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도 비슷한 분 계셨어요~ 어렸을 적에 가정폭력으로 머리 쪽을 다치셔서 장애를 가지게 된 분이었어요. 저희 집 옆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분이셨는데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았어요. 놀이터 같은 곳에서 애들 노는거 지켜보고 말도 걸기도 했는데(위협은 아님), 말도 더듬고 구부정하게 걸어다니셔서 그런지 아이들이 무서워했었어요ㅠㅠ 옷도 허름하고 장애가 있다보니 어떤 어른들은 조금 피하기도 하셨습니다. 가끔 동네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먹을 것을 사주기도 했는데, 그런 분들은 다 기억하고 먼저 인사하기도 하셨어요. 저희 어머니랑 아버지가 마주칠 때마다 햄버거나 밥 종류의 먹을 것을 사주셔서, 그 분이 저희 가족들은 다 기억하더군요. 그 분이 다른 사람들 위협하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벽이나 전봇대에 붙은 벽보만 보면 신경질을 내며 뜯고는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혹시나 그 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혼이 날까봐 걱정하시고는 했네요. 세월이 지나고 오랜만에 동네에서 뵈었는데...이젠 중년이시더군요. 뭔가 씁쓸했어요. 어렸을 때는 귀여운 아이였는데, 가정폭력으로 머리를 다치셔서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에 더 씁쓸했습니다.
은평구에도 왕코가쉐끼마 아저씨가 있어요! 머리는 좋으셔서 11년간 공부를 하더라구요! 무엇을 공부하는진 모르겠는데 굉장히 예민하고 이과적인 아저씨에요! 그리고 밤마다 킹오브를 하는데 매일 잘 안되는지 나는! 나는! 장풍을 했대요 그리고 가끔 느타리 버섯을 곁에두고 죄송합니다 라며 사과를 하더라구요 심성은 착한 아저씨같아요 왕코가 쉐끼마 아저씨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요??
이 영상은 언제봐도 명작임...케인인님 표현방식이나 매체가 이래서 그렇지 이 이야기가 진짜 어디 '왕달필선생 1995년작 단편소설 《왕거지, 새끼마...》' 이랬으면 jtbc 교양인척 하는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그시절, 순수와 한국사회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치유' 이딴 그럴싸한 부제 붙이고 '새끼마는 그시절 한국사회의 폭력성과 동심을 상징하는 망아지를 중의적으로 표현 어쩌고...'하면서 출연진들 즙짜게 할듯...
낙상 같은 사고나 1대1로 치고박는 상황이 아닌 불가항력한 상황에서 상급자에게 기합이나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저렇게 됐을듯. 뭔가 교관이나 간부가 할법한 멘트를 계속 반복하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도 저런다는건 이 멘트가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는 뜻임. 종합해보면 저런 말버릇을 가진 선임, 간부, 교관 등 누군가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저래됐고 부대 차원에서 은폐하느라 사고로 주작친것같음. 자기가 정신이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었던 가해자의 말투를 자꾸 반복하는거 아닐까...
![[케인] 왕따 집단괴롭힘 당했던 친구 이야기 160819](http://i.ytimg.com/vi/RInI0ihIGI4/mqdefault.jpg)
![[케인] 왕따 집단괴롭힘 당했던 친구 이야기 160819](/img/tr.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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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오프닝 멘트.. 특유의 구수한 추임새.. 알면서도 늘상 들으면 피식피식 이 시대의 진정한 엔터테이너
저희 동네에도 비슷한 분 계셨어요~
어렸을 적에 가정폭력으로 머리 쪽을 다치셔서 장애를 가지게 된 분이었어요. 저희 집 옆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분이셨는데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았어요.
놀이터 같은 곳에서 애들 노는거 지켜보고 말도 걸기도 했는데(위협은 아님), 말도 더듬고 구부정하게 걸어다니셔서 그런지 아이들이 무서워했었어요ㅠㅠ
옷도 허름하고 장애가 있다보니 어떤 어른들은 조금 피하기도 하셨습니다. 가끔 동네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먹을 것을 사주기도 했는데, 그런 분들은 다 기억하고 먼저 인사하기도 하셨어요.
저희 어머니랑 아버지가 마주칠 때마다 햄버거나 밥 종류의 먹을 것을 사주셔서, 그 분이 저희 가족들은 다 기억하더군요.
그 분이 다른 사람들 위협하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벽이나 전봇대에 붙은 벽보만 보면 신경질을 내며 뜯고는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혹시나 그 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혼이 날까봐 걱정하시고는 했네요.
세월이 지나고 오랜만에 동네에서 뵈었는데...이젠 중년이시더군요.
뭔가 씁쓸했어요. 어렸을 때는 귀여운 아이였는데, 가정폭력으로 머리를 다치셔서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에 더 씁쓸했습니다.
ㅠㅠㅠ
철없던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세월이 지나 뒤돌아봤을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네러티브 구조가 감성을 자극하네요.
귀여웡
은평구에도 왕코가쉐끼마 아저씨가 있어요!
머리는 좋으셔서 11년간 공부를 하더라구요! 무엇을 공부하는진 모르겠는데 굉장히 예민하고 이과적인 아저씨에요!
그리고 밤마다 킹오브를 하는데 매일 잘 안되는지 나는! 나는! 장풍을 했대요
그리고 가끔 느타리 버섯을 곁에두고 죄송합니다 라며 사과를 하더라구요 심성은 착한 아저씨같아요
왕코가 쉐끼마 아저씨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요??
들으면서 왜 막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맨이야.......
ㅠㅠ
케인형은 게임하는것보다 썰푸는게 더 재밌네요 ㅎㅎ 썰만 풀어주세요.
