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조금의 스토리만 넣어줘도 개연성이 있었을 텐데 말이죠... 1. 첫 플레이 전 파티 이야기: 중간 혹은 오프닝 때 넣어 조엘과 엘리의 다툼을 보여줬어야 합니다. 2. 조엘이 애비와 만났을 때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엘리는 그 사실을 모르고 조엘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봤어야 했습니다.(플레이어 포함) 3. 조엘의 장례를 치루며 파티 때 다툼에서 미안하다는 조엘의 편지를 엘리가 읽으며 복수를 다짐 후 애비 추격. 4. 애비의 플레이 파트에선 애비가 조엘(복수의 대상)을 알아가는 회상과 그 과정 중 이미 다른 복수자들의 모습으로 통해 복수의 허망함을 깨닫고 복수하지 않음을 결심하는 애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조엘을 만났을 때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조엘의 목숨을 거두어야 했던 회상을 보여줌으로 반전. 5. 엘리가 애비를 추격하며 조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됨(주변인을 통해) 6. 마지막 결전에서 애비의 죽음을 선택 이정도만 수정해줬으면 하는 희망 사항입니다...
캐릭터에 대한 예의를 지켰어야 한다고 생각함. 특히 그 캐릭터가 사람들이 전작에 플레이하면서 감정이입하고 사랑했던 캐릭터라면 이건 그 전편을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함. 영화지만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죽고 캡틴 아메리카 은퇴하지만 누구도 '겁나 허무하게 죽었네, 퇴장 방법이 성의없네' 이러지 않잖아. 그리고 애비 파트를 조엘 골프 장면 전에 배치하든지 마지막 장면에서 선택지를 주든지 어떻게든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그런 건 다 기막히게 피해감 ㅋㅋㅋㅋㅋ pc 어쩌고 하기 전에 스토리가 노답이었음...
@@wonnugget 방금 너티독 개발진 인터뷰랑 IGN 코리아에 반박글 추가된 평론까지 읽고왔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적어도 선택지는 주고 인터랙티브 운운이라도 했으면 또 모르겠건만...라오어는 1편만 나오고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속편할것 같아요ㅜㅜㅜ
차라리 스토리 라인을 1부, 2부, 3부 + 엑스트라 이런 식으로 구성을 했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부 - 조엘과 앨리가 열심히 모험을 하다가 우연히 조엘이 아버지의 원수임을 알아채린 애비에 의해 위기에 처함. 마지막에 조엘이 앨리를 지키다가 장렬하게 전사(?) 함. 유언을 멋지게 "앨리. 내 딸아. 내 걱정은 하지 말고 가거라. 사랑한다." 이런 식으로 함. 2부 - 애비의 위험에서 겨우 빠져나온 앨리가 복수심을 갈고 애비 일당들을 해치움. 마지막에 애비과 앨리가 한판 뜨고 조엘이 이김. 그때 애비가 삶을 포기 하듯이 넋두리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3부 - 애비가 왜 조엘한테 복수심을 가지는데에 관련된 과거 스토리 라인. 조엘을 죽이는 씬은 시네마틱 영상으로 때움. 마지막에 이야기를 들은 앨리(플레이어)가 애비의 생사를 결정함. 사살하면 거기에서 노멀 엔딩, 살리면 엑스트라 스토리 진행하고 그게 히든 엔딩. 엑스트라 스토리를 선택한 후 후일담 스토리를 DLC로 만들어서 팔면 해피. 물론 이게 상당히 진부한 스토리 라인일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의 너티독 구성 능력을 보자면 아주 드라마틱하게 뽑고 수많은 유저들한테 복수+감동을 다 주었을 겁니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폴아웃 4 이후로 아무리 좋아하는 시리즈라 해도 예약구매를 하지 않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그 선택에 한 점 후회가 없습니다 ㅋㅋ 폴아웃 76도, 워크래프트 리포지드도, 이번의 라오어2 도 덕분에 다 피해가면서 돈 굳었습니다. 제작사와 유저간의 상호적인 소통이면 모를까 제작사의 일방적인 가르치려는 자세는 이 시장에서 도태되기 좋은 행동입니다. 라오어2 에디션 재고가 썩어나서 사장님들이 엄청 고생하시는거 같던데, 정치적 올바름에 찌든 제작사와 평론가들의 눈속임이 괜히 사장님들한테 이렇게 피해를 주네요. 앞으로 사장님들 재고처리 때문에 고생하실거 생각하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비에게 감정이입을 시키고 시켰다면 이야기 서순을 좀 바꾸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시작 조엘이 엘리를 구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후에 애비의 아버지가 죽는 장면부터해서 애비로 플레이하면서 조엘을 찾아가는거죠. 그리고 애비는 조엘을 죽이며 복수에 성공을 하고 그 뒤 엘리 시점으로 진행, 여기서는 애비파트와 엘리 파트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해서 둘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극장 장면 이후 엘리로 플레이하며 엔딩. 차라리 이랬으면 스토리가 지금과 똑같았어도 더 좋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엘을 죽인 애비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났고 겨우 만난 시점에서 애비가 엘리의 동료까지 죽여버렸는데 거기서 갑자기 애비 시점, 그것도 과거부터 시작하면서 구구절절 사연을 꺼내다니요....
빡치는게 뭐냐면... 파트1의 조엘, 엘리가 악당인듯한 느낌을 주면서 애비로 플레이 할때임... 파트1 여름, 가을, 겨울, 봄을 거치며 조엘과 엘리의 역경을 함께한 플레이어 입장에서 파트2의 갑툭튀한 애비가 조엘 뚝배기 깨는장면은 내가 파트1에서 했던일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그 뒤 애비로 플레이 하는데 내가 지금 왜 얘로 게임을 해야하지? 라는 의문이 첫째로 들었고, 둘째로는 적이라고 생각되는 캐릭터를 내가 컨트롤 해야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엘리로 플레이 할때보다 조심성도 떨어지고 대충 죽으면 다시하지 뭐 라는 생각이 들면서 게임 자체를 대충하게 되면서 게임도 재미가 반감이 됨... 내가 소중히 아끼던 그 무엇이 부정당한 느낌이라 기분이 안좋음...
엄~청 양보 해서 조엘이 죽고 시작하는 스토리 자체와 컨셉은 뭐 그럭저럭 납득이 가긴 함 조엘의 엘리 에게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과 초반 죽은 딸을 들고 오열하는 가슴 뭉클한 명장면 때문에 감정 이입은 되지만 냉정히 말하면 원한 살 짓도 많이 해 먹었고 그건 1편 작중에서도 확실히 짚고 넘어갔음 또한 2편 작 중 조엘의 모습을 보면 언젠간 자신에게 이런 일이 닥칠거다는 걸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그런데 조엘을 죽이고 대뷔한 신 캐릭을 너무 노골적으로 얘도 사정이 다 있다 띄워 주면서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공감을 끌어 내는게 아니라 얘도 불쌍한 애 라고요 하고 가르치려 들고 조엘의 죽음과 남은 엘리의 피폐한 모습을 변태적일 정도로 부각 시켜 놓곤 모든 사건의 원흉인 개년은 작중 내내 내로남불 똥고집 등 비호감 요소 투성이에 PC 범벅이기 까지 한데다 결말도 저지를거 다 저질러 놓곤 복수는 나빠욧 ~ 하고 흐지부지 끝내 버렸으니 좋게 볼래야 볼수가 있나 라오어 2 는 마치 1편 엘리를 살린다는 선택을 한 조엘을 마치 자기가 인류애의 화신이 된 것 마냥 과몰입 해서 인류를 살릴 유일한 희망을 버린 나쁜놈 이다 과몰입한 악성 씹덕이 만든 게임 같음
@@wonnugget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알렉스머서는 1에서 시간이 경과할수록 바이러스로써의 의식으로 각성하여 2에선 최종보스가되어 2의 주인공과 대치하게 된다는 점은 어느정도 인정하긴하지만... 그래도 석연찮던 부분이 많았었죠. 그래도 프타2는 어느정도 납득이라도 되는데.. 라오어2는 정말 아닌거같아요;;
이야기나 게임들를 비롯한 작품들에서는 살인자에게도 이유와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걸 감정이입 시킬 수 있어요. 심지어 그게 재밌을 수도 있는데 이건 그 이유나 정당성이 일단 플래이어가 이입할 만큼 매력적이지도 못했고 과정도 아름답지 못했고... 무엇보다 펀,쿨,섹하지 못했음
분석잘하셨네요. 저는 복수는 나쁜것이다. 복수의 연쇄를 끊자. 주제의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전달하는 방식이 게이머 들이 전~~혀 공감할수 없게 만들었으니 몰입도 안되고 분노만 치밀어오르는것같아요. 게다가 닐드럭만이 비판하는 게이머들을 무지한것들이라고 개소리하는것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발 빠르게 노스포 소개영상 없이 바로 스포일러 포함 분석 영상으로 선보이신 것 속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 원너겟님이 내리신 이번 영상의 분석이 제가 생각 한 것과 거의 동일한 결론으로 제시 해주셔서 정말 공감도 많이 가고 게임이라는 매체에 대해서 다시 생각 후 아주 확고한 결론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에서 먼저 언급해주신대로 예술성에 대한 건 예술 작품이기 이전에 게임이니 게임다워야 한다는 그것을 저도 느끼면서 제가 앞으로 변함없이 밀어붙이게 된 것은 '게임은 절대 예술이 아니다.' 입니다. 스토리 중점인 저예산에 순수하게 소수의 인원이 만드는, 전달하고자 하는 바 그대로를 외부 간섭 없이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쭉 밀어붙일 수 있는 인디게임이라면 이번 게임의 이런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나오게 된 걸 소비자가 싫어하겠지만 그냥 큰 스트레스 없이 덤덤히 납득할 수 있어도(물론 상업성이 떨어져서 안 팔리는 건 그 제작사가 감수하겠죠.) 분명하게 이 게임은 고예산 제작비가 들어간 PS4 독점작 타이틀IP의 후속작으로서 철저하게 잘 팔려야 하는 상업성을 밑 바탕에 깔고서 나오게 된 물건이고, 전작이 높은 평가와 판매량으로 성공했다고 이어서 만든 디렉터가 자기가 전작보다 더 집착하던 예술성에 스스로 자제해야 할 선을 넘어 날뛰어버린 결과물이 이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게임 덕분에 지금 크게 대두된 복잡한 문제들(PC와 예술성을 갖췄다고 평론가들이 내리는 고평가리뷰와 추천, 정치적 올바름의 강요가 지금 주류의 게임들 다수에 재미있지도 않게 들어가 있어서 스트레스 유발지경에 이른 부분 등등) 때문에 앞으론 절대로 언론 리뷰점수를 맹신하지 않겠거니와 소비자가 원하는 상업성을 갖추고 그걸로 어거지 PC함 같은 강요 없는 철저하게 상업적인 게임에만 관심을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 게임은 어느 누구에게나 기대를 많이 받은 게임이라 예약판매량부터 개발비 회수를 넘어 수익을 벌여들였겠지만 이 여파로 다음에 나올 개발사 너티독의 게임은 분명 새로운 IP가 되었든 아니든 판매량이 떨어져서 상업적인 기대수익과도 어긋날 걸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상업적으로 선택받지 못하고 안 팔릴 성격 그런 류의 게임은 인디제작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고 고예산 제작 게임흐름에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니 잘 팔려야 계속 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태생적인 본질을 따라서 예술성 이전에 다시금 소비자들이 원하고 만드는 사람도 어느정도 자기의 예술적인 시도 균형이 맞춰진 것들로 시장이 이어질 수 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 때문에 댓글도 길어져버렸습니다. 원너겟님 영상 다시 한번 잘 봤습니다.
게임도 영화랑 똑같음. 매체로서 가능한 표현에 있어 예술의 수단이 될수도 있는 잠재성이 있는 매체일 뿐임. 영화도 마찬가지죠. AAA급 게임과 같은 블록버스터가 역사에 길이길이 남는 예술작품이 될 확률은 1%도 안됩니다. 그런 경제적 논리가 게임에도 적용될 뿐이죠. 알게 모르게 예술성이 강한 게임도 분명 많습니다. 단지 인디레벨에 가까울 뿐이죠. 물론 그러니까 제작자가 자유롭게 자기 꼴리는데로 제작 가능한거고요.
와 너무나도 영양가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이번에 라오어2가 예약판매도 많고 그랬기 때문인지 영국에서는 역대 플스4 게임중 최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재위님 말씀대로 게이머분들이 과연 다음 너티독 게임도 이렇게 선택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번 라오어2를 통해서 역시 게임은 PC와 같은 사상이나 만든사람의 철학적인 생각보다는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가 무조건 상업적 판매량과 비례하는 건 아닐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상업적인 성과와 평론가가 아닌 유저들의 평가가 진짜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었네요 저와 생각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 참 영광입니다 :) 많은 걸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라오어1은 많은 유저가 그렇게 평가를 했기 때문에 갓겜으로서 예술 작품으로서 남게 된 반면, 라오어2는 창작자가 지 입으로 [여러분! 내가 개 쩌는 예술 작품을 만들었어요!] 라고 자화자찬 하는 걸로 보입니다. 비판하는 사람을 전부 예술을 모르는 바보로 만드는 건 덤이구요.
