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 '방법서론'에 담긴 비밀은? 뉴턴과 데카르트의 유체배틀 유체역학의 역사 2/15 (민태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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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4 ноя 2024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의 이 유명한 명언은 사실 철학적 사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과연 데카르트가 생각한 의심은 어떤 것일까요?
데카르트의 저서 '방법서설'의 숨겨진 내용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과학을 모르면 모를수록 교수님과 랩장으로 모시는,
본격 역수직 관계 토크쇼 [안될과학 랩미팅 LIVE]!
[안될과학 랩미팅 LIVE]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찾아옵니다!
#유체역학 #과학사 #뉴턴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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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과학 민태기 박사 시리즈!
★유체역학의 역사와 판타레이
유체역학의 역사 1/15 : ruclips.net/video/ykZU0RNLwlo/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2/15 : ruclips.net/video/yGim8RWkcUE/видео.html (본영상)
유체역학의 역사 3/15 : ruclips.net/video/CZhJzKLQfTE/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4/15 : ruclips.net/video/_sbwxdqXwV0/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5/15 : ruclips.net/video/fJ9jhTT8R5o/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6/15 : ruclips.net/video/DF_1apjaq70/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7/15 : ruclips.net/video/lUmNhdZK7-U/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8/15 : ruclips.net/video/NUyWnCk0Zds/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9/15 : ruclips.net/video/RPtYidFkzrg/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10/15 : ruclips.net/video/rjhYnnH7rA0/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11/15 : ruclips.net/video/TrHrAsAJhbI/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12/15 : ruclips.net/video/DtlF_4FuRaw/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13/15 : ruclips.net/video/4SPYdbuumB8/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14/15 : ruclips.net/video/zYd-LztSC7k/видео.html
유체역학의 역사 15/15 : ruclips.net/video/rv8phdMB5XA/видео.html
와 이럴수가
그동안 파편같이 배운 지식의 대통합 인것 같습니다
최소한 3번 정독? 정시청? 하도록 하겠습니다 와
정주행
민태기 박사님은 정말 통합형 인재이시네요. 과학, 철학, 예술 심지어 경제학까지 두루 꿰뚫면서 진행하는 강의, 정말 꿀맛입니다.^^ 최고의 강의입니다.
Amazing, Professor Min 🙏
1년 넘게 본 안될과학 영상 중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가장 재미있고 풍부한 내용이었습니다.
풀버전 필요한 영상이네요... 너무 짧아요.!!!
감탄사만 절로 나옵니다. 정주행중
와~~ 이번 강의 시리즈는 진짜 미쳤다. 뇌에 강렬한 번개가 치는 것 같다.
좋은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편,2편을 보고나니 현재 서구 과학의 위상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왜 근대에 와서 서구열강에게 아시아 국가들이 맥없이 무너지게 되었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우와 1부 2부 모두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민태기 박사님의 깊고 깊은 지식체계에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좋은 영상 고맙습니다.
통합 교육이 중요하네요! 강의 고맙습니다
머리를 때리는 듯한 찌릿해지는 듯한 강의에 몇번을 다시 보게 되네요
이번 강의로 민태기 선생님 완전 팬 됐어요~♡ 내용 너무 재미있고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봤어요. 👍
진짜 문과생이 들어도 이해가 쏙쏙 되네요! 최근 들은 강의 중에 최고입니다!!
아침 드라마 작가들 분발해라
이것이 진정한 막장이다!!
23년 상반기 최고의 랩미팅이였습니다.
하나의 학문을 파다보면 결국 세상 만물이 어떤 형태로든 엮여졌다는 것이다... 통찰력이 뛰어난 분들이 너무도 존경스럽습니다.
전문성이란 이름 아래 파편화 되어있는 현대 교육 과목들은 결국 따지고 보면 모두 일정 부분 연결 되어 있는 것
결국 학문의 발전은 리버럴 아츠 라는 것
와... 프레디 머큐리와 노래 가사들 이유 진짜 대박이네요 ㅋㅋㅋ 들어본 과학사 명강의 중 최고 소름이었습니다 👍🏻👍🏻
와씨 강의가 지루하지 않어!
다방면의 지식들의 유기적인 연결을 잘 풀어주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당😊
이제까지 각 과목들을 별개의 학문으로 받아들였는데, 유럽의 통합철학으로 보면, 모든 학문이 연결되어 발전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케임브리지 대학교수님이, 수학을 하기 전에 철학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말이 이해갑니다.
