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었어 그 말이 진짜인지 다음날이면 언제나처럼 또 내 맘 살피고 괜히 미안하다고 하면서 환하게 웃어줄 줄 알았어 귀찮았어 때로는 모든 것이 이젠 더 이상 설레지도 않았고 지쳐갔어 나만 바라는 게 부담스러워 너 없어도 괜찮을 줄 알았어 보고 싶단 말을 하는 건 아니야 죽을 것 같단 말도 아냐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질 않아 나의 사랑의 총량이 고갈돼서 이게 너만 원한다는 반증일까 인정해도 달라질게 뭐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길 내가 무슨 자격으로 너를 너를 당연했어 너라는 존재가 힘들어할 땐 좀 피하고 싶었지 남들에겐 어른스럽지만 내겐 애기 같던 니 편에서 이해 못했어 보고 싶단 말을 하는 건 아니야 죽을 것 같다는 말도 아냐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질 않아 나의 사랑의 총량이 고갈돼서 이건 너만 원한다는 반증인 걸 알아 이렇게 자격 없이도 널 자존심 따위는 버린 지 오래된 난 아직도 니가 행복하길 바래 너만 행복하면 돼 너만
김연우님 반성문 노래 가사에 대해 약 3년 전부터 의문점이 있었는데,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지, 아님 원래 가사가 정확한 건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여 문제를 제기해보고자 합니다. 솔직히 작사가 퓨어킴님의 공식 설명이 궁금하군요.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질 않아 나의 사랑의 총량이 고갈돼서 이게 너만 원한다는 반증일까" 제 생각은 '반증'이 아닌 '방증'이 아닐까 싶은데요.(두가지를 헷갈리는건 국어시간에 자주 나오는 흔히들 하는 실수기도 합니다) 위의 문제를 여러분들이 파악하기 쉽게끔 국어사전의 의미를 올리겠습니다. -방증: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인 증명을 함 -반증: 1.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 2.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거꾸로 그 사실을 증명하는 것.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지 않는다.' 와 '사랑의 총량의 고갈됐다.'라는 두개의 문장은 '너만 원한다'는 문장과 전혀 모순되지 않는 것 같거든요? 반증의 두가지 뜻 중 문맥상 2번으로 적용해도 '너만 원한다'와 모순이 되어야하는데, 저는 아무리 계속 생각해도 모순되기보다 서로 연결되는 순응관계로 보이는데, '방증'을 잘못쓴게 아닌가 합니다. '반증'의 예들을 몇개 소개하겠습니다. "그들이 이토록 조용한 것은 더 큰 음모들을 꾸미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홍성원, 육이오≫ "소위 구제니 자선이니 하는 것을 향기 있고 아름다운 말이나 행위로 알지만, 실상은 사회가 병들었다는 반증밖에 아니 되고, 그 어느 구석에든지 이기적 충동이 있다고 보이는데요……."≪염상섭, 만세전≫ '방증'의 예입니다. 1. 오늘 잔반이 하나도 없는 것이 급식이 맛있었다는 방증이다. 2. 그 사람의 행방에 대해 물어봐도 하나같이 모른다고만 대답하는 것이 평소에 교류가 없었다는 방증이다. 3. 그 애는 하루만에 갑자기 인상이 많이 달라진 것이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저도 의문이 생겨 찾아봤는데 ‘반증’에는 위의 두 의미 외에 ‘반영하여 나타냄’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이 의미로 해석한다면 ‘반영’의 뜻을 살펴봐야 하는데 반영은 ‘다른 것에 영향을 받아 어떤 현상이 나타남.‘이라는 뜻입니다. 이를 토대로 가사를 해석해보면 ’너만 원한다(사랑의 총량이 너에게 있다.)‘의 영향을 받아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지 않는다.‘라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결국 반증 방증 둘 다 맞는 표현이 되겠네요.
@@한영제 답변 감사합니다. 제 3의 뜻인 '반영하여 나타냄'이란 의미도 있는지 님 덕분에 알게 되었군요. 다시금 드는 의문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가사를 쓰는 대중가요에 '반영하여 나타냄' 이라는 반증의 세번째 뜻을 넣는 것은 대중성에 어긋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 대중가요의 가사는 듣는 즉각 이해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방증'이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에, '방증'을 '반증'으로 습관적으로 오용하는 실수를 작사가가 범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는 몇년이 흐른 지금도 변함이 없네요ㅠ
@@ZorbaTheGreek언어적으로 볼 때 방증의 사용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작사가가 방증보다는 반증이 노랫말의 느낌 상 더 좋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가요들중에서도 문법이나 단어의 사용이 맞지 않지만 운율을 살리기위한 가사를 쓰는 것처럼요. 그게 아니라면 작사가도 단어의 정확한 뜻을 혼동한 것 같네요 ㅎㅎ
와 반성문을 라이브로 듣는다니 감사합니다!!!
몰랐었어 그 말이 진짜인지
다음날이면
언제나처럼 또 내 맘 살피고
괜히 미안하다고 하면서
환하게 웃어줄 줄 알았어
귀찮았어 때로는 모든 것이
이젠 더 이상
설레지도 않았고 지쳐갔어
나만 바라는 게 부담스러워
너 없어도 괜찮을 줄 알았어
보고 싶단 말을 하는 건 아니야
죽을 것 같단 말도 아냐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질 않아
나의 사랑의 총량이 고갈돼서
이게 너만 원한다는 반증일까
인정해도 달라질게 뭐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길
내가 무슨 자격으로 너를 너를
당연했어 너라는 존재가
힘들어할 땐
좀 피하고 싶었지 남들에겐
어른스럽지만 내겐 애기 같던
니 편에서 이해 못했어
보고 싶단 말을 하는 건 아니야
죽을 것 같다는 말도 아냐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질 않아
나의 사랑의 총량이 고갈돼서
이건 너만 원한다는
반증인 걸 알아
이렇게 자격 없이도 널
자존심 따위는
버린 지 오래된 난 아직도
니가 행복하길 바래
너만 행복하면 돼
너만
아.. 저렇게 부르는거구나.. 대단하다 역시
와~~좋습니다.대박나길 바랍니다~👍
노래 진짜 잘한다........