@@wonnugget 아시죠? 마지막 엘리 안고 병원 빠져나오는데, 울면서 빠져나오느라, 눈물 땜에 앞이 잘 안 보여서 겨우 겨우 엔딩했었죠. 와 진짜... 플스4 안아깝다. 경탄을 했었는데.. 라오어하고나니, 다른 게임도 두어개 사서 했었는데,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라오어2 나오면 플스 다시 꺼내자 하고 기다렸는데.. 18년에 나온다더니, 19년에 나온다더니.. 예고편 공개될 때마다, 기분 이어갈려고 라오어1을 다시 했었는데.. 씨부럴. 이럴 수가 있습니까?
@@haguruma805 더 심한건 게이교미를 연상케하는 불륜에 어린애를 인체실험으로 죽이는것에 대를 위한 어쩔수 없는 소의 희생이라고 시부립니다. 보통의 제작진들은 그런상황을 어떻게 전개시키는줄 아세요? 아버지가 하는 일이 나쁜짓이라는걸 알지만 적어도 나는 그 죄를 함께 짊어지겠다. 아니면 조엘을 죽일때 내 아빠는 나쁜사람이지만 내 아빠라고! 자신이 '악'이라는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은연중 제작진들이 애비가 '정의'라는 연출을 해서 문제지
관계없는 얘기지만 한국게임이 욕먹는것도 한가지죠. 게임 본연의 재미가 없고 돈만 밝힌다는거... 라오어2제작자도 게임 본연의 가치인 재미를 안보고 예술? 이게 예술이나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정말 웃기네요.. ㅋㅋ 재미도 예술성도 다 놓친 수천억 버린 게임이지요. 돈은 많이 벌었을라나.
정말 대중의 비판을 1도보지않은 상태에서 개인적인 스토리 이해만으로 스토리가 안타깝다 하면 충분히 그럴수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누군가가 별로야 라고왜치니 정말 별로인것처럼보이고 똑같은소리내는거같아 안타까워보이기도한데 스토리로 제대로 얘기를 해보자면 애초에 라오어1에서 조엘의 행보가 거의 킬러급이었고, 그 중의 하나가 애비의 애비였던게 스토리의 발단. 그러나 "우리편"을 죽였다고해서 "나쁜사람!" "저사람 나쁜새끼" 라고 보기는 어렵고 바이러스가 만연해 멸망해버린 세계관에서 각자 모두의 살아온길과 각자의 주변인과 가족, 각자의 이야기들이 있다 라는게 라오어 2의 결과적 의미가 아닐까싶고요. 특히나 주인공을 죽인 상대방 입장을 플레이 해봄으로써 이 멸망한 세상의 참담함과 각자만의 이유 가 존재한다는것을 표현한것이 아닌지 , 하나의 스토리로써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애비 라는 인물이 단순 "살인자" "악당" 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스토리에대한 이해능력은 단순 킬링타임용으로 거기까지인것이고, 그렇기 떄문에 스토리가 아쉬운것이고, 애비라는 인물의 뒷배경과 그렇게 행동하게된 이유를 알고 스토리로써 받아들였다면 더 깊게들어갈수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차라리 좀비한테 물려죽었다면 이렇게까지 분노할일도 없었을텐데 애정이 많이 가는 중요한 캐릭터를 이렇게 허무하게 죽이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됌..그래픽은 발전했는데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맘에 안드는 게임..영화로 이런 스토리 만들었다해도 용서못함..라오어 팬들한테 정신적 피해 보상 줘야된다 이건....
나 이거 안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만 봐도, 개발자가 의도한 소위 철학적 메세지가 전혀 통하지 않았고 따라서 사실상 서사에 몰빵한 게임으로서 이 게임은 실패한거나 다름없다. "복수의 연쇄와 용서와 이해"라는 테마를 게임 내 형식과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와닿게 해야하는데 애초에 그놈의 숭고한 의도를 구구절절 설명조로 이해시켜야하는 순간부터 이건 예술작품으로서도 그냥 낙제임. 이런건 무슨 대중성을 버려서 욕먹는다는 명예로운 죽음 프레임 씌울 필요도 없음. 오직 아마추어들이나 작품의 결과 뒤에 숨어서 '의도'만을 주구장창 내세운다.
플레이어 입장에서의 느낀 실망적인 부분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짚어내신것같아 공감이 많이 가네요. 언급하신 멘탈붕괴 포인트를 하나정도만 더 언급하자면.. 애비로 앨리를 상대하며 앨리를 반죽음상태로 몰아넣는 플레이를 플레이어가 직접 해야한다는 부분이 있겠네요. 1편을 정말 애정있게 플레이한 저로써는 제 플레이에 고통스러워하는 앨리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라오어는 조작감에 대한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 앵글 움직이는 부분에서요. 그리고 무기 업그레이드 하는 것 또한 어떤 무기들은 스코프를 달아봤자 소음기 없이는 의미 없죠. 총은 그냥 들켰을 때 클릭커들이 때로 몰려 들때 외에는 장총을 쓴 적이 없는 듯. 스텔스 전투의 게임이니 오히려 스코프가 있다면 소음기 업글도 같이 있어야 할텐데. 그 이외에 약물을 통한 업글이 순차적인 부분도 조금 게임 플레이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 한거 같습니다. 각 플레이어들의 스타일에 맞게 순차 적인 스킬 업글 방식 보다 선택적 업글이 었으면 오히려 더 다양한 스텔스 액션 게임에 재미가 배는 되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오어는 게임 플레이 동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식은 땀이 주룩주룩 흘러 내리도록 만들기에 충분 했습니다.
라오어 2가 전반적으로 모든분위기가 어둡고 우중충하고 찜찜합니다만 그런게 당연 마음에 안들수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이유만이 똥겜 망겜의 기준은 아니죠... 요즘 영화나 게임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정해진 유형으로만나온다고해서 그게 답도아니고 라오어2는 생소한 방식으로 텔링을 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신선한 방식이라고도 볼수있구요. 주인공들이 안전한 정착지에서 뛰쳐나올만한 모티브, 사건의 발단이 제대로 나왔는지, "싱글플레이" 게임인만큼의 플레이타임을 뽑아줄수있을정도의 스토리의 모티브가 되는지, 주인공이 죽게된 이유와 배경이 설명이 됬는지, 특히나 주인공을 죽인 상대방 입장을 플레이 해봄으로써 이 멸망한 세상의 참담함과 각자만의 이유 가 존재한다는것을 표현한것이 아닌지 , 하나의 스토리로써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애비 라는 인물이 단순 "살인자" "악당" 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스토리에대한 이해능력은 거기까지인것이고, 애비라는 인물의 뒷배경과 그렇게 행동하게된 이유를 알고 스토리로써 받아들였다면 더 깊게들어갈수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너티독이 다시 갓게임사가되기위해 해야할일 1. 닐 드럭만이 공개석상에서 조엘의 잔혹한 죽음과 스토리에 패닉에 빠져야했던 플레이어 분들에대한사과 2. 빠른시일 내에 문제가되었던 스토리를 수정 보완해서 리메이크작을 만들겠다는 발표 (스토리수정부분) 1. Wlf 가 조엘과 엘리가 사는 타운을 발견 이후 습격하게되고 이기적인 생각이긴하지만 이 습격으로 토미가 사망하게되고 조엘과 엘리가 함께 복수하는 스토리 or 업보때문에 조엘이 죽어야만 한다면 엘리를 지키는 과정에서 에비의 총격으로인해 죽어가는 과정에서 여운을 남기며 아름답게 퇴장 2. 토미가 죽게된 스토리 라면 조엘과 엘리사이에 있었던 감정의 골을 모험과정에서 해소 시키는 스토리로 조엘 이 죽는 스토리라면 조엘이 그때동안 잘해주었던 일들을 추억하며 복수심을 불태우는 스토리 3. 플래이타임 10 시간 이상을 차지하는 에비 스토리를 통편집하거나 에비에게도 당위성 을 부여하고싶다면 플래이타임 1시간 이내로 에비의 외형은 고릴라가아닌 일반적인 여성으로 4. 마지막 에비와의 결투 장면에서는 죽일지 말지 플레이어가 선택하도록 이렇게만 해준다면 너티독은 다시 갓 게임사가 될것이다. 정말로
100%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엘리가 복수를 하지 않은 것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갔다지요. 조엘이라는 캐릭터는 자신이 비참하게 죽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원인이 되는 무참한 복수는 원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안 좋아서 그렇지 원래의 조엘은 그렇게 무지막지한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엘리 또한 조엘의 마음을 모르지 않았을 거고... 거기에 애비 또한 지켜야 할 존재가 있었으니... 하지만 조엘을 초반에 그렇게 보내버리는 건 정말 아니었어요. 솔직히 조엘 정도 되는 경력(?)과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본인이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애비가 어렵지 않게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해도, 바로 죽이지 않고 스토리의 진행은 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토미처럼 불구를 만든다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도 엘리의 증오와 복수심은 충분히 자극 되었을테니까요. 애비 또한 인간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겠죠. 조엘과 토미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아무 의심없이 자기 이름을 밝히고 따라간 것도 현재 지내고 있는 곳에서의 생활이 온 몸에 똘똘 박힌 경계심과 복수심을 약하게 해주었다고 해석해도 될 거구요. 라오어 2가 게임성은 좋다고 하나 아무리 게임성이 좋아도 스토리가 부실하면 그저 반편이라고 할 수밖에 없죠. 영혼 없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제작자가 중요하게 넣었다는 정치적 요소들도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면 오히려 반대의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요. 지능적인 안티처럼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전 이번 라오어 2는 제작자(본명을 쓰고 싶지도 않아요.)와 그의 추종자들이 만든 '어이 없는 2차 창작의 결과물'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분리시켜야 하는 것들을 강제로 통합시킨 결과. 라오어2는 분리시켜야 하는 감정과 선택을 강제로 통합시켜버렸다. 우리는 통합되지 못했다. 에비와, 그리고 에비라는 감정과. 그것과의 통합이 진정한 결말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와 일체화가 된 인물들의 완전한 분리가 먼저 일어났어야 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마지막 우리. 그 우리의 영역. 그 영역을 잘 생각했어야 했다. 우리는 1편에서 통합되어 공감하고, 나아갔다. 최소한의 선택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일체화가 되어 완성한 것이다. 그러나 2편은 그러한 감정과 완전히 분리시키면서 시작하며 오히려 일체화를 강요한다. 강요된 일체화는 개연서을 상실키기고, 이야기의 흥미를 떨어트린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일체화를 강요하며 끝난다. 이 게임은 마치 아이의 탄생과 같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은 약속하지 않았다. 아이와 한몸이었던 어머니와 강제로 떨어트리면서, 아이를 고립시키고 떨어트린 손에 맡긴다. 그 손은 아이에게 낮선 존재다. 그 손이 아무리 우유를 먹이려 해도 아이는 거부한다. 아이는 이미 생존을 잃었고, 생존의 감각을 잃었다. 그럼에도 강제로 우유를 먹이며 소화시키고자 한다. 아이가 가진 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이가 가진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강제로 우유를 먹인다. 그런 과정에서 온전히 살아남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예술성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살아남기를 강요한다. 그 낮선 손을 부모로 받아들이기를 강요하며, 압박한다. 그리고, 성장한 아이, 선택할 수 있는 아이가 남지 않는다. 강요된 아이만이 남는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결국 노예가 되어버린 아이가 된 플레이어를 남길 뿐이다. 이해의 과정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음에도 그 결말을 강요하며, 우리에게 납득하라 외친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게임으로써의 예술'은 결코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 게임의 가장 완벽한 해결 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 조엘에게, 선택을 주는 것. 죽일지 말지. 죽임으로써 후회하고 절망할지. 아니면 살림으로써 용서할지. 그것만 주었다면 이 마지막을 본 우리가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분리시켜야 하는 것들을 강제로 통합시킨 결과. 라오어2는 분리시켜야 하는 감정과 선택을 강제로 통합시켜버렸다. 우리는 통합되지 못했다. 에비와, 그리고 에비라는 감정과. 그것과의 통합이 진정한 결말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와 일체화가 된 인물들의 완전한 분리가 먼저 일어났어야 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마지막 우리. 그 우리의 영역. 그 영역을 잘 생각했어야 했다. 우리는 1편에서 통합되어 공감하고, 나아갔다. 최소한의 선택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일체화가 되어 완성한 것이다. 그러나 2편은 그러한 감정과 완전히 분리시키면서 시작하며 오히려 일체화를 강요한다. 강요된 일체화는 개연서을 상실키기고, 이야기의 흥미를 떨어트린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일체화를 강요하며 끝난다.
