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헤어질결심 각본집을 도시책방에서 이야기합니다. 박찬욱 감독님과 정서경 작가님의 공동저서인 각본집은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결심을 이해하는 필독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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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7

  • @ohhappyday365
    @ohhappyday365 2 года назад +2

    작가님 잘 지내시죠?^^
    오늘 청룡영화상에 헤어질 결심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수상했네요.
    당연히 예상한 결과지만 다시 한번 감동의 여운이 다가옵니다.
    가수 정훈희, 라포엠 같이 안개 부르는데 탕웨이 배우가 눈물을 흘리네요.
    서래의 감정이 밀물처럼 다가왔나봐요.
    박해일 탕웨이 수상소감도 그렇고
    시상식 자체가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감동의 하루하루 되세요.🌟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2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연락 감사드립니다!!
      저는 본식은 못보고 부분만 뉴스로 봤는데 배우분들 모두 너무 멋지시네요. 동시대에 무언가를 함께 향유할수 있다는게 축복이에요.
      언제나 건강하시구요~♡

  • @장시호-w9p
    @장시호-w9p 2 года назад +5

    작품 우수성 극찬의
    해설 잘 들었습니다
    저의 짧은 식견으론
    따라가기가 쉽지만은않네요
    남자 주인공 내면의 고독함과
    갈등은 조금은 따라 가겠는데
    여자 주인공의 내면의 깊이는
    멍하기만~~~
    여주인공의 명복을 빕니다
    수작이란 작품의 세계에 좀더
    가까이 가기위해 도시책방 의
    모든영상 틈틈히 보겠습니다
    편백나무 숲에서 듣는 듯한 울림의 목소리 주셔서
    감사합니다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2

      여자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에 저도 충격받아서
      현실적으로 그저 '잠수탔다'라는 말을저렇게 표현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혼자서 충격을 멋대로 흡수했네요...영원한 침잠... 종잡을 수 없는 서래의 마음이 묘하게 이해가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 @ibk0429
    @ibk0429 2 года назад +4

    상반기에 이 영화에 너무 취해 있었어요. 너무나 아름답고 농도 짖고 관음적인 섹시한 매력의 사랑이야기가 오래동안 남더라구요. 마침내.. 도시책방에서 헤어질 결심 각본집을 이야기 해주신다니... 저는 완젼히 붕괘 되었어요^^ 도시책방을 통해 고전에 관심을 가지고 여름 휴가에 도전했던.. 사강의 봄날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시몽이 폴에게 저 자신을 박탈 당해 버렸어요.. (민음사버전 P103)라고 말하는 부분이 떠올랐어요. 영상 감사합니다😊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1

      아.. 취해 있다는 표현 넘 정확하네요.. 저 아직도 취해 있어요. 빠져 나오질 못하겠어요. 바위산이 있는 바닷가의 촬영 장소를 검색할 정도로... 그곳에 가야 빠져 나올 수 있을 까요? 영화 만추도 좋았는데... 다가오는 만추에도 청록색 바다에 빠져 있을 듯요 ...

  • @jwmarriott8409
    @jwmarriott8409 2 года назад +6

    도시책방님은 전체를 보는 통찰력과 구조 분석력이 뛰어나십니다. 도시책방님이 추천하니 구매해 읽어보겠습니다. 영화만 봤는데 영화리뷰보다 도시책방님 리뷰가 더 이해가 잘 가네요. 감사합니다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1

      오... 이런 이런 JW Marriott님의 칭찬과 응원 감사 감사합니다 !!!

  • @arimkim797
    @arimkim797 2 года назад +4

    저는 시청각 장애인용 vod로 구매해서 각본집과 비교하면서 봤어요 각본집과는 다른 지문을 성우가 읽어주는데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1

      아... 그렇군요... 넥플릭스에서 그런 자막 청각 서비스를 경험해 본적이 있어요. 또다른 매력이라는게 어떤 느낌인지 마음에 살며시 와닿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감사합니다!

  • @강명우-g3r
    @강명우-g3r 2 года назад +3

    디테일한 상징 해석 보다는 이렇게 대비되는 구성 분석이 영화의 이해를 도우면서도 개인의 감상과 느낌을 헤치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역시 도시책방님!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저의 감상평은 그저 이해의 도구일뿐.. 각자의 느낌은 고유하고 그래서 소중하니까요 ㅎ 좋은 하루 되세요~!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5

    안녕하세요, 3주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발음이 꼬이고 엇나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헤어질 결심을 헤어진 결심이라고 하기도 하고 긴 영상을 빠르게 녹음하느라 호흡 조절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고... 뭐든 꾸준하게 하는게 중요하다는거 마침내! 깨닫습니다. 언제난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 @jwmarriott8409
      @jwmarriott8409 2 года назад +1

      도시책방님 반갑습니다!!!! 인스타로만 근황 봤네요. 마침내 ㅎ 다시 밝은 모습으로 뵈서 좋습니다.

