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이 스머프' 박상현 도의원 "AI로 행정 혁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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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경기도의회 박상현(46·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을 '똘똘이 스머프'라고 소개했다. 서울대를 나와 카이스트에서의 첫 직장생활과 전문연구요원으로서의 군복무에 이어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재직 시절까지 오롯이 연구실을 지켜온 '공부맨'이라는 것.
    돌연 정치판에 뛰어든 것도 오직 연구 때문이었다. 결과물이 국가와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것은 물론, 연구 환경과 처우도 바꿔보겠다는 각오였다.
    "연구 예산확보를 위해 과기부든 산업부든 정부부처도 찾아다녀야 해요. 큰 국책사업을 기획하면서 공무원부터 국회의원 보좌관까지 만나며 연구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무렵 '연구에 대한 열정과 기획력을 살려 정치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았죠."
    그런 그가 도의회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인공지능(AI)이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경기도 행정에 생성형 AI, 챗(Chat)GPT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재작년부터 챗 GPT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챗 GPT 행정을 강조했고, 그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했어요. 의정활동을 하면서 AI를 경기도정에 도입하자고 끊임없이 요청했습니다. 올해 의정활동은 인공지능으로 시작해 인공지능으로 끝내겠다고 다짐했죠. 지금 도정에 도입하는 작업들이 효능감을 느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 공무원들의 업무 혁신을 도모하고, 나아가 민원서비스를 개선해 도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행정의 기본인 문서작성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책 발굴까지 공무원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아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지만 도민 서비스나 공무원들의 자기 계발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겠죠."
    기초학문인 생물물리학을 전공한 그에게 윤석열 정부의 역대급 R&D예산 삭감은 충격적이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아무리 향후 예산을 복원 하더라도 '연속성'이 중요한 연구분야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취지다.
    "국가 예산을 살리거나 죽일 땐 충분한 논리와 근거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합니다. 그런데 R&D 카르텔이라는 키워드만 가지고 5조 원 넘는 예산을 무자비하게 삭감했어요. 지금 기초연구, 응용연구를 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고, 수많은 대학원생들이 제대로 연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내년 R&D 예산을 복원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R&D가 어떻게 망가져 있을지 감히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지역구 현안에 대해서는 3기 신도시의 '자족기능'에 주목했다. 부천 대장신도시가 직장인들이 아파트에서 잠만 자고 떠나는 베드타운이 아닌,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특화산업에 맞춘 알짜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최대 프로젝트는 3기 신도시인 대장신도시를 어떻게 제대로 개발하느냐입니다. 닭장 같은 아파트만 들어와 베드타운처럼 되면 안 됩니다. 대장신도시는 부천의 미래 먹을거리를 설계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지역에 들어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 정책들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박상현#경기도의회#챗GPT#AI#부천시#경기도#대장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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