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보면서 자랄때는 하루하루가 감사함이었는데... 보고있으면 울 할머니가 쓱 와서 더 절절한 얘기도 해주고 그러면 겁먹고 불평불만할줄 모르고 열심히 공부만 했었는데.. 이제 직장인되니 하루에 치킨 한마리씩 시켜먹으면서도 감사할줄 모르고 헬조선이니 뭐니 하고있네 뭔가 이런 컨텐츠를 보면 부모님세대에 감사하면서도 짠하면서도 힐링이 되는듯. 주말에 본가가서 할머니랑 검정고무신이나 봐야겠다
저는 1966년생인데 1973년 서울 홍제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1학년 10반이었는데, 당시 16반까지 있었어요. 한 반에 학생수는 80명이 기본이었고, 남자 아이들, 여자 아이들 따로 번호가 매겨졌는데 번호는 이름 가나다순이었습니다. 제가 황씨다 보니 늘 끝 번호였는데 남자 41번, 42번, 43번 그랬었죠. 한 학년에 80명씩 x 16반이나 되니까 한 학년 학생수가 1,280명이었고, 6학년까지 다 합하면 7,680명이나 되는 엄청난 학생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실이 모자라서 오전반, 오후반이 있었고, 제 위로 같은 학교를 다녔던 두 형님들은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집집마다 아이들이 기철이, 기영이처럼 둘 만 있는 경우는 드물었고, 대게 한 집에 적어도 2명, 많으면 7명 ~ 8명까지도 있었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저는 4형제였어요. 겨울이면 주번이 조개탄 타서 무쇠난로에 불을 지피면 그 위로 양은 도시락을 첩첩이 쌓아올려서 따뜻하게 밥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반찬중에는 김치를 작은병에 담아갔다가 김치국물이 새겨나 반찬통이 충격으로 깨져서 책과 공책을 새빨갛게 물들게 했던 적도 있었죠. 만화 검정고무신은 나보다 대략 5년 ~ 10년 정도된 선배님들의 이야기였는데 생활 모습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동네에 이발사들이 돌아다니면서 머리를 깎아줬던 기억, 엿장수들이 리어카를 갖고 돌아다니면 양은 냄비 구겨진 것 가져가서 엿바꿔 먹은 기억, 그리고 만화가게에서 만화 한 권보는데 5원이었는데, 어떤 만화가게는 만화책이 신권은 아니고 구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래도 못봤던 만화를 10원에 하루종일 볼 수 있어서 신나게 만화보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간혹 어르신들이 옛날이 더 살기 좋았다... 라고 하는 말... 경제적인 면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모두가 공동체였다는걸 두고 하는 말임. 지금은 빈부격차가 커서, 상대적 빈곤이 더 크게 느껴지고, 그만큼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니 더 불만스러운 세상. 저 당시에는 모두가 가난했기에, 진짜 말 그대로 이웃집 숟가락보다 우리집 숟가락이 한개라도 더 많으면 상대적 우월감을 느낄 정도였으니... 부자나라의 가난한 삶 보다는, 가난한 나라의 모두가 다 같이 가난한 삶이 마음을 더 평온하게 만들어준다는것. 그게 바로, 부유한 나라보다 가난한 나라의 행복지수가 더 높은 이유.
17:05 저도 초등학교 때까지 화목난로 썼었어요ㄷㄷ 주번이 아침에 오면 한 명은 우유, 한 명은 나무 가지러 가야 했고, 급식이어서 도시락은 없었지만 자유롭게 고구마, 감자 같은 것들을 호일에 싸서 나무랑 같이 넣었다가 쉬는 시간에 까먹었죠ㅋㅋ 그게 2002년, 21세기였습니다. 의외로 그렇게까지 오래된 건 아니라는 거 지금은 뭐 자전거 오지게 타러 오시는, 양평입니다.
