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멸! (Anihilation!) 인간은 투쟁으로 인해 죽어간다. - 9번 트랙으로 시기, 분열, 비방 다음. 정치, 이간, 낭설 다음. 의심, 폭력, 전쟁 다음. 후회, 탄식, 포기 끝.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전멸.
1. 전멸! (Anihilation!) 인간은 투쟁으로 인해 죽어간다. - 9번 트랙으로 시기, 분열, 비방 다음. 정치, 이간, 낭설 다음. 의심, 폭력, 전쟁 다음. 후회, 탄식, 포기 끝.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전멸.
2.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 (It will happen one day) 미래는 한없이 불분명하고, 그것이 우리를 자유롭게 만든다. - 8번 트랙으로 저 고성은 무너진다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금이 간 벽돌을 고쳐 놓아도 백기가 휘날린다 성문을 활짝 열고서 거들떠 보지 않던 것들을 들여보낸다 왕관은 나를 벗는다 옳다고 살았던 허물도 속을 들쑤시고 머리를 조아리게 만든다 몇 바퀴를 돌아야 올까 괜한 걱정만 늘어서 왼종일 애꿎은 시침만 쳐다보았다 기약을 했던 바람이 깁숙이 뿌리부터 날 괴롭히겠지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덧없이 사그라진 얼룩이 될까 그 기준에 맞춰 날 솎아내면 부끄럽지 않은 나로 있어줄까 먹구름이 몰려온다 매서운 눈발에 잠기고 빗소리에 몸이 떨려와도 변하는 건 또 없었다 바위를 부수고 자라난 황금을 머금은 초목의 숨이 트인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줄 알았어 틀린 방향을 찾은 줄 알았어 아니야 난 그 모든 게 다 나였으니까 피할 수 없는 파도에 본 적 없는 곳으로 끌려가겠지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조금 느려도 묵히면 금이 될까 그 기준에 맞춰 날 솎아내면 부끄럽지 않은 나로 있어줄까
3. 설탕 (Sugar) 행복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다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 7번 트랙으로 맹물에 설탕을 타서 마실 때 아린 느낌도 들지 않게 요즘은 이상하리만큼 단맛에 익숙해진 것 같애 객석 없는 연기를 시작해 요즘 모든 게 괜찮아 행복해 딱히 쓰거나 매운 건 아닌데 찡그린 표정을 들키기 싫어서 그래 중독이라고 하기엔 마냥 힘들진 않겠지만 일단 속은 좀 비워둘래 비밀이라고 하기엔 가장 쉬운 방법을 써 온통 백지처럼 덮어놓지 행복의 모조품으로 오 쉐프 난 여전히 어린 아이인가 봐요 주린 배는 태연하게도 분에 넘치는 접시를 골라요 어제 주입한 망상의 크기만큼 내 처연한 감정은 다시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똑딱, 정체된 꿈과 그 밖에 불어나는 아픔을 무작정 지워내다 보니 더는 구분도 잘 안되는 것 같애 선반 구석에 쟁여놓았던 마법 같은 조미료가 항상 있어 주길 바래 내가 제시간에 잘 수 있을 때까지 분명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어 이제 와서 관두긴 글렀지 뭐 밑천이 드러나면 그때 다 가지고 갈게 엉망이 되기 전에 한가득 뿌려 줬으면 해 오 쉐프 난 여전히 어린 아이인가 봐요 주린 배는 태연하게도 분에 넘치는 접시를 골라요 어제 주입한 망상의 크기만큼 내 처연한 감정은 다시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오 쉐프 입맛엔 이변이 없었나 봐요 죄책감마저 소화시키는 내 무딘 감각이 싫어져요 절대 가지지 못할 것만 같았던 해맑은 웃음도 언젠가는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오 쉐프 난 여전히 어린 아이인가 봐요 주린 배는 태연하게도 분에 넘치는 접시를 골라요 어제 주입한 망상의 크기만큼 내 처연한 감정은 다시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4. 