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 없는 길-작가미상(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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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 어둠의 시간속
    저 들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맨처음 눈뜨는 새벽에 찬이슬 머금은
    당신의 눈빛이 가득한 길입니다.
    가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내가 갈 수 없고 걸을 수 없는 길
    저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허기진 가슴을 갉아 먹고 쓰러져야
    짙은 안개를 뿌려서
    설움의 꿈길을 열어 주시는 당신은
    내 힘겨운 상심의 날개 입니다.
    어찌하여 늘
    당신을 향한 꿈꾸는 길이어야 한답니까.
    스스럼 없이 걷지 못하고
    아픈 뒷가슴을 후려쳐야,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한
    고독의 길이어야 한답니까.
    부서지는 이 흐느낌으로
    나는 언제나
    저 길을 걸을 수 있답니까.
    갈 수 없는 길....
    저 들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다.
    음악:Ralf Bach-Summer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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