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오승환, 성공적인 데뷔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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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앵커]
미국 프로야구 이대호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첫 타석 초구를 때려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첫 경기부터 위기 관리 능력을 톡톡히 보여줬습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가 긴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무대에 올랐습니다.
첫 안타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교체 출전으로 첫 타석, 단단히 벼려온 방망이로 초구를 휘둘러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초청선수 신분에 비자 발급 문제까지 겹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에 비해 늦은 출발, 하지만 누구보다 상쾌한 시작이었습니다.
이미 한국과 일본리그를 호령한 이대호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7kg 가까이 감량하며 초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대호 / 시애틀 지명타자 : 한국도 (경험)했고, 일본도 경기하고 왔기 때문에 미국 야구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운동 재미있게 하고 있고, 이제 비자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 할 생각입니다.]
상대 팀 1루수로 출전한 최지만도, 1루에서 이대호를 맞으며 환히 웃었습니다.
'양손 타자'로 시범경기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호수비로 경기를 종료하며 팀의 9대 7 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
오승환의 데뷔전도 이대호 못지않게 인상적이었습니다.
3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그랬듯, 무덤덤하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습니다.
슬라이더를 앞세워 뜬공으로 타자를 돌려세웠고, 4회에도 잘 제구된 빠른 공과 변화구로 뜬공과 땅볼을 유도해 한 차례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흔들림 없는 위기 관리 능력으로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8년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이학주는 한 차례 타석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박병호와 김현수는 맞대결에서 나란히 침묵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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