어봅니다.편안한 시간 되세요.^^
![[남의집정원구경] 3대 11명의 가족이 함께 가꾸는 정원 청양 '해이데이가든' 나 어릴 때 살던 집은](http://i.ytimg.com/vi/iCYkH3l93kE/mqdefault.jpg)
57 제 나이랑 좋아요 클릭한숫자랑 같아요😊언니 제일 좋아하는 보랏빛 티보치나가 꽃봉오리맺혀있는모습 빨리 꽃이져서 안타까운데 삽목도 번식도 잘되는군요
위로 꽃이피니 자르지못해 키다리만들어진다니 언니 삽목을 못하겠네요
티보치나 꽃잎이 다섯장 아름다워요
다섯송이피어서 언니를 행복하게해주고
무늬듀란타 겨울에 가지는 죽어서 속상했는데 새순을 올리고살아있었네요
꽃은 안피고 예쁜잎만 보여주고있네요
미국꼬리풀
분홍색도 있었는데
사라지고 보랏빛은 예쁘게 피어있네요
키가 80까지자라고
미니도있네요
지인이준 화분에서 소복하게크고 뿌리번식잘하는
난장이꼬리풀^^정말 작네요
언니 삼색찔레도 풍성하게 그린꽃으로 다글다글이쁘게피었네요
예뻐서 키우는 꽃들도 기운 떨어지면 못해요. 차츰 들어가는 나이가 안타까워요. 아우님은 요리를 만드니까 좋은거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
티보치나 꽃색이 너무 예쁩니다
예쁜꽃영상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침 맛나게 드시고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안녕하세요.
티보치나 꽃 정말 이쁘네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꼬리풀은 첨보는꽃인데 이쁘네요.
찔레꽃이 빨간색이 있네요.
요즘꽃들도 이쁘고 화려하네요. 잘봤어요~^^
감사합니다😊행복한 오늘 되세요❤
아름다운보라색꽃 즐감함 니다~늘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티보치나 꽃봉오리들이 만개하면 정말 화사하고 예쁠 거 같습니다. 만개한 모습도 보고 싶네요. 미니꼬리풀 화분도 올망졸망 귀엽습니다. 찔레도 여러종류가 있나봅니다. 각각의 매력이 있네요. 영상 잘 보고 손 잡고 엄지 하고 갑니다.
티보치나 보라색이 아주 특유 하네요
미니 꼬리 풀이 앙증맞아요 벨벳찔레꽃 색상이 아주 화려하네요
9월에 피는 예쁜 꽃 아름다워요. 힐링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시간되세요. 💕 💜 🎉
타보치나 넘 예쁜 보라꽆이네요
예쁜 꽃들 모두 잘 봤습니다 ❤❤ 굿밤되세요 ❤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잤어요.^^
예쁜 꽃들과 9월내내 행복하세요 💚 💕
네!😊성숙님과 함께 행복해야지요.^^
가을이 다가오는 9월입니다. 요즘은 아침 저녁 나절엔 조금은 더위가 누그러 들었더군요.
9월에 피는 보라색 예쁜 꽃들.. 티보치나, 꼬리풀 등, 그리고 삼색찔레, 벨벳질레도 참 예쁘네요.
이 가을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가을인듯 가을이 아닌듯 요즘 날씨에 꽃들은 어떨까요? 아직은 예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청주메주님 안녕하세요 인사 드립니다
올려주신 귀한 영상을 너무 잘 보면서
머물다 갑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자주 찾아 뵙고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보랏빛의 색감 참 아름답네요
꽃봉우리가 또 피려고 준비중이네요
만개하면 더 이쁠껏 같아요
보라색이 참 예쁜꽃입니다~~
오늘도 형형색의 예쁜이들 보며 힐링합니다 ❤
항상 감사드립니다. 카라님~~
삼색찔레가 겹으로 피어서
어여쁘네요.
티보치나꽃빛이 맘에 들어옵니다.
이쁜애들은 어디가나 튀죠😊
I love to watch beautiful and lovely flowers thanks for sharing
예쁜영상 끝까지 즐청했습니다
오늘은 긴광고가 많이 나오네요
행복한 저녁되세요
❤95❤
청메님 오랫만이예요😊
티보치나
하루살이 넘이쁘고 귀티나는데 하루피고지는 미운꽃이지요😊😊😊
저역시 삽목하픈데 꽃이 계속 피어서 ㅎㅎ
정말 이뿜ㆍ뿜
❤❤❤
아까워도 잘라서 키워야 겠어요.^^
찔레장미가 너무 예뻐요
청주메주님 기도 덕분에 성당가요😊😊
고마워요.늘 응원해요🎉🎉❤❤
애고 고마워요.세례받는날 알려줘요.^^
찔레꽃이 장미과에 속한 꽃이라지요?
