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재 합성에 필요한 재료?…“인공지능이 척척” / KBS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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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6 янв 2025
- [앵커]
반도체나 배터리 같은 첨단 산업 분야에서 앞서가려면 신소재를 발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관건으로 통합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런 신소재 개발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정 온도로 가열한 황 용액에 구리를 집어넣으면 열전 소재로 쓰이는 황화구리가 만들어집니다.
실험을 거치지 않고도 인공지능이 예측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4년 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 기능을 하는 인공지능도 개발됐습니다.
특정한 소재를 만들려면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를 찾아내는 겁니다.
연구진은 심층 인공신경망에 소재 합성 과정과 재료 물질에 대한 논문 2만여 건을 학습시켰습니다.
이후 학습에 포함되지 않은 물질 2천8백 건을 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을 예측한 결과 83.6% 비율로 성공했습니다.
GPU, 그래픽 처리장치 가속을 통해 예측 시간도 0.01초 이내로 매우 짧았습니다.
[나경석/화학연구원 디지털화학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재료 물질의 후보군이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예측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소재 개발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때문에 첨단 산업 분야의 소재 개발에서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재료들을 일일이 탐색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동휘/화학연구원 박막재료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원료를 구입하는 비용도 줄일 수 있고요, 그리고 이러한 재료를 합성하고 실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학습 데이터를 확장해 물질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여, 내년쯤 웹에 기반한 공공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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