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언급된 걸그룹 뉴진스의 Attention이라는 곡의 무대영상 : ruclips.net/video/CHp0Kaidr14/видео.html 최근 뉴진스라는 걸그룹이 인기입니다.(지금은 좀 시간이 지났네요 7~8월 쯤에는 굉장했습니다) 락메탈을 주로 듣는 아저씨가 걸그룹 뉴진스 무대들을 보고나서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이야기했고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들이며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영상은 8월에 찍었습니다. 이래저래 편집을 미루다 이제서야 올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뉴진스가 대단한게 뭐냐면 80년대 고딩시절 매일 학교에서 친구들과 돌려보던 Non-no 라는 잡지가 있는데 그냥 패션잡지 같은거였는데 그때 거기서 보던 감성을 재현한것 같은 느낌에 뭔가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느껴진다는게 민희진이라는 분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락 메탈만 듣다가.. 지금은 아이돌 빠돌이라는 ㅋㅋ 지금은 메탈 이랑 아이돌 음악 둘다 듣은데.. 뉴진스는 틈세 시장 너무 잘 노렸죠 ㅎㅎ 거지같은 걸크러쉬에 노출 같은거 안봐서 너무 좋고 음악도 듣기 편하고 애들 춤도 잘추고 최강이라는.. 노출에 걸크러쉬 보기 싫어졌었는데 개꿀.. 근데 락 메탈 좋아하는 사람 치고 아이돌에 늦게 빠지셨네요..ㅋㅋ 아이돌과 메탈은 하나 입니다.
덕후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사실 이 아이돌판은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돌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들어보니까 참 놀랍네요! 일단 이 아이돌 음악들이 몇십년이 지나서도 그 음악의 가치랑 지금하고 동일할까 란 의문이 항상 듭니다. 우리가 아는 락메탈 명곡은 세대와 시간을 초월하는 명곡의 가치를 발휘하는거처럼
아이돌이란 음악은 사운드/음악 만큼 그들의 비주얼과 젊음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무대를 봐도 동등하게 보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필멸자로서의 숙명인 나이듦으로 인한 비주얼/퍼포먼스 저하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이로 인해 희생되는 판이 아이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돌들이 아티스트나 여러 분야로 전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그 음악이 인기가 많던 시기에 감수성이 대단했던 사람인 경우에는 그 곡이 명곡으로 인식 될 것이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 세대를 이룰 것 같네요..최근에 슈가맨을 보면 많이 그 시대를 그리워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락, 메탈에는 살아 숨쉬듯 매니아들이 모두가 공유하는 스피릿이란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파편화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는 스피릿을 바탕으로 세상에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고 고뇌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던 록,메탈쪽 장르와는 다르게 주로 사랑을 테마로 한 노래를 만들고 가볍고 흥겹게 즐기기 위한 용도로 만드는 노래 양쪽의 태생적인 차이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사실 영속성이라던가 충성도?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예컨대 핑크플로이드는 세계 문화유산급으로 등재되고 고전의 반열에 올라서 문학으로 치면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대가로 인식되겠죠.
자본집약적 산업이 되어버린건 케이팝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팝씬도 마찬가지죠. 위켄드, 리한나, 비욘세, 케이티페리, 저스틴비버, 해리 스타일스도 다 이런 시스템으로 작업하고 곡을 유통합니다. 아티스트가 곡을 만드는 과정에 더 깊게 관여할 뿐...(심지어 몇몇 아이돌들은 자작곡을 많이 만들죠. 위에 팝스타들처럼)진짜 크게 다른게 없습니다. 저런 팝스타들은 더 나아가 앨범 하나 만드려고 아예 송캠프를 차려버립니다. 한번에 수십억을 들여서요. 이런 자본의 힘으로 퀄리티, 비쥬얼, 차트 다 챙겨먹는거죠. 팝과 케이팝의 차이라면 당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입시 시스템이 들어온거죠. 연습생 데려와서 키운 다음 데뷔시키는 그런거 정도(?) 외국힙합같은 경우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힙합이 추구하는 멋이나 개성이 좀 독특하고, 아티스트들의 마이웨이 경향이 강해서 차이가 어느정도 있지만요. (한국힙합은 아직 시장이 작아서 자본이 부족!) 이제 틱톡과 릴스, 쇼츠의 시대입니다. 영상을 아주 빠르게 접하고 넘기는 그런 시대죠. 이제 거기에 쓸만한 음악이 살아남고 성공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그 숏츠에 들어가기 적합한 아주 캐치한 후렴이 필요한거죠. 그에 따라 프로듀서들과 작곡가들도 그런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도 그런 음악을 만들구요. 그리고 곡 길이가 짧아진 이유는 간단해요. 스트리밍 집계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드림씨어터 pull me under 한번 들을 시간이면 케이팝 노래 2,3번 들을 수 있어요. 그만큼 차트 상위권에 올라가기도 유리합니다. 이렇게 자본집약적, 시스템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건 개성입니다. 케이팝 팬들 댓글 보면 음악도 음악인데 컨셉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하죠. 이제 어떤 컨셉을 선보이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싸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스파는 광야로 가버리고 르세라핌은 천사고 날개고 이러는거죠. 해외를 보면 빌리아일리시처럼 독특한 개성과 시대관을 담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성공하고 있죠.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는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건 변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당민님이 좋아하시는 락은 지금 어떨까요? 아시겠지만 mgk나 올리비아 로드리고같이 젊은이의 우울을 노래하는 팝펑크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많은 밴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요. 에이브릴 라빈도 화려하게 부활했고 말이죠. 이 현상을 보면, 대해서 락이 젊은이들에 공감을 얻었다는 점. 락이 뒷전이던 시대에 자란 젊은이들에게, 락음악이 신선함을 제공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향수인게 누군가에겐 새로운 개성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현상은 이미 있었죠. 영국에서 비틀즈 해체후, 시간이 흘러 댄스음악이 유행하다가 어느순간 브릿팝이 유행한것과 같은 뉘앙스라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팝펑크는 릴스와 숏츠에 적응하기 위한 요소를 갖추고,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색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락이 메인스트림에 올라가기 위한 방향성이 제시되었다고 봐요. 아이돌과 발라드가 제공하지 않지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제일 것. 그리고, 현재 미디어에 적응할 것. 자본의 힘을 받으면 더 좋구요. 연주 문화가 발달하면 락 뿐만 아니라 모든 노래를 더 즐겁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메탈처럼 시끄럽고 괴랄한 노래를 찾기보단, 이쁜 노래를 더 변태(?)같이 분석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만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팝도 들으면 사운드나 화음, 샘플링 알아듣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그리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그런 헤비한 취미는 어렵습니다. 악기를 살바에 돈모아서 집사고, 차사고, 옷사죠.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지 않습니까... 어린애들 상대로는 악기가르칠 시간에 과외쌤 더 붙이는게 현실입니다. 메탈이 괴랄하다 했는데, 전 메탈 겁나 좋아합니다. 메가데스 lp도사고, 미치루커의 보컬을 들으면서 짜릿함(?)을 느끼는 변태(?)거든요.
