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 오늘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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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지사 오늘 1심 선고
[앵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이 오늘(8일) 내려집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에 강한 불만까지 쏟아냈던 홍 지사가 법원으로부터 어떤 판단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성완종 리스트' 연루자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 경남도지사] "이런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리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신을 올무에 걸린 짐승에 비유하며 결백을 주장하던 홍 지사는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자 수시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돈 받은 적 없다는 입장, 그대로 입니까?) 입장이 그대로가 아니라 받은 일이 없고 성완종이도 잘 몰라요."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성 전 회장의 측근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졌지만 관련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서 만났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회유 운운하는 것은 좀 과합니다."
과거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기도 했던 홍 지사는 법정에서 검찰을 향해 "나도 검사님 만큼 수사 다 안다"고 훈계를 하기도 했지만 검찰은 "공천혁신을 이야기하면서 불법정치자금을 받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정당한 수사를 음해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1년 넘게 다퉈온 홍 지사의 유무죄 여부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가려집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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