모든 학문은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출발한다는 것...그리고 그 원리는 모든 학문을 연결시킨다는 사실...
1부 2부 둘다 너무너무 재밌어요!!!! 100번씩 돌려볼래요😆😆😆😆
이 분은 따로 나와서 교양 유튜브 하시면 유튜브에서도 엄청난 분이 되실듯.
와~ 전 역사를
좋아하는 민간인입니다. 그러다가 음~ 과학도 좀 알아봐야겠다 하다가 “안돨과학”을 만났고, 랩짱님의 센스넘치는 진행이 와닿아서 매일 듣다가 민교수님 강의 듣고 머리에 해머를 맞았네요.
ㅋㅋㅋ 민교수님 책 구매했고요, “크린키피아”소장위해 구매했어요.
우리 민교수님 정기적으로 불러주세요. 1/3,2/3,3/3 3번째 돌려보는 중입니다. 의 부드러운 진행도 늘 감사합니다.
역대급!!!소름!!!
계속 놀라고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하지 않는다.
아 ㅋㅋ 대우가 역이라고 해서 참이냐구
러셀 왈. 내가 생각한다고 해도 그 생각이 꼭 내 생각이라는 근거는 없다.
힌두교. 현실은 신들의 꿈이다.
라캉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하지 않는다.
보드리야르 나는 존재한다 고로 쇼핑한다
정말 예전엔 통찰의 시대였군요.
나는 생각하지 않는곳에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생각하지 않는다.
보고 또봐도.... 잘 공부하고 갑니다.
지금까지 본 유튜브중에서 최고입니다. 대학에서 유체역학도 배우고 했지만 이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민태기박사님. 잘 들었습니다. 나중에 조선과 아인슈타인 이야기도 해주세요. 그 이야기 책으로 쓰고 계시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도 니체의 "신은 죽었다" 이 말이지.
이것만 기억하고 니체가 전근대의 신 중심의 질서를 비난 하고 근대 이성을 찬양 한 것으로 이해 하는 사람이 많음.
하지만 실상은 그 말 뒤에 이제는 이성이 그 자리를 뺏어서 차지 하고 있다는 말이 뒤따르고 있음.
이건 신 중심이나 이성 중심이나 한 쪽으로 매몰 되는 순간 다른 여타 사상의 자유로운 토론을 막는 독재자가 될 수 있음을 경고 하는 것임.
데카르트의 이원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수 있었고 명료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추천합니다.
18:15 중농주의는 일본에서 번역한 걸 비판없이 그대로 가져온 것 같네요. 위키피디아에서 일본쪽 설명을 읽어보니 "농업생산의 확대재생산에 의한 은혜가 원재료등의 형태로 상공업으로 흘러들어가서 상공업이 발전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절대왕정국가의 중상주의 등의 '통제'를 비판하기도 했다고 나오네요. 상업이 돈줄이라고 그걸 틀어쥐고 그쪽에 혜택을 주며 통제하지 말고 농업생산량 증가가 상공업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내버려두라는 의미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의미로 중농주의로 번역한 것 같네요. 조선시대의 사농공상의 농본주의와는 완전 다른 뜻이긴 하네요. 그렇다고 해도 그 번역을 그대로 가져온 우리나라는 더 말할 것도 없지만.