우리 시골집도 검정고무신 같은데에 나오는 푸세식 화장실이었는데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같은 괴담도 있었고 냄새는 어마무시 했으며 밤에는 어두워서 무섭고 화장실에 거미, 파리 같은 벌레가 많았고 똥통에 빠질까봐 매번 노심초사, 앉아서 싸는거의 힘들음 등등. 그래서 매번 참거나 소변의 경우에는 마당에서 볼 일을 봤던 기억도 있네요ㅋㅋㅋ
04:19 이게 미신인것 같지만,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물을 찾게 되죠? 수분이 과다하면 소변이나 설사로 수분을 대량 방출합니다. 어른들이야 어느정도 반사신경 조절이 가능하지만... 아이들은 그 기능이 약합니다. 그래서 저녁밥 먹다, 국이나 찌개나... 수분이 좀 과다하면 자다가도 그걸 내보내게 되죠.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가끔 그 조절이 안 돼서 그냥 쌈!!! 그래서 부모님들은 소금이 필요한거죠. 나트륨의 햠량을 높여서,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게 신장의 기능을 이용하는거죠. 조금이라도 소금을 더 구해서... 저녁에 먹는 음식을 짜게 하면... 그만큼 신장이 나트륨 양을 계산해서 수분 배출을 최소화 할테니... 그런 과학적인 이유입니다. 생활의 과학이지만, 요즘의 과학을 기준으로 볼때 충분히 이유가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키 쓰고 다니면서 소금 얻어오는건, 어느정도 정신적인 데미지도 생각한듯. 참으로 엄청난 과학적 행동 결과입니다. 미신 절대 아닙니다.
0:00 시작
0:16 no30.엿장수&약장수
1:50 no29.기영이의 하루(오전반&오후반)
3:59 no28.오줌 싸면 소금 받아온 이유
5:30 no27.엄마들 인싸탬 다리미
6:50 no26.오징어게임2 스포?
8:25 no25.명구의 교복
10:34 no24.도깨비 괴담
12:05 no23.고무신의 엄청난 인기
14:03 no22.그 당시 핫플레이스
15:16 no21.어머니날?
17:05 no20.추웠던 겨울
18:36 no19.인싸템 딱지
20:07 no18.텔레비전의 위엄
21:45 no17.성황당 전설
23:37 no16.굴렁쇠의 인기
25:18 no15.사친회비
26:53 no14.학교에 응가를 가져간 이유
28:26 no13.보릿고개
30:22 no12.학교에 쥐꼬리를 가져간 이유
31:48 no11.통금시간
33:13 no10.지옥의 두발규제
34:53 no9.학교가 공동묘지?
36:14 no8.인싸템 야전
37:37 no7.그 당시 100원의 가치
39:08 no6.과거의 체벌 수준
40:51 no5.연탄화재 흉가
42:32 no4.인싸템 만년필
44:06 no3.신기한 옛날 간식들
46:20 no2.신기한 옛날 음료들
47:56 no1.신기한 옛날 크림빵
감사용
@@user-yangpyeong1939 ?
박사님
@@user-yangpyeong1939 먼저 안통한다 잼민아 하면서 가만히 있는댓글에 시비건게 누굴까요?
@@user-yangpyeong1939 그렀게살지마라ㅉㅉ
이 유튜버는 진짜 유익하다.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은, 90년대 선생님들도 잘 몰랐던, 그냥 다들쓰니까 쓰는 어원, 다 너무 좋다. 저 시절 사셨던분들보다 안사셨던 분들이 많은 지금 할아버지한테도 이랬다면서 얘기하면 신나서 얘기해주신다.
ㅇㅈㅋㅋㅋㅋㅋ
이우영작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검정고무신과 이우영작가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우영 작가님 좋은 곳으로 가시길......
이 유튜버 검정고무신 컨텐츠로 돈빨아먹는데 작가님 돌아가시고 명복이라도 빌어주셨남?
제발 아무때나 제사상 차리지마 관종들아 니들 조상이나 좀 챙겨봐
그냥 조금만 보고 꺼야지 했는데 틀어놓고 멍하니 다 보게되는 빠퀴님 영상의 매력 ㅎㄷㄷㄷㄷ
휴가인 관계로 몰아보기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다녀와서 재밌는 영상 많이 올릴테니 기대해주세요쿠르트🍶
요구르트30000000000원
@@다라보치-t6h 응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억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요쿠르트 !
휴가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구르팅ㅎㅎ😆👍
이건 요쿠르트인가 사케인가...
수상할 정도로 그시절을 잘 아는 유튜버...
설마...?