정말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_ _) 아무래도 분업화 오리지널이 외국 쪽이니 당연히 해외 팝시장은 음악의 생산이나 배급같은것은 더 월드와이드하고 시스템하게 굴러가겠지만, 한국은 페르소나를 기획에 맞추는 연습생 시스템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일종의 영화 내 배역들과도 비슷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예전에 세계적으로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 대부분은 어디서 시스템적으로 케어를 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재능이 있는 사람이 음악을 하고싶어서 시작 했고 그래서 점점 올라가며 최고가 되었다라는 느낌이라면 이제는 거대한 그룹이 어떤 형상(대중에게 먹힐만한 모든 것을 조합한 컨셉트)을 이미 프로토 타입으로 만들어 놓은 뒤 거기에 적합한 페르소나가 있는 사람을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터뷰로 뽑은 뒤 그에 맞는 이미지를 구현시키기 위해 연습시키고 케어한 뒤 투입시켜 최종 그림을 완성시키는 일종의 큐레이션이나 성공한 무엇인가를 리버스엔지니어링과정을 통해서 프로세스화 하고 그 프로세스에 적합한 것을 조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가고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dmleeview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어쩌면 이게 케이팝의 장점이자 문제이기도 하죠. 정말 완벽하게 기획된 만큼 완벽하게 아웃풋이 나온다는 장점. 재능과 실력보단 기획해놓은 컨셉에 더 맞는 사람이 데뷔하고 성공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 자체가 잘못된것인지 아닌지에 대한지는 아무도 답을 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어느 주장을 하던 자가당착에 빠지더라구요. 그저, 경영적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만 이런 사업이 계속되는 이유를 제공할 뿐
지엽적인 이야기지만 노부가 숨겨둔 아이가 있어 경기초등학교(경기도랑 노상관) 졸업식을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클래식 악기나 성악 무용 등 하나씩은 하는것으로 보였읍니다. 부의 수준에 따라 문화를 소유하는 지 소비하는 지 소학생때부터 달라지는구나 슬프지만 그렇게 느끼고 왔읍니다
락메탈 얘기도 좋지만 이런 음악산업에 대한 당민님의 개인적 고찰을 듣는것도 너무 재미있네요...같은 락메탈 빠로써 공감가는 것도 있고요 ㅋㅋ 갠적으로 케이팝 진짜 포화상태라고 생각했는데 뉴진스는 뭔가 케이팝의 한계선을 멱살잡고 끌어당긴 수준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개오바떤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ㅋㅋㅋ 그러기엔 음악 퀄리티가 상당하고 무엇보다 사운드자체가 너무 신선하고 독보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당민님 말대로 소비자가 이렇게 느끼게끔 하는 기업의 초정밀한 시스템의 일환이어서인것도 같아서 무섭기도 하네요 ㅋㅋㅋㅋㅋ 암튼 당민님 비유는 항상 찰지네요😂
뭔가 설명을 수다떨듯이 중구난방한것처럼 착각할 수 ?도 있을만큼 존나 ..오묘하면서도 전체적인 주제와 요점을 관통하는 헤비메탈메니아로서의 관점에서 ..댓글도 내가 뭘 쓰려고했던거지?? 아무튼 많은걸 배웠습니다. 저도 좀 비슷하거든요 락 메탈-> 서태지 매니아였다가 20년 지나서 요즘 음악 이것저것좀 듣다가 우연히 걸그룹 팬도 되보고 . 뉴진스 처음 나올때는 아 그래 좋아 좋은데 내 걸그룹이 더 이쁘고 더 잘해" 막연히 이렇게 생각하다가 가만히 제대로 한번 보니깐 ..뉴진스 하입보이 디토 오엠지 아주 미쳤더라구요. 인정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애하는 걸그룹의 팬을 떠나서 그냥 케이팝 걸그룹이라는 그 장르 자체에서 최첨단이라는것을요 . 이런 체널이 있었는지 오늘 알았습니다만. . 좋아요 구독 하세요
소프트랜딩 마인드케어 시스템 굉장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도 정년까지 회사에서 헌신하다가 퇴직하면 그렇게 상실감이 크실텐데, 하물며 세계에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다가 급속도로 하강하는 기분은...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그들도 사람인데 약물에 의존하는 것을 결코 합리화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마음이 쓰이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무려 내 조카랑 동갑인~ 뉴진스 해린에게 빠져 있는 1인 입니다. 예전에 보아가 나왔을때, 진짜 완벽한 아이돌이다! 라는 느낌이였는데, 그걸 뛰어 넘어 버렸어요. 최근에 Attention 뮤비를 하루에 30번도 넘게 봤네요~ 2022년 지금 커트코베인이 환생해서 나와도 쉽지 않을거 같아요.
한국은 공공주택에서 사는게 거의 문화가되어버려서 악기를 접할 환경이 아닌게 큰거같아요. 갠적으로 음악감상은 듣는걸 넘어서 따라부르고 춤추고 연주하는데서 완성이 된다고 보는데 음악들을때 연주할줄모르면 락음악을 뭔재미로 듣겠어요. 한국은 연주장소가 없으니 장소가 없어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노래나 춤이 유행할수밖에 없겠죠.
어텐션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 잊혀지지 않네요 믹싱이 너무 깔끔해서; 확실히 돈 많은 회사라 다르다 싶기도 하고, 이제는 연예인이 창출하는 부의 규모가 개인의 능력보다 회사의 크기로 결정되는구나 싶어서 서글픈 한편으로는 큰 회사에 좋은 인재가 몰리는 건 당연하다고도 싶고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4세대 걸그룹의 시작은 2018년 아이즈원 데뷔를 기점으로 합디다(그 전에 프로미스나인도 있었지만) 미학적/예술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당민님 설명하시는동안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짤 선별능력이 아주 좋으시군요 ㅋㅋ 뉴진스는 록으로 치면 오아시스 같은 걸그룹 아닐까요? 비틀즈 이후 영국식 로큰롤을 다시 90년대에 보여준 오아시스처럼 뉴진스도 90년대~00년대에 유행한 스타일을 요즘 사운드와 적절히 섞어 내놓은 느낌이 나서 아련하고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ㅎㅎ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요즘 흔한 걸크러쉬 컨셉도 아니고 이것이 진정한 '뉴트로'다 하는 느낌!
24년 5월. 정말 예언가처럼 예리하시네요. 지금으로썬 법정공방과 진실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세계적으로 성장한 k팝의 고도화된 시스템도 맞고 그 이면에 철저히 상품화된 아이들. 뉴진스와 아일릿을 보며 그 상품을 언제든 대체하며 밀어내는 공장형 아이돌 시스템의 기계화가 되어 버리는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네요. 상품이기 전에 아이들을 위한 케어와 너무 고도화된 상업적 자본 푸쉬에 대한 우려 잘봤습니다
대학 때 밴드 생활 했었고 친구들이 다 듣던 힙합 졸라 싫어 해서 락만 듣고 살다가 사회생활 하면서는 거의 일렉 연주곡만 듣고 살았네요. 그러다 어느날 블랙핑크를 영접함. ㄷㄷㄷ 그 뒤로 블핑곡으로 시작 해서 아이돌 곡만 듣고 살았네요. ㅋㅋㅋ 아이돌에 빠지니까 락은 잊게 되더라구요. 암튼 그러다 몇년 전에 롤쿼를 알고 그나마 듣는 밴드가 생김. ㅋ
대중적 챠트인 한 음악들을 듣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그 외에도 숨겨진 음악들을 들어보려는 그런 pioneer적인 마인드셋이 교육이든 뭐든 통해서 좀 함양되어야 한다는 개인적 생각을 합니다. 위에서 말한 투트랙을 견지한 자세로 음악을 즐긴다면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경험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락음악이 힘든 게 버스킹도 공연도 장비가 어느 정도 갖춰줘야 해서 힘들고 힙합가요댄스등등은 MR하고 마이크 하나면 끝이라 지금 같은 시대에 딱 맞는 음악인 건 어쩔수 없는 지금 인싸들 인플루언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릴스를 올리기도 쉽고 그게 트렌드화 되어 있어서 ㅜ 음악적 장르적인 특색도 있지만 힙합이나 대부분 대중음악은 10대 20대가 30대 40대 선배들을 재능으로 씹어 먹을 수가 있는데 락음악 특히나 기타는 절대 불가능한 영역이라 더 꼰대 마인드? 가 되어 가는게 아닌지 ㄷㄷ 지금도 뉴진스나 BTS 차은우 장원영 같은 사람들이 락음악을 좋아하고 밴드를 만들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면 그나마 희망이라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방구석에서 몇년동안 악기 잡고 연습해야 하는데 그걸 할만한 이쁘고 잘생긴 덕후는 락 본토에서도 보기 힘들기에 아마 락음악도 재즈 클래식 같은 매니아적인 음악으로 이제 남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네요 ㅎㅎ 전세계적으로도 너바나 이후 뮤즈 MCR 린킨팍 다음 시대에 나온 빅밴드가 몇이나 있을까요?
평소에 아이돌은 종합 엔테터이너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해왔어서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는 게 재밌었고 락메탈퍈은 아니지만 힙합팬으로서 일정부분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당민님 말씀처럼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그런 경우는 이제는 정말 보기 힘들게 된 것 같습니다. K-pop 같은 기업단위로 음반 제작에 참여하는 공장식 음악이 엄청난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인디음악들의 상업적인 면에서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음악성’이라는 특징이 언제까지 유지가 될까…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ㅎ
30대 후반 아재가 댓글 남기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뉴진스가 주는 이미지는 1997년 SES가 데뷔했을 때의 그 충격이랄까요? 사실 음악 장르나 안무 구성을 보면 TLC(table ladder chair 아님)로부터 영향을 받은 그 시대 한국 걸그룹의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분명 춤사위는 걸스힙합인데 요정같은 이미지가 격렬한 느낌을 희석시키더라구요. 아무튼, 몇몇 꽂히는 노래 빼곤 게이뮤직을 극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글세요... 매일매일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같은 메탈헤드를 구원할 뮤지션이 없는 시대에 사니 매우 우울하네요.