세련된 귀부인을 연상케하는 장미도 좋지만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순박하고 정갈한 느낌의 하얀색 찔레꽃이 더 정이 가요.
어렸을 때 산으로 들로 쏘다니다가 곱고 소담한 자태에 끌리어 조심조심 꺾어들고와서 교실 화병에 경쟁하듯 꽃아두었던 야생의 들꽃과 메꽃이 잔잔한 그리움을 일으키네요!
먹을 것 없던 시절 산골에서는 찔레 새순이 돋아나와 왠만큼 자랐을 때 꺾어먹는 찔레의 달콤한 맛이 대단했지요.
붉은 빛이 감도는 고추장찔레는 좀더 커서 시장기를 달래기에 좋았고요.
하얀 찔레꽃이 무성해진 여름날 문득 찔레순을 꺾으려다 구부러지기만하고 딸려오지않는 놈을 보고는 벌써 세었구나하며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하얀색 꽃이 지고나서 메주콩만한 붉은 열매가 달리면 그때부터는 작은 새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그리고는 약초꾼들이 열매와 뿌리를 채취해갑니다.
찔레나무와 함께 아이들과 새, 그리고 어른들이 어우러져서 살아왔어요~
저에게는 찔레나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어지는 슬픔이 꼭 따라와요ㅠㅠ
저 옛날 먹을 것도 부족하고 약도 부족하던 시절 각 집집마다 아이가 죽지 않는 집이 없었지요.
어머니가 내 아래 셋째 남동생을 포대기로 꾸려놓고 슬픔에 못이겨 오열하고있는데 동네 아저씨 두 분이 들어오셨어요.
어머니를 달래시며 억지로 붙잡고 다른 한 분이 가마니로 동생을 둘둘말아 들고 황급히 빠져나갔습니다.
제가 가슴이 메어지는 슬픔으로 뒤따라가니 동네에서 멀찍이 떨어진 산기슭으로 가더군요.
멀찌기 서서 바라보니 삽과 괭이로 땅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알았어요. 아이가 죽으면 산이나 들에 애장을 쓰고 그 위에 찔레나무를 심는다는 것을요.
산짐승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시나무를 심는 거였죠.
아름다운 꽃이야기 속에 이상한 이야기를 썼나요?
찔레꽃을 보고(그게 제 가슴속의 토종 찔레는 아니지만) 그 슬픔이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따지고보면 우리네 삶은 죽음과 너무도 가깝고 밀접하게 이어지고 있군요.
하긴 어린시절 이원수 선생님의 동시 찔레꽃도 무척 슬펐어요.
찔레가뭄이란 단어도 슬픈 말이고요.
안녕하세요? 글 읽으면서 아~ 같은 세대인가 보구나 라는 생각에 동생분 얘기에 눈시울이 젖어듦을 느끼네요. 글 쓰시는것을 좋아하시는가봐요. 작가님이신가요? 장문 올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애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깊은 감사 드립니다. 또 뵈면 하는 바램을 갖어봅니다.편안한 시간 되세요.^^
@@청주메주 우리 같은 교우로 늘 만나는 사이면서도 대화가 부족했군요^^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고수님 이제날씨가 조금시원해진거갓아요 예뿐꽃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제가 예쁘면 여러분도 이쁘실테니까.공유해야죠~주무세요.저는 지금 캘리그라피 숙제 하고 있어요.지금시간. 11시45분~
이쁜꽃들 잘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
청주메주님 티보치나 정말예쁘네요 삼색칠레가 지금 한창 필때이군요 편한밤되세요 😊👍
티보치나~~반할만큼 예쁨니다 ㅎ
저도 그래요.^^
72❤ 청주메주님 영상잘보고 손잡고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찾아 뵐께요.^^
MasyaAllah very beutiful flower
티보치나 ~~^^♡ 이뻐요 🎉 저도 보라꽃 좋아요 ❤❤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건강하셨죠. 방문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고! 오셨네요?
꼬리풀 씨앗 3년차 키우고 있는데 뿌리지는 않는대 여기저기 올라와요
그렇군요.근데 울는 싹이 안 나와요.뿌려보기도 하거든요.풀인줄 알고 뽑지도 않았는데.감사합니다.😊
청메님 .
너무 오랜만에 방문 했고. 청메님도 오랜만에 영상을. 올리신것 같아요 .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유튜브 하기 힘드네요.^^
첫광고가 7분 30초 입니다
광고 두개 보고 영상볼께요
죄송스럽네요.긴광고는 건너띄기 해 주세요~
베란다에 티보치나가 꽃이 안 피네요 ㅠ ㅠ 🤭🤭
빛부족인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