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아침은 빛나라 - 조국과청춘 2집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아침은 빛나라
    고난의 세월을 지켜 온 우람한 산맥처럼
    흰 옷의 순결 지킨 자 누구이던가
    민중아 조국위해 횃불을 들어라
    조선의 혼은 붉은 심장에 역사로 되살아나
    백두의 기상 투쟁이 되어 태양은 떠올라
    눈부시는 해방 조국의 아침은 빛나라
    ----------------------------------------------------------------------------------
    이 곡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노래극단 희망새에 의해 93년 발표되었습니다. 93년 당시 희망새 1집은 노래운동부분에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이 파장은 언제나 준비된 파장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부산 외대 김민하 선배에 의해 작곡된 곡으로 희망새 1기 멤버 중에 부경대 출신 선배도 역시 많습니다.
    당시 노래운동 진영은 가벼운 대중지향적 노래가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그 이상 특별한 변화가 없엇던 것이 사실이고 80년대의 전투적 투쟁가요가 일반적 대세였다고나 할까요. 이 노래의 의미는 투쟁가요 답지않은 예술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희망새의 족적이 이전의 노래운동과 다른 점은 연행방식(옮긴이 해석. 노래하면서 곡을
    표현하는 손짓이나 몸짓을 의미하는 걸로 보여집니다)의 다양성이었습니다. 다분히 서서 노래하는 그리고 약간의 힘을 실은 손짓정도가 대부분이었던 연행방식을 일신하여 안무와 무대 매너, 독특한 창법, 무대의 공감각적 사용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이 특이점입니다. 희망새의 초기 멤버들은 부경총련 노래단 새세대 출신들이었고 새세대의 노래는 당시는 그리 호평을 받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도의 측면에서는 당시의 노래집단들과 차이가 있었고 나중에 이 새세대가 희망새의 음악의 한 축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당시 희망새의 노래를 두고 북한의 음악이다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물론 일부분 수용한 부분도 있었으나 희망새의 음악을 북한의 음악이라고 봄은 그리 옳은 생각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희망새의 음악은 북한의 음악과는 형식적 유사성이 있을지언정 내용적으로는 크게 다르며 독창적으로 수용되었다는 점이 올바른 평가입니다. 특히 아침은 빛나라라는 투쟁가요는 사실 이전의 투쟁가요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한계를 모두 뛰어넘었다고 보아도 좋을 훌륭한 곡입니다. 단순한 화성과 대위를 새로운 시대에 잘 맞는 화려하면서도 투쟁성있는 곡으로 만들어낸 투쟁가의 걸작이라고 하겠습니다.
    희망새는 93~4년도 동안 공안정국의 탄압을 받게되었고 이 일로 많은 이들이 투옥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살던 자취방에 당시 희망새를 이끌던 성현이형과 종열이형이 자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 일로 또 많은 분들이 옥사를 치뤘었던 기억이 눈에 선합니다. 당시에 희망새 1집을 불렀던 가수들은 본교 출신의 박종열, 이윤정, 경성대의 이상엽같은 걸출한 가수들이었는데, 선배들의 목소리를 이 노래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선배들이 잡혀간 자리에 가수가 없어서 허덕이던 희망새의 당시를 기억합니다.
    그 일로 필자나 햇살 92학번들은 새끼 희망새라는 이름으로 선배들을 대신해 무대에 자주 섰던 기억이 납니다.
    망신살 스런 공연이었죠. ^^
    cafe.daum.net/d...

Комментарии • 7

  • @mp-ij9qd
    @mp-ij9qd 5 лет назад +7

    오랜만에 들으니 옛 기억이..^^ 젊은시절 조국사랑의 마음으로 부르고,투쟁하던시절... 학우,동지들이 그립네요^^ 잘 듣고갑니다!

    • @조용철-f4y
      @조용철-f4y 5 лет назад +1

      지금의 내 모습이 부끄러워지네요

  • @zch9261
    @zch9261 2 года назад +2

    곡이 너무 멋져요. 20년전?, 그 이전 듣던 노래 생각나서 듣는데 최고 진군가 확실 합니다.

  • @문경락-l8d
    @문경락-l8d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고난의 세월을 지켜 온 우람한 산맥처럼
    흰 옷의 순결 지킨 자 누구이던가 .............................환절기 늘 건강하시길......

  • @rosaluxemburg1106
    @rosaluxemburg1106 5 лет назад +4

    외국같으면 극우 국수주의자들이 부를 가사인데...

  • @안녕-k5h9g
    @안녕-k5h9g 2 года назад +2

    러시아 할아버지들이 스탈린추억하며 인터내셔널가 부르는거나 마찬가지 ㅎㅎㅎ

  • @황야의늑대
    @황야의늑대 День назад

    선배. 류금신. 존경을 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