아 그리고 민희진 님은 하이브에서 나오셨고 어도어의 CEO신데 물론 하이브 지분이 100퍼긴 한데 이게 뭐 표면상만 그렇지 실제로 활동하는건 플레디스나 KOZ보다 더 독립적이더라구요. 음악 프로듀서, 수많은 디렉터들이 전부 SM 출신 굵직한 사람들이고 안무 디렉터 정도만 빅히트 출신 분이 있는 정도라 사실상 음악적 방향이나 디렉팅 방향이 2010년대 SM 색깔이 진짜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뉴진스 앨범을 초딩딸이 졸라서 사주었는대 맴버별로 cd 가 있고 큰 사진집이 있는대 사진들을 보면 예전 클래식한 필름 감성으로 찍은 맴버들의 사진이 있습니다. 뉴진스는 전체적으로 완벽한 새련미만 있는게 아니라 그속에 클래식함의 컨셉이 잘 어우려져 있습니다. 특히 민지양은 오래전 어릴때 보면 홍콩여배우의 느낌도 있고,,
현재 한국 음악시장에서 음악의 퀄리티만 놓고 본다면 아이돌 음악들이 완성도는 가장 높을 것 입니다. 그이유는 당연히 자본이 가장 많기 때문 일 것 인데 요즘 아이돌들이 그 거대한 자본으로 여러 음악적 시도와 높은 완성도를 가진 음악을 만들어 자본을 문화의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쓰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 좋은 것 같네용 앞으로 이렇게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아이돌들이 많아지면 한국 음악시장이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받아들이고 어쩌면 데스메탈 아이돌 그룹? 이 나올 날을 기다려 봅니다 ㅋㅋㅋ
뉴진스 ep의 프로듀서가 250이라는 분인데 이미 국힙에서는 이센스,빈지노가 소속된 바나의 프로듀서로 유명하신 분입니다.22년 작업물인 '뽕' 앨범에서는 4년에 걸친 연구와 신스활용을 통한 한국판 edm의 끝을 보여주셨죠...뉴진스 앨범도 그에 걸맞게 레트로한 매력으로 잘 뽑힌 듯 합니다.뽕짝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뉴진스 앨범 잘 들었다 하시는 분은 250-뽕 들어보십쇼 엉덩이가 가만히 있질 못해요..
어지러운 댓글들 많네요.. 대한민국 락은 언제쯤 마음의 문을 열까요 하.. 여하간에 민희진 님의 아트 디렉팅의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연 그룹이라 봅니다 SM에서 민희진 님이 보여준 음악적 색깔은 샤이니, f(x), 소시 등에서 많이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말만 아트 디렉터였지 실질적으로 민희진 님은 음악도 직접 셀렉하고 총괄하시죠. 게다가 분위기적인 비주얼 부분도 레드벨벳이나 소시의 가벼운 느낌을 많이 가져왔어요, 그게 이 분들의 레트로풍의 음악과 뮤직비디오 이펙트 적인 부분과 분위기, 안무(동작 및 스텝 같은 기술적인 부분) 에서 SES 색이 보여서 그렇지 실상은 2010년대 민희진님이 SM에서 전성기에 있을 때 직접 디렉팅한 그룹들의 장점들을 긁어모아 만개시킨 느낌이 큽니다. 어텐션만 예로 들자면 뮤비의 편집이나 분위기를 싹다 레트로로 가져갔죠 하지만 사용한 색감은 가히 압권입니다, 2022년 형같은 색감도 아닌데 그렇다고 레트로의 색감도아닌.. 경기장 씬은 자연광을 최대치로 활용해서 카메라로 그 색감을 담아내서 저도 극찬을 했었어요. 그리고 이그룹.. 이 연령대 대비 노래 뒤지게 잘합니다. 음악성이 있냐는 글들 있는데 뼈 때리자면 지금 활동하는 신인 락밴드들보다 동 나이때 훨씬 상위티어입니다. Hurt 들어보세요. 저 나이에 기본기가 완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성인들이나 낼 수 있는 감성을 오히려 성인보다 깊게 표현합니다. 보컬 스킬도 쉽지않은거 사용하구요 튠 보정 조차도 거의 없습니다. 안무는 아직 노력이 많이 필요는 하지만 4세대 실력 개판난 여돌들 사이에서 이런 실력을 가진 신인 여돌 보석입니다. 이사람들 14살에서 18살 사이에요, 이 분들이 춤까지 완벽했다면 보아 5명이라고 해도 틀린말 없을 정도에요. 그리고 민지님은 춤 실력까지도 수준급입니다. 저는 이분 차기 보아로 봐도 무방하다고 봐요. 노래가 취향은 아닐순 있지만 이 그룹이 음악성이 떨어진다니 이런건 참.. 어지럽네요. 요즘 아이돌들 음악성이 이미 락밴드 넘어선지 꽤 됐는데 언제까지 락매니아들은 우물안 개구리일지 참.. 암담하기도 하네요
@@user-dg2fx6ms3d 뭐 또 몇가지 예시 들어드리자면 일단 보아 선배님은 솔직히 아이돌이라고 전혀 보지 않지만 역시 전곡 셀프 프로듀싱한 정규앨범으로 대통령 표창도 받으신 분이고, BTS 말할것도 없구요 (RM,슈가,정국 등 직접 작곡 참여합니다. 래퍼들은 모두 랩 자기들이 쓰구요) 스트레이키즈라는 JYP 아이돌은 프로듀싱 참여멤버가 세분인데 이 그룹은 박진영님이 전혀 관여안하고 앨범 제작 자체를 이 세분한테 직접 맡깁니다. 스트레이키즈는 멤버들도 이 세분이 직접 뽑았어요. 슈퍼주니어도 동해님 작곡한 곡 굉장히 많구요. 신동님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직접 기획, 소품도 구하고, 디자인, 영상편집까지 싹 다 합니다) 여돌이 프로듀싱 비중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여돌도 찾아보면 대표적인 예로 아이들의 전소연님 있죠. 한국 아이돌 절대 무시하면 안되요 진짜로 음악성을 초월해서 종합 기획적인 부분 (비단 음악 뿐만 아닌 뮤비, 콘셉, 특히 그리고 안무까지 직접 제작) 등에서 락밴드들보다 뛰어나면 뛰어나지 절대 뒤쳐지지 않아요.
솔직히 음악성은 떨어지는거 맞습니다. 음악이라는것은 멜로디랑 가사등 음악적요소를 통해서 의의를 전달하는것인데, 걔네음악은 가사부터가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혀있죠. 쉽게 말해서, 많은사람들이 경험한 것이나 자연적인 메개체를 바탕으로 의미를 부여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경험과 자신들만 알고있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의미를 부여하죠. 그리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도 문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깊게 생각하는것이 아닌 그럴듯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만 구설하는식이죠. 또한, 보컬적인 요소나 멜로디나 이런것들도 가벼움만 있을뿐 깊이가 없음. 보컬도 알멩이 없는 얉은 호흡의 얇기만 한 퀄리티 떨어지는 소리만 쓰고, 멜로디도 신남과 경쾌함만 있음. 잔잔함 웅장함 등 같은 요소들은 거의 없음. 그리고 보컬이나 셰션들이 가사내용을 표현하는 방식도 그냥 스킬이부족해서 무작정 힘을 빼거나, 가사의 의도 또는 단어의 의미랑 다르게 표현하는경우가 많음. 보통은 표현하는 늬앙스를 보고 가사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걔네들중에서 그걸 잘하는 얘들은 극히 드묾. 그리고 해외팝노래는 가사만 봐도 시적이고 팝가수들도 깊은호흡의 소리를 기반으로 여러가지를 가사의 의도에 따라 적절히 혼용하는데, 얘네들은 너무 어설프게 따라함. 그러니 음악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고, 잘해도 뭔가 어설프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음. 음악성과 상업성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함. 그리고 아이돌음악의 쉴더들이 지나치게 오만학고 객관화가 안되는게 더 큼. 단, 이글에서 말하는 아이돌은 하이브쪽이나 4세대이후를 주로 말하는거이니, 그전세대나 타소속사쪽에 대한 언급은 아님.
@@lee10031003 선생님께서 답변해주신 고견에는..당연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도 변함은 없어요. 말씀해주신대로, 이 친구들도 기획력이나 컨셉 가창 등등 여러 면에서 오랜시간 피나는 노력으로 담금질이 된 친구들임을 저도 잘 알지요. 친구의 딸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대충은 아니까요. 폄하의 의미라기보다는, 대형 기획사에서의 데뷔는.. 머 어쨌든 한 두발은 앞서가는거 아닐까요? 이를테면, 부모가 물려준 집을 갖고 시작하는 결혼과.. 신혼부부 대출 등등 아무튼 영끌해서 전세든 월세든 이런 걸로 시작하는 결혼과의 차이 처럼요.
@@lee10031003 그쪽 얘기도 당연히 기본적인 자질을 갖춰야 한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현재 데뷔하는 애들 수준은 거의 상향 평준화 됐어요. 결국 기획사의 자금력, 기획력, 유통력 등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데뷔하자 마자 1위 찍고 탄탄대로를 가는 애들도 있고, 몇 년을 거쳐 겨우 1위 한번 해볼까 말까 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형 기획사의 파급력을 저분은 얘기하는 거예요.
