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처한 마을버스.. 경기도 준공영제 도입 추진 / OBS 경인플러스

【앵커】
경기도가 내년부터
시내버스에 준공영제를 적용합니다.
마을버스에도 도입해달라는
목소리가 많은데
경기도의회가 도입을 위한
용역을 추진합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는 내년 1월부터 2027년까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합니다.
[오후석 / 경기도 행정2부지사(지난 7월 20일): 도민 이동 시간 단축,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운송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시내버스 운영을 안정화시키며….]
마을버스는 준공영제 도입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고사 위기에 있다며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 1대 당 하루 평균 운송원가는 51만 6천667원.
수입금은 26만 6천 원 정도에 불과해 적자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업계 연간 적자금액은 2천 60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최철호 /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실장: 경기도 노선버스 교통운송 분담률 30%를 차지하고 있는 마을버스가 포함된 종합적인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경기도의회에서 마을버스 준공영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추경예산에 '마을버스 공공관리 표준모델 개발 연구용역비' 2억300만 원을 신규 편성했습니다.
[오준환 / 경기도의원: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실 거니까 마을버스도 공공관리제에 포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자라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조례안'도 입법예고됐습니다.
시내버스 기사보다 월 평균 1백만 원 정도 급여를 덜 받는 마을버스 기사의 임금 인상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조례안은 오는 11월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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