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Piece Suite(Bennett)for Two Pianos 전혜수, 민경식(Squid Game ost는 보너스)클래식+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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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окт 2024
  • 일시: 2021년 10 월 27일
    장소: 목원 대학교 콘서트홀
    First :피아니스트 전혜수
    Second :피아니스트 민경식
    ~~~~~~~~~~~~~~~~~~~~~~~~~~~~
    리차드 로드니 베넷
    (Richard Rodney Bennett, 1936~2012)
    베넷은 영국의 현대 작곡가이다.
    영화음악을 비롯해서 TV 및 콘서트 음악
    작곡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직접 노래도 하는
    가수였다.
    재즈 피아니스트로 50년 이상 활동하셨다.
    재즈에 특별한 애정이 있어 보이는데 특이점은
    고전음악과 재즈를 결합한 독특한 리듬을 작곡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위의 영상의 곡 제목은
    베넷의 'Four Piece Suite' 인데,
    악보 첫장을 보면 소문자로
    divertimento for two pianos
    라고 명시되어 있다.
    '디베르티멘토'는 18 세기 후반 유럽,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성행했던 기악곡 형태로서
    '희유곡 ' 이라고 할수 있으며
    '디베르티멘토' 자체는 '기분전환' 이란 뜻으로 그
    당시 귀족들의 고상한 오락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소나타나 교향곡에 비해 내용이 가볍고 쉬운
    편이었다.
    고전파 시대에 가장 성행했으며 하이든,
    모짜르트가 특히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세기 낭만시대에 접어들면서 작곡가가 더이상
    왕실이나 귀족의 간섭을 받지 않게 되자
    귀족음악의 쇠퇴와 함께 빛을 잃어갔다.
    결론적으로 베넷은 고전시대에 성행했던 양식인
    디베르티멘토를 본인의 재즈 곡 맨 앞에 써
    놓았으니 고전음악과 재즈결합을 시도한 논리적
    근거를 확실히 보여주는 셈이다.
    이제 곡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제목에서 보여지듯 4 개의 소제목을 가진 곡인데
    1 Samba triste
    트리스테(triste)는 사전적 의미로 본다면
    '우울한' '슬픈' 이란 뜻이기에
    우울한 삼바로 누구나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삼바란 뭘까?
    '삼바 축구'라고 들어보셨을까?
    브라질 축구를 명칭한다.
    '삼바' 하면 브라질을 상상하게 된다.
    삼바는 브라질의 토착 인디오 음악과 흑인 음악이
    융합된 음악 형식으로 일컬어 질 수 있다.
    재즈도 그렇지만 이 삼바도 흑인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삼바는 브라질이 포르투칼의 식민지 지배를
    받을때 유입된 흑인 노예들이 자신들의 심신을
    달래 고자 했던 음악이며
    이 기원이 브라질의 음악으로 굳어진 것이다.
    실제로 유학시절때 기숙사에서 느낀건데 남미
    학생들은 자주 파티를 즐겨 했고
    그럴때 마다 문밖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삼바도 추지 않았을까?
    남미 친구들은 춤이 그들의 삶의 일부분인 듯
    했고 엄청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
    다시 곡 해설로 돌아와...
    이 곡의 앞뒤는 서정적이며 비슷하고
    번뜩이는 리듬이 중간에서 보여지는
    아주 매력적인 곡이라 할수 있겠고
    마지막은 아주 작게 secco로 끝난다.
    2 Country Blues
    '블루스' 역시 미국으로 유입된 흑인 노예들의
    인간적 고뇌와 절망의 삶이 느껴지는,
    그들의 고달픔을 달래기 위한 노래이다.
    그 노래가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지금의 블루스로
    확립되었고
    특이점은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느낌을 가질수
    있는 매력적인 것이라는 것과 함께
    12마디 단위로 정확하게 나뉘어진다.
    크게 12마디를 한 프레이징이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다.
    이 곡도 정확히 12마디를 기점으로 번호가
    쓰여있고 음악도 그렇게 12마디를 하나로
    진행된다.
    블루스라는게 조용히 시작해서 열정적으로
    달아 오르기도 하고...
    그런 긴장과 이완을 생각하심 될것 같다.
    이 곡도 처음엔 느린 템포로 로맨틱하게 늘어져서
    두 연주자가 주고 받는다.
    그러다 긴장된 느낌으로 상승하고
    끝에는 다시 피아노(p)로 작게 끝맺는다.
    애수에 젖어 쳐야 될 것 같다.
    두 연주자가 주고 받는 부분이 많아서
    앙상블의 재미가 톡톡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3 Ragtime Waltz
    (Homage to Scott Joplin)
    위의 부제를 해석한다면 '스콧트 조플린에게
    경의를 표한다' 는 뜻이다.
    조플린(1868~1917)은 렉타임으로 최고 명성을
    날렸던 미국 작곡가이다.
    영화 '스팅 '주제 음악 '엔터테이너'를 들으심
    아~~ 이 리듬.. 이 멜로디 ...하실것 같다.
    렉타임은 싱코페이션(당김음: 앞보다 뒤의
    리듬이 김) 이 가장 특징적이라 할 수 있겠고
    재즈의 발생에 많은 영향을 준 장르로서
    일반적인 박자를 약간 벗어나게 변화를 주어
    연주하는 것이 특이점이다.
    'rag '은 미끄러짐 이란 뜻인데
    실제로 이 곡은 미끄러지듯이 흘러간다
    주의할 점은 연주를 미끄러지듯
    하다보면 악보의 이음줄을 간과하기 쉽다.
    꼭 악보에 쓰여있는 이음줄을
    머리에 사진처럼 잊지않게 그려 넣으심 좋겠다.
    4 Finale
    이라고 크게 써있다.
    그러나
    Tempo di hard rock 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악보 첫머리에 쓰여있다.
    마지막 곡이란건 누구나 알것이고 '하드 락'에
    주목하자.
    우선...
    두 연주자가 대화하듯.. 느껴지는 흥미로운
    곡인데
    앞의 2번 컨트리 블루스가 조용하고 낭만적이고
    느린 대화였다면 이 4번은 아주 열정적으로,
    빠르고, 강열한 대화다.
    임팩트가 넘치는 마지막 곡으로는 딱이다.
    하드락은 무엇일까...
    1960년대 중반 미국, 영국의 락 뮤지션들이 기존
    음악보다 강한 사운드의 락음악을 만든것이
    기원이 되었다.
    일렉트로 기타 연주를 부각한 크고 공격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공격적 소리, 거친소리, 높은 음역, 으르렁
    거리는듯한 느낌...
    감이 오실듯 하다.
    에너지 넘치는 멜로디와 강렬한 사운드를
    느끼면서 감상하심 좋겠다.
    나도 그런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은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마지막 부분은 글리싼도를 거쳐 fff로 강렬하게
    끝난다.
    마지막 장식 곡으로 더이상은 없을 것 같다.
    보통 현대곡 일수록 악보에 모든걸 작곡자가
    표시해 놓았다.
    그래서 연주가가 곡 해석을 바흐나 모짜르트처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악보에 써있는 표시를 지켜서 연주하려고
    노력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충실하라는 충고 하는것
    처럼 음악에 있어서도 악보에만 충실한다면
    아주~아주~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
    이 곡에 있어 중요한 특이점이 또 있다.
    4 곡 모두 악보에 마디수 단위로 번호가 써있는데
    이를 잘 인지하고 연습한다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다.
    2번 컨트리 블루스는 정확히 12마디가 한 단위로
    형성되어 번호가 매겨지고
    다른 3곡은 마디수들의 단위가 다르다.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단위가 프레이징을 말한다.
    꼭 알고 연주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3번에서 4번으로 바로 넘어가는게 긴장감
    유지나 에너지 가짐에 있어 더 임팩트 있을것
    같다.
    내년에 다시 이 곡을 연주할 예정인데 그때는
    좀더 확실히 알고 쳐봐야 겠다.
    그동안 가벼운 터치와 음색, 리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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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영상의 저작권은 모두 Wow! Jhs's treasure chest 에게 있습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9