영상에 언급된 걸그룹 뉴진스의 Attention이라는 곡의 무대영상 :
ruclips.net/video/CHp0Kaidr14/видео.html
최근 뉴진스라는 걸그룹이 인기입니다.(지금은 좀 시간이 지났네요 7~8월 쯤에는 굉장했습니다)
락메탈을 주로 듣는 아저씨가 걸그룹 뉴진스 무대들을 보고나서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이야기했고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들이며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영상은 8월에 찍었습니다. 이래저래 편집을 미루다 이제서야 올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30년 넘게 많은 음악을 들었다고 자부하나 동의하지 못하는 것 하나는 뉴진스라는… 르세라핌 리뷰도 해주세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얘네인 것 같아요
뉴진스가 대단한게 뭐냐면 80년대 고딩시절 매일 학교에서 친구들과 돌려보던 Non-no 라는 잡지가 있는데 그냥 패션잡지 같은거였는데 그때 거기서 보던 감성을 재현한것 같은 느낌에 뭔가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느껴진다는게 민희진이라는 분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헤비메탈 30여년 듣고 있는 사람이자 뉴진스 음악 듣고 뻑이 갔던 사람으로서 롹꼰대가 뭔 개소리하나 보자 하고 들어왔다가 100% 공감하고 따봉눌러봅니다….
락꼰대시면 여자친구 들어보세요
주옥같은 솔로가 많습니다 ㅋㅋ
뉴진스 수록곡 하입보이 길거리 지나가다 듣고 오 좋은데 해서 헤드폰으로 들었는데 오랜만에 음악으로 감동했음 왠지는 모르겠지만 90년대 중반 v채널에서 미국,일본 음악을 들으며 동경하고 감탄하던 그때의 노스텔지어가 느껴짐
이실직고합니다. SES 이후 처음으로 뉴진스 덕후되었습니다 (커트 형님 여전히 사랑합니다).
직딩 기타쟁이입니다.
댓글보니 뉴진스보고 감동받으신분이 많네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나봅니다.
그동안 장르에 대한 편견이 아니라 확실한 임팩트의 문제였나봐요.
저도 비슷하게 데뷔했을때 노래들었을때 다른 그룹들하곤 다르다는 느낌을 딱 받았네요
Kpop씬에 게임체인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친구들이 씬을 씹어먹는데 전재산 다 걸수 있지만 혹시나 잘 안되더라도 데뷔임팩트 하나로도 회자될 그룹이라고 생각해요
전 재산까지야 ㅎㅎㅎ
싯팔 이 영상은 당민님의 미친 고찰이 들어갔네요 개감동입니다
뉴진스 좋게 봐주어서 고맙습니다
노래가 참 깔끔하게 좋다하나 담백하게 좋습니다. 멤버아이들도 어린데 사이가좋아보이는 모습도 좋고 무대 시작전에 긴장하다가 시작하면 프로처럼 하는 모습의 갭도 매력있고ㅎㅎ
늘 흥하기를 기원합니더
뉴진스는 아재들 젊었을때 핑클 SES 같은 생머리 휘날리던 시절 노래들과 분위기를 떠올리게 해서 아재들도 좋아하는듯. 요새 4세대 음악들이 너무 빡세고 걸크러시느낌인데 그 사이에서 청량하고 산뜻하고 여리여리한 음악이라 더 돋보이는거 같음.
형님 누진세라고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걸크러시 컨셉을 내세워서 조금은 식상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뉴진스는 풋풋한 소녀감성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서 확실히 차별화된 면이 있더라고요.그리고 동네 형과 술 한잔하면서 진솔한 얘기하는 것 같아서 뭔가 기분좋습니다ㅋㅋㅋ
진짜 예리하시네요 ㄷㄷㄷㄷ
같은 아재로써 공감되서 구독 박습니다 ㅎㅎㅎ. 듣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게 맞습니다.
당민님의 얘길들으면 항상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오리님처럼 시간내서 댓글까지 써주시며 제 작은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는 분이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저도 락 메탈만 듣다가.. 지금은 아이돌 빠돌이라는 ㅋㅋ 지금은 메탈 이랑 아이돌 음악 둘다 듣은데.. 뉴진스는 틈세 시장 너무 잘 노렸죠 ㅎㅎ 거지같은 걸크러쉬에 노출 같은거 안봐서 너무 좋고 음악도 듣기 편하고 애들 춤도 잘추고 최강이라는.. 노출에 걸크러쉬 보기 싫어졌었는데 개꿀.. 근데 락 메탈 좋아하는 사람 치고 아이돌에 늦게 빠지셨네요..ㅋㅋ 아이돌과 메탈은 하나 입니다.
그래도 저 같은 마이너는 천재들이 음악씬을 확 바꿔버리는.. 그런 시대가 다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ㅠ
당민님 영상 더 많이 올려주세요 ㅠㅠㅠ 현기증 날 것 같아요
덕후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사실 이 아이돌판은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돌 상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들어보니까 참 놀랍네요! 일단 이 아이돌 음악들이 몇십년이 지나서도 그 음악의 가치랑 지금하고 동일할까 란 의문이 항상 듭니다. 우리가 아는 락메탈 명곡은 세대와 시간을 초월하는 명곡의 가치를 발휘하는거처럼
소녀시대나 그 시대 아이돌들 노래가
최근에 재조명되는거보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봐요
아이돌이란 음악은 사운드/음악 만큼 그들의 비주얼과 젊음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무대를 봐도 동등하게 보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필멸자로서의 숙명인 나이듦으로 인한 비주얼/퍼포먼스 저하가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이로 인해 희생되는 판이 아이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돌들이 아티스트나 여러 분야로 전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그 음악이 인기가 많던 시기에 감수성이 대단했던 사람인 경우에는 그 곡이 명곡으로 인식 될 것이고 그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 세대를 이룰 것 같네요..최근에 슈가맨을 보면 많이 그 시대를 그리워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락, 메탈에는 살아 숨쉬듯 매니아들이 모두가 공유하는 스피릿이란 것이 없기 때문에 그냥 파편화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는 스피릿을 바탕으로 세상에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고 고뇌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던 록,메탈쪽 장르와는 다르게 주로 사랑을 테마로 한 노래를 만들고 가볍고 흥겹게 즐기기 위한 용도로 만드는 노래 양쪽의 태생적인 차이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사실 영속성이라던가 충성도?가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예컨대 핑크플로이드는 세계 문화유산급으로 등재되고 고전의 반열에 올라서 문학으로 치면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대가로 인식되겠죠.
예전같은 인터넷 없던시절과 다르게 요즘엔 생산되는 곡들 회전률이 매우 높아서 그런거 같기도하네요 더군다나 돈을 목적으로 곡을 생산하다보니.. 금방 듣고 금방 잊혀지고 돈벌이도 잘되니투자금도 많아지고 퀄리티도 엄청나더라구요.
자본집약적 산업이 되어버린건 케이팝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팝씬도 마찬가지죠.
위켄드, 리한나, 비욘세, 케이티페리, 저스틴비버, 해리 스타일스도 다 이런 시스템으로 작업하고 곡을 유통합니다. 아티스트가 곡을 만드는 과정에 더 깊게 관여할 뿐...(심지어 몇몇 아이돌들은 자작곡을 많이 만들죠. 위에 팝스타들처럼)진짜 크게 다른게 없습니다. 저런 팝스타들은 더 나아가 앨범 하나 만드려고 아예 송캠프를 차려버립니다. 한번에 수십억을 들여서요. 이런 자본의 힘으로 퀄리티, 비쥬얼, 차트 다 챙겨먹는거죠. 팝과 케이팝의 차이라면 당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입시 시스템이 들어온거죠. 연습생 데려와서 키운 다음 데뷔시키는 그런거 정도(?) 외국힙합같은 경우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힙합이 추구하는 멋이나 개성이 좀 독특하고, 아티스트들의 마이웨이 경향이 강해서 차이가 어느정도 있지만요. (한국힙합은 아직 시장이 작아서 자본이 부족!)
이제 틱톡과 릴스, 쇼츠의 시대입니다. 영상을 아주 빠르게 접하고 넘기는 그런 시대죠. 이제 거기에 쓸만한 음악이 살아남고 성공하는 시대가 되었어요. 그 숏츠에 들어가기 적합한 아주 캐치한 후렴이 필요한거죠. 그에 따라 프로듀서들과 작곡가들도 그런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도 그런 음악을 만들구요. 그리고 곡 길이가 짧아진 이유는 간단해요. 스트리밍 집계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드림씨어터 pull me under 한번 들을 시간이면 케이팝 노래 2,3번 들을 수 있어요. 그만큼 차트 상위권에 올라가기도 유리합니다.
