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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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낚고ㅗ~~~~~였ㅆ습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2

  • @하늘-n7w7e
    @하늘-n7w7e 6 лет назад +13

    아나 그와중에 춤추는거 프레임쩐다구욧ㅋㅋㅋㅋ

  • @jellychoi4752
    @jellychoi4752 3 года назад

    0:11부분 적었어요
    영상에서 너무 빨리 스크롤을 내려서 프레임에 그 부분이 들어가지 않아서 못봐서 못본 부분이 있습니ㄷㅏ
    그리고 글자가 이분의 일만 보이는 것도 있어서 그런 것들은 약간 예상(???)해서 썼어요..암튼 뭐 그래서 그니까 중간중간 글이 짤린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쓰지 못한것도 있어요(주절주절)
    오타같은거 있으면 지적 환영
    1
    너는 흐드러지게 피어나기 직전,터질 듯 아리따운 꽃망울이라. 밤새 추위를 견디고 여명이 그 모습 드러낼 때, 고운 빛깔 날개 펼치는 한 마리 나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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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세상 다른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이 세상 다른 꽃보다
    향기로워서가 아니다
    (다음 프레임)
    피어있기 때문이다
    - 한상경, 나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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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른한 오후다. 몰려오는 피로감을 떨처내려 따뜻하게 데운 코코아까지 마셨건만 뱃속이 뜨끈해지는 느낌에 오히려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턱을 괸 채 깜박깜박 조는 그 순간에도 머릿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복잡한 머리, 감기는 눈꺼풀을 조금이나마 들어올리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차가운 물에 몽롱했던 정신이 창문에 낀 서리를 문질러 없애듯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구겨지고 흐트러진 구석 없이 반듯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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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페라떼를 탔다. 그리 고급진 입맛도 아니었고, 쓴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다. 혀가 아릿할 정도로 쓴 에스프레소 대신 믹스커피나 달달한 커피에 초콜렛을. 또는 제가 늘 시도하는 것처럼 이상한 향신료를 곁들여 먹는 것을 즐겼다. 일이 끝난 이후 짬을 내어 잠시나마 그렇게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고상한 말투, 부드러운 몸짓, 제가 잘난 줄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게 모두 위선처럼 느껴졌으며 또 실제로도 그러하다고.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조롱하듯 속삭이는 게 들려오는 기분이었다. 그것을 이유 삼아 혼자 있을 때마다 오늘의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마음먹곤 했다. 남과 대화하며 얼마 만큼의 실수를 했고, 어느 정도로 무례하게 굴었을까와 같은 것들을 돌이켜 본 후에 고치려고 노력이라도 하자는 취지였다. 집에 찾아오는 사람도 적었고, 끝도 없는 일거리며 정리와 청소를 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 다 되어가곤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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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인 시간이 많은 제게는 그 어떤 것보다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허나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던 결심에도 그닥 효과를 보진 못했다. 언제나 원점, 돌고 도는 언행. 반복되는 후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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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이다. 그게 샤를 마띠유였고, 샤를은 남들을 밟고 올라서고 싶어한다. 내가 우위에 서 있는 느낌. 남들보다 한 발짝 위에서 내려다보는 건 한 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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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의 날갯짓 하나로 태풍이 발생하는 나비효과처럼, 어쩌면 작지 않은 변동을 불러일으켰으리라. 물 밖은 밝았고, 그는 처음으로 빛을 보았다. 눈을 찌를 듯이 강렬하게 쏟아지는 그것은 생각 외로 자신을 감싸안았던 어머니의 품만큼이나 따스했다.
