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길냥이를 냥줍하다. (빌리와 처음 만난 날) I rescued the c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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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7 дек 2024
- 세상에나...
여수 길바닥에서
어미 잃고 탈수 직전인
새끼고양이를 냥줍했다.
하도 소리 지르고 다녔는지
목이 다 쉬었는데도
젖먹던 힘까지 짜서 개미만하게 울며
다리 사이로 들어와 앵기는 냥이.
가방에서 간식을 꺼내서 줬더니
비닐을 다 씹어 먹어버린다;;
아이의 간절한 표정...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ㅠ_ㅜ
일단 데려와서 씻기고
마트에서 고양이우유 사서 먹임.
다행히 잘 먹긴 하는데
이제 어쩌지 😑
여긴 내가 사는 부산이 아니고 여수...
길바닥에 그대로 두면
겨울 추위에 얼어 죽을게 뻔해서
데리고 오기는 했는데...
부산까지 운반작전을 펼쳐야겠다.
나머지는 가서 생각해야지...휴...
이로써 다섯번째 냥줍인가.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빌리.
(바로 이름이 떠올랐다.)
불과 몇 시간 전에
길바닥에서 울고불고 하던
그 고양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금방 안정을 되찾고
고로롱 고로롱 품에 파고드는 녀석.
앞도 뒤도 생각 않고
일단 데려오길 잘 했다.
그래. 모르겠다.
너나 나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
일단 가보자.
여수여행에서 냥줍한 길냥이 빌리 부산 이송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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