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송 행진곡 Le convoi funèbre du chasseur

산책처럼, 드로잉.
Gustave Mahler Symphony no.1 3rd
Le convoi funèbre du chasseur.
지난주 음악회를 갔습니다.
생음악을 들어본게 얼마만인지...
거기서 들은 말러의 장송 행진곡.
어느 마을, 한 사냥꾼이 죽자 마을 사람들은 위대한 영웅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행진을 하고, 숲속의 동물들 또한 사냥꾼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숲속의 동물들은 그의 죽음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묘한 해방감과 자유를 느끼지만 한 생명의 죽음 앞에 역시 그들만의 장송 행진을 펼치는데... 묘하게 즐거운 표정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전 이런 모순되고 이중적인...비밀스럽고 은밀한 심리를 좋아합니다. 감상시 눈앞에 펼쳐지는 동물들의 행렬을 기억나는 대로 음악을 들으며 다음 작업을 위해 산책하듯 그려봅니다. 너무 손을 대서 좀 마음에 들지 않아요. 다음에 더 잘 그리죠 뭐. ;;
감사합니다.
산책처럼 드로잉.
Instagram : @so_o_young
*Music : Christoph Eschenbach - Mahler Symphony no. 1 movement 3
(비상업적 용도로 사용하지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Illustration : Copyright 2022 Soyung LEE All image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This video created wth VITA application

[@chekimsb]

formidable !!

[@은정조-z9h]

무에서 유를😮
작가님의 머리 속에는 저 완성된 그림이 시작 전부터 있었던 거죠? ㅎㅎㅎ
수채의 번짐 그 속에서 찾아가는 형태를 넋놓고 보았습니다 ㅎㅎ

[@Madkissso]

감사합니다. 조용한 채널에 단비같은 댓글 영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