이렇게 자본집약적, 시스템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건 개성입니다. 케이팝 팬들 댓글 보면 음악도 음악인데 컨셉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하죠. 이제 어떤 컨셉을 선보이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싸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스파는 광야로 가버리고 르세라핌은 천사고 날개고 이러는거죠. 해외를 보면 빌리아일리시처럼 독특한 개성과 시대관을 담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성공하고 있죠.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는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건 변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여기서 당민님이 좋아하시는 락은 지금 어떨까요? 아시겠지만 mgk나 올리비아 로드리고같이 젊은이의 우울을 노래하는 팝펑크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많은 밴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요. 에이브릴 라빈도 화려하게 부활했고 말이죠. 이 현상을 보면, 대해서 락이 젊은이들에 공감을 얻었다는 점. 락이 뒷전이던 시대에 자란 젊은이들에게, 락음악이 신선함을 제공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향수인게 누군가에겐 새로운 개성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현상은 이미 있었죠. 영국에서 비틀즈 해체후, 시간이 흘러 댄스음악이 유행하다가 어느순간 브릿팝이 유행한것과 같은 뉘앙스라 볼 수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팝펑크는 릴스와 숏츠에 적응하기 위한 요소를 갖추고,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색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락이 메인스트림에 올라가기 위한 방향성이 제시되었다고 봐요. 아이돌과 발라드가 제공하지 않지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제일 것. 그리고, 현재 미디어에 적응할 것. 자본의 힘을 받으면 더 좋구요.
연주 문화가 발달하면 락 뿐만 아니라 모든 노래를 더 즐겁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말은 메탈처럼 시끄럽고 괴랄한 노래를 찾기보단, 이쁜 노래를 더 변태(?)같이 분석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만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팝도 들으면 사운드나 화음, 샘플링 알아듣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그리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그런 헤비한 취미는 어렵습니다. 악기를 살바에 돈모아서 집사고, 차사고, 옷사죠.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지 않습니까... 어린애들 상대로는 악기가르칠 시간에 과외쌤 더 붙이는게 현실입니다.
메탈이 괴랄하다 했는데, 전 메탈 겁나 좋아합니다. 메가데스 lp도사고, 미치루커의 보컬을 들으면서 짜릿함(?)을 느끼는 변태(?)거든요.
정말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_ _)
아무래도 분업화 오리지널이 외국 쪽이니 당연히 해외 팝시장은 음악의 생산이나 배급같은것은 더 월드와이드하고 시스템하게 굴러가겠지만,
한국은 페르소나를 기획에 맞추는 연습생 시스템이라는 것이 어찌 보면 일종의 영화 내 배역들과도 비슷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예전에 세계적으로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 대부분은 어디서 시스템적으로 케어를 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재능이 있는 사람이 음악을 하고싶어서 시작 했고 그래서 점점 올라가며 최고가 되었다라는 느낌이라면
이제는 거대한 그룹이 어떤 형상(대중에게 먹힐만한 모든 것을 조합한 컨셉트)을 이미 프로토 타입으로 만들어 놓은 뒤 거기에 적합한 페르소나가 있는 사람을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터뷰로 뽑은 뒤 그에 맞는 이미지를 구현시키기 위해 연습시키고 케어한 뒤 투입시켜 최종 그림을 완성시키는 일종의 큐레이션이나 성공한 무엇인가를 리버스엔지니어링과정을 통해서 프로세스화 하고 그 프로세스에 적합한 것을 조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가고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dmleeview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어쩌면 이게 케이팝의 장점이자 문제이기도 하죠. 정말 완벽하게 기획된 만큼 완벽하게 아웃풋이 나온다는 장점. 재능과 실력보단 기획해놓은 컨셉에 더 맞는 사람이 데뷔하고 성공하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 자체가 잘못된것인지 아닌지에 대한지는 아무도 답을 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어느 주장을 하던 자가당착에 빠지더라구요. 그저, 경영적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만 이런 사업이 계속되는 이유를 제공할 뿐
지엽적인 이야기지만 노부가 숨겨둔 아이가 있어 경기초등학교(경기도랑 노상관) 졸업식을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클래식 악기나 성악 무용 등 하나씩은 하는것으로 보였읍니다. 부의 수준에 따라 문화를 소유하는 지 소비하는 지 소학생때부터 달라지는구나 슬프지만
그렇게 느끼고 왔읍니다
밴드가 주목받는다라…. 얼마나인지는 모르겠고 아마 안그러겠지만 이나라에도.그런 은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적재랑 한요한아 어떻게 좀 안되겠니? 참고로 이친구들, 요즘젊은이들이 어느정도 알면서 통기타가 아닌 일렉기타를 무지 잘칩니다.
당민씨 말에 많이 동감합니다. 시대가 바뀌니까요. 얼마전엔 아들넘이 vulfpeck을 소개시켜 주어 들어 보았는데 새롭게 익숙해 질만 하더군요.
락메탈 얘기도 좋지만 이런 음악산업에 대한 당민님의 개인적 고찰을 듣는것도 너무 재미있네요...같은 락메탈 빠로써 공감가는 것도 있고요 ㅋㅋ 갠적으로 케이팝 진짜 포화상태라고 생각했는데 뉴진스는 뭔가 케이팝의 한계선을 멱살잡고 끌어당긴 수준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개오바떤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ㅋㅋㅋ 그러기엔 음악 퀄리티가 상당하고 무엇보다 사운드자체가 너무 신선하고 독보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당민님 말대로 소비자가 이렇게 느끼게끔 하는 기업의 초정밀한 시스템의 일환이어서인것도 같아서 무섭기도 하네요 ㅋㅋㅋㅋㅋ 암튼 당민님 비유는 항상 찰지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블핑(힙합)VS 뉴진스(이지팝) 투톱체제가 될듯
40살 아잰데 어텐션,하입보이 비트깔리는거 보고
당연히 스웨덴작곡가인줄 알았는데. 국산분이더군요
+뉴진스의 강점은 인거 같네요.
30/40대까지 빠져들수밖에 없는 종합체
당민님 같은 지인이랑 음악 얘기하면 정말 재밌겠네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력이 상당하신 것 같아요! 아이돌 안 듣는데 뉴진스 한 번 들어볼게요
당민님. 잘 보앗읍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락과 케이팝을 둘다 좋아하는 덕후로서 마구잡이로 털어대는 언변 속 깊이있는 통찰력에 ㅂㄹ을 탁치고 갑니다.
뉴진스가 요즘 대세 인가 보군요 허허 당민님 리뷰 거의 처음 부터 봐왔는데 역시 ㅎㅎ 좋은 리뷰
기적님 제리뷰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봐주신것이 기적 그 자체입니다 영광입니다..
공감 200퍼 ㅋㅋ 좋은 영상 꽈자 먹으며 잘봤읍니다
아이돌과 락 메탈은 뭔가 완전 다른 장르인 느낌 예를들어 예술분야중에 음악와 미술이 있는 느낌
역시 미리 알아보셨군요ㅎㅎ
뭔가 설명을 수다떨듯이 중구난방한것처럼 착각할 수 ?도 있을만큼 존나 ..오묘하면서도 전체적인 주제와
요점을 관통하는 헤비메탈메니아로서의 관점에서 ..댓글도 내가 뭘 쓰려고했던거지?? 아무튼 많은걸
배웠습니다. 저도 좀 비슷하거든요 락 메탈-> 서태지 매니아였다가 20년 지나서 요즘 음악 이것저것좀 듣다가
우연히 걸그룹 팬도 되보고 . 뉴진스 처음 나올때는 아 그래 좋아 좋은데 내 걸그룹이 더 이쁘고 더 잘해"
막연히 이렇게 생각하다가 가만히 제대로 한번 보니깐 ..뉴진스 하입보이 디토 오엠지 아주 미쳤더라구요.
인정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애하는 걸그룹의 팬을 떠나서 그냥 케이팝 걸그룹이라는 그 장르 자체에서
최첨단이라는것을요 . 이런 체널이 있었는지 오늘 알았습니다만. . 좋아요 구독 하세요
진짜 당민님은 대단한 달변가입니다 항상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텔링 능력이네용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크아~ 이게 얼마만에 올라오는 당민님의 귀한 영상인지!!! 기다렸습니다 잘 보겠습니다...^^
소프트랜딩 마인드케어 시스템 굉장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도 정년까지 회사에서 헌신하다가 퇴직하면 그렇게 상실감이 크실텐데, 하물며 세계에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다가 급속도로 하강하는 기분은...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그들도 사람인데 약물에 의존하는 것을 결코 합리화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마음이 쓰이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무려 내 조카랑 동갑인~ 뉴진스 해린에게 빠져 있는 1인 입니다. 예전에 보아가 나왔을때, 진짜 완벽한 아이돌이다! 라는 느낌이였는데, 그걸 뛰어 넘어 버렸어요. 최근에 Attention 뮤비를 하루에 30번도 넘게 봤네요~ 2022년 지금 커트코베인이 환생해서 나와도 쉽지 않을거 같아요.
