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때 음반가게에 줄서서 산 앨범이다 발매일 저녁. 두근두근 하는마음으로 음반가게에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줄서고 있었음 그때 주인아주머니가 밖으로 나오더니 패닉2집이라고 써있는 종이를 유리창에 테이프로 붙이고 문을 활짝열었음 차례대로 줄서서 들어가서 사는데 바로 배달받은 박스에서 패닉2집 하나씩 꺼내주심 그리고 집에와서 딱 틀었는데 개 충격받음
중 2때 사서 들었던.. 중2병 감성 충만한 그 시절과 맞물려 시너지 뿜뿜 났었지요. 예전에 이적 님 콘서트 갔을 때 '혀' 부르시던데 와이프는 패닉2집을 몰랐던지라 놀라서 사색이 되고, 저는 환호했던 재밌는 기억이 납니다. 혀, 강, 불면증은 나이를 더 먹고 들을수록 더 좋아지네요.
아뇨 지금도 그는 그 나름의 음악을 하고있다고 생각해요~20대의 감성을 2집에 담았다면, 지금은 버림당한 아이의 마음을 거짓말거짓말거짓말에서 담았고, 사랑의 마음을 현재 앨범들에 담았겠지요.제가 고등학교때 사랑했던 뮤지션은, 현재도 계속 저처럼 나이먹으며 진화중이라 생각합니다...그게..이적입니다
패닉2집 인생 음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일관성있는 메세지로 정제된다. 각 부분들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음반 전편에 걸쳐서 가사부터 ,음, 컨셉까지 세밀하게 조율되어 일사분란한 통일성을 유지하여 듣는 이에게 큰 감정적 여운을 남기게 된다. 패닉은 혼돈이라는 교묘한 가면을 쓰고 그들의 치밀한 일관성을 숨겨 놓았다. 패닉 그들이 20대를 보낸 그 시절 사회문제와 변화의 필요성을 명시적으로 밖으로 드러낼 수 없었으나, 단순 치기로 비춰지는 이 앨범과 기행과 같은 음악 아래서 변화의 힘을 응축시켜 음악을 듣는 우리에게 심어 놓았다. 열정 가득한 20대시절 변화와 탈피를 갈망하지만, 사회 변화에 있어서 결국 필요한것은 무엇이 변화대상인지를 분명히 하는 문제제기가 첫째, 제기된 문제를 개선시키자고 하는 동력이 둘째다. 자 여러분. 이 앨범의 곡들을 맨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시라. 생선머리 부터 씹어먹듯 입에 가시가 남고 비린 맛도 있겠지만 결국 다 씹어 먹고나면.. 몸 안 가득, 가슴에 무엇이 하나 들어와 자리잡고 있다. 그것이 이 앨범의 가치이다.. 한입 씹고 비리다 하여 뱉지 말라, 비린맛이 바로 생선의 진짜 묘미며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지 않은가. 이 앨범 역시 그러하다.. 그대 끝까지 들어 보시라.
어릴 때 만들거나 예술 생활 초반일 때 예술가의 꾸며지지 않은 거친 원본이 보이는 듯. 진하고 아름답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그 뒤로는 팔려야 되니까 생계 등의 이유로 대중적인 걸 넣을 수 밖에. 꼭 돈이나 명예가 그 이유가 아니라 해도. 굶주린 예술가에겐 대중에서 오는 인기가 짜릿하고, 대중은 그 예술가의 대중적인 음악에서 초반의 개성 넘치는 음악을 찾아 듣게 되고 빠짐.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윈윈인가. 마치 아이돌 그룹에서 대중적으로 빠져들만한 입구 역할을 맡은 멤버와, 개성이 강해 처음에는 별로지만 보다 보면 나도 모른 새 이미 심하게 빠져 있어서 출구가 없게 만드는 멤버가 따로 있는 것처럼. 이적 같은 예술가는 입구 출구 없음이 한 사람 안에 있다는 게. 짜릿해. 이적 이 댓글 혹시 보게 되면 2집으로 콘서트 한 번 해주십셔. 어렸을 때에도 지금에도 넘 좋아. 출구가 없어 사람을 아주 미치게 만들어. 짜증나게. 응원으로 아주 혼쭐을 내줘야 겠어. 허참.
