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4 뮤지컬 박열 스페셜 커튼콜 대역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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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 20240814 20:00 뮤지컬 박열 스페셜 커튼콜 대역죄인 #현석준 박열 위주
    현석준 박열/ 박새힘 후미코/ 김준호 류지
    #뮤지컬 #박열 #Musical #김준호 #박새힘
    ==
    9장. 대역죄인
    류지 박열이 드디어 자백을 했습니다!
    M09. 대역죄인
    류지,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으로 신문 기사를 본다.
    류지
    대역죄인 대역죄인
    황태자 암살기도
    열도가 들썩이네
    때 아닌 반역 사건에
    황태자 결혼식
    터트릴 폭살계획
    국경도 비웃은
    위험한 사랑
    불령한 저 부부를 처단하라
    류지 사죄할 뜻은?
    박열 후미코
    대체 누가
    류지 개심할 뜻은?
    박열 후미코
    전혀 없지
    그 질문은
    너희들의 것
    류지 대역죄는 사형이네
    박열 후미코
    알고 있지
    류지 죽음도 불사하겠다?
    박열 후미코
    자유 혁명
    류지 그런다고 세상이 변하나?
    박열 후미코
    아니라해도
    상관없어
    류지 그럼 왜지?
    박열 후미코
    추악한 세상
    단 한 조각이라도
    부수려는 것 뿐
    류지
    헛된 꿈
    부질없는 망상
    (박열의 예심정)
    박열 천황이 다 무엇이란 말이냐! 진정 닿을 수 없는 신인가?
    아니다! 모두 위선이고 허영이다! 그들이 나타나면 뒤로 한 걸음
    물러선다는 점에서 그들은 페스트 균과 같다?
    혼자서는 산보도 하지 못하는, 똥 만드는 기계다!
    폭탄에 부서지는! 우리와 똑같은! 한낱 고기덩어리이다!
    (박열과 후미코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리고, 박열은 일약 조선의 영웅이 된다)
    류지
    용서 못할 대역죄인
    반성 없는 불령선인
    철벽 같던 침묵깨고
    갑작스런 저 도발은 뭘까
    (류지, 신문을 본다/ 후미코의 예심정)
    후미코 인간이란 단 하나의 자격 만으로 평등할 권리가 있습니다!
    황실은 그 기본 권리를 약탈하는 권력의 악마이자 대표잡니다!
    그들에 대한 충성은 이익을 탐하려는 형용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류지
    빗발치는 목소리들
    예상치 못한 물결들
    신문에도 거리에도
    온통 그들의 얘기 뿐
    류지 아, 아닙니다. 몇몇 주의자들의 주장일 뿐입니다.
    그게- 대역사건이-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라는-
    외신 기자들은 제가 따로 만나 해결하겠습니다. 염려마십시오.
    서둘러 마무리짓겠습니다.
    (박열과 후미코, 각자의 감옥방에서 서신을 주고 받는다
    그들의 얼굴은 열기와 낭만으로 가득하다
    류지, 이 편지를 보고 있다)
    박열 후미코, '권리를 주는 것은 오직 힘'이란 말을 우리 식으로 바꿔봤어.
    '권리를 주는 힘은, 더 큰 죄인이 되는 데서 온다!'
    당신과의 축제를 기다리고 있어.
    류지 축제-?
    후미코 열, 개심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대답 대신 노래를 지어 불러줬어.
    '계곡의 급류를 흐르는 물처럼 깨지고 부서지는 것은
    반역인가. 그 마음 엉겅퀴인가. 무엇이든 더욱 무성해져라'
    박열 구부러진 나무가 아름다운가, 똑바로 선 나무가 아름다운가.
    아니다, 자기 숲에 선 나무가 아름답다.
    후미코 우린 우리 숲을 알고 있으니 동떨어진 이 시간도 아름답다고 믿어
    류지 서신을 금지시켜!
    류지
    저의가 뭘까
    세상 속에서 춤을 추는 두 사람
    도대체 속내가 뭘까
    박열 후미코
    깨지고 부서지는 마음
    더욱 더 무성해져라
    더 큰 죄인되어
    축제를 열어
    류지
    수상쩍은 대역죄인
    박열
    뻔뻔스런 불령선인
    후미코
    용서받지 못할 죄인
    모두
    대역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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