이 게임은 마치 아이의 탄생과 같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은 약속하지 않았다. 아이와 한몸이었던 어머니와 강제로 떨어트리면서, 아이를 고립시키고 떨어트린 손에 맡긴다. 그 손은 아이에게 낮선 존재다. 그 손이 아무리 우유를 먹이려 해도 아이는 거부한다. 아이는 이미 생존을 잃었고, 생존의 감각을 잃었다. 그럼에도 강제로 우유를 먹이며 소화시키고자 한다. 아이가 가진 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이가 가진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강제로 우유를 먹인다. 그런 과정에서 온전히 살아남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예술성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살아남기를 강요한다. 그 낮선 손을 부모로 받아들이기를 강요하며, 압박한다. 그리고, 성장한 아이, 선택할 수 있는 아이가 남지 않는다. 강요된 아이만이 남는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결국 노예가 되어버린 아이가 된 플레이어를 남길 뿐이다. 이해의 과정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음에도 그 결말을 강요하며, 우리에게 납득하라 외친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게임으로써의 예술'은 결코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 게임의 가장 완벽한 해결 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 조엘에게, 선택을 주는 것. 죽일지 말지. 죽임으로써 후회하고 절망할지. 아니면 살림으로써 용서할지. 그것만 주었다면 이 마지막을 본 우리가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예술이기 이전에 게임이다...그리고 게임도 게임이기 이전에 하나의 스토리라는 걸 진짜 크게 느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화났지만 그런걸 다 배제하고서 그래 너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보자 하면서 플레이를 계속했는데 크게 실망한 부분이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노예사냥꾼 집단 나왔을 때였습니다 라오어2는 지금까지 “학살 살인이 맞는걸까?” 라고 플레이어들에게 물어보는 기법으로 게임을 구성했습니다 WLF나 스카가 잭슨과 똑같은 수준의 가족공동체가 구성되어 있고 적들이 잡담하는 것도 친구들과의 잡담 복귀한 후 가족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거란 이야기 적들 스스로 사살당한 자기 친구를 보면 이름 부르며 크게 슬퍼하는 모습 1에서 줄창 만나왔던 양아치들이나 강도집단이나 식인집단들처럼 죽여도 죄책감이 안 드는그런 적들이 아닌 증오와 복수가 아니었으면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채택해왔습니다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증오와 복수로 슬퍼하게 되고 다시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모습들을 보여줬으니까요 상황도 많이 달랐죠 1은 생존을 위해 싸운거라면 2는 생존에 어느정도 안정성이 부여된 문명이 형성됐다는 컨셉인 상태에서 증오와 복수 때문에 학살과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니까요 1은 죄책감이 생존을 위해 나쁜놈들 잡는 정의니까 그런 도피처가 있다면 2는 엘리가 증오와 복수 때문에 가지 않았으면 에비가 조엘을 증오와 복수 때문에 찾아가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을 참상이니까요 2는 학살에 대해 도피처도 없애고 증오와 복수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노예사냥꾼 집단은 스스로 그런 컨셉도 기억못하는 스토리 진짜 쥐뿔도 없는 허술한 스토리라는 게 팍 느껴지면서 너티독한테 크게 실망했습니다 갑자기 1에서 나오던 그 강도들이랑 다를바가 없는 애들이 나오는 건 자기들이 전하고자 한 스토리 테마도 기억 못한다는 거니까요 차라리 WLF나 스카가 에비를 추적해서 거기서 잡은 거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걔네한테 뚜까 맞는데 엘리가 에비 찾으려고 추적자 집단 다 쓸어버리고 추적자들한테 조엘 때 수준으로 고문당한 다 죽어가는 에비를 발견하고 죽이려할 때 레비가 조엘 살려달라고 하는 엘리랑 똑같이제발 죽이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서 그 당시 자신의 절망감을 기억하고서 에비를 살려주는 그런 스토리로 갔으면 개연성은 있다고 했을겁니다 근데 노예사냥꾼? 기가막혀서 그리고 스토리 생각 안나니까 조엘 생각만해도 트라우마 폭발하는 엘리가 조엘이 생각나서 용서를 해준다? 개연성 제로인 스토리로 허술한 구조로 만들어진 게임을 들고와놓고서 유저들이 이해못한다고 찡찡대? 컨셉 테마도 유지못하는 허술한 게임 세계관은 고스란히 게임시스템에도 영향을 줬죠 아이작 대장이라며 군대컨셉을 지닌 WLF도 처음에 휘파람 신호로 상대에게 자기들이 무슨 신호를 주고받았는지 철저히 숨기며 은신기습으로 엘리에게 한방 먹이는 첫인상을 매겨준 스카도 전투에서 특색을 넣어줄 수 있었지만 그런 그룹특색도 생각못하고 엘리가 뛰어가다 엎드리면 못찾는 다 똑같은 인간형 바보AI를 만들었으니 라오어2는 허술한 스토리가 게임성까지 다 망쳐버린 진짜 인생에서 제일 실망한 게임입니다
와 본인 생각을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짜 1편은 주제나 스토리의 개연성 같은것도 세세한 부분에서 만족할만한 전개였는데 말씀하신대로 2편은 서사적인 구조도 구조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에서 진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래놓고 게이머분들이 차별주의자이고 이상해서 이해 못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게 참 싫었습니다..
게이머는 주인공이 벌래든 물고기든 악마든 그게 PC 사상을 가진 사내든... 레즈비언이든 게이든 뭐든 다 수용한다. 애당초 객관적 주체가 게임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이머는 독자도 관객도 아닌 플레이어 그 자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자의 사상에 반감도 적고 스토리의 수용성도 훨씬 높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여신이 있다 치다. 그런데 희귀 아이템이 나온다면 게이머는 도끼로 주저 없이 내려친다. 게임은 그렇게 복잡한 세계가 아니다. GTA 트레버 같은 악당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일 뿐이다. 라오어의 문제는 심오한 문제가 아니다. 그냥. 툼레이더를 샀는데..라라를 죽인거다. 조엘을 죽이기로 했다면 엘리 애비든 그들만의 스토리로 빠르게 전환 했어야 했다. 그 둘을 내 세우기로 했다면 갈등 하면서도 당장 생존을 위해 같이 고난을 극복하던지 그들은 조엘만큼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조엘의 죽음으로 정체된 스토리는 결국 한발짝도 전진하지 못했다. 게이머의 무한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얻은게 없는 상실감 공허함은 게이머에게 익숙한 보상이 아니다.
1편 영상을 보는 지금도, 2편에서의 애비와 엘리 그리고 죽은 조엘이 생각나서 너무 열받고 화나네요... 조엘은 엘리를 짐짝 취급하다가 나중에는 토미네 동네로 가서 둘이 함께 살자고까지 할정도로 엘리를 많이 아끼고 부성애를 줬는데.. 모든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조엘을 저렇게 잔인하고 허무하게 죽게하다니..
네이선 드레이크는 운이 좋았던 거다... 아저씨...4편에서 그만둬서 다행이야 물론 언차티드4 이후부터 너티독 내부의 숨겨진 어둠이 보였죠. 복수를 하려면 어느쪽이 파멸하든 끝장을 내던가 시작부터 복수였는데 끝도 그래야지, 어째서 뜬금없이 용서? 여기는 세기말이라고, 어째서 그런 인간적인 것을 넣던건가
조엘과 엘리는 오직 생존하기 위한 선택의 여지없는 폭력과 살인이었지 무저항의 상대를 일방적으로 살해한 적이 없음. 오로지 정당방위였죠. 그에비해 애비는 무저항의 상대를 그럴필요가 없음에도 거침없이 잔혹히 살인하고 이후에도 그것에 대해 일말의 후회나 반성도 보이지 않음. 명분이야 어찌됐든 애비는 명백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이고 응징 당해야할 악이 맞음. 마지막에 가서 엘리가 애비를 봐주는 결말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이유임. 누가봐도 명확한 선악을 양비론 궤변으로 흔들어 놓고 철학적 질문을 던지려는 제작진의 어설픈 시도가 뻔히 보여 불쾌할 뿐임.
전 어제 즉 24일부로 간단한 화형식과 함께 라스트 오브 어스란 타이틀을 제 수집 목록에서 지워버렸습니다. 라오어1 오리지널판, 라오어1 리마스터판 라오어2 3개의 타이틀을 삭제 세이브파일까지 정리하고 타이틀 전부 소각로에 소각시켜버렸습니다. 이제 전 닐 드럭만이 너티독에 남아있을 동안은 너티독관련 제품 그 어떤 것도 구입하지 않겠습니다. 언챠티드도 친구에게 줘버렸어요. 25일부로 너티독은 제 게임컬렉션에서 제외합니다.
팬에 대한 존중을 앞서 창작자는 먼저 자신의 작품을 존중하고 사랑할줄 알아야 함 예를 들어, 아이언맨이 만약 라오어2의 조엘과 같은 방식으로 퇴장했다면 어벤져스가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릴수 있었을까? 하이드라 엑스트라의 자식이나 중동 테러단체의 자식이 아버지의 원수!!!! 하면서 토니 스타크의 대가리를 깨버리고 갑자기 그 범인의 회상으로 넘어가 복수의 합리화를 어필하는데만 한시간을 쓴다면 어떻게 됐을까? MCU 10년의 영광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을거임 아이언맨을 처음부터 지켜봐온 사람들은 알고 있음 토니 스타크는 절대적 선도 아니고 마냥 옳바르다 할 인물도 아님 한때는 세계 최고의 무기상인 이었고 스스로 인정할 만큼 살상 무기들로 많은 죄를 지었다고 볼수 있음 바람둥이었으며 타인을 대할때 예의도 별로임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봐온 그는 자신의 과오를 희생과 봉사로 갚아나가길 원했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실천한 히어로였음 그 끝에 걸맞는 거대한 활약과 희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퇴장 시켰기에 우리가 어벤져스에, MCU에 열광하고 박수를 보내줄 수 있는거임 근데 조엘은? 과장이 아니라 상대적인 가치로 판단 한다면 라스트 오브 어스 라는 게임은 영화계로 따지면 MCU를 넘어서는 위상을 지닌 작품이라고 할수 있지 그 작품의 전작 주인공을 무슨 쓰레기 치워버리듯 휙 버린것도 모자라 게임 플레이 타임 내내 개죽음이라고 모독하기 까지 했으니 이건 팬들에게도, 자신들의 작품에게도 어마어마한 모독이자 기만임 PC가 끼어든건지 조엘의 죽음 조차도 PC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이제와서는 닭이 먼저니 알이 먼저니 하는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봄 이미 게임은 나와 버렸고 물은 엎질러져 흙탕물이 된지 오래 너티독과 닐드럭만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깊게 각인되어 꽤 오래동안 걸러질 이름이 될거임 참 어찌보면 대단한거지 한 게임사, 그것도 한 디렉터에게서 금세기 최고의 게임과 최악의 게임이 둘 다 같이 나오다니 게임사에 다시 없을 기록일듯
엘리가 복수를 한 다음에 다시 조엘의 집에 가서 추억을 더듬다가 1편에서의 일들을 보여준 다음에 [조엘, 제가 마침내 당신의 복수를 했어요... 나 잘했죠? 그렇다고 해줘요...제발 지금 저 문을 열고 돌아와서 그렇게 말해달란 말이예요!]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비통하게 울부짖고 며칠 뒤 그곳을 떠나면서 [조엘은 돌아오지 않아... 하지만 그는 전인류를 위한 백신을 포기하고 내가 살기를 원했었으니까... 나는 그 의미를 찾기 위해 떠나야겠어...] 이렇게 끝이 났으면 차라리 나았을거 같다. 복수를 해보기도 전에 복수의 허무함을 느낀다니...말같지도 않고, 얕아도 너무 얕아...
라오어가 2가 아니라 파트2라고 나온게 라오어 시리즈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보고 파트2를 기승전결에서 전, 결로 생각하고 만드니 조엘을 저렇게 죽여 버린거고 니들 전부 전편 해봤지?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서 애비가 나온것 그니까 라오어1은 기,승의 조엘파트 라오어2는 전,결의 애비 파트인거고 복수라는 부제의 대상은 엘리가 아니라 애비 였던것 애비의 복수이기 때문에 애비 플레이 부분이 많고 엘리를 처절하게 몰아간 끝에 플레이어가 애비를 조종해서 엘리를 조지고 결국 엘리에겐 마지막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만든것 이렇게 생각하고 만들지 않는이상 이런결과물은 나올수가 없음 이래놓고 지들나름 예술을 한거라고 생각할거임 그러니 의도가 어쩌고 하는 언플을 한거고 유저랑 평론거의 평이 극과 극인것 요약하면 지들만 이해하는 예술을 해놓고 게임이라고 하면서 유저에게 들이민것
조엘이 많은사람들을 죽이고 엘리 수술하는 의사 에비의 아버지를 죽인것 잘못된게 맞지만 그리고 2에서도 조엘이 빠르게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가정을 해보아도 조엘을 너무 빠르게 죽여버려서 에비 캐릭터에 대한 감정도 몰입이 안되고 에비 캐릭터 자체를 정당화하고 아 이러니까 엘리한테 복수할수 있지~ 하는 정당한 방법 자체가 게임에는 얼마 나오지도 않는데 마지막엔 선택지도없고 에비플레이를 강요 하고 하다가 마지막에 엘리가 포기하니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허무할수밖에없지.. 에비의 입장과 서사가 이해가 되게 에비에 대한 부분을 더 넣었던지 하면 몰라도 그런건 거의 없는데 조엘이 죽은상태에서 에비한테 몰입해서 할수가 있나..