데카르트는 에서 단지 "감각이 우리를 속일 수도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아주 쉬운 기하학적 추론"에 있어서도, 심지어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는 종종 오류를 범하기 때문에, 데카르트는 우리가 다른 실수들을 저지르지는 않는지, 혹은 잘못된 것을 참으로 받아들이진 않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모든 것을 "의심해보겠다"고 선언하고, 그렇게 의심하는 와중에서도 하나 확실한 것이 있다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사실밖에 없다고 말하며, 그것이 4부에서 데카르트 주장의 골자다. 그리고 이 "나의 존재"로부터 "객관적인 참 (과학적 진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 본문에 나오는 광학 기하학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형이상학"이 필요하다. 그를 위해 "선한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객관적 대상"의 존재를 연역해 내는 것이 , 즉 의 내용이다. 민태기박사는 여기에서 의 후반부가 번역되지 않았다고 한탄하고, 마치 우리 철학계의 데카르트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듯한 뉘앙스로 이야길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일례로 데카르트의 라는 대화형식의 유고나 는 우리나라에서는 번역되어있지만, 주요 철학 종주국 중 하나인 독일에서는 아직 번역되어있지 않다. 물론 데카르트의 이나 그의 초기 유고들 등은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지 않았지만, 데카르트의 철학적 주요저작들 , 을 포함, , 등은 번역이 되어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데카르트의 주요 사상을 공부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번역의 질도 외국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해외 대학에서도 데카르트의 철학을 공부할 때 을 주로 공부하지 의 본문의 기하학에서 데카르트가 무엇을 말했는지를 공부하는 경우는 드물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민태기 박사가 이 강연에서 의 본문이 번역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데카르트의 철학을 정말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시하는 태도는, 데카르트의 철학적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된다기보다는 과학사에 대한 지적 욕구가 큰 민태기 박사 개인의 아쉬움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데카르트의 Vortex이론을 알지 못하는 것은 Cogito ergo sum의 철학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데 어떠한 걸림돌도 되지 않는다. (물론 알면 더 좋겠지만!)
변호사세요.. 데카르타가 구전으로 이리하지는 않았을듯... 쎄하다 책으로 보고 반응 하면 진심인겁니다..
책이 모든것이 될수는 없지만..권한은 주는건 아니라 봅니다.. 책은 많이 읽을수록.. 생각이 싸여진다고 봅니다..
👍
이게 학습이죠 너무 많이 배워갑니다
11:28
표정ㅋㅋㅋㅋㅋ
번역, 출판 펀딩하시면 참가할게요.😊
어떻게 저리도 말을 잘하실까 왕부럽다 ... 뇌속에 완전 체득되어서 술술술술술 나오시넹 부럽부럽 왕부럽
크 너무 재밌다. 지식들이 이렇게 연결이 되다니. 머리가 찌릿해지는 느낌
이야 뭐여. 이분은 안될과학 나온 출연자중에서도 수준이 다르네. 단순 말빨 수준이 아니라 지력 만렙 찍은게 느껴지네.
본 주제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오페라는 16세기 후반쯤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지식인 집단인 ‘카메라타’에서 시작됐습니다
카메라타의 회원들중 일부는 중세를 거치며 사장됐던 그리스의 예술, 그중에서도 연극을 부활시키고자 했는데
그렇게 탄생한 것이 ‘모노디’ (monos:하나+ode:노래, 쉽게말하면 멜로디 하나짜리 노래)라는 장르입니다.
현재까지 최초의 오페라 라고 여겨지는 것은 ‘다프네’ 라는 작품인데 빈센초가 썼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서 찾아보니 ‘모노디’를 작곡했던 사람이네요. 크게봐서 오페라의 전신이었던 모노디를 작곡했던 사람이니 뭐 오페라를 만들었다는게 비약을 감안하면 맞는 얘기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또 피타고라스의 조율법과 모노디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모노디의 주요한 점은 중세를 거치며 주류가 됐던 다성음악(여러 성부(멜로디)가 함께 연주되는 음악)과 비교되는 단성음악을 극을 섞어 만들었다는
것이고 이건 조율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조율법과 상관있는 개념은 17-18세기쯤 등장하여 유행하게 된 평균률과 관련있는 개념으로, 보시는 분들은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영상은 정말 대단합니다.
대학 인식론에서 데카르트 합리론 배우고 그 다음에 흄의 경험론, 회의론 배우고 다음에 바로 칸트로 넘어가는데
당시 지식인들이 영향을 받은 각종 학풍을 종합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설명했던 것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이해가 되고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읽어봐야 겠네요.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서 기상학 내용이 있다는게 흥미가 돋네요. 원본을 찾을 수 있다면 직접 번역을 하고 싶을정도로
ㅋㅋㅋ근데 이제 뉴턴이 나올랑 말랑이라니ㅋㅋ
10:33 이 부분에 대한 아주 명확한 이야기가 원문에 그림까지 그려놨는데, 이걸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닠ㅋㅋㅋㅋㅋ
와.... 어릴적 돈 스탑 미 나우를 가장 좋아했는데 락 음악에 무슨 중력이 나오지 생각했는데 이런 뜻이.... 와... 듣는 내내 소름입니다.
