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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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4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1

  • @seowol0
    @seowol0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9

    여러분들은 문득 찾아오는 불안함을 느낄 때 어떤 걸 자주 하시나요
    저는 가슴이 철렁하며 제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제 머릿속에서 번지곤 할 때면,
    하던 일을 멈추고 많이, 정말 많이 걸었던 거 같아요
    솔직히 마음속 깊은 곳은 아직도 겁에 많이 질려있지만요.
    사실 요즘도 간혹 불안함을 많이 느끼곤 해요.
    마음이 많이 난잡해질 때도 많고,
    머릿속 생각들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너저분해질 때도 많은데,
    그래도 스스로가 헐거워지지 않도록 수시로 조여주며 버티고 있는 것 같네요.
    철 지난 인연들을 지금 다시 떠올려보면 여전히 싱거운 웃음이 많이 나기는 하지만,
    제 삶이 아직은 많이 낡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기도 하네요
    나에게 애정을 쏟는 누군가에게, 혹은 무언가에게 쏟을 시간도 부족한 것 같거든요.
    이 세상이 낭만 하나 없는 흑백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했지만,
    또 은연중에 찾아오는 작은 행복들이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귀한 연료가 되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정말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사랑해요 다들 !

    • @user-pl9zt7qd8h
      @user-pl9zt7qd8h 9 месяцев назад

      가끔 열심히 달리다가도 맞는 방향인지 싶고, 무언가 이루어내도 성취감 뒤에 숨겨진 공허함이 찾아와 나를 덮어 정말 작고 여린 사람으로 만들곤 하네요.
      그러다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혼자 꾹꾹 눌러담았던 것들이 터져 나오는 날에는 정말 약한 나의 모습을 보며 나란 인간은 혼자 이겨내기에 맞지 않는 사람인가하고 깨닫는 것을 수 없이 반복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보며 기댈수 있는 이들에게 힘을 받아 다시 달릴 수 있는것같습니다.
      (기대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가끔은 나 또한 기댈수 있는 이가 되어야함을 잊으면 안될것같네요.)

  • @현주-v2f
    @현주-v2f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와 첫곡부터 진짜 제 스탈이네요..

  • @mostlycloudey
    @mostlycloudey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사랑해요

    • @seowol0
      @seowol0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제가 더 사랑해요

  • @hoonnnanii
    @hoonnnanii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좋아요 정말
    더 듣고싶어요 더 읽고싶네요
    마음 담긴 노래 그리고 꾹 눌러담은 글
    고마워요 💌

    • @seowol0
      @seowol0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꾹 눌러 담은 글이라는 표현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작년 이맘때쯤 많이 썼던 표현이었는데 ㅎㅎㅎ

    • @hoonnnanii
      @hoonnnanii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seowol0 이제는 더 깊이가 있는 글을 쓰신다는 거겠죠 ㅎㅎㅎ! 플리 진짜 좋아요 매번 찾아올게요 :>

    • @seowol0
      @seowol0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hoonnnanii 앞으로 같이 노래 자주 들어요 🌙

  • @stunna5651
    @stunna5651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I miss some summers and the one I miss the most is 2018. I spent my days playing the sims, listening to NCS music, and especially playing an online game: avakin life, where I made lots of friends. we always arranged to meet up at any time at any place (my favorite was the swimming pool lol) and my god it was incredible. At present I am no longer in contact with them since we grew up and stopped playing. (And we didn't have any social medias) now I'm 18 and I've made some amazing real friends, but these old virtual friends will always have a place in my heart. As always, your playlists always push me to tell a little too much about my life, (I hope I don't piss you off with that😅) but your music gives me certain good emotions and I love it. I now consider you a friend of RUclips! Take care 🌬

    • @seowol0
      @seowol0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