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의 아내가 다카시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게, 또다시 다카시 같은 사람들이 자라서 새로운 폭력의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그리고 아마 쓸 것이라는 슬픈 예감을 암시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미쓰가 아내와 함께 다시 살아가려고 하는 걸 보면서, 그런 폭력의 시대와 맞붙거나 견디고, 끝내는 이겨낼 수도 있으리란 희망도 느꼈어요!! 책을 안 읽어봐서 잘 모르지만, 꼭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문학줍줍님😆 이번 주는 때 아닌 폭우가 당황스러웠고 서울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는데 줍줍님께 별일 없어보이셔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절기에 발맞춰 더위는 한 풀 꺾였고 한결 시원해져서 행복은 고생 끝에 온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소개해주신 오에겐자브로(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작품이었네요. 저는 오에겐자브로 작가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일본 역사에 대한 지식이 0%라 제목조차 만엔? 원년? 풋불? 도대체 무슨 말이야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순수 백지의 작품이었습니다. 폴 오스터의 매력에 홀라당 넘어가 ‘빵굽는 타자기’를 읽다가도 줍줍님의 새로운 픽 '만엔원년의 풋볼’ 말로만 들어봤던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이외에는 일본문학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잘 읽지 않았는데 그 편견을 완화시켜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줍줍님과 2022년 첫 번째 작품 ‘데카메론’을 필두로 한 주 한주 책을 읽어나가면서 취향을 뛰어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대략 30명 와우) 을 쫓아가려니 힘들기도 하지만 시야를 넓혀가는 보람이 더 큽니다.😊 절판된 책이라 중고책 특유의 퀘퀘한 냄새가 조금 책의 매력을 반감시켰지만(헌책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휴대성이 좋은 e북은 읽은 만큼 페이지의 두께를 확인할 수 없어서 성취감이 덜합니다.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e북에 익숙해지면 좋겠네요) 빨리 출판사에서 개정판이 나오길 기대 할 만큼 멋진 작품입니다.😳 처음 1장을 읽었을 때는 ‘왜 이렇게 주인공이 자의식 과잉이지? 미성숙한 청소년의 일기를 읽는 것 같아 포기하려다가 계속 읽게 만드는 개성이 있었습니다. 🤔 주인공 ‘나(미쓰)’는 잠에서 깨어나면 뜨거운 ‘기대’의 감각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실명한 한 쪽 눈으로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는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인물(25p 그건 그 사람 가슴 밑바닥에 똬리를 틀고 있던 진짜 두렵고 기괴한 무언가가 드러내 보인 왜곡 형태 중 하나에 불과해. 거대하고 저항하기 어려운 광기의 원동력이 영혼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가 우연히 마조히즘이라는 일그러진 형태를 유발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로 주인공보다도 이런 성향이 강해서 시대의 폭력성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친구보다는 이성적인(26p 그것은 마치 컵 속의 물거품처럼 잠시 솟구쳐 올랐다가 꺼져버린 몽상일 뿐이었다. 그런 몽상은 일단 통과해 버리면 인간에게 아무런 경험도 남기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바람직하지 못한 몽상이 뇌 주름에 상처를 입히는 일없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렇게 지나쳐 보내는 일에 성공한다면, 적어도 그것이 하나의 경험으로 확실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만큼 명백하게 다시 반격해올 때까지는 그 독을 피할 수 있다) 면도 보입니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작가들은 이렇게 자신들의 감정을 글로 표출하는 재능을 부여받은 행운을 누리는 동시에 그에 따른 댓가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미쓰는 도덕성이 강하고 지적이며 내면에 타나토스적인 에너지(본인은 광기라고 칭하는)가 풍부한 인물입니다.😳 동시에 많은 상처도 가지고 있습니다. 추한 외모, 어처구니없는 폭력으로 인해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 단 하나뿐인 친구는 얼굴과 몸에 붉은 칠을 하고 항문에 오이를 꽂은 채 알몸으로 목을 매 자살하고, 첫 아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호시설에 맡겨지고, 아내는 알콜중독에 빠졌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집단주의적 폭력성이 팽배했던 당시 일본사회는 미쓰를 구덩이, 고향의 곳간채와 같은 고립된 공간으로, 내면으로 침잠하게 만듭니다. 🥲 미쓰의 동생 다카시는 주인공과 비슷한 재능과 감수성이 닮은듯하지만 잘생긴 외모, 자신의 억압된 분노를 외부에 투사하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하는 방식으로 해소모습을 보면 주인공과 반대되는 인물입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다카시는 처음에는 반전운동에 참여했지만 극우세력으로 전향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런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멈추지 못합니다.(다카시의 성향 55p “다카는 폭력적 행동이 일상화된 거친 인간이 되기를 원했지만, 어쩌다 성공한 경우에도 역시 불량배 역할을 자처한 듯한 인상이었지, 그건 용감함과는 다른 것 아닐까?”). 