@@러버-r9n 에이~설마요
검색하면 다 나오는시기 ㅎ81년생인데 ㅎ채변해봄 ㅜㅜ 수세식도 신문지깔고 엄마 불렀던 기억 ㅎ쥐꼬리 아님에 감사 ㅎ
@뿡뽕 드립..ㅜㅜ
95년생인데도 자주 보거나 딱지같은 밟고 책상으로 누르고 등등 기억나는게 많네요 ㅎㅎ
9:47 와.. 저도 저 애피 보면서 어떻게 쌀포대로 옷을 만들지? 꺼칠할텐데. 그 생각했는데.. 그 당시엔 면이라 가능했다니 ㄷ ㄷ 첨 알았어요. 신기 ㅋㅋ
심지어 밀가루 회사에서 옷으로 리폼해 입으라고 다양한 패턴으로 만들어주다니 ㅋㅋㅋㅋㅋㅋ
아사로 140만명이 죽었다는 것에 충격.. 그리고 이렇게 힘든 시기 가운데 지금의 나라를 세워주신 어른 세대분들께 감사하네요.
매년 140만명 아니고 140명입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세요.
박정희 대통령님한테 고마워 하세요
@@이반인-v8r 시러요 ㅎㅎ
@@전현기-y7f ? 대한민국에 살면서 그분한테 안감사할 수 없을텐데?
김재규 탕탕탕
도깨비 차이점 얘기 해주시는 것 만으로도 좋네요. 영상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고요
옛날은 발전은 안됐어도 아날로그 감성에
사람들간이나 이웃간에 정도 많았었는데
80년대까진 아니어도 2000년대니 디지털시대니 들어오기전 90년대라도 경험해봐서 감사하게 느껴진다
웃기고있네 내가 아날로그도 살아봤는데 그때 더 왕따도 심하고 폭력도 심하고. 사기꾼도 넘쳐나던 시절이다. 너희들이 지금 상상도 못하던 시기와 질투의 시기였다. 가난한자 부자가 극에 달했고. 하긴 니가 뭘알겠어!
80 90년대 뉴스데스크 가끔가다 한번씩만봐도 ㅈㄴ살기싫어보이는데 ㅋㅋ
@@프로도래몽 ㄹㅇ 과거미화 ㅈ됨 ㅋㅋㅋㅋ 과거가 살기 좋았던 이유는 진짜 그시절이 살기 좋았다기보단 그시절에 내가 어렸으니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다고봄
대댓들 왤케꼬여있어 원래 과거는 미화되는거임
저사람을 욕할건 아니라는거지
갬성과 현실은 다름..
실제로는 엄청나게 낙후된게 기억속에서 미화된거..
전쟁까지 겪고 가난하고 미신 넘치던 나라가 세계 10위 권 경제력을 가지고 문화대국이 됐다는 게 참 신기함
지금 태어난 사람들한텐 당연한 것들이지만 진짜 대단한 나라 맞죠..
ㄹㅇ 거짓말같음ㅋㅋㅋ 식민국가,전쟁,분단 이라는 패널티를 이겨낸게 괴담임ㅋㅋㅋㅋㅋ
고 박정희 대통령덕분임
@@김성현-i9d3l 경제가지곤 ㄹㅇ LTE 그 자체였던 사람이긴 했지
무신론자 입장에서는 기성 종교나 미신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보임.
기복신앙에 함몰된 불교 기독교도 미신하고 뭐가 다름??
검정고무신 보면서 자랄때는 하루하루가 감사함이었는데... 보고있으면 울 할머니가 쓱 와서 더 절절한 얘기도 해주고 그러면 겁먹고 불평불만할줄 모르고 열심히 공부만 했었는데.. 이제 직장인되니 하루에 치킨 한마리씩 시켜먹으면서도 감사할줄 모르고 헬조선이니 뭐니 하고있네 뭔가 이런 컨텐츠를 보면 부모님세대에 감사하면서도 짠하면서도 힐링이 되는듯. 주말에 본가가서 할머니랑 검정고무신이나 봐야겠다
뭔 ㅋㅋㅋ 그때는 초중졸도 취직되던 ㅂ슨세대구만
부럽네요
국딩때~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지금 추억중에 양은도시락이 제일 생각나요 분홍소시지 멸치볶음 콩자반 김치볶음 계란후라이.말이반찬에 혼분식장려로 보리쌀섞인밥이 담긴 양은도시락 그립네요🤔
17:03 개인적으로 어머니날 아버지날 따로 하는 것보다 부모를 모두 기리는 어버이날이 좋고 더 잘 만든 거 같음
20대 중반이지만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 들어온 이야기랑 비슷해 검정 고무신을 볼 때면 어딘가 모르게 가슴 아프고 울컥하는 감정이 드네요...