라오어1의 마지막 장면을 절대 잊을수가 없는것은 지금까지 조엘 참아왓던 감정이 폭발했고, 조엘이 딸 사라를 잃은 시점부터 엘리와 가족이 되는 모든 역경을 플레이 했던 게이머들도 그걸 공감하고 몰입할수 있었기 떄문이었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라오어1의 오프닝과 엔딩은 정말 최고의 찬사를 아무리 해도 모자란데... 라오어2는 하 진짜... 그랬어야 했니... 지금도 자기 혼자 나는 전세계 게임팬들이 내 게임을 증오하도록 만들었다 아임 천재 지니어스 아티스트 닐 드럭만 이러고 있는 약쟁이이양야야야!!!!
5:54 이게 뭔상황인지 설명하자면 이제 토니가 인피니티 건틀릿 끼고 핑거스냅 하면 되는데 갑지기 토니가 살인은 나쁜거야 하는거랑 비슷한거임
호크아이 오열 ㅋㅋㅋ
원너겟의 게임 인문학 아닛 직접 답글을 행복사 해버렷
잘봤습니다.
조엘, 지금 그곳에선 딸 사라랑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니?
라오어 2 풀스 5와 함께 낚을 려고 했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상황으로 몰아가는 내용전개. 라오어2포기한다.
개인적으로 조금의 스토리만 넣어줘도 개연성이 있었을 텐데 말이죠...
1. 첫 플레이 전 파티 이야기: 중간 혹은 오프닝 때 넣어 조엘과 엘리의 다툼을 보여줬어야 합니다.
2. 조엘이 애비와 만났을 때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엘리는 그 사실을 모르고 조엘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봤어야 했습니다.(플레이어 포함)
3. 조엘의 장례를 치루며 파티 때 다툼에서 미안하다는 조엘의 편지를 엘리가 읽으며 복수를 다짐 후 애비 추격.
4. 애비의 플레이 파트에선 애비가 조엘(복수의 대상)을 알아가는 회상과 그 과정 중 이미 다른 복수자들의 모습으로 통해 복수의 허망함을 깨닫고 복수하지 않음을 결심하는 애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조엘을 만났을 때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조엘의 목숨을 거두어야 했던 회상을 보여줌으로 반전.
5. 엘리가 애비를 추격하며 조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됨(주변인을 통해)
6. 마지막 결전에서 애비의 죽음을 선택
이정도만 수정해줬으면 하는 희망 사항입니다...
맞습니다. 언급하신 부분들만 넣어주었어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훨씬 더 몰입이 되었을텐데...
종진님이 디렉터 하셨어야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애비의 성장과정을 스토리화하면서 끝에 아버지를 죽이는게 마지막화되고
이어서 딸이 플레이하는것도 좋아보이는데
순서만 바꿔도 애비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를하며 두가지 감정을 느낄수가 있었은텐데
말도안되는 설정이네요
라오어2는 예술이 아니라 현실임. 아주 적나라한 현실
평론가 점수 많이받는법 알려준다. 스토리를 짜지말고 그냥 상징성 존나 넣고 개연성 상관없이 상징 철학적의미 pc만 존나넣어라 그러면 평론가 점수 꿀빨수있다
자기 부모를 죽인 살인마가 자기 사정 얘기한다고 용서해줄 사람이 얼마나 될것같나?
용서란 이런거임ㅋㅋ
결국 마지막에 우리가 느낀 ㅈ같은 기분이 증오하는 누군가를 용서했을 때 얻는 기분임
그러니 꼭 복수는 미루지 말고 하도록 하자
캐릭터에 대한 예의를 지켰어야 한다고 생각함. 특히 그 캐릭터가 사람들이 전작에 플레이하면서 감정이입하고 사랑했던 캐릭터라면 이건 그 전편을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함. 영화지만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죽고 캡틴 아메리카 은퇴하지만 누구도 '겁나 허무하게 죽었네, 퇴장 방법이 성의없네' 이러지 않잖아. 그리고 애비 파트를 조엘 골프 장면 전에 배치하든지 마지막 장면에서 선택지를 주든지 어떻게든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그런 건 다 기막히게 피해감 ㅋㅋㅋㅋㅋ pc 어쩌고 하기 전에 스토리가 노답이었음...
맞습니다. 1편 플레이어들은 모두가 다 조엘이었는데. 그런 1편 플레이어들을 그냥 골핑으로..ㅋㅋ..
엔딩도 선택지 넣는거 그리 어렵지도 않았을텐데 참...
@@wonnugget 방금 너티독 개발진 인터뷰랑 IGN 코리아에 반박글 추가된 평론까지 읽고왔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적어도 선택지는 주고 인터랙티브 운운이라도 했으면 또 모르겠건만...라오어는 1편만 나오고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속편할것 같아요ㅜㅜㅜ
누가 알았을까요. 스토리 유출한 해커가 영웅이었을 줄은...
이게 스포 유출 안되고 ps5 오픈 타이틀 이었을 경우의 파급효과가 어땠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진짜 이게 타이틀이였으면 난리났긴 했겠다ㅋ
@@유근-r4c 워..워.....
와 이게 PS5오픈 타이틀이었으면 진짜...ㅋㅋㅋ 소니가 화 났었겠네요
처음엔 유출자였는데 지금은 유출좌라고 불리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조엘과엘리의중점이 아닌 1편에서 조엘에의해 희생된사람의 관점도 있다고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꼭1편과 스토리가 이어서 가야하고 해피앤딩만 원하는건 우리의 욕심인거고
스토리만 본다면 나쁘지않다고 생각듭니다.
1편이 얻어 걸린 홈런 마냥 자기 실력 이상으로 나와버리니 2편이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요... 불쌍한 닐 드럭만... 이 아니라 그럼 ㅆㅂ 인정하고 나와야지
몇년을 기다린 선물을 기대하며 열었는데 폭탄이 들어있었네ㅋㅋ 유저들의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ㅋㅋ 드럭만 당신은 도덕책 ㄷㄷ
차라리 스토리 라인을 1부, 2부, 3부 + 엑스트라 이런 식으로 구성을 했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부 - 조엘과 앨리가 열심히 모험을 하다가 우연히 조엘이 아버지의 원수임을 알아채린 애비에 의해 위기에 처함. 마지막에 조엘이 앨리를 지키다가 장렬하게 전사(?) 함. 유언을 멋지게 "앨리. 내 딸아. 내 걱정은 하지 말고 가거라. 사랑한다." 이런 식으로 함.
2부 - 애비의 위험에서 겨우 빠져나온 앨리가 복수심을 갈고 애비 일당들을 해치움. 마지막에 애비과 앨리가 한판 뜨고 조엘이 이김. 그때 애비가 삶을 포기 하듯이 넋두리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3부 - 애비가 왜 조엘한테 복수심을 가지는데에 관련된 과거 스토리 라인. 조엘을 죽이는 씬은 시네마틱 영상으로 때움. 마지막에 이야기를 들은 앨리(플레이어)가 애비의 생사를 결정함.
사살하면 거기에서 노멀 엔딩, 살리면 엑스트라 스토리 진행하고 그게 히든 엔딩.
엑스트라 스토리를 선택한 후 후일담 스토리를 DLC로 만들어서 팔면 해피.
물론 이게 상당히 진부한 스토리 라인일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의 너티독 구성 능력을 보자면 아주 드라마틱하게 뽑고 수많은 유저들한테 복수+감동을 다 주었을 겁니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이 자원봉사하고 남돕는 장면에다 영화의 반을 쓰고 마지막에 이병헌이 최민식 살려주고 약혼녀의 텅빈 집에 가서 초라하게 쪼그려앉으면 딱 라오어2네.
조엘의 죽음이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느낌으로 받아드려지길 바랐나?..
폴아웃 4 이후로 아무리 좋아하는 시리즈라 해도 예약구매를 하지 않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그 선택에 한 점 후회가 없습니다 ㅋㅋ 폴아웃 76도, 워크래프트 리포지드도, 이번의 라오어2 도 덕분에 다 피해가면서 돈 굳었습니다. 제작사와 유저간의 상호적인 소통이면 모를까 제작사의 일방적인 가르치려는 자세는 이 시장에서 도태되기 좋은 행동입니다. 라오어2 에디션 재고가 썩어나서 사장님들이 엄청 고생하시는거 같던데, 정치적 올바름에 찌든 제작사와 평론가들의 눈속임이 괜히 사장님들한테 이렇게 피해를 주네요. 앞으로 사장님들 재고처리 때문에 고생하실거 생각하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
나가토 센세... 당신은 도대체...어디까지 보신겁니까
지로보 센세도 그렇고 나루토에 은근 현자들이 많은것같네요 ㅋㅋ
진짜 게임하는 내내 이걸 왜하나 자괴감 든 게임은 올들어 처음인듯
맞습니다. 그리고 진짜 더 열받는건..
너티독의 닐 드럭만은 영민님 같은 게이머분들이 자괴감 드는 걸 보고
"ㅎㅎ 내가 노린대로 되는군! 전 게이머분들이 그런 마음을 들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런 태도를 보이더라구요.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ㅋ
@@wonnugget 리메이크를 해도 모자를판에!
그래도 앨리나올땐 할만했는데 애비나올때는..
애비 부분 할때 진짜 조이패드를 몇번 놓았는지.. 엔딩을 위해 겨우 다시 잡았네요.
라오어1은 조엘 감정과 마지마규결정이 이해하는데 2는 뭔지 모르게소요
개인적으로 애비에게 감정이입을 시키고 시켰다면 이야기 서순을 좀 바꾸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시작 조엘이 엘리를 구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후에 애비의 아버지가 죽는 장면부터해서 애비로 플레이하면서 조엘을 찾아가는거죠.
그리고 애비는 조엘을 죽이며 복수에 성공을 하고 그 뒤 엘리 시점으로 진행, 여기서는 애비파트와 엘리 파트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해서 둘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극장 장면 이후 엘리로 플레이하며 엔딩.
차라리 이랬으면 스토리가 지금과 똑같았어도 더 좋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엘을 죽인 애비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났고 겨우 만난 시점에서 애비가 엘리의 동료까지 죽여버렸는데 거기서 갑자기 애비 시점, 그것도 과거부터 시작하면서 구구절절 사연을 꺼내다니요....
빡치는게 뭐냐면...
파트1의 조엘, 엘리가 악당인듯한 느낌을 주면서 애비로 플레이 할때임...
파트1 여름, 가을, 겨울, 봄을 거치며 조엘과 엘리의 역경을 함께한 플레이어 입장에서 파트2의 갑툭튀한 애비가 조엘 뚝배기 깨는장면은
내가 파트1에서 했던일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그 뒤 애비로 플레이 하는데 내가 지금 왜 얘로 게임을 해야하지? 라는 의문이 첫째로 들었고, 둘째로는 적이라고 생각되는 캐릭터를 내가 컨트롤 해야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엘리로 플레이 할때보다 조심성도 떨어지고 대충 죽으면 다시하지 뭐 라는 생각이 들면서 게임 자체를 대충하게 되면서 게임도 재미가 반감이 됨...
내가 소중히 아끼던 그 무엇이 부정당한 느낌이라 기분이 안좋음...
엄~청 양보 해서 조엘이 죽고 시작하는 스토리 자체와 컨셉은 뭐 그럭저럭 납득이 가긴 함
조엘의 엘리 에게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과 초반 죽은 딸을 들고 오열하는 가슴 뭉클한 명장면 때문에 감정 이입은 되지만 냉정히 말하면 원한 살 짓도 많이 해 먹었고 그건 1편 작중에서도 확실히 짚고 넘어갔음
또한 2편 작 중 조엘의 모습을 보면 언젠간 자신에게 이런 일이 닥칠거다는 걸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그런데 조엘을 죽이고 대뷔한 신 캐릭을 너무 노골적으로 얘도 사정이 다 있다 띄워 주면서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공감을 끌어 내는게 아니라 얘도 불쌍한 애 라고요 하고 가르치려 들고 조엘의 죽음과 남은 엘리의 피폐한 모습을 변태적일 정도로 부각 시켜 놓곤 모든 사건의 원흉인 개년은 작중 내내 내로남불 똥고집 등 비호감 요소 투성이에 PC 범벅이기 까지 한데다 결말도 저지를거 다 저질러 놓곤 복수는 나빠욧 ~ 하고 흐지부지 끝내 버렸으니 좋게 볼래야 볼수가 있나
라오어 2 는 마치 1편 엘리를 살린다는 선택을 한 조엘을 마치 자기가 인류애의 화신이 된 것 마냥 과몰입 해서 인류를 살릴 유일한 희망을 버린 나쁜놈 이다 과몰입한 악성 씹덕이 만든 게임 같음
진짜 말씀하신대로 1편이 나온지 오래되서 닐 드럭만이 1편 내용을 까먹었나 싶은 부분들이 좀 있었죠..