전달력도 좋으시지만 썰을 풀어내는 방법이 탁월하네요
소장님 감사합니다!!!
민태기 박사님의 판타레이를 꼭 읽어보세요. 여기 설명한게 다 나옵니다
데카르트는 XY좌표계를 발명하여
공대생들을 체크무늬 중독에 빠트렸다.
데카르트의 저주다
아 3부 빨리요 헌기증 나요 너무 재미있어요.
3편빨리주세요 현기증나요😢
그냥 시간떼우려고 켰다가 너무 재밌어서 엄청 집중해서 봤네요ㅋㅋ
우와 안될과학 총결산인가요.. 모든게 한바늘에 꿰어지고 꿰어지네
안될 과학을 끊을 수가 없음 .. ㅜㅜ 이런 좋은 강의를 항상 들을수 있다니.
안될과학 채널 재밌게 자주보고 있는 철학과 대학원생 시청자입니다. 1부도 재밌게 시청했었고, 민태기 박사님께서 철학계간지에 투고하신 글도 재밌게 읽었던터라 2부를 기대하다가, 썸네일을 보고 상당히 곤혹스러워 했던(ㅎㅎ.. 좀 트리거가 걸리더라구요..ㅎㅎ..) 참인데, 그래도 썸네일의 문구를 액면가 그대로 주장하시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시청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민태기 박사님의 의견과 같이, 철학자의 저술로 알려진 글들에는 현대 관점에서 자연과학에 해당하는 내용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고, 해당 철학자의 글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모든 사항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참고로 저는 칸트를 전공하고 있고, 그 전후 근대 자연철학 및 현대의 과학철학에 부수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칸트 역시 자연과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청년기에는 라플라스-칸트 성운설이라는 입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만, 한국에서는 그러한 면모가 다소 주목받지 못해 아쉽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민태기 박사님과 같이 한 사상가의 입장은 철학 및 자연과학적 서술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음에 십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밑에 달린 댓글에서도 지적하셨듯, 기본적인 입장과는 별개로 데카르트에 대한 설명에서 몇 가지 지적할 만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쉬운 설명을 위해 비유를 하다보니 생기는 오류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데카르트를 개괄적으로만 알고 있어,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첫째로, 데카르트의 이원론은 천체들의 운행과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연결시킨 점성술에 반대하여, 이 둘을 분리시켰다는 점에서 성립하는 이원론이 아닙니다. 점성술과 관련된 논의는 중세철학에서도 잠깐 등장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달을 기준으로 일상적인 인과작용이 관찰되는 지상(월하계sublunar)과 특수한 인과작용이 벌어지는 천상(월상계)가 구분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과 관련하여 논의되는 걸로 압니다. 이때 점성술을 지지하는 입장은 아리스토텔레스와 반대하여 월상-월하의 구분을 철폐하고자 한 입장이겠죠. 한편 다른 방식으로 이 아리스토텔레스적 구분을 깨뜨리고자 시도한 사람이 갈릴레이입니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한 「대화」에서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월상-월하 구분을 시도한 입장을 가상의 대화를 구성하여 반박하죠. 데카르트는 천체의 운행(소용돌이 이론)과 지상의 인과를 연장적 대상들의 접촉작용으로 환원하여 설명하고자 하므로 오히려 갈릴레이를 따라 일원론이라 해야겠죠.(김성환 선생님은 「17세기 자연철학」에서 데카르트의 이런 면모를 '연장으로의 환원주의'라고 일컫습니다. 참고로 이때 연장extension이란 쉽게 말해 깊이나 너비, 길이 등 차원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흔히 철학사나 혹은 교육과정에서 데카르트를 이원론자라 지목할 때는 연장실체(res extensa)와 사유실체(res cogitans)를 구분했다는 점에서 이원론자라 일컬어지고, 이는 월상-월하 사이의 구분과는 크게 관련되지 않습니다.