라이브가 더 좋네~♡^^
Kim yeon woo (My apology letter. )~ㅠㅠ...
♡반성문 역주행 ~가즈아 ~~~~~~♡^^
역시 갓연우 연우신~^^
라이브랑 녹음이 다를게 없다.
여자인 내가 불러도 힘들던데 역시 괜히 갓연우겠어 감성도 좋구 ...
유영지 ??? 이게 힘들다고요?? 키가 낮으신가보네요...
♡ 하트나 드세요 연우신
콘해주세요ㅠ
나의 노래방 애창곡
미발표곡이라니.....너무좋네요...
최유선 지금은 발표했어요~~
좋은소리 신곡나온것도 여태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불러보면 준내 높다 ㅅ... Bal... ㅠㅠ
이걸 그냥 불러요? 나는 쌩난리를 하는데..?
개잘부른다
김연우님처럼 부르면 난 사귄다!!
와 똥싸다 추워졌음
여캠들이 춤춰주면 비뇨기과가 따로 필요없다.
한키 낮추신거죠???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부르신다니... 너무 좋습니다!!
아 그래요? 원곡은 더 높아요???
뻥뚤린다..
음원보다 하이톤 느낌인데 이것도 좋다
원키 라이브는 없는건가요?
예술가 휴회함
밤에 외로울 일이 없네 ㅁrㅋr롱티비
와 ㅋㅋㅋㅋ ㅁr ㅋ ㅏ 롱티비는 진짜 사랑이다
연우신 너무 좋은데.. 가사가 좀 아쉬워요 .ㅠㅠ
김연우님 반성문 노래 가사에 대해 약 3년 전부터 의문점이 있었는데, 저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지, 아님 원래 가사가 정확한 건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여 문제를 제기해보고자 합니다.
솔직히 작사가 퓨어킴님의 공식 설명이 궁금하군요.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질 않아 나의 사랑의 총량이 고갈돼서 이게 너만 원한다는 반증일까" 제 생각은 '반증'이 아닌 '방증'이 아닐까 싶은데요.(두가지를 헷갈리는건 국어시간에 자주 나오는 흔히들 하는 실수기도 합니다)
위의 문제를 여러분들이 파악하기 쉽게끔 국어사전의 의미를 올리겠습니다.
-방증: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인 증명을 함
-반증: 1.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 2.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거꾸로 그 사실을 증명하는 것.
'단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지 않는다.' 와 '사랑의 총량의 고갈됐다.'라는 두개의 문장은 '너만 원한다'는 문장과 전혀 모순되지 않는 것 같거든요? 반증의 두가지 뜻 중 문맥상 2번으로 적용해도 '너만 원한다'와 모순이 되어야하는데, 저는 아무리 계속 생각해도 모순되기보다 서로 연결되는 순응관계로 보이는데, '방증'을 잘못쓴게 아닌가 합니다.
'반증'의 예들을 몇개 소개하겠습니다.
"그들이 이토록 조용한 것은 더 큰 음모들을 꾸미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홍성원, 육이오≫
"소위 구제니 자선이니 하는 것을 향기 있고 아름다운 말이나 행위로 알지만, 실상은 사회가 병들었다는 반증밖에 아니 되고, 그 어느 구석에든지 이기적 충동이 있다고 보이는데요……."≪염상섭, 만세전≫
'방증'의 예입니다.
1. 오늘 잔반이 하나도 없는 것이 급식이 맛있었다는 방증이다.
2. 그 사람의 행방에 대해 물어봐도 하나같이 모른다고만 대답하는 것이 평소에 교류가 없었다는 방증이다.
3. 그 애는 하루만에 갑자기 인상이 많이 달라진 것이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저도 의문이 생겨 찾아봤는데 ‘반증’에는 위의 두 의미 외에 ‘반영하여 나타냄’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이 의미로 해석한다면 ‘반영’의 뜻을 살펴봐야 하는데 반영은 ‘다른 것에 영향을 받아 어떤 현상이 나타남.‘이라는 뜻입니다.
이를 토대로 가사를 해석해보면 ’너만 원한다(사랑의 총량이 너에게 있다.)‘의 영향을 받아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자라지 않는다.‘라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결국 반증 방증 둘 다 맞는 표현이 되겠네요.
@@한영제 답변 감사합니다. 제 3의 뜻인 '반영하여 나타냄'이란 의미도 있는지 님 덕분에 알게 되었군요. 다시금 드는 의문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가사를 쓰는 대중가요에 '반영하여 나타냄' 이라는 반증의 세번째 뜻을 넣는 것은 대중성에 어긋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 대중가요의 가사는 듣는 즉각 이해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방증'이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에, '방증'을 '반증'으로 습관적으로 오용하는 실수를 작사가가 범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는 몇년이 흐른 지금도 변함이 없네요ㅠ
@@ZorbaTheGreek언어적으로 볼 때 방증의 사용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작사가가 방증보다는 반증이 노랫말의 느낌 상 더 좋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가요들중에서도 문법이나 단어의 사용이 맞지 않지만 운율을 살리기위한 가사를 쓰는 것처럼요. 그게 아니라면 작사가도 단어의 정확한 뜻을 혼동한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