또 그놈의 애비 플레이는 왜 넣은건지... TG K님 말씀대로 '애비도 사실 사정이 있는 캐릭터니까 이해해줘~'하는 느낌이어서 더 싫었습니다...ㅋㅋ...
뜬금없는 애비랑빽어택장면이 제일 짜증나고 황당했다 므흣한장면에서도 증오가생길정도니 어느정도는 제작진의 성공인거 같다 ㅋㅋ
1번같은경우 빠른 퇴장이나 방식이아니라 후에라도 더잘(회상씬넣는정도가아닌) 풀어나갓다면 (애비플레이따위가아닌 엘리로 하는걸로) 훤씬나앗을것이다 즉 케릭터의 소비가 너무 쓸데없이 가볍다...2번같은경우도 말씀하신게맞는... 내가 플레이하는측과 상대측이 잇어야하는데 둘다를 한게임내에서 해보라니...그럼 플레이어는 도리어 혼란할뿐인....차라리 아주 초기에 엘리로하고 그이후 애비로만한다면 (스토리같은거 더잘뽑고) 1편팬은 맨붕과 충격이겟지만 2편만의 팬이 다시 생겨날수잇엇을것같은....그러나 결국 다시 엘리로 플레이가 돌아오면서 애비를 보여준다는것거기다 엔딩까지 그런식으로 간다는것으로 이건 게임이라는 방식을 집어던진것밖에안돼는....정신분열이야?이중인격이야.. 왜내가 지금 때려죽일애로 행동을하고 내가 플레이하던애를 때려잡으려고 하는건데... 그러니 ㅄ같은소리듣지... 차라리 애비편만 따로 나오든가 엘리가 주인공이아니든가 하면 조금더 극이 자연스럽고(충격은 뭐 동일하겟지만 )할텐데 1편팬도 부숴놓고 2편은 팬이안생길 사태만 만들어버린...스토리가 망한것도 망한건데플레이 방식도 ㅄ같은 3번째인 엔딩같은경우도 용서를 할려면 뭔가 중간에 마음이 변할 이야기를 만들던가 그런것도 없이 1초전까지 죽일듯하다 갑자기 죽은사람이 생각나더니 용서한다.... 이게 뭔 스토리야... 한 4살아기가 "세상은 용서와 화해를 해야해요!"라고 우겨도 이것보단 이해가 잘가겟다...
이거보니까 전작주인공을 죽인 게임인 프로토타입2도 생각나더군요. 라스트오브어스 또한 2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한거같네요.
오 그러게요 프로토타입 이야기도 넣을걸 그랬네요. 그래도 라오어보고 다시보니 플토타입은 1편 주인공에 대한 예우가 괜찮았던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ㅋㅋ
@@wonnugget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알렉스머서는 1에서 시간이 경과할수록 바이러스로써의 의식으로 각성하여 2에선 최종보스가되어 2의 주인공과 대치하게 된다는 점은 어느정도 인정하긴하지만... 그래도 석연찮던 부분이 많았었죠. 그래도 프타2는 어느정도 납득이라도 되는데.. 라오어2는 정말 아닌거같아요;;
주인공을 죽인애를 플레이 시키는 자체가 정신병이 있는듯...마치 살인자에게도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경험해봐라..라고하는 미친생각;; 그걸 사람들이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거라는 생각이 무섭다 ㅎㅎ
JJ-H K 조엘도 살인잔데???? 혹시...
이야기나 게임들를 비롯한 작품들에서는 살인자에게도 이유와 정당성을 부여하고 그걸 감정이입 시킬 수 있어요.
심지어 그게 재밌을 수도 있는데
이건 그 이유나 정당성이 일단 플래이어가 이입할 만큼 매력적이지도 못했고 과정도 아름답지 못했고...
무엇보다 펀,쿨,섹하지 못했음
궂은 죠엘이 아무 이유없이 사람 죽이는 살인마였음? 죽이려고 덤벼오는데 뭔수로 안죽이고 살아남음? 1제대로 안해봤지?
스타이 그럼 이번편 애비는 사람 이유없이 죽이는 살인자였나? 그 게임에 나오는 거의 모두는 살아남기위해서 사람 죽임 이유가 있고 없고는 변명이 될 수 없음 다들 이유가 있으니까
스타이 님이 더 제대로 안 해본듯. 이번편에서 주는 교훈이 뭔지도 모르누
내가 평론가와 일반인들의 평가가 갈리는 이유가 평론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반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거지같은 세상에 잘되는건 하나뿐이거든 죽는거." "보모노릇하려 들다간 결국 넌좆되는거지"
빌아저씨 노스트라다무스급 예언력
전엄청재밌었어요^^
좋은 요약 영상 감사합니다
모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한가지만 덧붙이자면 저는 힘들었던것중 하나가 2번과 3번사이에서 애비로 플레이할때 엘리를 상대로 보스전을 하는거였어요 특히나 네모 버튼을 연타하는 그 부분은 조엘 골프씬과 더불어 평생 잊혀지지 않을거같네요
아이고 ㅜㅜ 진짜 우리의 딸과 같은 엘리를 그렇게 패야하니 다들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싶습니다.
manitoba님도 게임플레이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원너겟의 게임 인문학 댓글 감사합니다 ㅜㅜ 다들 고생하셨죠 1편의 연장선상을 보려고 산게임인데 왜 이렇게 만든건지 ㅜㅜ
분석잘하셨네요. 저는 복수는 나쁜것이다. 복수의 연쇄를 끊자. 주제의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전달하는 방식이 게이머 들이 전~~혀 공감할수 없게 만들었으니 몰입도 안되고 분노만 치밀어오르는것같아요. 게다가 닐드럭만이 비판하는 게이머들을 무지한것들이라고 개소리하는것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복수가 나쁘다는 테마자체는 정말 괜찮은 주제죠. 이미 많은 영화나 만화, 소설 등에서도 사용되어서 보장되어있기도 하구요. 근데 말씀하신대로 진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이나 전개가...ㅋㅋㅋㅋ 너무 자기들 멋대로고 강압적인 느낌이 들어서 좀 싫죠 라오어2는..
다른 유튭리뷰어들 에매하게 생각정리해서 올리셨는데 이분은 내가 생각한거 일목요연하게 정말 잘설명하신듯 추천드리고 갑니다.
J Park님과 생각이 비슷했다니 영광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발 빠르게 노스포 소개영상 없이 바로 스포일러 포함 분석 영상으로 선보이신 것 속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
원너겟님이 내리신 이번 영상의 분석이 제가 생각 한 것과 거의 동일한 결론으로 제시 해주셔서 정말 공감도 많이 가고 게임이라는 매체에 대해서 다시 생각 후 아주 확고한 결론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에서 먼저 언급해주신대로 예술성에 대한 건 예술 작품이기 이전에 게임이니 게임다워야 한다는 그것을 저도 느끼면서
제가 앞으로 변함없이 밀어붙이게 된 것은
'게임은 절대 예술이 아니다.' 입니다.
스토리 중점인 저예산에 순수하게 소수의 인원이 만드는, 전달하고자 하는 바 그대로를 외부 간섭 없이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쭉 밀어붙일 수 있는 인디게임이라면 이번 게임의 이런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나오게 된 걸 소비자가 싫어하겠지만 그냥 큰 스트레스 없이 덤덤히 납득할 수 있어도(물론 상업성이 떨어져서 안 팔리는 건 그 제작사가 감수하겠죠.)
분명하게 이 게임은 고예산 제작비가 들어간 PS4 독점작 타이틀IP의 후속작으로서 철저하게 잘 팔려야 하는 상업성을 밑 바탕에 깔고서 나오게 된 물건이고, 전작이 높은 평가와 판매량으로 성공했다고 이어서 만든 디렉터가 자기가 전작보다 더 집착하던 예술성에 스스로 자제해야 할 선을 넘어 날뛰어버린 결과물이 이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게임 덕분에 지금 크게 대두된 복잡한 문제들(PC와 예술성을 갖췄다고 평론가들이 내리는 고평가리뷰와 추천, 정치적 올바름의 강요가 지금 주류의 게임들 다수에 재미있지도 않게 들어가 있어서 스트레스 유발지경에 이른 부분 등등)
때문에 앞으론 절대로 언론 리뷰점수를 맹신하지 않겠거니와 소비자가 원하는 상업성을 갖추고 그걸로 어거지 PC함 같은 강요 없는 철저하게 상업적인 게임에만 관심을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 게임은 어느 누구에게나 기대를 많이 받은 게임이라 예약판매량부터 개발비 회수를 넘어 수익을 벌여들였겠지만 이 여파로 다음에 나올 개발사 너티독의 게임은 분명 새로운 IP가 되었든 아니든 판매량이 떨어져서 상업적인 기대수익과도 어긋날 걸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상업적으로 선택받지 못하고 안 팔릴 성격 그런 류의 게임은 인디제작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고 고예산 제작 게임흐름에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니 잘 팔려야 계속 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태생적인 본질을 따라서 예술성 이전에 다시금 소비자들이 원하고 만드는 사람도 어느정도 자기의 예술적인 시도 균형이 맞춰진 것들로 시장이 이어질 수 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 때문에 댓글도 길어져버렸습니다.
원너겟님 영상 다시 한번 잘 봤습니다.
게임도 영화랑 똑같음. 매체로서 가능한 표현에 있어 예술의 수단이 될수도 있는 잠재성이 있는 매체일 뿐임.
영화도 마찬가지죠. AAA급 게임과 같은 블록버스터가 역사에 길이길이 남는 예술작품이 될 확률은 1%도 안됩니다. 그런 경제적 논리가 게임에도 적용될 뿐이죠. 알게 모르게 예술성이 강한 게임도 분명 많습니다. 단지 인디레벨에 가까울 뿐이죠. 물론 그러니까 제작자가 자유롭게 자기 꼴리는데로 제작 가능한거고요.
와 너무나도 영양가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이번에 라오어2가 예약판매도 많고 그랬기 때문인지
영국에서는 역대 플스4 게임중 최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재위님 말씀대로 게이머분들이 과연 다음 너티독 게임도 이렇게 선택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번 라오어2를 통해서 역시 게임은 PC와 같은 사상이나 만든사람의 철학적인 생각보다는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가 무조건 상업적 판매량과 비례하는 건 아닐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상업적인 성과와 평론가가 아닌 유저들의 평가가 진짜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었네요
저와 생각이 비슷하신 것 같아서 참 영광입니다 :)
많은 걸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증오 복수가 모토였다면 조엘이 아니라 엘리가 애비한테 죽었어야 스토리가 더 맞지 않았나 싶음
최고로 게임스토리를 만드는 법
( 레드데드리뎀션2 해본자만이 안다 )
분명히 너티독 내에서도 이런 스토리 전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을텐데 닐드럭만이 부사장이라는 직함으로 다 찍어 눌렀겠죠...ㅡㅡ
약만이형 헤이터들 엿먹으라고 트윗 올렸더라구요.. 허허 참..
라오어1은 많은 유저가 그렇게 평가를 했기 때문에 갓겜으로서 예술 작품으로서 남게 된 반면,
라오어2는 창작자가 지 입으로 [여러분! 내가 개 쩌는 예술 작품을 만들었어요!] 라고 자화자찬 하는 걸로 보입니다.
비판하는 사람을 전부 예술을 모르는 바보로 만드는 건 덤이구요.
대중예술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그 가치를 지니는 법인데
사람들은 인정 안해주는데 혼자서 "님들 내가 만든 게임 쩜 ㅋㅋ"이러고 있는거같아요..ㅋㅋㅋ씁..
씨부럴.. 내가 눈물 흘리며 끝냈던 라오어1 이후, 목 빠지게 5년을 기다린 게 이거냐? 정말 욕밖에 안나온다.
아이고 팬이신만큼 오래 기다렸을텐데 마음 아프시겠네요 ㅜㅜ
진짜 닐 드러그만 이름 그대로 약을 빨고 게임을 만든자...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건지..
@@wonnugget 아시죠? 마지막 엘리 안고 병원 빠져나오는데, 울면서 빠져나오느라, 눈물 땜에 앞이 잘 안 보여서 겨우 겨우 엔딩했었죠. 와 진짜... 플스4 안아깝다. 경탄을 했었는데.. 라오어하고나니, 다른 게임도 두어개 사서 했었는데,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라오어2 나오면 플스 다시 꺼내자 하고 기다렸는데.. 18년에 나온다더니, 19년에 나온다더니.. 예고편 공개될 때마다, 기분 이어갈려고 라오어1을 다시 했었는데.. 씨부럴. 이럴 수가 있습니까?