  • @pianist7147
    @pianist7147 3 года назад +9

    4곡이 다 좋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1번의 멜랑콜리함에 가장 끌립니다♡두분의 리듬이 어쩜 이렇게 착착 맞아 떨어질수 있는지~매력적인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자주 와서 들을것 같습니다^^연주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pianocantabile889
      @pianocantabile889  3 года назад +3

      감사해요. 저도 첫곡 감성이 참 좋아요.
      베넷을 이 곡으로 알게 되서 기쁩니다
      곧 첫 눈도 온다는데...
      행복한 매일매일 되시기 바랍니다~

    • @pianist7147
      @pianist7147 3 года назад

      @@pianocantabile889 바쁘실텐데 건강 유의하시길요 교수님♡♡즐거운 주말되세요😊

  • @LIMOensemble
    @LIMOensemble 3 года назад +7

    늘 작품 설명을 상세히, 편하고 재밌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공부할땐 이렇게 많은 정보를 찾기란 쉽지않던데... 역시 교수님이셔요👍🏻👍🏻
    다음에 또 한번 더 연주가 있으시다니 벌써부터 또 기다려지네요😄

    • @pianocantabile889
      @pianocantabile889  2 года назад +3

      이 곡에 대한 자료는 많지가 않아요.
      우리가 연구 하면서 공부하면 되죠.
      앙상블 활동 기대할께요. 리모 화이팅~~

  • @pianisthye-younpark8155
    @pianisthye-younpark8155 2 года назад +6

    밸런스와 호흡 모두 최고였어요!!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 @pfhcho6793
    @pfhcho6793 2 года назад +3

    육아하느라 바쁘지만 시간이 날때는 교수님 채널이 생각나서 찾아오게 돼요. 다 좋지만 전 2번에 4:24쯤의 교수님이 연주하시는 리듬이 너무 생동감 넘치고 좋습니다❤️

    • @pianocantabile889
      @pianocantabile889  2 года назад +2

      4분 24초 저도 들어봐야겠네요~~
      육아만큼 힘든게 있을까 싶어요. 힘내요.
      언제라도 편안히 들어오고 싶은 채널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잡탕이 된것도 같구요♡♡♡
      자주 놀러와요. 뭐가 나올지 저도 모르지만 뭐든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