3:14 어릴적 어머니께서 집안이 부유하셔서 늘 소시지 반찬에 흰쌀밥을 싸가셨다고 근데 매일 혼나니까 친구 하고 섞어먹고 바꿔먹고 외할머니한테 흰쌀밥 싸달라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쌀밥을 싸주셨다고.
외할머니가 가난하셨어서 자기 딸만큼은 쌀밥만 먹이겠다는 마음으로 그러셨다고 한게 기억에 남네요.
역시 빠퀴님! 재미있어요!
이런 총정리도 너무 좋아요 ㅎㅎ
최근에 정주행 했었는데 다시보고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우영작가님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하늘에서 편히쉬세요그동안 감사했습니다하늘나라 에서 맛있는거 많이드세요
ㅠㅠ
빠퀴님꺼 너무 재밌게 잘 보다가 새삼 느끼는건데요
영상 편집기술이 너무 좋으신거같습니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재밌어용
검정고무신 시대랑 마루코는 아홉살이 같은 시대였다는 게 참 씁쓸함
즐감할게용❤
좋아요! 👍👍👍
보는 내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970년대생 작가님이 1960년대 1970년대는 이랬을거다 는 생각과 어른들 카더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작품이다보니 1940년대이야기부터 1980년대까지 쫙섞여있죠.
푸세식이라서 공포가 아니라 조명이 시원치 않아서 무서웠움. 80년대초중반까지 고향시골집은 화장실이 대문옆에 있었는데 희미한 꼬마전구 하나라 밤중에는 꼭 사촌이랑 같이 가서 서로 문앞에서 기다려 줬음.
빠퀴님 몰아보기 영상을 항상 설거지나 빨래할 때마다 틀어놔요! 심심할 틈 없이 할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제가 사는 시골은 버스안내원이 부활했습니다.
이유는 시골에서 노인들 사고가 많기때문에 특정시간인지 노선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가끔봤습니다
복장은 자유라 알아채기 힘듭니다. 옛날과 좀 다릅니다. 사고나 벨눌렀는데 못알아채면 알려주고 몸불편하거나 짐많으신 어르신들 타거나 내리면 도와주는등 옛날과는 좀다릅니다
빠뀌님 정말 재밌을꺼 같아요
썰그다
빠퀴형 검정고무신은 못참지!
검정고무신 너무재미있고 추억속으로 가는시간인데 다시보고싶어요
ㅎㅎㅎㅎㅎㅎ 세월유수~~~ 영상감사^^
70년대생입니다. 쿨럭;;; 그립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하…저 독일로 가서 광부일 한다는 동생 보더니 눈물만 나옴… 저때 위험하셨을텐데 파독가셔서 힘들게 벌어오시고… 게다가 저때 간호사 일하려고 파독갔는데 엄청 굳은 일 하셨다하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궂
와 재밌겠네~~^^
좋아요누름 😇
바로 튀어왓습니다!
이우영작가님의 명복을빕니다 그곳에선행복하시길 그동안검정고무신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퀴님 영상 자주 보는데 자주 볼 때 마다 목소리가 더 좋아지는거 같음
요즘은 친구들이랑 만나면 거의 PC방에서 노는데 컴퓨터 없던 저시대에 모여서 노는 거 보면 한번쯤 저렇게 놀아보고 싶음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2016년당시 초등학교3학년이었는데
아람단이라는 스카우트
소속이었는데 스카우트 활동하다 휴식중
아이스께끼장수를 실제로 본적있습니다.
