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발 속 사라진 고향, 녹산 29개 마을사 담아/티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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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앵커멘트]
    산업단지 개발로 사라져버린 녹산동의 옛 모습을 보존하는 공
    간이 마련됐습니다. 실향민 아닌 실향민이 된 녹산 주민들의
    삶과 29개 자연마을의 옛 모습과 향토사 등을 담았습니다.
    박재한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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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녹산동은 강서구 면적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어업을
    북쪽으로는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했던
    소박한 마을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2003년 문을 연 녹산공단부터
    현재 조성중인 국제산업물류도시까지
    10개가 넘습니다.
    su 1970년대의 녹산 모습입니다. 현재 29개 마을 가
    운데 19개 마을이 개발로 인해 사라졌습니다.
    개발로 고향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부산도시공사는 서낙동강 인근 6만5천 제곱미터 땅에
    공원을 조성하고
    최근 기념관 건립도 마쳤습니다.
    개발에 앞서 지난 2015년 녹산향민연대가
    사라진 마을을 기억할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int 엄윤성/녹산향민연대 기획
    수용이 되고 마을이 없어지는것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우리가 남북이 갈라진 것도 아닌데 같은 지역내에서 이렇게
    고향이 멸실되기 때문에 무언가 고향에 대한것을 남겨야 되
    겠다는 생각과. 또 우리 지역의 향토 문화가 있습니다.
    녹산고향동산 기념관에는
    산단개발과 생곡매립장 등에 반대하는 저항의 역사와
    29개 마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기록물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범방대 뒷편에는 고향을 기리는 공간인 망배단과
    추억의 벽이 만들어졌습니다.
    int 엄윤성/녹산향민연대 기획
    향인들이 언제라도 찾아오면은 누구라도 만날 수 있는 어떤
    만남의 광장 이런 역할이 되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산고향동산은 행정절차를 거쳐 부산시에 이관된 후,
    앞으로 강서구청에서 관리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오는 10월 개관식과 함께
    고향방문의 날을 개최 할 예정입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박재한(hani10@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심환철
    (2019년 08월 05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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