두번째로는 방법적 회의와 관련해서 데카르트가 광학과 좌표계를 발명했다고 말씀하신 부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데카르트가 감각적 확실성을 부정하는 과정에서 광학을 참조한 것은, 정확히는 몰라도 그랬을 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각대상에 대한 관찰의 불확실성을 수학이론을 통해 극복하려고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데카르트는 의심의 과정을 거치며 수학적인 지식조차(즉 1+1=2와 같은 기초적인 수학적 지식조차) 전능한 악마에 의한 속임수의 결과일 수 있지 않나 의심해 봅니다. 그러한 철저한 의심의 결과 남는 것은 그러한 의심을 생각하는 나만큼은 존재한다(cogito ergo sum)이지요. 따라서 방법서설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광학, 특히 수학적 서술들이 데카르트의 철학적 입장을 지지하는 데에 쓰였다고 보기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서술은 왜 쓰인건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데카르트가 관찰과 이론의 일치로서 감각에 대한 의심을 극복했다는 말씀은 사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이 번역이 덜 되어 있다는 말씀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저는 데카르트 전공자가 아니라 번역이 안되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많은 데카르트 전공자들은 번역보다는 원문을 읽는 데에 능통하신 분들이고 그 부분에 대한 연구도 많이 되어 있을 겁니다. 최소한 데카르트 광학에 대한 연구는 한국에서도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마 방법서설의 초반 몇 부분만 한국에서 읽힌 것은 사실이 아닐 겁니다. 다만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데카르트의 코기토 명제와 관련된 부분만 번역되어 소개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칸트전공자의 입장에서 쓴 댓글이라 다소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음을 양해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3부를 보지 않았는데, 남은 영상 기대하고 시청하겠습니다.
이런 설명 다 제쳐 두고 영상 속 논리대로라면 근대 시기 철학자 중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례만 놓고 봐도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철학적 논리를 전개 했으니 철학자가 아니라 진화생물학을 연구한 과학자가 되어 버림
@@dri13829 데카르트의 사례와 니체의 사례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상에서 제시된 주장의 논리를 그렇게 단순하게 치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반박을 할 때에는 상대방의 논리가 최대한 그럴듯하다고 상정하고 반박하는 것이 온당해보입니다. 그것이 바로 자비의 원리이죠.
좋은 의견입니다.
유튜브나 관련 학회에서 발표한번 해주세요.
제가 들어보고 판단해보겠습니다.
참 좋아요 ~^^
우와 대박이네요~^^
감사합니다!
매번 좋은내용이지만 이번편은 진짜 내가 궁금한것들 다건들여주셧네 ㅋㅋㅋ
어쩐지 방법서설 책사려고 서점갔는데 내가 상상하던 내용이 아니어서 당황함. 내가 책을 잘못 찾은줄 알고 그냥 나왔었는데 본문이 아닌 서문만 번역된거였다니 얼척없네.. 영어책이라도 사서 봐야겠구나
와 오늘 강의 진짜 꿀잼입니다ㅋㅋㅋ
대박입니다. 너무 재밌네요
이야 너무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제목만 보고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진짜 재밌네요 ㅋㅋ
갈릴레이나 아버지나 진짜 개천재였네 게다가 교황을 깐건 진짜 개미쳤다
너무 충격적이라 밤에 잠도 못잤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뭘 배운건가!!!
와 ㅋㅋㅋㅋ구렁이 담넘듯 내가알던모든 이름이 다 연결되고있어. 다단계 빠져드는 기분이야.
하아 넘 재밌다❤❤❤
감사합니다.
세상에나 머리를 세게 맞은 느낌입니다
빌드업이 어마어마 하시네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아니구요 나는 생각할때 그때만 나는 존재한다.입니다..번역이 올바르지않으니 모든 국민이 오해를..
피지컬이 좋다 나쁘다 네츄럴이다 아니다 이말을 헬스 유투브로 봐왓는데 얼굴이 화끈하군요.
4:19 유리수->무리수가 맞는거같은데 그렇겠죠??
21:43 진드기 아니고 벼룩입니다. 교수님
다음편 얼른 가져오라ㅜ
12부까지 해서 듣고싶네
ㄹㅇ 박사님 납치해서 영상만 만들게하고싶다ㅋㅋ
EBS Class-E 교양 강의로 나왔으면...
데카르트 방법서설에서 왜 뒤에 "서설"이라는 말이 들어가는지 오늘에서야 알고 갑니다.
오, 재미있습니다~~
이원론으로 넘어가는게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물질의 과학적 원리와 점성술 같은 비과학을 분리해서 생각했다는 의미인가요? 서로 관계가 없다고?
일원론자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연구를 했고요?
편집을 너무 잘라서 문맥이 연결이 잘 안돼요 원본 올려주라!
