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시_김군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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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미송캘리그라피 '시를 그리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들을 당연한 듯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명도 당연한 거였고
자연이며 우리가 먹는 음식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든 것이 이 생애 선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선물' 시는 -'시인과 시詩' 섹션에서
영상으로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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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君松 김군자
오늘 아침 눈을 떴다.
호흡하고 있고 볼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것
모든 것이 기적이다.
어젯밤 죽음을 연습하고
새 아침을 선물받았다
오늘 하루를 간절히 소원했던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들
세상의 주인공은 나이기에
내가 없는 세상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가 없으면 세상도 끝이다.
돈도 명예도 권세도, 이 모든 것이
나를 대신할 수 없기에
오늘 내가 호흡하며 살수 있다는 것
이것이 행복이다.
내게 주신 오늘,
내 인생의 첫날로 생각하고
마지막같이 산다면
후회 없는 삶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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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견해:
며칠 전만 해도 카톡으로 매일
동영상을 보내 주시던 사촌 오빠!
평소 아버지처럼 사촌 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늘 전화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오빠가 노환과 호흡 곤란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갑작스러운 오빠의 죽음 앞에서 슬픔과 황망함에
과연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 살아 있다 해도 부르시면 언제든
두 손 들고 가야 하는 인생인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가?
마음을 내려놓고
매일 주시는 하루의 선물이 얼마나 귀한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인데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하루의 선물을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사는 것 만이
나를 보내신 분에 대한 보답 이 아닐까?
오빠의 죽음을 통해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선물'이라는 시를 쓰게 되었다.
캘리그래피가 이렇게 이렇게 아름다운 글씨인지 예전에는 몰랐어요.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는 아름다운 글씨에 전율이 오네요.
감사합니다.
미송 선생님~❤
좋은 시를 이렇게 부족한 제 붓 끝에 담을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멋지군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마치 글자로 그림 그리는 것 같네요
멋쪄요
캘리그라피의 매력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