지금도 봐봤는데 지금 많이좋아졌네요
오늘도 좋은영상 잘보고 갑니다
재밌네요ㅎㅎ 스킵없이 끝까지 잘봤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쌤이 옛날 놀이 좋아하셔서 굴렁쇠 연습해서 운동회때 했는데 생각보다 체력소비 크고 엄청 힘들어요 ㅋㅋ그래도 왜 했는지 알거 같은..진짜 재미있어요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ㅋㅋ
님 몇살입니까
@@손흥민-b5h 미성년자예용^^
선생님이 너무 뿌듯하셨겠어용 ㅎㅎㅎ
@@머쓱타드-r4k 하실때마다 선생님 신나셔서 열심히 알려주시고 그러셨죠..어릴땐 왜그러나 했는데 지금보니 귀여우셧던 선생님..몇안되는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어용 힣히
저도 mz세대인데 초등학교에서 대대적으로 굴렁쇠했었어요
저는 1966년생인데 1973년 서울 홍제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1학년 10반이었는데, 당시 16반까지 있었어요. 한 반에 학생수는 80명이 기본이었고, 남자 아이들, 여자 아이들 따로 번호가 매겨졌는데 번호는 이름 가나다순이었습니다. 제가 황씨다 보니 늘 끝 번호였는데 남자 41번, 42번, 43번 그랬었죠. 한 학년에 80명씩 x 16반이나 되니까 한 학년 학생수가 1,280명이었고, 6학년까지 다 합하면 7,680명이나 되는 엄청난 학생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실이 모자라서 오전반, 오후반이 있었고, 제 위로 같은 학교를 다녔던 두 형님들은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집집마다 아이들이 기철이, 기영이처럼 둘 만 있는 경우는 드물었고, 대게 한 집에 적어도 2명, 많으면 7명 ~ 8명까지도 있었던 친구들이 생각납니다. 저는 4형제였어요. 겨울이면 주번이 조개탄 타서 무쇠난로에 불을 지피면 그 위로 양은 도시락을 첩첩이 쌓아올려서 따뜻하게 밥을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반찬중에는 김치를 작은병에 담아갔다가 김치국물이 새겨나 반찬통이 충격으로 깨져서 책과 공책을 새빨갛게 물들게 했던 적도 있었죠. 만화 검정고무신은 나보다 대략 5년 ~ 10년 정도된 선배님들의 이야기였는데 생활 모습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동네에 이발사들이 돌아다니면서 머리를 깎아줬던 기억, 엿장수들이 리어카를 갖고 돌아다니면 양은 냄비 구겨진 것 가져가서 엿바꿔 먹은 기억, 그리고 만화가게에서 만화 한 권보는데 5원이었는데, 어떤 만화가게는 만화책이 신권은 아니고 구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래도 못봤던 만화를 10원에 하루종일 볼 수 있어서 신나게 만화보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갑장이시네요 저는 미동국민학교에 다니다가 전학갔어요ㅠ
조개탄 난로 기억나고 양은도시락 뒤집어서 올리다가 언제부턴가 보온도시락으로 서서히 넘어갔었죠
김치국물은 뭐 당연한 일이었구요ㅎ
요즘은 고무신대신 고무신 재질인 크록스 신어요 ㅎㅎ
89년도 전 국민 의료보험 하기전까지는 병원은 문턱이 높았죠
20:56 전쟁후에 나라 살리려고 독일로 떠난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지 광부일하다 돌아가신분들도 많음
굴렁쇠 초등학교 3학년때
수업시간에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어려웠다는..😅
와.. 난 진짜 좋은 시대에 살고 있구나
복습 한번 하고 새로운 영상으로 만나자의 말에 다음 컨텐츠 기대가 됩니다.
복습컨텐츠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몰아보기 재미있을거 같네요.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건 기영이의 머리... 가운데가 비어있어서 뭔가 모르게 괴랄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간혹 어르신들이 옛날이 더 살기 좋았다... 라고 하는 말...
경제적인 면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모두가 공동체였다는걸 두고 하는 말임.
지금은 빈부격차가 커서, 상대적 빈곤이 더 크게 느껴지고, 그만큼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니 더 불만스러운 세상.
저 당시에는 모두가 가난했기에, 진짜 말 그대로 이웃집 숟가락보다 우리집
숟가락이 한개라도 더 많으면 상대적 우월감을 느낄 정도였으니...
부자나라의 가난한 삶 보다는, 가난한 나라의 모두가 다 같이 가난한 삶이
마음을 더 평온하게 만들어준다는것.
그게 바로, 부유한 나라보다 가난한 나라의 행복지수가 더 높은 이유.