프레디 머큐리가 인도의 타타그룹 주인이랑 같은 부족인데 아버지가 심하게 착하게 살아라고해서 꼰대마인드에 반항하다가 그도구로 음악을 했다고 합니다 이름도 가문을 지우기위해 프레디 머큐리로 바꾸고요
우와 정신없이 듣다보니...23분여 시간이 마치 1분 지난거 같아요
다음 편은 언제 올라오나요
재탕중인데 처음 본거랑 편집이 좀다른것 같아요. .......차라리 무편집본 올려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좋아요 클릭 2만번하면 2만개 올라가나요??
와 갑진이형 이후 최고 레전드다. 진짜 흥미 진진하게 들었음.
모든 비밀이 풀렸다!!
재밌어요.
우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과학을 보다니 너무 신기해
가즈아!!!!!!!!!!! 될과학!!!
진짜 레전드다
민태기 = 미와경부(이재용) = 매즈 미켈슨 평행인물 썰
00:10:38 빛의 굴절과학. 망막의 상을 왜곡해야 제대로 보인다. 그러니 의심하라.
세계 3대 트릴로지
- 반지의 제왕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안될과학 _ 뉴턴과 데카르트의 유체배틀
우와😮
개인적인 생각인데 모든 학문의 기원은 철학에서 시작됐다고 봅니다. 데카르트가 철학자라고 하는건 맞는거죠. 철학적 사고에서 수학도 생겨났고 수학을 통해 과학이 생겨났다가 진리라고 봅니다.
고딩때 DON'T STOP ME NOW 해석하면서 궁금한 점이 많았었는데.. 오랜 의문이 풀린 기분...
보헤미안 랩소디에 갈릴레오 피가로 마니피코가 이렇게 해석되다니...
저는 수성(Mecury)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갈렐리오 갈릴레이라서 보헤미안 랩소디와의 그 연관성은 알고 있었는데.
파렌하르트도 수은(Mecury)와 관련이 있다니...ㅎㅎㅎㅎㅎㅎㅎ
근데 갈릴레오, 피가로, 마니피코는 아직도 사실 잘 해석이 안되긴 합니다.
9:37 - 11:29 - 13:00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존재한다
진짜 개재밌다
우리가 과학을 알아야하는 이유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평소에 채널을 정말 좋아하고 많이 듣는 철학과 대학원생 구독자입니다. 설명하시는 분의 열정과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솔직히 이번 데카르트 편의 내용에는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데카르트의 이원론에 대한 설명은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점성술과 천문학을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은 데카르트가 말하는 이원론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사유 실체(생각)와 연장 실체(물질)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 데카르트의 이원론이고, 이러한 이원론은 오늘날의 인지과학이나 뇌과학이나 심리철학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그다지 지지받기가 힘듭니다. 의식을 마치 물리적 세계와는 전혀 무관한 현상인 것처럼 다루려는 게 데카르트의 입장이니까요. 그런데도 설명하시는 분께서 너무 확신을 가지고서 “철학하는 사람들은 과학도 모르면서 데카르트를 논한다.”라는 투로 말씀하시니, 과학 잘 모르는 철학 전공자로서 다소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될과학 함께 진행했던 항성입니다. 먼저 철학전공자로서 저희 안될과학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가 편집본에서 다소 편집되어서 제대로 내용이 전달되지 못한 점이 있어 오해를 일으킬 만한 점이 있었던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일단 이번 편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흔히 철학자로 잘 알려진 데카르트의 저서 의 일부만 번역이 되어 안타깝다는게 주 내용이며 철학하는 분을 폄훼하려 한 적은 절대 없음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어떠한 학문도 필요없다거나 그 가치가 낮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 "철학하는 사람들은 과학도 모르면서 데카르트를 논한다." 라고 생각하셨다면, 교수님의 배경지식과 다른 내용이 전달이 되면서 오해가 심해진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듭니다. 다시한번 철학자의 관점에서 데카르트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데카르트의 관점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에 내용을 집중하고자 했던 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
@@unrealscience_star 답변 감사합니다. 영상 속 교수님의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이공계 전공자 분들이 인문학 전공자들에 대해 종종 답답해 하시는 것처럼, 인문학 전공자들 역시 이공계 전공자들에 대해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어서 댓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간혹 너무 기초적인 인문학적 맥락이나 지식들이 왜곡되어 전파될 때, 도대체 어디서부터 교정을 해야 할 지 막막해지니까요. 그렇지만 17세기의 물리학과 관련된 지식이 충분할 경우 데카르트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교수님의 기본 요지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aphilosophizingsquid칸트의 전집중에서 자연지리학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번역이 되지 않은 현실이 답답합니다 칸트는 지리학에 굉장한 열정이 있었지요 독일에서 지리학 박사받은 분들이 많은데 아직 안 된 이유는 칸트의 지리학은 철학적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aphilosophizingsquid안될과학 채널에서 몇 년 전에 올라온 중세 과학사 영상도 사실 실망스러운 게 많았는데 인문학 관련해 안될과학의 영상들은 학계의 내용보단 그냥 피상적인 수준의 앎에 머무는 것 같아 아쉽긴 해요.