는 들어봤으나 이 앨범전체를 제대로 들어본 건 처음인데, 에서 다분히 계산된(=의도적인) 찢어지는 듯한 불협화음을 내는 여성보컬의 목소리가 왠지 를 불렀던 삐삐밴드 출신 이윤정 아닌가 싶더니 맞혔네요.😎🤘 Best track을 굳이 꼽자면, , , 입니다. 특히 은 Nirvana의 명반 의 맨마지막 트랙인 을 연상시키는 실험적이고 멋진 곡이네요.👍👍
내가 생각해도 당시 이적이 약 빨고 만들었다 해도 믿을정도로 완성도 하나 쩌는 앨범인건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위에분이 말씀 했기를 이적이 이런식으로 계속 음악 만들었음 무명인걸 떠나 정말 지하 단칸방에서 문 콕 닫고 삼시세끼 라면만 먹었을 듯…. 지금은 세월이 지나 마니아 성향 앨범으로 전설로 남았지만 한번 돈 맛을 본 이적 다신 이런 스탈로 음악 못 만든다에 내 큰 부랄 두쪽 건다. 이적이 만든 실험성 음악은 패닉 1집 그리고 2집이 마지막이었다 생각함…
출시 당시 앨범 들을땐 몰랐는데
지금 들어보면 정말 잘만든 앨범 ,
이적이 다시한번 이런 스타일을
만들리라 보진 않는다
이렇게 계속 만들었다면
지금 이적은 지하실에서 라면만
먹고있었을꺼야 언젠가 누군가
이적 김진표의 이 어두운
앨범을 기억해주겠지
내 유년의 집을 받히고 있는 하나의 기둥. 아름다운 앨범.
국민학교때 음반가게에 줄서서 산 앨범이다
발매일 저녁. 두근두근 하는마음으로 음반가게에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줄서고 있었음
그때 주인아주머니가 밖으로 나오더니 패닉2집이라고 써있는 종이를 유리창에 테이프로 붙이고 문을 활짝열었음
차례대로 줄서서 들어가서 사는데 바로 배달받은 박스에서 패닉2집 하나씩 꺼내주심
그리고 집에와서 딱 틀었는데 개 충격받음
패닉 2집때면 초등학교로 명칭 바뀌었을때인데
95년도에 소사 아저씨가 우리 국민학교 명패 초등학교로 바꾸는거 봤었거든
이건 좀...
패닉 2집은 예술.
이땐 이적한테 약간에 가시가 있어서
명반이 나온듯
오랜만에 날아와 머리위로~~이 가사가 생각나 들어보네요. 처음 들었을땐 너무 실험적인 음악들이 많아 거부감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니 잘 만들었네요 이적의 작곡실력 Good~~
유일하게 내가 3번 산 테잎(?) 하도 들어서 두개는 늘어남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이노래를 들었을땐 충격 그 자체였음
중 2때 사서 들었던.. 중2병 감성 충만한 그 시절과 맞물려 시너지 뿜뿜 났었지요.
예전에 이적 님 콘서트 갔을 때 '혀' 부르시던데 와이프는 패닉2집을 몰랐던지라 놀라서 사색이 되고, 저는 환호했던 재밌는 기억이 납니다.
혀, 강, 불면증은 나이를 더 먹고 들을수록 더 좋아지네요.
아뇨 지금도 그는 그 나름의 음악을 하고있다고 생각해요~20대의 감성을 2집에 담았다면, 지금은 버림당한 아이의 마음을 거짓말거짓말거짓말에서 담았고, 사랑의 마음을 현재 앨범들에 담았겠지요.제가 고등학교때 사랑했던 뮤지션은, 현재도 계속 저처럼 나이먹으며 진화중이라 생각합니다...그게..이적입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패닉의 최고는 2집이긴 해요.
앞으로 이런 음악은 절대! 나오기 힘들거에요..그래서 더 멋진앨범이라 장담해요~^^
거를 타선 하나도 없는 명반
더럽고 추악한 인간군상을 음악으로 녹여낸 최고의 명반..
