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서점] 12-2. 문유석 『판사유감』 법조계의 유재석을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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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허희 : 법조계는 보수적이라고 알고 있는데 판사님이 책을 내시고 방송활동을 하시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문제는 없나요?
문유석 : 국민들과 법원이 너무 단절되어 있다 보니까 외계인이라는 소리를 많이 하잖아요. 판사라는 사람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로 인해 불만과 오해가 많다는 소리를 듣다 보니까, 법원 판사님들도 그런 것들에 대해 점점 심각함을 인식하게 되는 거죠.
법원과 국민들 간의 단절과 오해, 불신 이런 것들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제는 조심스럽게 나마 솔직한 우리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소통하는 노력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법원 내부에도 있는 것 같아요. 조심스러워야 하는 건 물론이지만 소통의 창구자체를 닫아버리는 것은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주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낭만서점에도 나올 수 있고 그런 것 같고요.(웃음)
정말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이렇게 오디오로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잘 듣겠습니다.
법조계의 유재석을 능가하는 법조계의 간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