영상은 방법서설 중 76페이지가 서설이고, 나머지 413 페이지가 수학, 과학에 관한 내용이며 "생각한다. 나는 고로 존재한다."도 온전히 철학만이 아닌 수학, 과학 파트가 그 이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은 데카르트를 너무 철학자로만 바라보는데 이건 옳지 않다라는 소리로 들렸습니다.
"철학하는 사람들은 과학도 모르면서 데카르트를 논한다." 이건 너무 비약입니다.🙄
"한국에서의 데카르트는 너무 철학자로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에겐 이렇게 들렸습니다.
수학사에서 데카르트는 철학자이자 수학자, 과학자입니다.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등등 철학자이자, 수학자, 과학자, 천문학자는 역사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영상에도 나오지만 직교 좌표계의 발명은 기존의 기하학과 대수학의 결합으로 해석 기하학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직교 좌표계라 부르지 않고, Cartesian Coordinate(데카르트의 좌표계)라 부릅니다.
또한 방법서설에서 방정식에서의 미지수를 x로 표현하는데 그 뒤로 대부분 데카르트를 따라 미지수를 x로 표현하게 됩니다. 이처럼 데카르트의 수학적인 업적 또한 지대합니다.
영상에서도 나오듯 Vortex 이론으로 천체의 움직임을 설명했고, Physiology(생리학)의 시작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은 데카르트를 단순히 철학자로만 치부하듯 철학, 수학, 천문학, 경제학, 의학, 음악들을 다 분리해서 보지 말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서로의 연관성을 보자입니다.
근데 이런 시리즈는 사실 너무 억지 같아 보이네........
A에 B의 논리가 일부 들어 있으니 A = B이다라는 건 데 이건 억지 수준의 주장임.
이런 논리면 니체도 철학자가 아니라 진화 생물학자라 해야지.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니체가 전개한 주장이 운터맨쉬(극복인)인데 이걸 자연 과학이라고 함?
동의합니다만 니체가 진화론은 바탕으로 위버멘쉬를 주장했다는 말은 처음 듣습니다만..애초에 위버멘쉬 개념 자체가 진화론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니체가 자기 철학책에 생물학 해부도 넣고 했으면 진화 생물학자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그냥 철학자로 부르지. 데카르트의 책에는 철학관련 문장보다 더 많은 내용이 기하학과 수학이 나오잖아. 말뜻을 이해못하나? 논리가 딸리는건가 ?
@@dorianfa4209 방법서설 원문은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 있어서 진리를 탐구하기 위한 방법서설, 그리고 이 방법에 관한 에세이들인 굴절광학, 기상학 및 기하학》입니다만, 제목을 보나 전체적인 내용을 보나 수학적인 내용이 많은것은 그가 수학적 방법론을 중시하여 철학을 수학적 증명 수단으로 증명하려 했기 때문이지 님처럼 단지 수식이 글보다 많다고 해서 그가 수학자로서 수학 그 자체만을 탐구하려는 목적을 지녔다고 보는 것은 꽤나 비약이며, 그렇기에 그를 단순히 수학자라고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우선 그의 시대에서 철학과 과학은 엄격히 분리되지 않았고, 그가 철학자임을 부정하는 것은 데카르트 본인도 자신을 철학자로 여겼으므로 무의미하며, 여러 분야를 한 책에서 동시에 연구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더군다나 데카르트는 수학의 연역적 방법론을 철학으로 편입하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으니까 데카르트 사상에서 둘을 분리시키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4:17 유리수가 아니라 무리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