그렇다고 극우세력 활동에 진심을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미국여행을 위해 이용하고 무책임하게 일탈하는 것, 여동생과의 근친상간, 여동생의 유품을 팔아 모모코에게 옷을 사주는 것, 형수와 부정행위, 고향 젊은이들을 선동하여 조선인 백승우의 상권을 빼앗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공동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모습, 이런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자학하며 자신이 그렇게 까지 추악한 인간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모습 등 위악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심적인 주인공은 행동을 하지 않고 숨어 자기학대만 한다는 점에서 다카시는 행동은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쟁과 집단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올바른 일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결국 위악적인 행동과 자학을 병행하는 다카시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주인공도 곳간채 밑에 발견된 지하공간에서 칩거를 결심하지만 동생의 아기를 잉태한 부인의 권유에 힘입어 새로운 인생을 결심합니다. 인간은 어려운 상황에서는 혼자서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양심을 지닌 주인공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결말로 끝나서 위안이 됩니다.(줍줍님의 감상평에서도 공통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라 입꼬리가 올라가네요~ㅎㅎㅎㅎ) 이번 주에 소개해주실 안톤 체홉 ‘갈매기’ 모처럼 읽은 작품이라 반갑습니다.😆 안톤 체홉 단편집을 읽으면서 즐거웠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다시 재독하고 감상평 올리겠습니다. 다음 주에 소개해주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보물섬’ 마지막 남은 휴가를 보내기에 너무나 찰떡인 작품을 선정해주신 줍줍님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안녕하세요 문학줍줍입니다😊 정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모두들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준비한 작품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만엔 원년의 풋볼"입니다. 폭력에 폭력을 더해가는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꼭 읽어봐야 할 작품입니다.
다음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입니다.
사랑합니다
오에의 소설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리뷰도 없었는데 님께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에의 소설을 여러 편 읽었는데 쉽게 읽은적은 없습니다 우리가 지나쳐 버린 의식의 바닥까지 긁어내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고작 만년양식집 리뷰 요청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미쓰 나쓰코 다카씨 1860년 1945년 현재 이어지는 일반인의 집단 폭력성 등 좋은 소설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뵙네요
미쓰의 아내가 다카시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게, 또다시 다카시 같은 사람들이 자라서 새로운 폭력의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그리고 아마 쓸 것이라는 슬픈 예감을 암시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미쓰가 아내와 함께 다시 살아가려고 하는 걸 보면서, 그런 폭력의 시대와 맞붙거나 견디고, 끝내는 이겨낼 수도 있으리란 희망도 느꼈어요!! 책을 안 읽어봐서 잘 모르지만, 꼭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문학줍줍님😆 이번 주는 때 아닌 폭우가 당황스러웠고 서울에 사시는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는데 줍줍님께 별일 없어보이셔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절기에 발맞춰 더위는 한 풀 꺾였고 한결 시원해져서 행복은 고생 끝에 온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소개해주신 오에겐자브로(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작품이었네요. 저는 오에겐자브로 작가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일본 역사에 대한 지식이 0%라 제목조차 만엔? 원년? 풋불? 도대체 무슨 말이야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순수 백지의 작품이었습니다. 폴 오스터의 매력에 홀라당 넘어가 ‘빵굽는 타자기’를 읽다가도 줍줍님의 새로운 픽 '만엔원년의 풋볼’ 말로만 들어봤던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이외에는 일본문학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잘 읽지 않았는데 그 편견을 완화시켜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줍줍님과 2022년 첫 번째 작품 ‘데카메론’을 필두로 한 주 한주 책을 읽어나가면서 취향을 뛰어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대략 30명 와우) 을 쫓아가려니 힘들기도 하지만 시야를 넓혀가는 보람이 더 큽니다.😊
절판된 책이라 중고책 특유의 퀘퀘한 냄새가 조금 책의 매력을 반감시켰지만(헌책 특유의 냄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휴대성이 좋은 e북은 읽은 만큼 페이지의 두께를 확인할 수 없어서 성취감이 덜합니다.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e북에 익숙해지면 좋겠네요) 빨리 출판사에서 개정판이 나오길 기대 할 만큼 멋진 작품입니다.😳
처음 1장을 읽었을 때는 ‘왜 이렇게 주인공이 자의식 과잉이지? 미성숙한 청소년의 일기를 읽는 것 같아 포기하려다가 계속 읽게 만드는 개성이 있었습니다. 🤔