비디오 게임자체가 재미를 위해하는 건데 요즘은 지나친 사실성 강조라던가 너무 많은 것을 실현해보려고 하다보니 삼천포로 빠지고 마는 경우가 있는 것 같군요. 나중에 한 일년 있다가 중고로 나오면 돈만원에 해볼만은 하겠군요
제작진이 복수의 허무감을 테마로 했다는데 어쌔신 크리드3좀 하거나 갓오브 워시리즈나 해보고 그딴 소리나 지껄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복수의 허무감을 테마로 잡은 건 안 이상한데, 애비 플레이를 넣음으로서 이상해졌죠. 서순도 엉망이고
사실 테마 자체는 안나빴는데 세부적인 전개과정이나 개연성이 진짜 하늘나라로 간 급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
말씀하신대로 갓오브워 시리즈가 단순한 것 같지만 의외로 복수물로써의 서사구조는 잘 갖추어져있다고 봅니다.
@@haguruma805 더 심한건 게이교미를 연상케하는 불륜에 어린애를 인체실험으로 죽이는것에 대를 위한 어쩔수 없는 소의 희생이라고 시부립니다. 보통의 제작진들은 그런상황을 어떻게 전개시키는줄 아세요? 아버지가 하는 일이 나쁜짓이라는걸 알지만 적어도 나는 그 죄를 함께 짊어지겠다. 아니면 조엘을 죽일때 내 아빠는 나쁜사람이지만 내 아빠라고! 자신이 '악'이라는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은연중 제작진들이 애비가 '정의'라는 연출을 해서 문제지
내가 이래서 라오어 게임도 드라마도 시즌1에서 드랍했지....
관계없는 얘기지만 한국게임이 욕먹는것도 한가지죠. 게임 본연의 재미가 없고 돈만 밝힌다는거... 라오어2제작자도 게임 본연의 가치인 재미를 안보고 예술? 이게 예술이나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정말 웃기네요.. ㅋㅋ 재미도 예술성도 다 놓친 수천억 버린 게임이지요. 돈은 많이 벌었을라나.
정말 대중의 비판을 1도보지않은 상태에서
개인적인 스토리 이해만으로 스토리가 안타깝다 하면 충분히 그럴수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누군가가 별로야 라고왜치니 정말 별로인것처럼보이고
똑같은소리내는거같아 안타까워보이기도한데
스토리로 제대로 얘기를 해보자면
애초에 라오어1에서 조엘의 행보가 거의 킬러급이었고, 그 중의 하나가 애비의 애비였던게 스토리의 발단.
그러나
"우리편"을 죽였다고해서 "나쁜사람!" "저사람 나쁜새끼" 라고 보기는 어렵고
바이러스가 만연해 멸망해버린 세계관에서
각자 모두의 살아온길과 각자의 주변인과 가족, 각자의 이야기들이 있다
라는게 라오어 2의 결과적 의미가 아닐까싶고요.
특히나 주인공을 죽인 상대방 입장을 플레이 해봄으로써
이 멸망한 세상의 참담함과 각자만의 이유 가 존재한다는것을 표현한것이 아닌지 ,
하나의 스토리로써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애비 라는 인물이 단순 "살인자" "악당" 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스토리에대한 이해능력은 단순 킬링타임용으로 거기까지인것이고,
그렇기 떄문에 스토리가 아쉬운것이고,
애비라는 인물의 뒷배경과 그렇게 행동하게된 이유를 알고
스토리로써 받아들였다면 더 깊게들어갈수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잘봤습니다. 문제점하나하나 제대로 꼬집은 뭔가 막힌속이 뻥 뚫리는듯한 리뷰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마음에 안정감을 드는 소중한 댓글입니다 :)
애비로 엘리 피떡 만들어야하는 내용이 없네요. 전 거기서 울었습니다
아이고 진짜 마음아프셨나보다 울기까지 하셨으면.. ㅜㅜ
플레이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차라리 좀비한테 물려죽었다면 이렇게까지 분노할일도 없었을텐데 애정이 많이 가는 중요한 캐릭터를 이렇게 허무하게 죽이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됌..그래픽은 발전했는데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맘에 안드는 게임..영화로 이런 스토리 만들었다해도 용서못함..라오어 팬들한테 정신적 피해 보상 줘야된다 이건....
진짜 조엘은 1편에서 우리 플레이어들 그 자체였는데
우리들을 골프채로 보내버리니까 ... ㅋㅋㅋ 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허참..
그냥 DLC로
미안하다 이거보여줄려고 어그로끌었다
라고 하고 초반에 죽기 전에 둘이서 계속 다니면서 조엘의 가치관이 바뀐 모습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모습을 보여줘서 떡밥이라도 주던고 그냥 플레이는 아비 빼고 플래 이하면 이 정도는 아닐 건데..
나 이거 안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만 봐도, 개발자가 의도한 소위 철학적 메세지가 전혀 통하지 않았고 따라서 사실상 서사에 몰빵한 게임으로서 이 게임은 실패한거나 다름없다. "복수의 연쇄와 용서와 이해"라는 테마를 게임 내 형식과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와닿게 해야하는데 애초에 그놈의 숭고한 의도를 구구절절 설명조로 이해시켜야하는 순간부터 이건 예술작품으로서도 그냥 낙제임. 이런건 무슨 대중성을 버려서 욕먹는다는 명예로운 죽음 프레임 씌울 필요도 없음.
오직 아마추어들이나 작품의 결과 뒤에 숨어서 '의도'만을 주구장창 내세운다.
크... 명언이네요
맞습니다. 진짜 사람들이 재밌어하고 예술이었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자기가 나서서 말하지 않아도
다 예술이었다고 말하고 다녔을텐데... 게임의 본질을 잃어버린 작품 같습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의 느낀 실망적인 부분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짚어내신것같아 공감이 많이 가네요. 언급하신 멘탈붕괴 포인트를 하나정도만 더 언급하자면.. 애비로 앨리를 상대하며 앨리를 반죽음상태로 몰아넣는 플레이를 플레이어가 직접 해야한다는 부분이 있겠네요. 1편을 정말 애정있게 플레이한 저로써는 제 플레이에 고통스러워하는 앨리의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많이 공감해주신다니 영광입니다.
진짜 애비로 엘리 패야할 때 참 많은 게이머분들이 마음이 아팠을 것 같습니다.
1편에서 플레이어분들이 조엘이었고, 엘리는 정말 플레이어분들의 딸과 같은 존재인데...어휴...ㅜㅜ
그리고 하나 더. 라오어는 조작감에 대한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 앵글 움직이는 부분에서요. 그리고 무기 업그레이드 하는 것 또한 어떤 무기들은 스코프를 달아봤자 소음기 없이는 의미 없죠. 총은 그냥 들켰을 때 클릭커들이 때로 몰려 들때 외에는 장총을 쓴 적이 없는 듯. 스텔스 전투의 게임이니 오히려 스코프가 있다면 소음기 업글도 같이 있어야 할텐데. 그 이외에 약물을 통한 업글이 순차적인 부분도 조금 게임 플레이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 한거 같습니다. 각 플레이어들의 스타일에 맞게 순차 적인 스킬 업글 방식 보다 선택적 업글이 었으면 오히려 더 다양한 스텔스 액션 게임에 재미가 배는 되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오어는 게임 플레이 동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식은 땀이 주룩주룩 흘러 내리도록 만들기에 충분 했습니다.
게임을 종합 예술로 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게임이 예술의 한 종목으로써 인정받아야 하는거지
예술에 게임을 끼워 넣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알겠습니까 닐 트럭인지 드러워인지
트럭인지 드러워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분은 약하고 게임만들었다고 드러그라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 웃기네요
닐 트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추
게임이 게임다울때 비로소 예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핵심을 궤뚫는 말이다 게임이 예술의 한 장르로써 인정받아야하는거지 기존 예술의 틀 안에 게임을 박아버리는 건 게임이라는 매체에 대한 완전히 잘못된 이해라고밖에는 할 수가 앖음
라오어 2가 전반적으로 모든분위기가 어둡고 우중충하고 찜찜합니다만 그런게 당연 마음에 안들수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이유만이 똥겜 망겜의 기준은 아니죠...
요즘 영화나 게임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정해진 유형으로만나온다고해서 그게 답도아니고
라오어2는 생소한 방식으로 텔링을 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신선한 방식이라고도 볼수있구요.
주인공들이 안전한 정착지에서 뛰쳐나올만한 모티브, 사건의 발단이 제대로 나왔는지,
"싱글플레이" 게임인만큼의 플레이타임을 뽑아줄수있을정도의 스토리의 모티브가 되는지,
주인공이 죽게된 이유와 배경이 설명이 됬는지,
특히나 주인공을 죽인 상대방 입장을 플레이 해봄으로써
이 멸망한 세상의 참담함과 각자만의 이유 가 존재한다는것을 표현한것이 아닌지 ,
하나의 스토리로써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애비 라는 인물이 단순 "살인자" "악당" 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스토리에대한 이해능력은 거기까지인것이고,
애비라는 인물의 뒷배경과 그렇게 행동하게된 이유를 알고
스토리로써 받아들였다면 더 깊게들어갈수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너티독이 다시 갓게임사가되기위해 해야할일
1. 닐 드럭만이 공개석상에서 조엘의 잔혹한 죽음과 스토리에 패닉에 빠져야했던 플레이어 분들에대한사과
2. 빠른시일 내에 문제가되었던 스토리를 수정 보완해서 리메이크작을 만들겠다는 발표
(스토리수정부분)
1. Wlf 가 조엘과 엘리가 사는 타운을 발견 이후 습격하게되고 이기적인 생각이긴하지만 이 습격으로 토미가 사망하게되고 조엘과 엘리가 함께 복수하는 스토리 or 업보때문에 조엘이 죽어야만 한다면 엘리를 지키는 과정에서 에비의 총격으로인해 죽어가는 과정에서 여운을 남기며 아름답게 퇴장
2. 토미가 죽게된 스토리 라면 조엘과 엘리사이에 있었던 감정의 골을 모험과정에서 해소 시키는 스토리로 조엘 이 죽는 스토리라면 조엘이 그때동안 잘해주었던 일들을 추억하며 복수심을 불태우는 스토리
3. 플래이타임 10 시간 이상을 차지하는 에비 스토리를 통편집하거나 에비에게도 당위성 을 부여하고싶다면 플래이타임 1시간 이내로
에비의 외형은 고릴라가아닌 일반적인 여성으로
4. 마지막 에비와의 결투 장면에서는 죽일지 말지 플레이어가 선택하도록
이렇게만 해준다면 너티독은 다시 갓 게임사가 될것이다. 정말로
평행세계였다고 하고 제대로 된 스토리로 2 리메이크를 한다고하면 다시 여러사람들 지지를 받을텐데...
일단 말씀하신대로 애비 플레이 파트는 없었어도 될 것 같습니다.. ㅜㅜ
라오워1 스토리에대한 평가가 전형적인데 잘만들었다 뿐이라서 아쉽긴하네요 어떤부분에서 전형적이지만 어떻게 사람들이 명작평가를 하게되는건지 이유를 설명해주면 좋았을것 같긴해요 그렇게하면 1편의 임펙트와 2편의 충격적인장면이 더전잘달되긴할거같네요
100%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엘리가 복수를 하지 않은 것은 조금이나마 이해가 갔다지요. 조엘이라는 캐릭터는 자신이 비참하게 죽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원인이 되는 무참한 복수는 원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안 좋아서 그렇지 원래의 조엘은 그렇게 무지막지한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엘리 또한 조엘의 마음을 모르지 않았을 거고... 거기에 애비 또한 지켜야 할 존재가 있었으니... 하지만 조엘을 초반에 그렇게 보내버리는 건 정말 아니었어요. 솔직히 조엘 정도 되는 경력(?)과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본인이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애비가 어렵지 않게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해도, 바로 죽이지 않고 스토리의 진행은 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토미처럼 불구를 만든다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도 엘리의 증오와 복수심은 충분히 자극 되었을테니까요. 애비 또한 인간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겠죠. 조엘과 토미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아무 의심없이 자기 이름을 밝히고 따라간 것도 현재 지내고 있는 곳에서의 생활이 온 몸에 똘똘 박힌 경계심과 복수심을 약하게 해주었다고 해석해도 될 거구요.