느낌이였는데x 느낌이었는데o
대형기획사가 아닌 1인 미디어에서 시작해서 영국의 스미스처럼 곡, 앨범커버, 뮤비, 의상도 스스로 관리하고 메인스트림의 정점을 찍어버리는 '얼터너티브 K-POP'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네요ㅋㅋ
바밍타이거가 얼터너티브 케이팝을 표방하져
@@그럼뭐 바밍타이거가 멜론 1등, 음악방송 1등 등 대중 눈도장 찍으면 K-너바나 직행이죠ㅋㅋㅋ
한국은 공공주택에서 사는게 거의 문화가되어버려서 악기를 접할 환경이 아닌게 큰거같아요. 갠적으로 음악감상은 듣는걸 넘어서 따라부르고 춤추고 연주하는데서 완성이 된다고 보는데 음악들을때 연주할줄모르면 락음악을 뭔재미로 듣겠어요. 한국은 연주장소가 없으니 장소가 없어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노래나 춤이 유행할수밖에 없겠죠.
어텐션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 잊혀지지 않네요 믹싱이 너무 깔끔해서;
확실히 돈 많은 회사라 다르다 싶기도 하고, 이제는 연예인이 창출하는 부의 규모가 개인의 능력보다 회사의 크기로 결정되는구나 싶어서 서글픈 한편으로는 큰 회사에 좋은 인재가 몰리는 건 당연하다고도 싶고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4세대 걸그룹의 시작은 2018년 아이즈원 데뷔를 기점으로 합디다(그 전에 프로미스나인도 있었지만) 미학적/예술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프로미스 나인 노래들 정말 좋더군요.
@@wincup 네 맞습니다 사실 제가 팬이라...ㅋㅋㅋ
@@기묭진 =) 저도 뉴진스때문에 아이돌 전혀 안듣다가 청순컨셉 아이돌들 중심으로 찾아보다보니, 이 팀 곡들이 확 들어오더군요.
4세대 시작은 사람마다 달라서 정의하는 게 의미가 없어요
아직 블핑이 원탑이라 4세대가 안 왔다는 의견도 있음
당민님 설명하시는동안 적재적소에 들어가는 짤 선별능력이 아주 좋으시군요 ㅋㅋ
뉴진스는 록으로 치면 오아시스 같은 걸그룹 아닐까요? 비틀즈 이후
영국식 로큰롤을 다시 90년대에 보여준 오아시스처럼 뉴진스도 90년대~00년대에 유행한 스타일을
요즘 사운드와 적절히 섞어 내놓은 느낌이 나서 아련하고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ㅎㅎ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요즘 흔한 걸크러쉬 컨셉도 아니고 이것이 진정한 '뉴트로'다 하는 느낌!
프로그레시브 음악 듣는사람입니다 뉴진스 개쥬아
개쌉프로그레시브하구마..
이분 말도 잘하시고 왠지 뜰꺼같음
와 당민님 리뷰에 뉴진스가!!
락 메탈도 좋지만 뉴진스도 너무 좋음❤
뉴진스인기가 엄청나더라구요 ^^ㅋㅋ
참 말 잘해. 레알 공감.
진짜 친근한 형 느낌듭니다. 좋습니다!
보통 공장식으로 찍어내면 실력이나 기본기는 보장이 되지만 매력이라든가 개성이 부족할법도한데 그것까지 커버하는 시스템 ㄷㄷㄷ
업계가 세대를 거듭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들이 상상이상일 것 입니다!!
할리우드 시스템 같다는 느낌을 받음
말 ㅈㄴ웃기게해서 재밌네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락 입문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님
24년 5월. 정말 예언가처럼 예리하시네요. 지금으로썬 법정공방과 진실이 어찌될지 모르지만 세계적으로 성장한 k팝의 고도화된 시스템도 맞고 그 이면에 철저히 상품화된 아이들. 뉴진스와 아일릿을 보며 그 상품을 언제든 대체하며 밀어내는 공장형 아이돌 시스템의 기계화가 되어 버리는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네요. 상품이기 전에 아이들을 위한 케어와 너무 고도화된 상업적 자본 푸쉬에 대한 우려 잘봤습니다
10개월후 현재 상황은 당신의 평론이 100% 정확하게 뉴진스를 예측했다는게 증명 됬네요. 당신의 식견에 대해서, Respect!❤
아ㅋㅋㅋㅋㅋ이분 말씀을 상당히 재밌게 하시네요ㅋㅋㅋㅋㅋ내용도 완전 공감이고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 때 밴드 생활 했었고 친구들이 다 듣던 힙합 졸라 싫어 해서 락만 듣고 살다가 사회생활 하면서는 거의 일렉 연주곡만 듣고 살았네요. 그러다 어느날 블랙핑크를 영접함. ㄷㄷㄷ 그 뒤로 블핑곡으로 시작 해서 아이돌 곡만 듣고 살았네요. ㅋㅋㅋ 아이돌에 빠지니까 락은 잊게 되더라구요. 암튼 그러다 몇년 전에 롤쿼를 알고 그나마 듣는 밴드가 생김. ㅋ
케이팝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한국은 언제쯤 락 밴드가 주류로 올라올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하네요.잠비나이 같은 걸출한 밴드가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고 한국에 뒤늦게 소개되는 현실을 보면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느껴져요
이제는 국내 마이너한 문화들은 오히려 매체발달로 인해서 해외에서 먼저 발굴해서 인정받고 나서 한국에 역수입 되는 방식으로 가는 듯 합니다ㅋㅋㅋ
대중적 챠트인 한 음악들을 듣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그 외에도 숨겨진 음악들을 들어보려는 그런 pioneer적인 마인드셋이 교육이든 뭐든 통해서 좀 함양되어야 한다는 개인적 생각을 합니다. 위에서 말한 투트랙을 견지한 자세로 음악을 즐긴다면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경험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당민이형에게는 믿고 수긍할수있는 선구안이 있다
요즘 이분들 보는 '락' 으로 삽니다 ㅠ'
개인적인 느낌은 장르를 떠나서 어릴때 Golillaz를 봤을때 느꼈던 신선한 충격이었음 ....
표현이좋네요..저도입니다 ㅠ.ㅠ
락음악이 힘든 게 버스킹도 공연도 장비가 어느 정도 갖춰줘야 해서 힘들고 힙합가요댄스등등은 MR하고 마이크 하나면 끝이라 지금 같은 시대에 딱 맞는 음악인 건 어쩔수 없는 지금 인싸들 인플루언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릴스를 올리기도 쉽고 그게 트렌드화 되어 있어서 ㅜ
음악적 장르적인 특색도 있지만 힙합이나 대부분 대중음악은 10대 20대가 30대 40대 선배들을 재능으로 씹어 먹을 수가 있는데
락음악 특히나 기타는 절대 불가능한 영역이라 더 꼰대 마인드? 가 되어 가는게 아닌지 ㄷㄷ
지금도 뉴진스나 BTS 차은우 장원영 같은 사람들이 락음악을 좋아하고 밴드를 만들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면 그나마 희망이라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방구석에서 몇년동안 악기 잡고 연습해야 하는데 그걸 할만한 이쁘고 잘생긴 덕후는 락 본토에서도 보기 힘들기에 아마 락음악도 재즈 클래식 같은 매니아적인 음악으로 이제 남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네요 ㅎㅎ
전세계적으로도 너바나 이후 뮤즈 MCR 린킨팍 다음 시대에 나온 빅밴드가 몇이나 있을까요?
항상 재밌고 좋은 영상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평소에 아이돌은 종합 엔테터이너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해왔어서 비슷한 생각을 하셨다는 게 재밌었고 락메탈퍈은 아니지만 힙합팬으로서 일정부분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당민님 말씀처럼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그런 경우는 이제는 정말 보기 힘들게 된 것 같습니다.
K-pop 같은 기업단위로 음반 제작에 참여하는 공장식 음악이 엄청난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인디음악들의 상업적인 면에서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음악성’이라는 특징이 언제까지 유지가 될까…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ㅎ
형님 유진스 입덕 하신겁니까
조직으로 돌아오십시오
아이고 행님 몸은 좀 괘안슴까 오늘도 좋아요 박았읍니다... 사실 전 아이돌이 요즘 너무 많다보니 저사람이 이사람같고 이사람이 저사람 같아서 모르겠더라구요. 뭐 잠깐 스쳐지나가듯 듣기는 좋은데 누군지는 모르니 굳이 찾아서 듣지 않는거 같슴다..