주인공 ‘나(미쓰)’는 잠에서 깨어나면 뜨거운 ‘기대’의 감각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실명한 한 쪽 눈으로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는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인물(25p 그건 그 사람 가슴 밑바닥에 똬리를 틀고 있던 진짜 두렵고 기괴한 무언가가 드러내 보인 왜곡 형태 중 하나에 불과해. 거대하고 저항하기 어려운 광기의 원동력이 영혼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가 우연히 마조히즘이라는 일그러진 형태를 유발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로 주인공보다도 이런 성향이 강해서 시대의 폭력성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친구보다는 이성적인(26p 그것은 마치 컵 속의 물거품처럼 잠시 솟구쳐 올랐다가 꺼져버린 몽상일 뿐이었다. 그런 몽상은 일단 통과해 버리면 인간에게 아무런 경험도 남기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바람직하지 못한 몽상이 뇌 주름에 상처를 입히는 일없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렇게 지나쳐 보내는 일에 성공한다면, 적어도 그것이 하나의 경험으로 확실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만큼 명백하게 다시 반격해올 때까지는 그 독을 피할 수 있다) 면도 보입니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작가들은 이렇게 자신들의 감정을 글로 표출하는 재능을 부여받은 행운을 누리는 동시에 그에 따른 댓가도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미쓰는 도덕성이 강하고 지적이며 내면에 타나토스적인 에너지(본인은 광기라고 칭하는)가 풍부한 인물입니다.😳 동시에 많은 상처도 가지고 있습니다. 추한 외모, 어처구니없는 폭력으로 인해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 단 하나뿐인 친구는 얼굴과 몸에 붉은 칠을 하고 항문에 오이를 꽂은 채 알몸으로 목을 매 자살하고, 첫 아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호시설에 맡겨지고, 아내는 알콜중독에 빠졌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집단주의적 폭력성이 팽배했던 당시 일본사회는 미쓰를 구덩이, 고향의 곳간채와 같은 고립된 공간으로, 내면으로 침잠하게 만듭니다. 🥲
미쓰의 동생 다카시는 주인공과 비슷한 재능과 감수성이 닮은듯하지만 잘생긴 외모, 자신의 억압된 분노를 외부에 투사하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하는 방식으로 해소모습을 보면 주인공과 반대되는 인물입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다카시는 처음에는 반전운동에 참여했지만 극우세력으로 전향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런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을 멈추지 못합니다.(다카시의 성향 55p “다카는 폭력적 행동이 일상화된 거친 인간이 되기를 원했지만, 어쩌다 성공한 경우에도 역시 불량배 역할을 자처한 듯한 인상이었지, 그건 용감함과는 다른 것 아닐까?”). 그렇다고 극우세력 활동에 진심을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미국여행을 위해 이용하고 무책임하게 일탈하는 것, 여동생과의 근친상간, 여동생의 유품을 팔아 모모코에게 옷을 사주는 것, 형수와 부정행위, 고향 젊은이들을 선동하여 조선인 백승우의 상권을 빼앗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공동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모습, 이런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고 자학하며 자신이 그렇게 까지 추악한 인간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모습 등 위악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심적인 주인공은 행동을 하지 않고 숨어 자기학대만 한다는 점에서 다카시는 행동은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쟁과 집단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올바른 일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결국 위악적인 행동과 자학을 병행하는 다카시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주인공도 곳간채 밑에 발견된 지하공간에서 칩거를 결심하지만 동생의 아기를 잉태한 부인의 권유에 힘입어 새로운 인생을 결심합니다. 인간은 어려운 상황에서는 혼자서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양심을 지닌 주인공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결말로 끝나서 위안이 됩니다.(줍줍님의 감상평에서도 공통으로 느껴지는 부분이라 입꼬리가 올라가네요~ㅎㅎㅎㅎ) 이번 주에 소개해주실 안톤 체홉 ‘갈매기’ 모처럼 읽은 작품이라 반갑습니다.😆 안톤 체홉 단편집을 읽으면서 즐거웠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다시 재독하고 감상평 올리겠습니다. 다음 주에 소개해주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보물섬’ 마지막 남은 휴가를 보내기에 너무나 찰떡인 작품을 선정해주신 줍줍님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드디어! 제가 제일 기다렸던 편입니다 ㅋㅋ선댓글 후 감상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pick_literature 오에겐자부로 너무 고령이시긴 하지만 꼭 살아계실때 한국 한번 다시 방문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ㅋㅋ
역사는 반복 되는 것이 맞군요.
그러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롭게 나아가는 용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품해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