    너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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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원체 기억력이 좋고 외향적인 데다가, 모르는 사람에게도 사적인 만남에서는 줄곧 붙임성 있이 말을 거는 타입이라 사람 이름 정도는 곧잘 외우곤 했다. 그것이 같은 곳에서 왔든, 타국의 사람이든, 신 인류이든 오토이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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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너희를 가까이 할 생각이 없었다. 하늘의 한 조각에 공존할 수 없는 해와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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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머리를 꽤나 얍실한 손가락 새로 빗어내리며 두루마리 휴지의 끄트머리를 만지작거렸다. 시간은 충분했고, 저는 여유로웠다. 허나 다급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제 품성 중 하나였다. 작게 신음하며 라떼 한 모금을 들이켰다. 커피 특유의 쌉싸름함이 혀에 감긴다. 입에 맴도는 향이 달큰해 눈을 감았다. 전등불이 눈꺼풀 위로 환히 비추어 와 작게 인상을 찌푸렸다가는. 이내 손에 쥐었던 휴지뭉텅이를 던져버렸다. 소리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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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기적이었다.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사람에게 치여 사는 것보다는 미움받고 관계를 끝맺는 편이 훨씬 나았다. 입에 벤 사과따위 진심으로 여기는 사람도 없을 터였다. 감정에 휘말리는 사람들은 모두 절제력이 부족하지. 그런 것들에 휩쓸려 이리저리 흔들리다보면 될 것도 안 되는 법이란다. 너희들은 이미 글렀어.. 참으로 바보같은 생각인 것을 끈질기게도 독불장군처럼 가슴에 품고 걸었다. '중요한 것은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 사랑을 하는 것이다', 영국의 소설가 윌리엄 서머셋 모옴이 남긴 명언이었다. 그 한 구절을 읽는 순간 가슴이 그득하니 들어간 것은 감동이 아닌 일종의 경멸이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지 않있다. 남을 위해 굽히는 것은 제 자존심을 꺾는 일이요 저답지 않은 일이었다. 중요한 중요한 것. 대체 무엇이 그토록 중요하단 말인가. 계속 물어뜯고 있던 입술이 부르터 끝내는 핏방울이 맺힌다. 짭짤한 금속의 맛이다. 눈을 내리깔았다. 여태껏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예상만큼이나 나는 멍청한 사람이었다. 사랑받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것을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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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달이다. 어쩌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음습함과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심연이라, 언뜻 비추어지는 행동에서 조금이나마 느꼈다. 나는 태양이다. 오만함 그 자체였다. 비록 숭고하지 못한 삶이라도 그것이 어떤 점에서 누구보다 월등히 뛰어나 다면 옳은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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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 함께할 기회는 적지 않았다. 그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기정사실이었다. 훈련 시간이나 산책을 제외하고는 집 안에 틀어박혀 있었긴 했지만 어쨌거나 우리는 파트너 관계였다. 펄럭이는 붉은색 망토도, 나이에 상관없이 쓰는 존댓말이며 진지하지 못한 말투도 점점 익숙해지고 끝내는 사라지면 어색할 정도로 당연한 것으로 여겼을 즈음, 너는 내 구석에나마 자리잡았다. 그 가볍고도 간단한 인식이 호감으로 변질될 때, 비로소 내가 널 물들였을 것이리고. 그 결과가 날 감싸안을 것이라고. 비록 그 여부가 확실치 못한 사실이었으나, 너와 나의 인연만큼이나 얇디 얇은 희망을 걸었다. 어쩌면 오롯하게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한 외곡된 오해일지라도, 못하느니만 나았다. 시간은 기관의 로비에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것에서부터 서서히 흘러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이 꿈같은 여름이 무르익어 마지막을 내다볼 즈음에, 싸늘한 바람과 함께 우리의 감정선이 극단적으로 오르내릴 즈음에 깨달은 제 자신이 무척이나 우스워서. 그제서야 늘 탁한 어둠 속에서 빛나고 이내 깜박거리며 명멸하던 별을 주시하던 눈을 감았고, 대신 제 시야를 가득 비출 태양이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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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내 안에 들어찬 널 부정하지 않았다. 넌 날 올가미마냥 옥죄었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슬아슬하게 걸쳐 두었음에도 금세 가시마냥 박혀들어가 깊숙히 파고들었다. 네게서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괜히 짜증을 냈다. 몹쓸 자존심 때문에 널 밀어내어 거리를 두었다. 짓궃은 장난, 비꼬는 언행, 그랬음에도 난 네가 날 좋아해주길 바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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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 했다.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감정의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렸을 때에는 너무 늦었을 것이라고, 간신히 제 옆에서 바람처럼 흩어지는 옷자락 하나를 잡아채었다. 마지막이다. 다만 너는 내게 끝내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착잡함에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 언젠가부터 잠잠한 휴대폰을 잡았다. 알 수 없는 기분을 떨쳐내기 위함이다. 제가 단단히 오해했던 것도 같다. 더 이상 제 머릿속을 스스로에게 정당화시켜 서술할 여지도 없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대체.
    인간은 미련을 가지는 생물이다.
    (여기까지 하고 내일 마저 할께요
    시간이 넘후 늦었서
    좀 늦었지만 영상 잘봤어요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