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위도·경도 묻는 해경...놓친 시간 6분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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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앵커 멘트
    세월호가 병풍도 해상에서 급선회한 때, 그러니까 실제 사고 시각은 오전 8시 48분, 1등 항해사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위급한 상황을 알린 건 오전 9시 7분입니다.
    급선회 한 뒤 이때까지 탑승객들의 조난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해경은 이 가운데 최초 신고는 8시 58분, 학생 신고였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119 신고 시각을 보니 신고는 이보다 6분 앞선 때였습니다.
    그렇다면 해경은 왜 첫 신고 시각을 6분을 늦춰 발표한 걸까요?
    KBS가 단독입수한 해경과 119 상황실, 신고자와의 3자 대화 녹취록에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해경 브리핑 : "오늘 오전 8시 58분경..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하지만,6분 전인 8시52분에 전남 119 상황실에 걸려온 단원고 학생의 신고 전화.
    첫마디는 배가 침몰된다는 거였습니다.
    119는 상황을 파악하다 선박 조난 업무를 전담하는 해경 상황실을 연결해 3자 통화를 시작합니다.
    119는 먼저, 해경측에 학생 휴대전화 위치가 진도 조도 서거차도임을 알립니다.
    하지만,해경은 학생에게 위도와 경도를 묻습니다.
    소방 상황실이 선원이 아닌 탑승객임을 알려주지만 해경은 재차 위,경도만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배 이름을 물어보지만, 이번엔 상선인지 어선인지를 묻습니다.
    선박관제센터에 배 이름만 대도 위치를 금방 알 수 있지만, 위급 상황에 6분을 낭비했습니다.
    녹취 해양수산부 관계자 : "일정한 항로를 운항하는 사람들은 선박관제센터와 연락망, 채널이 다 사전에 되어있고, 해경상황실에서도 되겠지만 관제센터에 보면 이름만 치면 다 나옵니다. 관제시스템에"
    해경은 신고 학생에 대한 이런 대응 모습을 감추기 위해 첫 신고 시각을 6분이나 늦추는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

  • @nononobo5462
    @nononobo5462 8 лет назад

    바다에 주소가 어딨나 그저 좌표로 알 수 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