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240428 러브썸 페스티벌 도영 "반딧불 (Little Light)" 직캠 Fancam | LOVESOME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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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

  • @user-5pb7wo9s
    @user-5pb7wo9s 2 месяца назад

  • @mong0825
    @mong0825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있잖아, 나를 비추는 환한 불빛은
    왜 이리 나를 지워낼까?
    바람에 흔들리는 내 등불이
    너머에 닿을 수 있을까?
    볕이 어스름해지면
    피워 낼 수 있을 텐데
    이런 나라도 누군가 찾아온다면
    그래, 조금 더
    조용하게 더 아스라이
    네 눈에 담아 줄 불이라면, 옅은 깜빡임에
    이 빛을 내 숨을 다 쏟아내면
    내 작은 달이 저 별을 꼭 닮아있기를
    찰나엔 흐려도 괜찮을 거야
    지나치는 혜성마저 내겐 눈부시니까
    별이 없는 까망 위에 반딧불처럼
    우린 둘일 때 더욱 빛나고
    모두면 눈이 부실 텐데
    나만이 낼 수 있는 것만으론
    기억을 쓰진 못할까?
    애석하게 난
    밤을 걷는 저 맘들을
    꿈 위에 누워 하늘을 날게 하고 싶어
    그래, 조금만 더
    간절하게 저 태양처럼
    두 눈 감아도 느껴지는 온기에
    이 빛을 내 숨을 다 쏟아내면
    내 작은 달이 저 별을 꼭 닮아있기를
    찰나엔 흐려도 괜찮을 거야
    멀어지는 우주마저 내겐 눈부시니까
    더, 더 내게
    조금 더 바래줘, 더 밝혀달라고
    희미하게 선을 긋는 반딧불처럼
    잔상이란 삶에 남는 내가 되게 해줘
    쏟아지는 유성 빛처럼 (유성 빛처럼)
    찬란하게 부서진 날처럼
    네 맘에 불이 켜지면
    매일 하루가 그날과 닮아있기를
    너의 숨도 소리도 빛을 내니까
    어둠 속에 길을 밝혀 결국 찾아낼 거야
    홀로 빛을 내는 저 반딧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