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 MIFINE NANO JIG 알리익스프레스 아징 로드 콩갱이용으로 딱!

MIFINE사에서 8월 16일에 출시한 NANO JIG 라는 모델 입니다.
처음 디자인을 보자마자 가마가츠 소희천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고 무게를 보니 제원상 50g 이라는 말에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ANO JIG 는 168, 180cm 두 가지 모델이 있는데요.
제원을 잘 보시면 선경 원경이 길이에 따라 커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하며
로드 길이만 늘려 놓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168이 180보다 상대적으로 빳빳할 것이고 반대로
180이 168보다 낭창할 것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실제로 180을 구매하신 분들의 평이 낭창해서 아징으로는 글쎄... 라는 후기를 달아주셨는데요.
몇년전 CEMREO사에서 나온 로드도 이렇게 만들어서 짧은 로드가 아징에 딱 적합했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거라 믿어의심치 않았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168은 콩갱이부터 2짜 중반급까지는 무난하게 제압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뜰채가 있으면 2짜 후반급도 가능하겠네요.
원경이 5mm 밖에 안되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두껍게 해서 8mm 정도로 나온다면 훨씬 좋은 로드가 될 것입니다.
8개의 적당한 가이드 개수, 아래 2개 가이드는 외발입니다. 그립도 그렇고 무게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이 보입니다.
솔리드팁은 2마디로 한게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빈로드를 흔들었을 때는 허리까지 휘더니 채비를 하고 액션을 주니 허리는 버텨주면서 팁 부분만 살짝살짝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웃긴 건 콩갱이를 걸었을 때는 힘이 부치는 것 같더니 운좋게 2짜 초반 전갱이를 걸었을 때는 또 허리가 엄청 힘을 써줍니다.
나오자마자 비싼 가격에 주문을 하고 나니 다음날 가격이 10달러나 떨어져서 1차 짜증이 왔었고, 배송이 한달 넘게 안와서 2차로 짜증이 났습니다.
40일쯤 됐을 때 통관됐다고 연락이 오자마자 안써도 되니까 환불해야겠다고 신청했는데 환불은 되었지만 제품 수거를 하지 않아서 땡잡았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종이 한장 차이라는 것을 낚시를 통해 또 배웁니다.
어떤 로드든 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가진 것으로 최대한 즐기시기 바랍니다.
항상 즐거운 낚시, 재미있는 낚시, 안전하게 하시고 즐거운 인생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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