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무대 위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뛰어놀았죠. 그의 유희가 눈부셔서, 너무 아름다워서, 순간순간 감탄사가 나오는 걸 간신히 참았답니다. 이날 조성진이 연주하는 베토벤 2번은 '아름다움의 정수, 본질, 원형'. 베토벤에게 들려주고 싶은 극도로 아름다운 소리. 그리고 제 인생 최고의 명연주로 기억될 BRSO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몇 번이나 울컥했고, 몇 번이나 아득했답니다. 이게 음악이란 거구나. 엄청난 감동에 현생으로 돌아가는 게 힘들 정도였어요. 두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기고 있어요. 이런 대단한 공연을 본 제가 대견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긴 시간을 알차고 전문적으로, 그러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두 분께 감사합니다.
일구쌤과 황선생님 오늘도 감사드려요! 음악을 전해주는 두 분의 표현력이 너무 좋아서 연주하는 바이에른 오케와 조성진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조성진은 가만히 귀 기울여 듣다가 마음을 확 휘어잡혀 빠지게 되는 그런 연주자인거 같아요 내가 느끼는 조성진의 특징과 장점을 제대로 표현해주시고 진가를 알아봐주시는거 같아 놀랍기도 했습니다 황선생님은 정말 감성이 풍부하신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의 후기에 바이에른과 사이먼 래틀의 음악을 호평하는 얘기를 듣고 황선생님의 설명까지 들으니 브르크너교향굑 꼭 들어보고 싶네요 일구쌤의 이 리뷰영상으로 클래식 초보자는 더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고 공부가 되어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쾌주라는 표현이 딱이었습니다. 베토벤 2번은 재미없어서 좋아하지않는 곡이었는데 일구쌤이 말한 피아니시모 부분에서 저도 눈물이 핑 돌았어요. 알알이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고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합쳐질 때, 습자지에 물 스미듯 스며드는 소리. 다시 또 들을 수 있을까. 음반으로 나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BRSO 공연은 로린 마젤 상임 시절 처음 봤는데요. 그 당시 옆에 있던 미국 관객이 음색이 정말 따뜻하다고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BRSO 음색은 수묵화와는 거리가 멀고 발색이 선명해게 된 아크릴화(?)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능적으로 훌륭했구요. 그리고 얀손스로 바뀐 후 내한 공연을 봤을 때 마젤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요. 나중에 기회 되실 때 악단원과 인터뷰 하시게 되면 상임 변화에 따른 악단의 변화도 한번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브런치 글 리뷰
20일 공연 brunch.co.kr/@dhidden/13
21일 공연 brunch.co.kr/@dhidden/14
조성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며 무대 위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나게 뛰어놀았죠.
그의 유희가 눈부셔서,
너무 아름다워서,
순간순간 감탄사가 나오는 걸 간신히 참았답니다.
이날 조성진이 연주하는 베토벤 2번은 '아름다움의 정수, 본질, 원형'.
베토벤에게 들려주고 싶은 극도로 아름다운 소리.
그리고 제 인생 최고의 명연주로 기억될 BRSO의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몇 번이나 울컥했고, 몇 번이나 아득했답니다.
이게 음악이란 거구나.
엄청난 감동에 현생으로 돌아가는 게 힘들 정도였어요.
두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 날의 감동을 되새기고 있어요.
이런 대단한 공연을 본 제가 대견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긴 시간을 알차고 전문적으로, 그러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두 분께 감사합니다.
일구쌤과 황선생님 오늘도 감사드려요!
음악을 전해주는 두 분의 표현력이 너무 좋아서 연주하는 바이에른 오케와 조성진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조성진은 가만히 귀 기울여 듣다가 마음을 확 휘어잡혀 빠지게 되는 그런 연주자인거 같아요 내가 느끼는 조성진의 특징과 장점을 제대로 표현해주시고 진가를 알아봐주시는거 같아 놀랍기도 했습니다
황선생님은 정말 감성이 풍부하신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의 후기에 바이에른과 사이먼 래틀의 음악을 호평하는 얘기를 듣고 황선생님의 설명까지 들으니 브르크너교향굑 꼭 들어보고 싶네요
일구쌤의 이 리뷰영상으로 클래식 초보자는 더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고 공부가 되어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건강하게 몸관리해서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아름다운 곡 오랫동안 들으며 살고싶어요❤
제 큰 꿈입니다 ❤
양일을 다가셨다니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21일만 갔는데도 이렇게 기억에 오래남는데 양일 다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리뷰 재밌게볼게요 감사합니다
링크해 주신 브런치 글 리뷰까지 읽고 나니까 근사한 디저트까지 한 코스 요리를 대접받은 느낌이에요. 공연 가신 분들 너무 부럽고, 훌륭한 리뷰 감사합니다!
리뷰 자체가 아름답네요.
일구쌤 덕분에 못가서 아쉬웠던 공연의 스케치를 볼수있게 되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게다가 황선생님의 어휘력과 표현력은 어쩜 이렇게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지 또 한번 감탄하고 갑니다.
쾌주라는 표현이 딱이었습니다. 베토벤 2번은 재미없어서 좋아하지않는 곡이었는데 일구쌤이 말한 피아니시모 부분에서 저도 눈물이 핑 돌았어요. 알알이 피아노 소리가 들려오고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합쳐질 때, 습자지에 물 스미듯 스며드는 소리. 다시 또 들을 수 있을까. 음반으로 나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조성진 베토벤 피협2번은 독보적이다고 생각한다. 매번 감탄한다
정말 훌륭하고 공감가는 리뷰에 감사드립니다. 브루크너 9번의 감동이 아직도 가슴에 파동치고 있어요.
20일에 공연시작전에 두분 차마시고 계신거 봤어요~
쉬는시간에는 황지원 선생님 마주쳐서 잠시 인사도 했어요. 반가웠습니다^^
BRSO 공연은 로린 마젤 상임 시절 처음 봤는데요. 그 당시 옆에 있던 미국 관객이 음색이 정말 따뜻하다고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BRSO 음색은 수묵화와는 거리가 멀고 발색이 선명해게 된 아크릴화(?)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능적으로 훌륭했구요.
그리고 얀손스로 바뀐 후 내한 공연을 봤을 때 마젤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요.
나중에 기회 되실 때 악단원과 인터뷰 하시게 되면 상임 변화에 따른 악단의 변화도 한번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뷰도 큰 공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브람스 교향곡전곡을 을 타이달로 들어보는데 바바리안 방송교향악단연주라고 나와서 찾아보니똑같은악단 인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독일식표현)이고 바바리안 방송교향악단(미국식 표현 ) 이라고 하네요
브루크너 9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입니다😂
Infelizmente não consigo tradução do coreano. Super fã do Brasil
저는 이번에 이틀 다 꽝이었습니다
20일 예당에서 키신연주가 있었는데 관람하지 않으셔서 리뷰가 안되는지요?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