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③ “동문서답”·인신공격…양보 없는 신경전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앵커 멘트
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였지만, 후보들은 주제를 넘나들며 서로 물고 물리는 논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휘발성 강한 주제에선 상대를 자극하는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녹취 홍준표 : "녹조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겁니까?"
녹취 문재인 : "물이 고이니까요."
녹취 홍준표 : "그렇지 않습니다. 녹조는 질소와 인이, 소양댐이 1년에 갇혀 있는 시간이 232일. 절대 없습니다. 녹조가 있습니까? 녹조가 없죠."
녹취 문재인 : "지금 수질 악화가 4대강 댐 때문에 이렇게 악화가 됐다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죠."
사드 문제에선 격앙된 언쟁이 오갔습니다.
녹취 유승민 : "제 질문에 답해보십시오."
녹취 문재인 : "국회 비준 정부가 필요하다는 말씀 여러분 드렸죠."
녹취 유승민 : "사드라는 무기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 묻지 않습니까?"
녹취 문재인 : "제가 답을 드렸고요"
녹취 유승민 : "맨날 그렇게 애매하게 도망가면서"
상대방의 답변을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하건,
녹취 안철수 : "(말)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교육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홍준표 : "동문서답 아니에요? 복지철학이 뭡니까?"
답변을 강하게 되받아치는 반박이 계속됐습니다.
녹취 안철수 : "제가 오히려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이대로 그냥 가자는 겁니까? 그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녹취 유승민 : "민주당에 캠프에 있는 인사 적당한 사람, 한 사람 그냥 자리 주느라고 또 하실 거예요. 역대 정권이 예외없이 다 그랬어요."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도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 "정의당에서야 이상적인 주장을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또 저는 수권을 하겠다는 후보로써..."
녹취 심상정 : "그동안 해왔던 정치의 연장선상에서 현상유지하겠다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오늘(2일)도 인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심상정 : "도지사 뽑아놨더니 부패 비리 혐의로 재판이나 다나시면서 도지사 역할 제대로 못 하셨잖아요."
녹취 홍준표 : "이정희 후보처럼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잘 하십시오."
양보 없는 토론으로 발언 시간은 언제나처럼 부족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