보다보니 또 느끼는건데요
음성의 전달력도 굉장히 뛰어나신 것 같네요
굴렁쇠 한 번 굴려 봤는데 방법을 모르니까 굴릴 수가 없더라고요 ㅋㅋ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 방법 알려주셨는데 추억이네요.
검정고무신 추억이네요 ㅎ
17:05 저도 초등학교 때까지 화목난로 썼었어요ㄷㄷ
주번이 아침에 오면 한 명은 우유, 한 명은 나무 가지러 가야 했고, 급식이어서 도시락은 없었지만 자유롭게 고구마, 감자 같은 것들을 호일에 싸서 나무랑 같이 넣었다가 쉬는 시간에 까먹었죠ㅋㅋ
그게 2002년, 21세기였습니다. 의외로 그렇게까지 오래된 건 아니라는 거
지금은 뭐 자전거 오지게 타러 오시는, 양평입니다.
헤에 2002데스??
좋은 정보들이네여 ㅋㅋ
빠퀴님 항상영상 잘보고있습니다 ㅎㅎ 검정고무신영상보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는에피 기영이가 검술배우는편 그편스승님등의 관한 관련영상도 만들어주실수있을까요??
진짜 밥을 굶더라도 교육을시켰던게 엄청 큰 효과를 불렀음. 아직도 못사는나라는 여전히 밥이중요해서 아직도..
아니 굴렁쇠를 모르다니.... 95년생인데 어릴때 굴렁쇠 열심히 굴렸어요...
채변검사도... 시골에 살았던적이 있어서 경험했던걸까요..??? 또래들도 모르다니..
와 이런거 너무좋아요
우리 시골집도 검정고무신 같은데에 나오는 푸세식 화장실이었는데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같은 괴담도 있었고 냄새는 어마무시 했으며 밤에는 어두워서 무섭고 화장실에 거미, 파리 같은 벌레가 많았고 똥통에 빠질까봐 매번 노심초사, 앉아서 싸는거의 힘들음 등등. 그래서 매번 참거나 소변의 경우에는 마당에서 볼 일을 봤던 기억도 있네요ㅋㅋㅋ
저도 비오는날엔 걍 마당에 ㅋㅋㅋㅋㅋ
할머니집 수돗가는 국룰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누나 졸업장으로 딱지 만들어서 한방에 잃었네 우리누나 학교 갔다와서 부랴~부랴~ 찾아와서 지금도 우리누나 초등졸업장 은 줄이 쫙쫙 가있죠
뛰어쓰기는 일부러 저러는거임?
빠퀴 몰아보기만 벌써 세개째 보는군
짱구,코난,검정고무신...더 없나?(뒤적뒤적)
저시대 고무줄놀이나 줄넘기때문에 체력이 튼튼했던듯..몇시간을 저렇게 놀아도 지치지도않았다는..
저희엄마도 60년대에 태어나셨는데
껌이나 간식이 귀해서 나무뿌리같은걸 캐다가
껍질벗겨 오징어말린거마냥 질겅질겅 하다가 뱉었다고 전에 얘기해주시던게 기억나요.라면은 어쩌다가 먹을수있어도 짜장이나 콜라,떡케이크는 생일아니면 구경도 못했다구..
그래서 누구 생일이래~하는 말이 학교 반교실에서 들리면 어떻게든 초대받으려고 심부름받는 아이들이 대다수였대요
60년대면 아버지, 어머니 어린시절이야기네요
어릴때 명절마다 할머니댁 가서 아버지 어머니랑 봤던 기억이 나네요
17:56 맨 아래에 있는 도시락은 오히려 탔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2~3번째가 가장 좋았다고 하며, 그래서 애들끼리 눈치를 많이 봤다고 하네요.
너가 맨 아래에 둬라... 하면서.
저희 아빠가 말씀해주신겁니다.
몰아보기 좋아요~ㅎㅎ 종종 몰아보기 올려주세요
다 공감은 되지만 대변은.. 저두 지나서 다행이네여ㅎㅎ
머리에 이가 유명했죠 옮기기도했구..ㅜㅜ 지금은 아이들이 없는 거 같네요~!
9:21 싸이클롭스다!!!
