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다시 만져보자"…전국 곳곳 광복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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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흙 다시 만져보자"…전국 곳곳 광복절 기념행사
    [앵커]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감격스러웠던 71년 전 오늘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우리 독립을 위해 힘쓴 외국 선교자의 후손이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기자]

    제 71주년 정부 광복절 경축식은 박근혜 대통령과 독립유공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상 수여식과 만세삼창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정오에는 서울 종로에서 보신각 종이 울려펴졌습니다.
    타종행사에는 3·1 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 전 세계에 알린 선교사 스코필드 박사의 후손도 참여했습니다.

    [리사 게일 스코필드 /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손녀] "스코필드 박사(조부)가 한국의 독립을 위해 했던 일을 한국인들이 기억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특별합니다. 가족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오늘 광복절도 축하합니다."
    함께 종을 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복동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자기들이 한 짓이다, 그래서 위안부라는 꼬리를 떼고 우리들 명예를 회복시키고 법적으로 사죄와 배상을 해라…"
    [현장음]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서울 종로 거리는 다시 한 번 만세삼창으로 가득찼고 부산에서는 대형 태극기와 태극기로 만든 바람개비가 등장해 시민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이승휘 / 서울 영등포구] "더웠지만 71년 전에 선조들이 했던 만세(부르기)랑 태극기 나눠주기 하니까 뿌듯했어요."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진정한 광복이 완성된 것이라면서 지난해 말 한일 합의를 규탄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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