오늘도 잘생기셨네요
당민님 오랫만인데 보는 내내 개뻘터졌어요 물론 동감도 되고...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
오랜만입니다 주술사님 감사합니다
2:15
완죠니패러다이스더라고싯팔끄
1년지난 시점에서
틀린말이 하나도 없는 당신은 도덕책....
그의 입에서 괴랄한이 안나왔다는건 최고의 찬사라는 뜻
ㅋㅋㅋ제자신이 괴랄해졋읍니다
겨냥하고자 하는 방향들이
전세계를 만족 시켜보려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면서 더욱 더 다채롭고 몰입감 드는 그런 컨텐츠들을 만드는데에도 필요하지만 창작의 진입 장벽이나 난이도가 개떡상으로 고난이도 문제까지 돼버렸네요😅
오랜만에 썰 잘 들어보았습니다.
간만입니다 앙삐르님 건강은 회복 잘 하고계시는지요? 저도 건강재활중인 사람 입장으로서 늘 몸관리 마음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느낍니다. 늘 화이팅이고 감사합니다.
@@dmleeview 나머지 한 쪽 돌맹이 빼려고 노력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와따 여자그룹 하나로 20분이나 말하는 능력이 더 대단합니다 뉴진스에 완전 빠졌네요 ㅎㅎ
기다렸습니다 형님
저는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셨다니 참으로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십시요 Xoom님
오호...약간 레트로풍 좋습니다
30대 후반 아재가 댓글 남기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뉴진스가 주는 이미지는 1997년 SES가 데뷔했을 때의 그 충격이랄까요?
사실 음악 장르나 안무 구성을 보면 TLC(table ladder chair 아님)로부터 영향을 받은 그 시대 한국 걸그룹의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분명 춤사위는 걸스힙합인데 요정같은 이미지가 격렬한 느낌을 희석시키더라구요.
아무튼, 몇몇 꽂히는 노래 빼곤 게이뮤직을 극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글세요... 매일매일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같은 메탈헤드를 구원할 뮤지션이 없는 시대에 사니 매우 우울하네요.
햄님 누진세 신곡 쌈빡하던데 연출적인 부분이랑 리뷰 한번 가시죠
와 여기서 뉴진스 리뷰를보다니 전 하입보이가 가장 좋더라구요
반갑습니다 하입보이 저도 즐겨듣고 있습니다..
댓글들만 봐도 순수락매니아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은데 관객의 열망을 소화할 국내락밴드가 거의 없다는 것이 슬픕니다. 락음악자체가 서구문화고 그걸 세계적인 레벨로 싸다구를 갈길 아티스트가 사실상 부재라는 게 슬프네요. 전 그래서 어느순간 체념?하고 해외락만 팝니다.
제가 아직 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매니아 분들한테도 좋을진 모르겠지만 국내에선 얼터너티브 락으로 실리카겔 잘 듣고 있습니다! 가볍겐 the volunteers도 듣구요
아 그리고 민희진 님은 하이브에서 나오셨고 어도어의 CEO신데 물론 하이브 지분이 100퍼긴 한데 이게 뭐 표면상만 그렇지 실제로 활동하는건 플레디스나 KOZ보다 더 독립적이더라구요. 음악 프로듀서, 수많은 디렉터들이 전부 SM 출신 굵직한 사람들이고 안무 디렉터 정도만 빅히트 출신 분이 있는 정도라 사실상 음악적 방향이나 디렉팅 방향이 2010년대 SM 색깔이 진짜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요즘은 Love Dive 같은 곡 듣다가
이것저것 장르 잡탕으로 듣는데
첨보는 걸그룹이군
저도 제 주변에도
아이돌 덕질(?)같은거 이해못하고 안해보던 사람들이
너도나도 뉴진스 이야기를 하더군요...저도 난생 처음 해봅니다...
월차내고 단국대까지 다녀와버렸네요 ㅎㅎ
일부 아이브팬들이 뉴진스보고 극여초그룹이니 하면서 또 갈라치기 시전하는거 진짜 웃기더군요. 온통 남자뉴진스팬도 드글거리는구만.
끄덕거리면서 보다가 쉬팔거(?)에서 ㅈㄴ쳐웃었습니다 쉬팔거
뉴진스 앨범을 초딩딸이 졸라서 사주었는대 맴버별로 cd 가 있고 큰 사진집이 있는대
사진들을 보면 예전 클래식한 필름 감성으로 찍은 맴버들의 사진이 있습니다.
뉴진스는 전체적으로 완벽한 새련미만 있는게 아니라 그속에 클래식함의 컨셉이
잘 어우려져 있습니다. 특히 민지양은 오래전 어릴때 보면 홍콩여배우의 느낌도 있고,,
룩킹 포 어텐셔 어어어언~락매니아도 어텐션은 못참지
인사이트도 있으신데 말을 너무 맛깔나고 웃기게 잘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
저도 옛날 노래만 듣는 30대중반 아재이고 아이돌 노래 극혐하던 1인입니다 여태 아이돌 노래 안듣고 관심도 없었는데 뉴진스에서 무너졌네요 ㅋㅋㅋ 비쥬얼이나 음악성 안무 코디 뭐하나 뺄게 없는 느낌이더라구요 수준이 단순히 아이돌 수준의 물건이 아닌 느낌 이더군요
30대중반이 아재라면 50대중반은 어쩌라구요 무너집니다^^ 그래도 1~2 세대 아이돌은 좋아하고 아직도 많이 듣고 방탄도 아주 좋아하는 시조새입니다^^^
12:25 완전 공감합니다
음악 스타일이 완전 탈한국이네요.
도입부는 라됴헤드 삘도 나고
데뷔한지 1년이 지난 지금 뉴진스를 보니. 참 성장세가 장난아니네요~
저도 예술적 감각이 있는 뮤지션 보다. 계획하에 양성된 텔런트들이 고집도 없고 항상 새로워지니 더 좋습니다. 요즘에는 아이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 걸그룹들었는데 이제는 락 메탈음악은 전혀 안듣습니다. 음악도 듣는게 아니고 보면서 듣는게 익숙합니다
오랜만입니다 당민님 혹시 형님 클래식도 들으시나요? 이번년도에 클래식음악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클래식과 메탈은 뭔가 궤를 같이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둘다 진입장벽이 되게 높다고 생각하는데 한번 빠지면 정말 이만한 장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많이 배워갑니다
시대가 발전하고있군
반갑습니다 ㅎㅎ 새로운 구독자 입니다
반갑습니다 희동님 그냥 음악이야기 소소하게 나누고 하는 개인 채널입니다. 흥미로운 주제가 있으면 말씀주시고 시간되실때 자주 들려주셔요. 감사합니다.
@@dmleeview 알겠습니다ㅎㅎ
이러다 AI가 아이돌 산업을 견인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기사도 쓰고 그림까지 그리고 있으니... 진정한 스카이넷의 도래죠
제말이요.. ai가 음악, 그림도 만들고 그린다고 하던데 조만간 이동통신모바일 시장에 스마트폰이 나온 것 처럼 엔터쪽도 엄청난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분 말하는거 존잼이넼ㅋㅋㅋ
현재 한국 음악시장에서 음악의 퀄리티만 놓고 본다면 아이돌 음악들이 완성도는 가장 높을 것 입니다. 그이유는 당연히 자본이 가장 많기 때문 일 것 인데 요즘 아이돌들이 그 거대한 자본으로 여러 음악적 시도와 높은 완성도를 가진 음악을 만들어 자본을 문화의 발전을 위해 올바르게 쓰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 좋은 것 같네용 앞으로 이렇게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아이돌들이 많아지면 한국 음악시장이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받아들이고 어쩌면 데스메탈 아이돌 그룹? 이 나올 날을 기다려 봅니다 ㅋㅋㅋ
그냥 걔네를 매게체로 클래식하고 순수한 추억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어서 좋은거지, 걔네음악자체에서 직접적으로 무언가의 영감을 받는거는 아니죠. 솔직히....
저도 조아하ㅐ요
그르게요. 마인드케어시스템까지 잘 구축되면 세계최강이 되는거아이겠습니까~
뉴진스 ep의 프로듀서가 250이라는 분인데
이미 국힙에서는 이센스,빈지노가 소속된 바나의 프로듀서로 유명하신 분입니다.22년 작업물인 '뽕' 앨범에서는 4년에 걸친 연구와 신스활용을 통한 한국판 edm의 끝을 보여주셨죠...뉴진스 앨범도 그에 걸맞게 레트로한 매력으로 잘 뽑힌 듯 합니다.뽕짝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뉴진스 앨범 잘 들었다 하시는 분은 250-뽕 들어보십쇼 엉덩이가 가만히 있질 못해요..