36:52 당시 비슷한 가격의 선풍기도 엄청 큰 재산이였구나.... (66년식 신일 천장형 선풍기가 약 16000원으로 현재가치 약 60만원) 당시 신일산업 근무하시던 분도 월급 6천원이였는데 입사한지 2~3년만에 하나 장만했다고 한다....(성공다큐 정상에서다 중)
42:56 모양보니까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49인듯
내 드림펜ㅠ
옛날이야기 넘 흥미로워요
굴렁쇠 놀이는 내가 초등학교때 체육수업의 일환으로 많이 했음
아직도 어쩌다 한번씩 굴렁쇠 굴러가는거 한번씩 볼때도 있음
뭔가 영상이 질리는데 빠져들어서 계속 보게됌ㅋㅋㅋ
저희 아버지는 올해 40살 돼셨은데 저희 아버지도 시골에 살아서 후레쉬 들고 저녁에 변소 가는일이 많았다고 하네요
17:57 이부분 도시락을 계속 아래쪽에 두면 타버려서 위쪽이랑 아래쪽이랑 바꿔줬다고 들었어요 :)
80년대생인데 공감되는게 많네요ㅎㅎ
특히 체변..ㅎㅎ
기영이 아부지는 진짜 최선을 다하신 대단한 아버지
80년대생인 나도 다 해본 놀이들인데 그게 60년대부터 햇던 놀이엿다니 ...
헐 00년생인 저도 해봤음
딱지치기, 구슬치기, 굴렁쇠, 말뚝박기, 윷놀이 다 해봤는데 고무줄놀이만 안 해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검정고무신 그때 그 시절에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온건지 거기에 우리보다 더욱 더 힘든날이 많았었을텐데 행복한 나날을 보내면서 지내오신게 참 신기했었죠
44:30 아직도 재배중입니다
그로스미셸종이 지금 먹는 캐번디시종 보다 나무 당 송이 수도 적고 성장 속도도 느려서 교체된거예요
33:10 코로나 때문에 이게 부활했죠
21년쯤 경기도민들이 영업제한이 먼저 풀린 충남으로 넘어와 술마시고갔었죠ㅋㅋ
진짜 한국경제가 많이 성장하긴 했구나
옛날 초등학 다닐때 기름보일러가 교실 내에 있던게 생각난다
와 무슨 드라마 한편을 만드셨네 ㅇㅅㅇ...!!
덴장..이걸 다 격어본 나는...ㅠㅠ
학생들 두드려패던 선생님..행복하세요?
04:19
이게 미신인것 같지만,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물을 찾게 되죠?
수분이 과다하면 소변이나 설사로 수분을 대량 방출합니다.
어른들이야 어느정도 반사신경 조절이 가능하지만...
아이들은 그 기능이 약합니다.
그래서 저녁밥 먹다, 국이나 찌개나... 수분이 좀 과다하면
자다가도 그걸 내보내게 되죠.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가끔 그 조절이 안 돼서 그냥 쌈!!!
그래서 부모님들은 소금이 필요한거죠.
나트륨의 햠량을 높여서,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게
신장의 기능을 이용하는거죠.
조금이라도 소금을 더 구해서... 저녁에 먹는 음식을 짜게 하면...
그만큼 신장이 나트륨 양을 계산해서 수분 배출을 최소화 할테니...
그런 과학적인 이유입니다. 생활의 과학이지만, 요즘의 과학을
기준으로 볼때 충분히 이유가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키 쓰고 다니면서 소금 얻어오는건, 어느정도 정신적인 데미지도
생각한듯. 참으로 엄청난 과학적 행동 결과입니다. 미신 절대 아닙니다.
화이팅!
8:08 그냥 기영이가 멱살잡고 때리는거 인줄 알았어요
옛날 이야기 재밌어요 ㅋㅋ
9:23 이게 젤 놀랍네 요즘 교복 10만원도 안한다는게 어케 가능한거죠
이뽀!
지나가던 98년생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살았던지라 굴렁쇠를 굴려봤습니다!!
그럼이만!!
18:12 눙물이요?
진짜 재밌다
빠퀴님의 검정고무신 영상이 제일 재밌음!
내가 초등학교3학년때인가 가물가물한데 선생님이 숙제안내오니까 책모서리로 애들머리 찍은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