라오어 2가 게임성은 좋다고 하나 아무리 게임성이 좋아도 스토리가 부실하면 그저 반편이라고 할 수밖에 없죠. 영혼 없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제작자가 중요하게 넣었다는 정치적 요소들도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면 오히려 반대의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요. 지능적인 안티처럼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전 이번 라오어 2는 제작자(본명을 쓰고 싶지도 않아요.)와 그의 추종자들이 만든 '어이 없는 2차 창작의 결과물'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더구나 제대로 된 납득할만한 철학적 고찰 혹은 성찰이라면 모를까, 닐 드럭만의 웃기지도 않는 "개똥철학"을 들이밀어대는 부분에서 더 화가 나죠. 누굴 가르칠 깜냥도 안되는 인간이, 감히 우리를 가르치려 든다라는 어이없는 기분...
이쯤되면 평론가들도 나만 당할순 없지 심보로 유저들 엿먹어보라고 점수 높게준거라는게 학계의 정설...
분리시켜야 하는 것들을 강제로 통합시킨 결과. 라오어2는 분리시켜야 하는 감정과 선택을 강제로 통합시켜버렸다.
우리는 통합되지 못했다. 에비와, 그리고 에비라는 감정과.
그것과의 통합이 진정한 결말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와 일체화가 된 인물들의 완전한 분리가 먼저 일어났어야 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마지막 우리. 그 우리의 영역. 그 영역을 잘 생각했어야 했다.
우리는 1편에서 통합되어 공감하고, 나아갔다. 최소한의 선택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일체화가 되어 완성한 것이다.
그러나 2편은 그러한 감정과 완전히 분리시키면서 시작하며 오히려 일체화를 강요한다.
강요된 일체화는 개연서을 상실키기고, 이야기의 흥미를 떨어트린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일체화를 강요하며 끝난다.
이 게임은 마치 아이의 탄생과 같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은 약속하지 않았다.
아이와 한몸이었던 어머니와 강제로 떨어트리면서, 아이를 고립시키고 떨어트린 손에 맡긴다.
그 손은 아이에게 낮선 존재다. 그 손이 아무리 우유를 먹이려 해도 아이는 거부한다.
아이는 이미 생존을 잃었고, 생존의 감각을 잃었다. 그럼에도 강제로 우유를 먹이며 소화시키고자 한다.
아이가 가진 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이가 가진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강제로 우유를 먹인다.
그런 과정에서 온전히 살아남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예술성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살아남기를 강요한다.
그 낮선 손을 부모로 받아들이기를 강요하며, 압박한다.
그리고, 성장한 아이, 선택할 수 있는 아이가 남지 않는다.
강요된 아이만이 남는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결국 노예가 되어버린 아이가 된 플레이어를 남길 뿐이다.
이해의 과정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음에도 그 결말을 강요하며, 우리에게 납득하라 외친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게임으로써의 예술'은 결코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 게임의 가장 완벽한 해결 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 조엘에게, 선택을 주는 것.
죽일지 말지.
죽임으로써 후회하고 절망할지. 아니면 살림으로써 용서할지.
그것만 주었다면
이 마지막을 본 우리가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분리시켜야 하는 것들을 강제로 통합시킨 결과. 라오어2는 분리시켜야 하는 감정과 선택을 강제로 통합시켜버렸다.
우리는 통합되지 못했다. 에비와, 그리고 에비라는 감정과.
그것과의 통합이 진정한 결말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리와 일체화가 된 인물들의 완전한 분리가 먼저 일어났어야 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마지막 우리. 그 우리의 영역. 그 영역을 잘 생각했어야 했다.
우리는 1편에서 통합되어 공감하고, 나아갔다. 최소한의 선택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일체화가 되어 완성한 것이다.
그러나 2편은 그러한 감정과 완전히 분리시키면서 시작하며 오히려 일체화를 강요한다.
강요된 일체화는 개연서을 상실키기고, 이야기의 흥미를 떨어트린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일체화를 강요하며 끝난다.
이 게임은 마치 아이의 탄생과 같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은 약속하지 않았다.
아이와 한몸이었던 어머니와 강제로 떨어트리면서, 아이를 고립시키고 떨어트린 손에 맡긴다.
그 손은 아이에게 낮선 존재다. 그 손이 아무리 우유를 먹이려 해도 아이는 거부한다.
아이는 이미 생존을 잃었고, 생존의 감각을 잃었다. 그럼에도 강제로 우유를 먹이며 소화시키고자 한다.
아이가 가진 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이가 가진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강제로 우유를 먹인다.
그런 과정에서 온전히 살아남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예술성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살아남기를 강요한다.
그 낮선 손을 부모로 받아들이기를 강요하며, 압박한다.
그리고, 성장한 아이, 선택할 수 있는 아이가 남지 않는다.
강요된 아이만이 남는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결국 노예가 되어버린 아이가 된 플레이어를 남길 뿐이다.
이해의 과정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음에도 그 결말을 강요하며, 우리에게 납득하라 외친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게임으로써의 예술'은 결코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 게임의 가장 완벽한 해결 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 조엘에게, 선택을 주는 것.
죽일지 말지.
죽임으로써 후회하고 절망할지. 아니면 살림으로써 용서할지.
그것만 주었다면
이 마지막을 본 우리가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냥 라오어2가 라오어가 아니고 따른 시간대에서 파견된 이야기이며 프리퀄이었다 해주면 좋겠다 ㅠㅠ
예술이기 이전에 게임이다...그리고 게임도 게임이기 이전에 하나의 스토리라는 걸 진짜 크게 느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화났지만 그런걸 다 배제하고서
그래 너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보자 하면서 플레이를 계속했는데
크게 실망한 부분이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노예사냥꾼 집단 나왔을 때였습니다
라오어2는 지금까지 “학살 살인이 맞는걸까?” 라고 플레이어들에게 물어보는 기법으로 게임을 구성했습니다
WLF나 스카가 잭슨과 똑같은 수준의 가족공동체가 구성되어 있고
적들이 잡담하는 것도 친구들과의 잡담 복귀한 후 가족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거란 이야기
적들 스스로 사살당한 자기 친구를 보면 이름 부르며 크게 슬퍼하는 모습
1에서 줄창 만나왔던 양아치들이나 강도집단이나 식인집단들처럼 죽여도 죄책감이 안 드는그런 적들이 아닌
증오와 복수가 아니었으면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채택해왔습니다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증오와 복수로 슬퍼하게 되고 다시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모습들을 보여줬으니까요
상황도 많이 달랐죠 1은 생존을 위해 싸운거라면
2는 생존에 어느정도 안정성이 부여된 문명이 형성됐다는 컨셉인 상태에서
증오와 복수 때문에 학살과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니까요
1은 죄책감이 생존을 위해 나쁜놈들 잡는 정의니까 그런 도피처가 있다면
2는 엘리가 증오와 복수 때문에 가지 않았으면 에비가 조엘을 증오와 복수 때문에 찾아가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을 참상이니까요 2는 학살에 대해 도피처도 없애고 증오와 복수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노예사냥꾼 집단은 스스로 그런 컨셉도 기억못하는 스토리
진짜 쥐뿔도 없는 허술한 스토리라는 게 팍 느껴지면서 너티독한테 크게 실망했습니다
갑자기 1에서 나오던 그 강도들이랑 다를바가 없는 애들이 나오는 건
자기들이 전하고자 한 스토리 테마도 기억 못한다는 거니까요
차라리 WLF나 스카가 에비를 추적해서 거기서 잡은 거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걔네한테 뚜까 맞는데 엘리가 에비 찾으려고 추적자 집단 다 쓸어버리고
추적자들한테 조엘 때 수준으로 고문당한 다 죽어가는 에비를 발견하고 죽이려할 때
레비가 조엘 살려달라고 하는 엘리랑 똑같이제발 죽이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서
그 당시 자신의 절망감을 기억하고서 에비를 살려주는 그런 스토리로 갔으면 개연성은 있다고 했을겁니다
근데 노예사냥꾼? 기가막혀서 그리고 스토리 생각 안나니까
조엘 생각만해도 트라우마 폭발하는 엘리가 조엘이 생각나서 용서를 해준다?
개연성 제로인 스토리로 허술한 구조로 만들어진 게임을 들고와놓고서 유저들이 이해못한다고 찡찡대?
컨셉 테마도 유지못하는 허술한 게임 세계관은 고스란히 게임시스템에도 영향을 줬죠
아이작 대장이라며 군대컨셉을 지닌 WLF도
처음에 휘파람 신호로 상대에게 자기들이 무슨 신호를 주고받았는지 철저히 숨기며
은신기습으로 엘리에게 한방 먹이는 첫인상을 매겨준 스카도
전투에서 특색을 넣어줄 수 있었지만 그런 그룹특색도 생각못하고
엘리가 뛰어가다 엎드리면 못찾는 다 똑같은 인간형 바보AI를 만들었으니
라오어2는 허술한 스토리가 게임성까지 다 망쳐버린 진짜 인생에서 제일 실망한 게임입니다
와 본인 생각을 너무 잘 정리해주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짜 1편은 주제나 스토리의 개연성 같은것도 세세한 부분에서 만족할만한 전개였는데
말씀하신대로 2편은 서사적인 구조도 구조지만, 디테일한 부분들에서 진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래놓고 게이머분들이 차별주의자이고 이상해서 이해 못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게 참 싫었습니다..
진짜 라오어:파트2는 나오지 않았다.
(라오어2라고했다가 라오어파트2로 수정^^)
@@허스피럴병원 파트2로 수정하겠습니다.^^
ㅇㅈㅇㅈ 라오어2 언제나오죠
아 그거 아시발 꿈으로 시작한다고 유출 됐습니다 ^^
애초에 첨부터 애비로 애비회상씬부터 플레이 시키고 애비일행 구해주는 시점까지 간담에
조엘을 죽이면 그나마 원성이 덜 했을거임 그리고 조엘 복수하려는 애비를 보고 복수한거 후회하면서
도망다니다
처참하게 죽었으면 ㅅㅂ 아무리 생각해도 애비 살리기 싫음
그러니까 말이에요 ㅋㅋ 차라리 순서라도 좀 바꿔서 내보내지
조엘죽인애로 플레이하게 시키면 참 어쩌자는건지...ㅋㅋㅋ
게이머는 주인공이 벌래든 물고기든 악마든 그게 PC 사상을 가진 사내든...
레즈비언이든 게이든 뭐든 다 수용한다.
애당초 객관적 주체가 게임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이머는 독자도 관객도 아닌 플레이어 그 자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자의 사상에 반감도 적고 스토리의 수용성도 훨씬 높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여신이 있다 치다.
그런데 희귀 아이템이 나온다면 게이머는 도끼로 주저 없이 내려친다.
게임은 그렇게 복잡한 세계가 아니다.
GTA 트레버 같은 악당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일 뿐이다.
라오어의 문제는 심오한 문제가 아니다.
그냥. 툼레이더를 샀는데..라라를 죽인거다.
조엘을 죽이기로 했다면 엘리 애비든 그들만의 스토리로 빠르게 전환 했어야 했다.
그 둘을 내 세우기로 했다면 갈등 하면서도 당장 생존을 위해 같이 고난을 극복하던지 그들은
조엘만큼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조엘의 죽음으로 정체된 스토리는 결국 한발짝도 전진하지 못했다.
게이머의 무한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얻은게 없는 상실감 공허함은 게이머에게 익숙한 보상이
아니다.
1편 영상을 보는 지금도, 2편에서의 애비와 엘리 그리고 죽은 조엘이 생각나서 너무 열받고 화나네요...
조엘은 엘리를 짐짝 취급하다가 나중에는 토미네 동네로 가서 둘이 함께 살자고까지 할정도로 엘리를 많이 아끼고 부성애를 줬는데.. 모든 플레이어들이 좋아하는 조엘을 저렇게 잔인하고 허무하게 죽게하다니..
행복회로 굴리라면 굴릴 수 조차 없는 게임이라니
이렇게까지 절망적으로 했어야만했나 싶은 게임
선택지만 넣었어도.... 이정도로 까이진 않았을꺼임. 결국 선택지도 없으니 신명나게 까이는거고 이 게임을 7년 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화려하게 패드립을 날리는 것과 다름 없다.
선택지가 없으니까 억지로 용서하라고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싫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진짜 선택권이라도 주지 참..ㅋㅋ...
그냥 이 스토리 엘리의 악몽으로 퉁치고 없던 이야기로 한 다음 플스5에서 다시 나오면 안되나 엘리가 악몽꾸다가 조엘이 깨워주는거로 트레일러 나오는게 훨씬좋을것같아 기술력 ip 너무아깝다 ㅜㅜ
악역회상씬은 Oitnb같은 드라마의 등장인물 회상씬이랑 비슷한 느낌을 연출하려 한 것 같은데, 그러려면 애비→조엘→애비→앨리 느낌으로 가면서 설득력을 늘려야했던 것 같음. 물론 큰 줄거리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연출력의 부재가 너무 심함
더 빡치는게 유저들이 구매를 많이 해서 돈은 엄청 벌었따는거;;;;
나도 그 호구중 하나네 ㅠ
영국에서는 역대 PS4 최단기간 최다판매량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wonnugget ㅋㅋ 영국사람들이 특A급 흑우들이네여 ㅎㅎ
@@뭐-p5u1b 미래와 현재를 바꾼겁니다 ㅋㅋ 민심이 이렇게 개떡락 했는데 다음작이 과연 잘팔릴지 ㅋㅋ
네이선 드레이크는 운이 좋았던 거다...