패닉2집.대한민국 100대명반의 반열에 충분히 오를만한 가치가있는 앨범.
실제로 1집에서 아무도랑 2집에서 ufo 뽑혔어요
전무 후무한 앨범
이적과 김진표의 창작능력이 가장 폭발하던 시기.
침투부 보고 왔습니다. 난 이 나이때 서태지 울트라매니아에 정통으로 맞아서 거기 빠져 있었음
위플래쉬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우스워보일 정도
아직도 세련됐다
패닉2집 인생 음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일관성있는 메세지로 정제된다. 각 부분들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음반 전편에 걸쳐서 가사부터 ,음, 컨셉까지 세밀하게 조율되어 일사분란한 통일성을 유지하여 듣는 이에게 큰 감정적 여운을 남기게 된다. 패닉은 혼돈이라는 교묘한 가면을 쓰고 그들의 치밀한 일관성을 숨겨 놓았다. 패닉 그들이 20대를 보낸 그 시절 사회문제와 변화의 필요성을 명시적으로 밖으로 드러낼 수 없었으나, 단순 치기로 비춰지는 이 앨범과 기행과 같은 음악 아래서 변화의 힘을 응축시켜 음악을 듣는 우리에게 심어 놓았다. 열정 가득한 20대시절 변화와 탈피를 갈망하지만, 사회 변화에 있어서 결국 필요한것은 무엇이 변화대상인지를 분명히 하는 문제제기가 첫째, 제기된 문제를 개선시키자고 하는 동력이 둘째다. 자 여러분. 이 앨범의 곡들을 맨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시라. 생선머리 부터 씹어먹듯 입에 가시가 남고 비린 맛도 있겠지만 결국 다 씹어 먹고나면.. 몸 안 가득, 가슴에 무엇이 하나 들어와 자리잡고 있다. 그것이 이 앨범의 가치이다.. 한입 씹고 비리다 하여 뱉지 말라, 비린맛이 바로 생선의 진짜 묘미며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지 않은가. 이 앨범 역시 그러하다.. 그대 끝까지 들어 보시라.
비린맛이라... 공감합니다
생선을 자주 먹어버릇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비릿한 맛에 멀리하게 되지만 비린맛 뒤에 숨은 오묘하면서도 복잡한 맛에 매료되기도 하죠. 더불어 비린맛 또한 생선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니까요. ㅎㅎ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해석 쥑이네요 리스펙
캬…
혀 나 불면증은 세계에 내놔도 안부끄러운 모던/하드락 넘버 들이죠 이적 이윤정 김진표의 천재적인 보컬과 더불어 세션들의 연주력도 최고수준임.. 이적은 좋은 세션들과 저 두 보컬을 데리고 락 그룹을 이끌었어야 했음.... 너무 아쉬운 천재들의 이별이란
???:
아잇!!~~ 형님 패닉 2집 같은거 좀 내주세요~~
cool album
진짜 천재 아닙니까? 천재라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됨.
한국 명반
어릴 때 만들거나 예술 생활 초반일 때 예술가의 꾸며지지 않은 거친 원본이 보이는 듯. 진하고 아름답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그 뒤로는 팔려야 되니까 생계 등의 이유로 대중적인 걸 넣을 수 밖에.
꼭 돈이나 명예가 그 이유가 아니라 해도. 굶주린 예술가에겐 대중에서 오는 인기가 짜릿하고, 대중은 그 예술가의 대중적인 음악에서 초반의 개성 넘치는 음악을 찾아 듣게 되고 빠짐.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윈윈인가.
마치 아이돌 그룹에서 대중적으로 빠져들만한 입구 역할을 맡은 멤버와, 개성이 강해 처음에는 별로지만 보다 보면 나도 모른 새 이미 심하게 빠져 있어서 출구가 없게 만드는 멤버가 따로 있는 것처럼.
이적 같은 예술가는 입구 출구 없음이 한 사람 안에 있다는 게. 짜릿해. 이적 이 댓글 혹시 보게 되면 2집으로 콘서트 한 번 해주십셔. 어렸을 때에도 지금에도 넘 좋아. 출구가 없어 사람을 아주 미치게 만들어. 짜증나게. 응원으로 아주 혼쭐을 내줘야 겠어. 허참.