유기견 (Abandoned Dog) 춤을 추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영원하지 못한 영원을 위해. - 6번 트랙으로 가장 차가운 날씨엔 난 얼음이 될래 가장 따사한 날씨엔 모닥불이 될래 네가 찾지 않을 나를 다 모아 모아서 한쪽 구석에 숨겨둔 채 널 노려봐줄게 포장을 뜯기도 전에 고맙다고 말해버린 이유는 성미가 급해서 쉽게 믿음을 줘서 어느 쪽이냐고 물어본다면 둘 다라고 대답해 주겠지 네가 한심하다고 생각할 만큼 순진하게 굴 테니까 아 다 알면서도 꼬리를 흔들었구나 차마 내가 악당이 되긴 싫었었나 봐 실망했다면 향기만 지워버리라고 결국 가짜만 살아있더라고 가장 차가운 날씨엔 난 얼음이 될래 가장 따사한 날씨엔 모닥불이 될래 네가 찾지 않을 나를 다 모아 모아서 한쪽 구석에 숨겨둔 채 널 노려봐줄게 금세 탁해질 시냇물 속 외면하지 못한 채 진심일 거란 헛된 기대는 하지 않을래 "너밖에 없어" "고마워" "영원히 사랑할게" 동화는 집어 치워줘 여기 살아남으려면 아 다 알면서도 고개를 끄덕였구나 차마 나쁜 아이가 되긴 싫었었나 봐 실망했다면 향기만 지워버리라고 결국 가짜만 살아있더라고 가장 차가운 날씨엔 난 얼음이 될래 가장 따사한 날씨엔 모닥불이 될래 네가 찾지 않을 나를 다 모아 모아서 한쪽 구석에 숨겨둔 채 널 노려봐줄게 금세 싫증 날 인형 노릇도 마다하지 못한 채 진심일 거란 헛된 기대는 하지 않을래 "너밖에 없어" "고마워" "영원히 사랑할게" 동화는 집어 치워줘 여기 살아남으려면 내 마음, 질 일 없는 꽃 항상 너만 생각해 한 곳만 바라봐줄 테니 너도 그대로 있어줄래 내 마음, 꺼지지 않는 불 영원에 다가갈래 수 차례 말했지만 지겹도록 속삭여줄게
매혹적이고 서늘한 느낌이 들어 너무 좋습니다 덕분에 행복해요
등아님... 신곡도 나왔으니 얼른 다음 공연 일정을 🥹🩷
분기점 - 등아
엘범소개+가사 (출처: 멜론)
첫번째 곡 듣고 바로 복붙해봅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 즐겨들을것 같습니다!!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1. 전멸! (Anihilation!)
인간은 투쟁으로 인해 죽어간다. - 9번 트랙으로
시기, 분열, 비방
다음.
정치, 이간, 낭설
다음.
의심, 폭력, 전쟁
다음.
후회, 탄식, 포기
끝.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전멸.
1. 전멸! (Anihilation!)
인간은 투쟁으로 인해 죽어간다. - 9번 트랙으로
시기, 분열, 비방
다음.
정치, 이간, 낭설
다음.
의심, 폭력, 전쟁
다음.
후회, 탄식, 포기
끝.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사악해져가기를 모두 원해요
점차 나아질 거라는
위선적인 생각들도
모조리 모조리
흔적도 없이 소각되기를 모두 원해요
전멸
전멸
너도 나도 열등감에 사로잡혀
부릅뜬 채 주위를 둘러보다
이놈이다! 싶으면 칼을 들이미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멸
전멸
전멸.
2.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 (It will happen one day)
미래는 한없이 불분명하고, 그것이 우리를 자유롭게 만든다. - 8번 트랙으로
저 고성은 무너진다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금이 간 벽돌을 고쳐 놓아도
백기가 휘날린다
성문을 활짝 열고서
거들떠 보지 않던 것들을 들여보낸다
왕관은 나를 벗는다
옳다고 살았던 허물도
속을 들쑤시고 머리를 조아리게 만든다
몇 바퀴를 돌아야 올까
괜한 걱정만 늘어서
왼종일 애꿎은 시침만 쳐다보았다
기약을 했던 바람이
깁숙이 뿌리부터 날 괴롭히겠지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덧없이 사그라진 얼룩이 될까
그 기준에 맞춰 날 솎아내면
부끄럽지 않은 나로 있어줄까
먹구름이 몰려온다
매서운 눈발에 잠기고
빗소리에 몸이 떨려와도
변하는 건 또 없었다
바위를 부수고 자라난