진짜 250이 어도어 소속인거 보고 개충격ㅋㅋㅋ
@@noyfb6060 심지어 이센스 대표곡인 비행 프로듀싱도 하셨죠 ㅋㅋㅋ
@pop lloll 진지하게 일주일에 한번씩은 돌리는거 같습니다. 뱅버스, 모든 것이 꿈이었네, 로얄 블루, 레드 글라스 추천드립니다 나올 당시에도 호불호 꽤나 갈렸지만 저는 극호네요
국내 음악 레벨은 이미 국내에서만노는 수준이 아니라는게 증명되었다는…
어지러운 댓글들 많네요..
대한민국 락은 언제쯤 마음의 문을 열까요
하..
여하간에 민희진 님의 아트 디렉팅의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연 그룹이라 봅니다
SM에서 민희진 님이 보여준 음악적 색깔은 샤이니, f(x), 소시 등에서 많이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말만 아트 디렉터였지 실질적으로 민희진 님은 음악도 직접 셀렉하고 총괄하시죠.
게다가 분위기적인 비주얼 부분도 레드벨벳이나 소시의 가벼운 느낌을 많이 가져왔어요, 그게 이 분들의 레트로풍의 음악과 뮤직비디오 이펙트 적인 부분과 분위기, 안무(동작 및 스텝 같은 기술적인 부분) 에서 SES 색이 보여서 그렇지 실상은 2010년대 민희진님이 SM에서 전성기에 있을 때 직접 디렉팅한 그룹들의 장점들을 긁어모아 만개시킨 느낌이 큽니다.
어텐션만 예로 들자면 뮤비의 편집이나 분위기를 싹다 레트로로 가져갔죠 하지만 사용한 색감은 가히 압권입니다, 2022년 형같은 색감도 아닌데 그렇다고 레트로의 색감도아닌.. 경기장 씬은 자연광을 최대치로 활용해서 카메라로 그 색감을 담아내서 저도 극찬을 했었어요.
그리고 이그룹.. 이 연령대 대비 노래 뒤지게 잘합니다. 음악성이 있냐는 글들 있는데 뼈 때리자면 지금 활동하는 신인 락밴드들보다 동 나이때 훨씬 상위티어입니다. Hurt 들어보세요. 저 나이에 기본기가 완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성인들이나 낼 수 있는 감성을 오히려 성인보다 깊게 표현합니다. 보컬 스킬도 쉽지않은거 사용하구요 튠 보정 조차도 거의 없습니다. 안무는 아직 노력이 많이 필요는 하지만 4세대 실력 개판난 여돌들 사이에서 이런 실력을 가진 신인 여돌 보석입니다. 이사람들 14살에서 18살 사이에요, 이 분들이 춤까지 완벽했다면 보아 5명이라고 해도 틀린말 없을 정도에요. 그리고 민지님은 춤 실력까지도 수준급입니다. 저는 이분 차기 보아로 봐도 무방하다고 봐요.
노래가 취향은 아닐순 있지만 이 그룹이 음악성이 떨어진다니 이런건 참.. 어지럽네요.
요즘 아이돌들 음악성이 이미 락밴드 넘어선지 꽤 됐는데 언제까지 락매니아들은 우물안 개구리일지 참.. 암담하기도 하네요
한국 아이돌을 얘기할 때 음악성을 논하는것 자체가 맞는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애초에 멤버들이 작사작곡하는게 아니잖아요?
@@user-dg2fx6ms3d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 참여하는 아이돌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보세요, 과거부터 HOT는 셀프 프로듀싱한 정규앨범을 발매한 이력도 있고 현재는 대표적인 예로 세븐틴의 우지는 장르 구애없이 작곡한 곡만 100곡이 다 되어 갑니다
@@user-dg2fx6ms3d 뭐 또 몇가지 예시 들어드리자면 일단 보아 선배님은 솔직히 아이돌이라고 전혀 보지 않지만 역시 전곡 셀프 프로듀싱한 정규앨범으로 대통령 표창도 받으신 분이고, BTS 말할것도 없구요 (RM,슈가,정국 등 직접 작곡 참여합니다. 래퍼들은 모두 랩 자기들이 쓰구요) 스트레이키즈라는 JYP 아이돌은 프로듀싱 참여멤버가 세분인데 이 그룹은 박진영님이 전혀 관여안하고 앨범 제작 자체를 이 세분한테 직접 맡깁니다. 스트레이키즈는 멤버들도 이 세분이 직접 뽑았어요. 슈퍼주니어도 동해님 작곡한 곡 굉장히 많구요. 신동님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직접 기획, 소품도 구하고, 디자인, 영상편집까지 싹 다 합니다) 여돌이 프로듀싱 비중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여돌도 찾아보면 대표적인 예로 아이들의 전소연님 있죠. 한국 아이돌 절대 무시하면 안되요 진짜로 음악성을 초월해서 종합 기획적인 부분 (비단 음악 뿐만 아닌 뮤비, 콘셉, 특히 그리고 안무까지 직접 제작) 등에서 락밴드들보다 뛰어나면 뛰어나지 절대 뒤쳐지지 않아요.
@@WakeupKoreaRockbandProject 맞습니다
솔직히 음악성은 떨어지는거 맞습니다. 음악이라는것은 멜로디랑 가사등 음악적요소를 통해서 의의를 전달하는것인데, 걔네음악은 가사부터가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혀있죠. 쉽게 말해서, 많은사람들이 경험한 것이나 자연적인 메개체를 바탕으로 의미를 부여하는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경험과 자신들만 알고있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의미를 부여하죠. 그리고 그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도 문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깊게 생각하는것이 아닌 그럴듯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만 구설하는식이죠. 또한, 보컬적인 요소나 멜로디나 이런것들도 가벼움만 있을뿐 깊이가 없음. 보컬도 알멩이 없는 얉은 호흡의 얇기만 한 퀄리티 떨어지는 소리만 쓰고, 멜로디도 신남과 경쾌함만 있음. 잔잔함 웅장함 등 같은 요소들은 거의 없음. 그리고 보컬이나 셰션들이 가사내용을 표현하는 방식도 그냥 스킬이부족해서 무작정 힘을 빼거나, 가사의 의도 또는 단어의 의미랑 다르게 표현하는경우가 많음. 보통은 표현하는 늬앙스를 보고 가사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걔네들중에서 그걸 잘하는 얘들은 극히 드묾. 그리고 해외팝노래는 가사만 봐도 시적이고 팝가수들도 깊은호흡의 소리를 기반으로 여러가지를 가사의 의도에 따라 적절히 혼용하는데, 얘네들은 너무 어설프게 따라함. 그러니 음악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나오고, 잘해도 뭔가 어설프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음.
음악성과 상업성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함. 그리고 아이돌음악의 쉴더들이 지나치게 오만학고 객관화가 안되는게 더 큼.
단, 이글에서 말하는 아이돌은 하이브쪽이나 4세대이후를 주로 말하는거이니, 그전세대나 타소속사쪽에 대한 언급은 아님.
뉴진스 멤버들 중 한 친구가.. 제 친구 딸입니다 ㅎㅎ 아무쪼록 뉴진스 많이 사랑해주세요~
근데, 하이브에서 나온 걸그룹이면.. '학교종이 땡땡땡'을 불러도 이 정도 떴을거에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중들을 상당히 무시하는 발언 같네요 아무리 대형 기획사에서 나온 그룹이라도 그것도 쌩초짜 신인을 아무 이유없이 픽하지 않습니다 기획력 컨셉 노래 신인 아이돌의 신선함 매력 모든게 갖춰졋기에 가능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lee10031003 선생님께서 답변해주신 고견에는..당연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도 변함은 없어요. 말씀해주신대로, 이 친구들도 기획력이나 컨셉 가창 등등 여러 면에서 오랜시간 피나는 노력으로 담금질이 된 친구들임을 저도 잘 알지요. 친구의 딸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대충은 아니까요. 폄하의 의미라기보다는, 대형 기획사에서의 데뷔는.. 머 어쨌든 한 두발은 앞서가는거 아닐까요? 이를테면, 부모가 물려준 집을 갖고 시작하는 결혼과.. 신혼부부 대출 등등 아무튼 영끌해서 전세든 월세든 이런 걸로 시작하는 결혼과의 차이 처럼요.
@@lee10031003 그쪽 얘기도 당연히 기본적인 자질을 갖춰야 한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현재 데뷔하는 애들 수준은 거의 상향 평준화 됐어요.
결국 기획사의 자금력, 기획력, 유통력 등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데뷔하자 마자 1위 찍고 탄탄대로를 가는 애들도 있고,
몇 년을 거쳐 겨우 1위 한번 해볼까 말까 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형 기획사의 파급력을 저분은 얘기하는 거예요.
대중문화하는게 결국 돌고 도는거지. 아이돌이 흥하면 결국또 반대작용으로 밴드음악이 다시 흥하게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