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통령 의료 불평등 개선위한 국민건강보호법 서명..찬반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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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май 2024
  • 【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국민건강보호법에 서명했습니다.
    공공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의료 불평등을 개선하겠다는게
    법안의 취지인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서영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현지시간 15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국민건강보험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남아공 국민 85%가 의존하고 있는 공공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지급 능력이 아닌 필요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남아공은 민간 의료 산업은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에 비해 공공 의료 서비스는 낙후돼 있습니다.
    공중 보건 시설은 항상 긴 대기 줄을 서야 하고 의약품이 부족한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실업률이 33%에 달하는 이 나라에서, 민간 의료 산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5분의 1도 안 됩니다.
    따라서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국민건강보험 법안을 반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네사 리파리 / 호스피탈리티 매니저 : 실제로 농촌 지역과 도시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료계와 재계는, 의료 부문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켜 결과적으로 의료 서비스이 질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당장 공공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에는 의료 인력을 비롯해 관련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온와베 티티 / 응급의학전문의 : 현장에 더 많은 간호사와 이송 요원, 의료용 소모품과 장비가 필요하며, 더 나은 시설과 건물,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총선 2주를 앞두고 법안에 서명한 것을 두고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집권 여당 아프리카민족회의는, 높은 실업률과 부패, 빈부 격차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해 1994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과반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월드뉴스 윤서영입니다.
    #남아공 #국민건강보호법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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