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기 침체 진입...'자동차 산업' 흥망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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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앵커】
    세계 4대 경제대국 독일이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심각한데요,
    독일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반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이번달 독일의 경기환경지수가 85.4로 8월 86.6보다 하락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4개월 연속 악화했다며 독일이 경기 침체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클레멘스 퓌스트 / Ifo 경제연구소 회장 : 독일 경제가 침체하고 있습니다. 기준선 근처를 맴돌고 있으며, 오늘 데이터로 볼 때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곧 경기침체를 뜻합니다.]
    독일의 경기 침체는,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부진이 주원인입니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서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독일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410만대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3%나 적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는 흐름을 따라잡지 못한 탓이 큽니다.
    [티모 볼머샤이저 / Ifo 경제 연구 책임자 : 독일을 둘러싼 세상은 이미 많이 변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E-모빌리티로 전환했죠.]
    독일 정부도 자동차 업계의 부진을 돕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 겸 연방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이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노사정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베크 장관은 독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실적 악화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검토 중인 폭스바겐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부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르스텐 난나 / 폭스바겐 노조 대표 : 주문량이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재도입하여 독일 자동차 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자동차 산업의 퇴조는 일자리 축소로 이어지고 일자리 감소는 경제 위기로 직결됩니다.
    독일은 유럽연합에서 부가가치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독일의 경제 위기는 유럽 전역으로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독일 #침체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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