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기원’…호남평야 적시는 백파 통수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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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국내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에서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통수식이 열렸습니다.
    농민들은 기름진 농토를 적실 통수식에 참석해 풍년 농사를 기원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물길을 막던 수문이 열리고, 힘찬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겨우내 가둬 둔 물은 만 4천 킬로미터 물길을 따라 우리나라 최대 곡창 호남평야를 적시게 됩니다.
    [김병수/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장 : "김제, 정읍, 부안 지역에 3만3천 헥타르의 농경지에 3억 8천만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겠습니다."]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백 파 통수식이 열렸습니다.
    하나의 물줄기가 백갈래로 나뉜다는 뜻의 '일원종시백파'를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1927년 운암저수지를 만들어 농사 물을 공급하며 시작된 통수식은 올해로 91번째를 맞습니다.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농업 의례 가운데 하나로 농민들에겐 의미가 남다릅니다.
    [정대환/전북 정읍시 : "풍년을 기약하는 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가장 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순풍조해서 금년도 작년과 같이 풍년을 기약하는..."]
    올봄에는 비가 넉넉히 내린 덕분에 전국 3천 4백여 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88퍼센트에 달해 농업 용수 공급에 어려움은 없을 전망입니다.
    쌀값 불안정에 농업시장 개방으로 농사일이 해가 갈수록 힘겹지만, 농민들은 올해도 풍년의 희망을 품으며 한해 농사를 힘차게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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