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육에 관한 이야기 - 031204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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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 저는 애한테 오로지 공부하는 거 닦달하는 부모님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딱 하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얼굴이 발갛게 상기 되서, 너무너무 재밌어가지고 눈이 말똥말똥해서 ‘미안 미안 조금만 있다 얘기하자. 이거 너무 재밌어서 그래.’ 그렇게 애한테 책을 읽으면서 미쳐있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느냐.
그래서 아이가 볼 때 엄마랑 아빠는 가끔 책만 잡으면 돌아가지고 밥도 안 먹고 라면을 먹다가 젓가락을 든 채 30분을 들고 있고, 막 그러는데 ‘뭐가 저게 되게 재밌는 게 있나보지?’ 라는 걸 아이한테 보여준 적이 있느냐.
혹은 깊숙이 공부하고 연관 있는 삶을 사는 게 아니더라도 정보나 학문이나 이런 걸 대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느냐.
그런 모습을 한번이라도 보여주면 공부는 그다음에 지가 재밌어서 알아서 할 텐데.
아이를 과외를 보내놓고 나서 본인들은 책도 안 읽고 요즘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보에 관심도 없고 본인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 라면 ‘니가 학교를 마치고 나서도 있지 엄마아빠도 학교 졸업한지 오래 됐는데 계속 책보고 공부하며 이렇게 사는 거거등? 사람 다 이러고 살아야 되고 재밌는 거야 너도 어차피 해야 돼.’ 이렇게 던져 놓으면 지가 알아서 하지 않아요?
그럼 지가 이거 하고 싶어요, 저거 하고 싶어요, 하고 싶어하는 공부 시켜주면 되고.
난 이게 맞는 거 같애. 끝가지 이쪽으로 개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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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디질 때까지 오로지 남의 시선에서 행복을 찾는 개한민국 인간들. 일류대학 가야하는 이유는 남들 입에 부러움의 대상으로 오르내리기 위해. 돈 많이 벌어야하는 이유는 비싼 옷 비싼 차 비싼 집 사서 남들한테 뽐내기 위해. 그리고 이것들을 위해서 개한민국에서 자라나는 10대들에게 강요되는 오로지 ‘입시’만을 위한 공부.
마왕, 보고싶다. 보고싶어, 내 인생의 영웅 마왕...
감사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사상과 철학은 10대 20대 마왕님이 심어준것인데...
서른 중반을 넘어 다시 들어도 정답었네요......
너무 보고싶어요.
역쉬. 신해철. .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가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 그가 남긴 명언과 훌륭한 생각들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희망이 됐네요. .감솨. .하늘에서 제 감사를 듣길. .
제 감사가 세상에 좀더 좋아지는 아주 작은 희망의 홀씨가 되길. .
사랑합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부모가 책읽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애들도 따라하는 것이죠. 자기들은 책 안 읽으면서 애들한테만 공부하라고 닥달하면 그게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그래놓고 한다는 얘기가 "공부도 때가 있다." 라는 무식한 소리나 하고 있는거죠.
감사해요🥰
해철님의 존재가 지금 필요한 이유...ㅜㅜ
캡쳐 이미지만 보고 난 왜 눈물이 나는지 ㅠㅠㅠ
30대가 된 지금도 마왕의 이야기가 필요한데.............ㅠ10대 20대에 함께 해줘서 고마워 마왕.....
잘보고가요..
보고싶어요
20년전에 듣 던걸 아직도 듣습니다
그립고...그립고...그립습니다...마왕...ㅠㅠ
누군가에겐 마왕 누군가에겐 스승
마왕이자 스승이요ㅎㅎ
귀한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듣고 갑니다.
사진에 아이는 동원이 인가요?
네 그런거같네요!
따라가고싶어요.. 좋은데 가셨죠
?
신애철 방송에 나와서 대마초 권장해야한다. 했다가 니자식에게도 권장할수 있냐? 하니 인신공격 한다고 발끈하던놈. 저세상에서는 대마초 맘껏 피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