는 들어봤으나 이 앨범전체를 제대로 들어본 건 처음인데, 에서 다분히 계산된(=의도적인) 찢어지는 듯한 불협화음을 내는 여성보컬의 목소리가 왠지 를 불렀던 삐삐밴드 출신 이윤정 아닌가 싶더니 맞혔네요.😎🤘
Best track을 굳이 꼽자면, , , 입니다. 특히 은 Nirvana의 명반 의 맨마지막 트랙인 을 연상시키는 실험적이고 멋진 곡이네요.👍👍
저랑 비슷한 나이대인듯.. 74년샘 92학번? 패닉 듀스 삐롱스 보드카레인 오태호 이윤석 다양한 음악의 만찬을 즐기던 시대였지 싶네요
중2 때 집앞에 있던 레코드 가게에서 테잎으로 산 앨범. 지금까지 정말 수많은 음악과 앨범을 접했지만 세손가락 안에 드는 명반이라고 생각함
내 추억
천기누설아님?
미친 앨범..
미친 인트로
96년 여름 하교길에 레코드점에 들러 테잎을 구매했다. 그리고나서 집에 오는길에 병아에게 빼앗겼다.
포장도 안뜯은채...
나중에 UFO가 떴을때 그게 이앨범이었는지 이앨범의 커버그림조차 기억을 못했고 TV에서 UFO노래만 나오면 그렇게도 귀기울여 들었는데,.... 이만 말을 줄인다.
지나가다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병아' 가 사람 이름인지요?
난 이앨범을 보면 핑크플로이드의 the wall이 떠오른다.... 실험적이고 치밀하게 조립된 음악
진짜 쩐다... ♥
내가 이걸 테이프로 5,500원 주고 사서 들었음. 내 청춘의 추억
그러게
ㅋㅋ 다 명곡이지
UFO 넘 좋당
이 앨범은 3040세대의 추악한 본성을 잘 보여주는것같네요
이적 최고의 걸작... 이때만 해도 이적이 천재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상급뮤지션정도로 내려온것 같아 안타깝다...
천재맞죠 유행이 지났을뿐..
거위의꿈 왠종일 나올때도 있었는데
이적 천재맞음.나이가 들수록 감성이 달라지는것뿐..50대가 아직도 20대 감성이면 그게 이상한거지. 이적은 여전히 천재 뮤지션임.
한국에서 이런 앨범은 정말 다신 못나올듯하다
첫번째곡 라이브로 부를 수 있긴 한건가?
오프닝깔면 분위기죽일듯
김진표도 프로듀싱 쪽에선 진짜 예술적인데 mc로만 활동하는게 조금 아까움...
유에프오 들어보면 몇곡 표절을 했어도 그냥 천재가 맞는거 같다
이적 욕하는애들은 패닉2집 절대로 안들어봤을거임 아니면 아예 패닉 노래를 안들었을수도
생각났다..패닉 2집은 베르세르크를 떠올리게한다
정보: Mama는 한국최초의 멈블랩이다
내가 생각해도 당시 이적이 약 빨고 만들었다 해도 믿을정도로 완성도 하나 쩌는 앨범인건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위에분이 말씀 했기를 이적이 이런식으로 계속 음악 만들었음 무명인걸 떠나 정말 지하 단칸방에서 문 콕 닫고 삼시세끼 라면만 먹었을 듯…. 지금은 세월이 지나 마니아 성향 앨범으로 전설로 남았지만 한번 돈 맛을 본 이적 다신 이런 스탈로 음악 못 만든다에 내 큰 부랄 두쪽 건다. 이적이 만든 실험성 음악은 패닉 1집 그리고 2집이 마지막이었다 생각함…
흡흡하흡흡하
다음 주 곧 엘피로 나온다, 유투브로 들어? 어림없지 당장 사러간다
45:05
23:54
마마 오바마
ㅡ
이적 3집 다행이다하고 갭차이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진표 : 다행이다는 이적의 변절이다 어떻게 이적이 그런노래를...ㅋㅋ
4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