아저씨...4편에서 그만둬서 다행이야
물론 언차티드4 이후부터 너티독 내부의 숨겨진 어둠이 보였죠.
복수를 하려면 어느쪽이 파멸하든 끝장을 내던가 시작부터 복수였는데 끝도 그래야지,
어째서 뜬금없이 용서? 여기는 세기말이라고, 어째서 그런 인간적인 것을 넣던건가
뭔가 전체적인 주제 자체는 좋은데
주제에 끼워맞추려고 세부적인 디테일을 다 죽쒀버린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ㅋ
공감가는 평론이야
조엘 죽은 후 애비년을 플레이 하게 한것은 마치 호드에게 얼라를, 얼라에게 호드를 강제로 플레이하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이제 몇년뒤에 어 애들이 미안;; 다시 만들어 왔어 이러면 용서는 고려해볼듯
이정도면 평점 높게준 놈들도 클레멘타인처럼 니도 엿돼봐라 한거 아님?
이거... 진짠가....?
헐.....?
이거였네 ㅋㅋㅋ
소니에게 협박당했을지도요....
정말 반어법으로 한 거 아녀
여러분 이거 팬픽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2는 나온게 아닙니다. 이건 팬이 만든 게임이다 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휴 팬메이드 게임인줄 모르고 식겁했었네요. 다행이다 ㅎㅎ..어..?눈물..?
@@wonnugget ㅠㅠㅠㅠ
이 게임의 주제는 증오가 아닌 닐 드러그 만의 오만입니다
조엘과 엘리는 오직 생존하기 위한 선택의 여지없는 폭력과 살인이었지 무저항의 상대를 일방적으로 살해한 적이 없음. 오로지 정당방위였죠. 그에비해 애비는 무저항의 상대를 그럴필요가 없음에도 거침없이 잔혹히 살인하고 이후에도 그것에 대해 일말의 후회나 반성도 보이지 않음. 명분이야 어찌됐든 애비는 명백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이고 응징 당해야할 악이 맞음. 마지막에 가서 엘리가 애비를 봐주는 결말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이유임. 누가봐도 명확한 선악을 양비론 궤변으로 흔들어 놓고 철학적 질문을 던지려는 제작진의 어설픈 시도가 뻔히 보여 불쾌할 뿐임.
전 어제 즉 24일부로 간단한 화형식과 함께 라스트 오브 어스란 타이틀을 제 수집 목록에서 지워버렸습니다.
라오어1 오리지널판, 라오어1 리마스터판 라오어2 3개의 타이틀을 삭제 세이브파일까지 정리하고 타이틀 전부 소각로에
소각시켜버렸습니다. 이제 전 닐 드럭만이 너티독에 남아있을 동안은 너티독관련 제품 그 어떤 것도 구입하지 않겠습니다.
언챠티드도 친구에게 줘버렸어요. 25일부로 너티독은 제 게임컬렉션에서 제외합니다.
화형식까지하셨어요? 아이고 진짜 마음의 상처가 크셨나보다...
저도 너티독 게임들 언차티드랑 라오어1이랑 다 너무 재밌게 했었는데
이번 라오어2에서 많이 실망해서 다음 너티독 게임들을 구매할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내인생 이런 최악은 처음이다.
고티 후보에라도 올리면 안되는 최악!!
어줍잖은 예술병에 걸린, 미친 개발자놈!!!
영화 평론가도 PC에 무너졌는데 게임 평론가들도 무너져 버렸네 ㅜ
아직 라오어2는 나오지않았습니다.
저건 그냥 평행우주중 하나일 뿐입니다.........
사실 팬메이드 게임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휴 공식 스토리인줄 알고 쫄았었네요
팬에 대한 존중을 앞서 창작자는 먼저 자신의 작품을 존중하고 사랑할줄 알아야 함
예를 들어, 아이언맨이 만약 라오어2의 조엘과 같은 방식으로 퇴장했다면 어벤져스가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릴수 있었을까?
하이드라 엑스트라의 자식이나 중동 테러단체의 자식이 아버지의 원수!!!! 하면서 토니 스타크의 대가리를 깨버리고 갑자기 그 범인의 회상으로 넘어가 복수의 합리화를 어필하는데만 한시간을 쓴다면 어떻게 됐을까?
MCU 10년의 영광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을거임
아이언맨을 처음부터 지켜봐온 사람들은 알고 있음
토니 스타크는 절대적 선도 아니고 마냥 옳바르다 할 인물도 아님
한때는 세계 최고의 무기상인 이었고 스스로 인정할 만큼 살상 무기들로 많은 죄를 지었다고 볼수 있음
바람둥이었으며 타인을 대할때 예의도 별로임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봐온 그는 자신의 과오를 희생과 봉사로 갚아나가길 원했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실천한 히어로였음
그 끝에 걸맞는 거대한 활약과 희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퇴장 시켰기에 우리가 어벤져스에, MCU에 열광하고 박수를 보내줄 수 있는거임
근데 조엘은?
과장이 아니라
상대적인 가치로 판단 한다면 라스트 오브 어스 라는 게임은 영화계로 따지면 MCU를 넘어서는 위상을 지닌 작품이라고 할수 있지
그 작품의 전작 주인공을 무슨 쓰레기 치워버리듯 휙 버린것도 모자라 게임 플레이 타임 내내 개죽음이라고 모독하기 까지 했으니
이건 팬들에게도, 자신들의 작품에게도 어마어마한 모독이자 기만임
PC가 끼어든건지 조엘의 죽음 조차도 PC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이제와서는 닭이 먼저니 알이 먼저니 하는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봄
이미 게임은 나와 버렸고 물은 엎질러져 흙탕물이 된지 오래
너티독과 닐드럭만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깊게 각인되어 꽤 오래동안 걸러질 이름이 될거임
참 어찌보면 대단한거지
한 게임사, 그것도 한 디렉터에게서 금세기 최고의 게임과 최악의 게임이 둘 다 같이 나오다니
게임사에 다시 없을 기록일듯
맞죠.. 조엘이 죽는다는 전개 자체는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말씀하신대로 너무 애정없이 보내는 느낌이라.. 그래도 1편에서 플레이어분들과 함께 모험을 한 캐릭터인데 참 안타깝죠..ㅜㅜ
1:49 음... 좀비 바이러스가 아니라 변종 곰팡이 때문에 사람들이 동충하초에 감염되 우리가 아는 버섯 좀비가 된거에유. 이거 약간 오류인데 뭐 큰 일은 아니니까... ㅎ...
돈없어서 발매일 바로 구매 안한 내가 상대적 승자다
이 모자란것들이 영화 후속작에서 주인공이랑 출연료 협상 안되어서 초반에 허무하게 죽이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엘 출연료 협상 실패설인가요 ㅋㅋㅋㅋ
지금이라도 엔딩 분기점을 만들어라..
그게 최고의 대처인거 같다.
게임의 탈을 쓴 선전물...
진짜 모든 라오어2를 플레이한 사람의 심정을 대변하는 영상이라고 할수있겠다.
조엘의 성격을 무너뜨린 것도 어이가 없는 데 애비 뒤진 애비 새끼 내로남불도 존나 역겨움
스카 넘버원 학살자라고 불리기까지 한다면서 자기 살려준 스카 살려줬는 데, 정작 자기 살려준 조엘은 지가 수적으로 우세해지자 마자 샷건으로 쏴버림
엘리가 복수를 한 다음에 다시 조엘의 집에 가서 추억을 더듬다가
1편에서의 일들을 보여준 다음에
[조엘, 제가 마침내 당신의 복수를 했어요...
나 잘했죠? 그렇다고 해줘요...제발 지금 저 문을 열고 돌아와서 그렇게 말해달란 말이예요!]
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비통하게 울부짖고 며칠 뒤 그곳을 떠나면서
[조엘은 돌아오지 않아... 하지만 그는 전인류를 위한 백신을 포기하고 내가 살기를 원했었으니까...
나는 그 의미를 찾기 위해 떠나야겠어...]
이렇게 끝이 났으면 차라리 나았을거 같다.
복수를 해보기도 전에 복수의 허무함을 느낀다니...말같지도 않고, 얕아도 너무 얕아...
이렇게 엔딩났으면 좋은 여운이라도 남았을듯요..ㅋㅋ ㅠㅠ
이런 엔딩이면 플레이 했습니자
캐릭터들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있을 것인가? 처럼 고민을 하게 만드는 게임으로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라도 생각 안 하면 내 분노가 사그라지질 않네
이 게임의 스토리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시는 님은 일류입니다
저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했었네요...ㅋㅋㅋ
평론가들이 지들만 죽기 싫어서 저딴 식으로 평을 썼다는 것이 정설
ㅋㅋㅋㅋㅋㅋㅋ정말 그렇다면 클라멘타인 평점 9점인거랑 같은 원리네요
라오어가 2가 아니라 파트2라고 나온게
라오어 시리즈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보고
파트2를 기승전결에서 전, 결로 생각하고 만드니
조엘을 저렇게 죽여 버린거고
니들 전부 전편 해봤지?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서 애비가 나온것
그니까 라오어1은 기,승의 조엘파트 라오어2는 전,결의 애비 파트인거고 복수라는 부제의 대상은
엘리가 아니라 애비 였던것 애비의 복수이기 때문에 애비 플레이 부분이 많고 엘리를 처절하게 몰아간 끝에 플레이어가 애비를 조종해서 엘리를 조지고 결국 엘리에겐 마지막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만든것
이렇게 생각하고 만들지 않는이상 이런결과물은 나올수가 없음
이래놓고 지들나름 예술을 한거라고 생각할거임
그러니 의도가 어쩌고 하는 언플을 한거고
유저랑 평론거의 평이 극과 극인것
요약하면 지들만 이해하는 예술을 해놓고
게임이라고 하면서 유저에게 들이민것
닐드럭만이 라오어 캐릭터로 골프게임 만들면
역사에 남을 빅엿을 선사할듯
그럼 살해당하지 않을까요...??
지붕뚫고 하이킥 결말보다 더한 멘붕이
앞으로 없을 줄 알았지.. 이게임을 알기전엔...
지붕뚫고 하이킥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듣네요..
라오어2가 한국 드라마 엔딩 저리가라 할 엔딩이긴 했던 것 같습니다
조엘이 많은사람들을 죽이고 엘리 수술하는 의사 에비의 아버지를 죽인것 잘못된게 맞지만 그리고 2에서도 조엘이 빠르게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가정을 해보아도 조엘을 너무 빠르게 죽여버려서 에비 캐릭터에 대한 감정도 몰입이 안되고 에비 캐릭터 자체를 정당화하고 아 이러니까 엘리한테 복수할수 있지~ 하는 정당한 방법 자체가 게임에는 얼마 나오지도 않는데 마지막엔 선택지도없고 에비플레이를 강요 하고 하다가 마지막에 엘리가 포기하니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허무할수밖에없지.. 에비의 입장과 서사가 이해가 되게 에비에 대한 부분을 더 넣었던지 하면 몰라도 그런건 거의 없는데 조엘이 죽은상태에서 에비한테 몰입해서 할수가 있나..
말씀하신게 딱 맞습니다.
게이머들이 몰입을 하기 어렵게 만들어놨어요...
게임이 몰입을 해야 재미있는 법인데 허허..참..
맞는 말이다. 스토리에는 성공하는 공식이 있다. 근데 그걸 제작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개인이 좌지우지 한다는 게 문제다.
라오어1의 마지막 장면을 절대 잊을수가 없는것은 지금까지 조엘 참아왓던 감정이 폭발했고, 조엘이 딸 사라를 잃은 시점부터 엘리와 가족이 되는 모든 역경을 플레이 했던 게이머들도 그걸 공감하고 몰입할수 있었기 떄문이었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라오어1의 오프닝과 엔딩은 정말 최고의 찬사를 아무리 해도 모자란데...
라오어2는 하 진짜... 그랬어야 했니... 지금도 자기 혼자 나는 전세계 게임팬들이 내 게임을 증오하도록 만들었다 아임 천재 지니어스 아티스트 닐 드럭만 이러고 있는 약쟁이이양야야야!!!!
진짜 드럭만 트위터보면 '사람들이 내 의도대로 게임을 증오하는군요 후훗'하는 느낌이더라구요..ㅋㅋㅋㅋ씹..ㅋㅋㅋ
라오어1 그까이꺼 내가 더 예술적이고 대단해라는 에고로 똘똘뭉쳐서 욕을하던말던 난 고독한사나이 내 길을간다 이딴 중2병 마인드로 라오어2 만들었던거같음. 진짜 게임 제작사에선 이딴놈들을 젤 조심해야됨. 예술병 걸린 미치광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