Andy son 월레 썰이 주방송이였는데 소재없어서 게임하고있는거 ㅠㅠ
??? : .....늬들이보라를알아???
이 영상은 언제봐도 명작임...케인인님 표현방식이나 매체가 이래서 그렇지 이 이야기가 진짜 어디 '왕달필선생 1995년작 단편소설 《왕거지, 새끼마...》' 이랬으면 jtbc 교양인척 하는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그시절, 순수와 한국사회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치유' 이딴 그럴싸한 부제 붙이고 '새끼마는 그시절 한국사회의 폭력성과 동심을 상징하는 망아지를 중의적으로 표현 어쩌고...'하면서 출연진들 즙짜게 할듯...
솔직히 네모안경 할아방탱이 시절이 더 차분하고 말 재밌게 하는것 같다 맨이야. .. ㅜ
얘! 왕코필이란다!!!
슬프다...
개인적으로 케인 썰방 중 TOP3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 편.
본인이야기를 남처럼 이야기하시네요
아조씨ㅜㅜ
얘! 아조시는 해병대가 아니라 상근이란다!!!
동네 모자른 할아버지 ⬆️⬆️⬆️⬆️⬆️
동네마다 있엇음.. 다들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초딩 1~2학년때 동네에 네이놈아저씨 라고 있었어요 저녁 시간쯤되면 항상 밖에 길거리에서 네이놈!! 하고 소리치면서 돌아다니던 아저씨 소주병 하나들고 ㅋㅋ 하루도 빠짐없이 네이놈!
나라지키러 해군가서 머리다치시니까 짠한듯..
이런 컨텐츠 재밌어요 !
아니 재밌는데 왜 구독자수가 늘질않아 ㅠ_ㅠ
꾸준히 늘고 있는뎅
얘! 요즘 방송도 좀 보렴. 이제 구독자수 20만이 넘었단다~
@@김상록-t1s 얘 요즘도 보고있단다
얘 아직도 보니?
@@staboy 얘..... 못끊고있단다
케인 아조씨의 추억...
왕그지 쒜끼마 아조씨 ㅠ
들을때마다 감회가 다르네.. 너무슬프다 다른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지금쯤 중년아저씨 였을텐데....
보상을 받아도 장애는 치료할수없죠..애초에 이런일이 안일어나게 해야되는데
웃긴얘긴줄 알고 왔다가 울고갑니다 ㅠㅠ
동네에 계신 이런 분들 사연을 몰랐을때는 마냥 무섭고 경계하게 되는데 사연을 알게되면 연민을 느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뒤에 저의자아직도안버렸나 ㅋㅋㅋㅋ 10년정도된거같은데 ㅋㅋㅋㅋ
개슬픔...
동네에 천진한 아이들과 바보가 없다면 그 동네는 삭막해지죠 포근한 어린시절을 보내신 것 같아요 : )
😅
썰방 좋아요~ㅎㅎ 케인님 썰방은 항상 집중하고 보게됩니다!ㅎㅎ
우리동네 모자른 아저씨 여자들한테 번호달라고 맨날 돌아다님
머리짧으니까 10년은 젊어보이시네
저땐 실제로 젊으심 지금은 할아방탱이가 됐단다..ㅠㅠㅠ
케인은 역시 썰방이 제일이다
해병대가서 망하신분 ㅜㅜ
요즘 은평구에는 코지마 아저씨가 있어요
울었다
시흥살던 90년대생들 은행동에 출몰하던 아비요아저씨 기억하는사람있냐
나도 해병대나왔지만, 해병대 거지같은 애들 많아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름. 단순 사고였을까??
무슨 교관이나 선임이 갈굴때 모션만 반복하는거보니 가혹행위당하다 그래됐을듯
@@tomi_J992 그당시면 충분히 그럴만함
어휴 슬프다 ㅠㅠ
중간에 고양이 울음 소리 들리네요 견훤이 인가....ㅠㅠ
ㅠㅠ
어렷을때 커보이시던 아버지가.
고등학교때쯔음.. 언뜻보면 어깨가 굉장히 작아보일때가 있죠.
대충 그런기분이겠따.
물론 노숙하시다보니.. 더..외소해지셨겠네
아..쫌 찹찹하네 기분이
이분 나이가 어떻게되나요
+눈치없는놈 아 진짜 아재였네 그리고 악플읽어주는편에서 입다물어 잘봤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른 83입니다
케인님이 그렇게 빠른가요?? 100미터 몇 초??
@@cavatina6362마하9요
아 이건 슬펐다
존나 재밌어 ㅋㅋ ㅋㅋㅋㅋㅋㅋ
이누무쒜낏마
나 씹초딩땐 미친아저씨 있었는데
케인형 다크소울 3 해줘요
해병대라면 순발력 같은 신경들이 있을텐데 다친거보면 시야가 안되는 곳에서 공격이 들어왔나?
ㅈㄹ 해병대 사람들이 다 날렵쟁이더냐?
레슬링 고수 타지리도 피하지 못하는 때가 있단다
낙상 같은 사고나 1대1로 치고박는 상황이 아닌 불가항력한 상황에서 상급자에게 기합이나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저렇게 됐을듯. 뭔가 교관이나 간부가 할법한 멘트를 계속 반복하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도 저런다는건 이 멘트가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는 뜻임. 종합해보면 저런 말버릇을 가진 선임, 간부, 교관 등 누군가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저래됐고 부대 차원에서 은폐하느라 사고로 주작친것같음. 자기가 정신이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었던 가해자의 말투를 자꾸 반복하는거 아닐까...
@@tomi_J992 와 진짜 개오바네
일빠
슬픈 이야기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