  • @ohhappyday365
    @ohhappyday365 2 года назад +5

    '시간이란 상수에 각자만의 변수가 더해져 자신만의 풀이와 해답이 만들어 진다.'
    중에서
    작가님 영상 보고 장바구니에 있던 각본집 구매해서 읽었어요.^^
    영화 장면들과 각본집 비교하면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입체적이고 색다른 체험이었어요. 다른 영화들 보다 여운과 이미지들이 더 오래갈 듯하네요.
    모순과 오해의 역설, 미결이라는 언어 미학의 숨결이 가득한 영화였어요.
    의 우아한 감성이 의 아련한 기억을 초대했는데요. 두 영화 화법 차이가 있지만, 섬세한 감정 연기와 연출, 시간과 기억이란 테마로 봉인이란 단어가 주는 묵직함, 먹먹함, 애뜻함의 감정은 비슷하게 다가왔어요.
    해준 서래의 대화와 심리는 기표와 기의, 랑그와 파롤의 언어 구조학적 관점로 접근해 봤는데요.
    영화 전체 서사를 언어구조학 프레임에서 보면 해준과 서래 사랑의 감정 사이에는 기표와 기의의 장벽이 보이는 것 같아요. 마침내 장벽이 붕괴되었을 때는 영원히 슬픈 파롤만의 외침이 남았던 것처럼요.
    영화는 섬세한 감정이란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의사소통의 의미로 확장되는데요. 기표와 기의, 랑그와 파롤은 서래가 입었던 청록색의 의상이 빛과 안개 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해석되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서래를 목격한 사람들이 다르게 말하는 것처럼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 달라지는 기의 개념과 파롤 표현법의 확장성과 표기와 소리로 전달되는 기표 보다 진실된 마음으로 전달되는 감정 전달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통역 앱은 두 주인공 사이의 사랑을 체계화 시켜가는 매개체이자 랑그가 되는 것처럼요.
    언어 구조에 담긴 진실의 양면성과 인간의 양면성은 대부분 자신의 욕망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인간 본능의 심리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의 장르도 공식적으로 멜로 로맨스로 표기되어 있지만 범죄 느와르 면으로도 볼 수 있듯이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가 있겠죠.
    OST '안개'는 청각적으로 영화의 여운과 분위기를 꽉 채우고 있는 느낌이 좋았어요. 집에서 영화를 회상하면서 몇 번 반복해서 듣기도 했는데요. 국대 가수 정훈희 송창식 님의 듀엣은 농도 짙은 감정을 극한으로 몰고가는 느낌이었고, 함춘호 님의 애잔하고 아름다운 기타 선율도 너무 좋았어요.
    은 우아한 바다 위에 펼쳐지는 메타포 불꽃 축제였어요.^^
    산과 바다, 섬, 안개, 우산, 수갑, 음식(초밥 핫도그 아이스크림...), 담뱃재, 핸드 크림, 족욕, 인공 눈물, 까마귀, 벽지, 의상, 녹색의 이미지(옥상의 색, 양동이, 노트! 알약...) 잠복 근무, 경찰과 간병인 등 너무나 많은 메타포들이 있지만, 영화를 관통하는 섬세한 심리 표현의 '청록색 의상'과 더불어 엔딩의 '해변과 파도'의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어요.
    해변은 사랑의 마음이라면 모래알은 사랑의 미묘한 감정들의 섬세한 파편들, 파도의 밀물과 썰물의 반복 속에 알듯 말듯 한, 닿을 듯 말듯 한 사랑의 감정을 부드럽고 때론 거칠게 표현한 느낌 같았어요.
    서래가 해변에 구덩이를 판 후 쌓인 모래더미의 클로즈 업. 해준의 직업적 자부심과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념의 산처럼 잠시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랑의 파도 앞에 한없이 무너지는 인간의 연약한 마음으로도 보이네요.
    모래더미가 해준이고 구덩이는 서래의 뻥 뚫린 사랑의 마음이라면
    '나의 마음을 너의 사랑으로 채우고 싶다.'는 의미로도 보이고요.
    구덩이를 파기 전 밀물 썰물 파도의 거리를 계산하는 장면은 '나의 사랑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사랑이다.'라는 뜻으로 다가왔어요.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해준은 계속해서 서래의 이름을 부르며 찾고 있는데요. 거친 파도 소리는 평생 그치지 않을 그리움과 애뜻함이 요동치는 해준의 마음의 울림이겠죠.
    탕웨이의 청순함과 팜므파달의 매력에 중후함까지 더해져 연기와 아름다움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아요.
    박해일은 살인의 추억에서 뭔가 발화되지 않고 수렴하는 심리 연기가 인상깊었는데요. 그의 연기 독창성은 이번 영화로 매력을 마음껏 발산시켰죠. 과 , 2022년 한국 영화는 '마침내' 박해일의 해가 될지 기대됩니다.
    5행시가 떠올라 적어봤어요.^^
    헤, 헤어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사랑에
    어, 어쩌란 말인가 붕괴된 마음을
    질, 질주하는 쓰나미처럼 다가갔지만
    결, 결국은 미결된 기억으로 남아
    심, 심오한 비밀로 봉인된 슬픈 사랑 이야기
    P.S 작가님 말씀처럼 사람에게 따라 다르게 보이는 색깔, 평면의 언어에서 입체의 영상 감탄, 활자를 통한 기억의 소환...공감해요.
    서래가 취조 당하는 장면 소개팅 같은, 호감지수 높이 올라가는 커플,
    내용은 매운 맛, 영상은 순한 맛, 언어는 마음을 담은 소도구 표현 너무 좋아요.^__^👍
    '눈빛 교환만으로 서로의 존재를 충만하게 느끼는'... 와우!~깜놀😲
    제가 얼마전 '우리는 사랑일까' 읽으면서 감명받아 '대화'의 제목으로 쓴 시의 문장 한 구절(사랑이란 시간과 공간에 만나 촉촉한 눈빛으로 대화한다)의 느낌과 일치하네요. 작가님 말씀처럼 딱 그런 마음을 담아 썼거든요.
    이 작가님에게 섬세한 감성을 흔들고 풍부한 감동을 준 영화가 된 듯하네요.🎬 영상과 말씀 속에 충분히 느껴지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감성 충만한 힐링 영상 감사합니다.💫

