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 밤 /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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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8 ноя 2024
  • 권진아 - 밤 / 가사
    가만히 불어온 바람을 맞이한다
    온몸이 시리도록
    아팠다 무뎌진다
    그렇게 모든 게 아련해진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나는 또다시 널 찾는다
    밤이 점점 길어져
    가끔 비추는 햇살이
    기쁘고 낯설다
    익숙한 어둠 속
    그렇게 또 한번
    완벽히 무너진다
    내 안에 가득히 머물다 떠나간다
    하나의 공식처럼
    기억을 움켜쥔다
    우수수 빠져나간다
    모래알처럼
    어둠보다 어두운 곳
    그리움에 또 뒤척인다
    밤이 점점 길어져
    가끔 비추는 햇살이
    기쁘고 낯설다
    익숙한 어둠 속
    그렇게 또 한번
    완벽히 무너진다
    깊게 파고드는 너의 조각
    아플수록 더 꽉 안는다
    밤이 더 어두워져
    가끔 널 닮은 햇살이
    너무 간절하다
    흐릿해져 가는 의식 속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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