황금을 머금은 초목의 숨이 트인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줄 알았어
틀린 방향을 찾은 줄 알았어
아니야
난 그 모든 게 다 나였으니까
피할 수 없는 파도에
본 적 없는 곳으로 끌려가겠지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조금 느려도 묵히면 금이 될까
그 기준에 맞춰 날 솎아내면
부끄럽지 않은 나로 있어줄까
3. 설탕 (Sugar)
행복은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다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 7번 트랙으로
맹물에 설탕을 타서 마실 때
아린 느낌도 들지 않게
요즘은 이상하리만큼
단맛에 익숙해진 것 같애
객석 없는 연기를 시작해
요즘 모든 게 괜찮아 행복해
딱히 쓰거나 매운 건 아닌데
찡그린 표정을 들키기 싫어서 그래
중독이라고 하기엔
마냥 힘들진 않겠지만
일단 속은 좀 비워둘래
비밀이라고 하기엔
가장 쉬운 방법을 써
온통 백지처럼 덮어놓지
행복의 모조품으로
오 쉐프 난 여전히 어린 아이인가 봐요
주린 배는 태연하게도 분에 넘치는 접시를 골라요
어제 주입한 망상의 크기만큼
내 처연한 감정은 다시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똑딱, 정체된 꿈과 그 밖에
불어나는 아픔을
무작정 지워내다 보니
더는 구분도 잘 안되는 것 같애
선반 구석에 쟁여놓았던
마법 같은 조미료가
항상 있어 주길 바래
내가 제시간에 잘 수 있을 때까지
분명 잘못됐다는 건 알고 있어
이제 와서 관두긴 글렀지 뭐
밑천이 드러나면 그때 다 가지고 갈게
엉망이 되기 전에 한가득 뿌려 줬으면 해
오 쉐프 난 여전히 어린 아이인가 봐요
주린 배는 태연하게도 분에 넘치는 접시를 골라요
어제 주입한 망상의 크기만큼
내 처연한 감정은 다시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오 쉐프 입맛엔 이변이 없었나 봐요
죄책감마저 소화시키는 내 무딘 감각이 싫어져요
절대 가지지 못할 것만 같았던
해맑은 웃음도 언젠가는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오 쉐프 난 여전히 어린 아이인가 봐요
주린 배는 태연하게도 분에 넘치는 접시를 골라요
어제 주입한 망상의 크기만큼
내 처연한 감정은 다시 플랫, 플랫, 플랫이 되겠죠
4. 유기견 (Abandoned Dog)
춤을 추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영원하지 못한 영원을 위해. - 6번 트랙으로
가장 차가운 날씨엔 난 얼음이 될래
가장 따사한 날씨엔 모닥불이 될래
네가 찾지 않을 나를 다 모아 모아서
한쪽 구석에 숨겨둔 채 널 노려봐줄게
포장을 뜯기도 전에
고맙다고 말해버린 이유는
성미가 급해서
쉽게 믿음을 줘서
어느 쪽이냐고 물어본다면
둘 다라고 대답해 주겠지
네가 한심하다고 생각할 만큼
순진하게 굴 테니까
아 다 알면서도 꼬리를 흔들었구나
차마 내가 악당이 되긴 싫었었나 봐
실망했다면 향기만 지워버리라고
결국 가짜만 살아있더라고
가장 차가운 날씨엔 난 얼음이 될래
가장 따사한 날씨엔 모닥불이 될래
네가 찾지 않을 나를 다 모아 모아서
한쪽 구석에 숨겨둔 채 널 노려봐줄게
금세 탁해질 시냇물 속 외면하지 못한 채
진심일 거란 헛된 기대는 하지 않을래
"너밖에 없어"
"고마워"
"영원히 사랑할게"
동화는 집어 치워줘 여기 살아남으려면
아 다 알면서도 고개를 끄덕였구나
차마 나쁜 아이가 되긴 싫었었나 봐
실망했다면 향기만 지워버리라고
결국 가짜만 살아있더라고
가장 차가운 날씨엔 난 얼음이 될래
가장 따사한 날씨엔 모닥불이 될래
네가 찾지 않을 나를 다 모아 모아서
한쪽 구석에 숨겨둔 채 널 노려봐줄게
금세 싫증 날 인형 노릇도 마다하지 못한 채
진심일 거란 헛된 기대는 하지 않을래
"너밖에 없어"
"고마워"
"영원히 사랑할게"
동화는 집어 치워줘 여기 살아남으려면
내 마음, 질 일 없는 꽃
항상 너만 생각해
한 곳만 바라봐줄 테니
너도 그대로 있어줄래
내 마음, 꺼지지 않는 불
영원에 다가갈래
수 차례 말했지만
지겹도록 속삭여줄게
처음 들어보는 아티스트인데, 노래 너무 좋네요
당신은 등며드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