    •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года назад +1

      비채님의 해설과 분석을 보면서 제가 미쳐 못봤던 부분을 봐서 정말 좋아요. 비채님의 선택하신 단어는 제 머리속에도 있었는데 순화되거나 비슷한 말로 바뀐 단어도 많고 여러 모로 정서의 결이 비슷해서 펀안해요... 근데 전 무지 낯을 가려서 ㅎ..... 누군가 갑자기 말 걸어오면 심근경색 올만큼 깜짝 깜짝 놀라 두서너발 뒤로 물러나거든요 ㅎ 헤어질 결심을 너무나 좋아하는 극강의 I ..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ohhappyday365
      @ohhappyday365 2 года назад

      @@bookandthecity 저도 작가님의 편안한 힐링 산책 같은 영상 덕분에 이전과 다른 사유의 힘이 많이 생겼어요. 책 읽다보면 확실히 사유의 구조 결합이 많아졌어요. 책에 키워드 표시하고 밑줄 치고 자꾸 생각이 떠올라서 진도가 생각보다 잘 안 나갈 때가 많아요.ㅋㅋ 그래도 망상 활성계가 잘 가동되면 쭉쭉 나갈 때도 있고요.
      요즘 넘쳐나는 책들이 자기 방을 갖고 싶다고 말하는 듯해서 양쪽 책꽂이 이어주는 중간 블록 책장 신청했어요. 처음부터 같이 신청할 걸.ㅋㅋ
      책 욕심이 이렇게 생길지는...과거로 돌아가서 어릴 때 제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 책이 싫어도 넌 나중에 유튜브라는 걸 보게 될 거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 못하는 아이의 표정.) 너랑 정서의 결과 감성이 닮은 어느 작가님 덕분에 책을 좋아하게 될 거야."라고요.^^
      (이해는 못 했는지만 따뜻한 마음을 느낀 아이는 자신에게 말을 건네고 간 사람을 잠시 바라보다 운동장에서 힘차게 뛰어다니며 연을 날린다.)
      정서의 결 진짜 비슷하구나~하고
      저도 첫 댓글부터 느꼈어요 ^^ㅎㅎ
      그래서인지 매번 댓글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ㅋㅋ
      어떤 때는 글자수 제한 때문에 리뷰 퇴고 편집해서 올린 적도 있고 😅
      사람마다 외모도 그렇듯이 성격 성향은
      다 다르죠. 작가님 여러 글을 통해서 심연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요.
      낯가림 이해해요.^^ㅎ 그럴 수도 있죠.
      다만 진실된 마음인지 가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작가님은 촉이 좋으셔서 잘 아실 듯해요.
      편안한 산책 길 항상 감사합니다.🤗
      P.S 시간의 유한성을 지닌 건전지가 아닌, 이해의 불씨와 유연함과 자신감의 무한한 에너지로 강약조절과 다양한 리듬으로 즐겁게 웃으며 북을 치는 '분홍 토끼'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
      허공으로 뻗은 분홍 토끼의 두팔. 잠시 멈춤 동작은 방전이 아닌, 기쁨의 감동, 감격, 감탄 그리고 한가득 감사의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