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졌다면, 일본은 어떻게 됐을까?

[@정재성-c1l]

일단 조선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러일양자가 계속 물어뜯고 전쟁이 장기회되어서 둘이 다 몰락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좀더 전쟁이 장기화 되었다면 일본 재정은 파탄이 날 것이고 러시아역시도 내부 혼란이 가중될것입니다.

[@정재성-c1l]

결정적으로 간과하신 중대한 사안이 있네요. 러시아가 일본을 이겼다면 과연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일어날수 있었슬까요? 러시아가 패한후 여러모로 러시아황실에 대한 지지기반이 붕괴되고 사회혼란이 확대된결과로 공산혁명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입장에서는 승리했다고 해서 과연 조선을 식민지로 먹으려고 했슬지도 의문입니다.
러시아와 일본이 조선에 대해서 생각하는 입장은 그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정재성-c1l]

아무리 당시에 조선정부가 무능하고 국제정세에 어리석었다라고 해서 그것이 객관적으로 근대국가로 도약할 능력 자체가 없는 상태였는가에 대해서는 제 생각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예컨데 어느 학생이 당장에 성적이 안좋아서 상급학교 입시나 취직시험에 좋은 결과를 내기가 불가능하다라고 이 학생은 당장에 무능하고 실력없는 학생이라고만 재단할수 있슬까요?
상급학교 입시이던 취업입시이던 간에 그러한 사회제도라는 것이 다양한 역학관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즉 개인입장에서는 저마다 다양한 체질과 개성이 있지만 교육제도 및 사회시스템은 그러한 개인들의 다양한 입장을 다 포용하지는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공부를 못한다라고 해서 앞으로도 공부를 할 자질이 없는 학생이라고 매도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바람직할까요?
비록 조선(대한제국)은 근대화에 대한 과정이 일본보다 늦게 시작되었지만 상황만 좋다면 얼마던지 근대국가로 도약할 잠재력은 충분한 국가였습니다.
결국 대외환경운이 매우 안좋아서 국가가 망하게 된것입니다. 아래댓글에서와 같이 만일 러일양자가 계속 장기전으로 서로 물어뜯다가 몰락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혹은 미국입장에서 러일양자모두 누구도 승리해서 한반도를 점령하는 것을 바라지 않은 입장이었다라고 한다면 분명 조선은 다행이 여기서 살아나게 되고 일본이 몰락한 틈을 타고 충분히 근대국가로 도약해서 늦어도 1920년경까지는 일본을 따라잡을수 있슬 역량이 충분했습니다.
개인의 성장도 개인차에 따라서 좀 늦을수도 빠를수도 있습니다.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학생의 개인차를 충분히 포용해야 하는 것이 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