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영화 '디 엔젤스 쉐어'가 개봉했을때 쯤 네이버 카페에서 가장 큰 위스키 동호회에 가입했었는데, 그때 모임을 소고기집이나 참치집에서 룸 잡고 했었어요. (보통 인당 10-15만원 내고 참석) 그렇게 음식 푸짐하게 차려두고 위스키 마시는 문화는 어떻게 보시나요? 뭐 각자가 즐기는 방식이 다르니 괜찮은지, 아니면 좋은 위스키 마셔봤자 소고기에 기름장이나 참치에 초장 찍어먹으면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게 되어버리는지. 그때도 다들 나중에는 취해서 '그냥 양주네 ㅋㅋ' 이러고 말았었거든요. 결국 우리나라 술 문화가 다양해지지 않는 이유가 사람들이 꼭 안주와 술을 먹는 습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음주문화도 여흥거리의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따라야할 엄격한 절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는 방향으로 음주 문화가 많이 발전한 것도 있구요. (스코틀랜드에 와서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여기 사람들은 맥주마실때도 정말 맥주만 마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ㅎㅎ). 개인기호가 많이 반영되는 것이 술이라는 관점에선 먹고 마시는 방식도 당사자가 즐겁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테이스팅 관점에서 보자면 음식과 함께 향과 맛을 음미하는것은 방해가 크게 될 수 있다고 봐요. 실제 그 술이 갖고있는 객관적인 요소들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 무엇보다 그 술을 만드는 양조장 증류소의 색깔과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테이스팅시에 푸짐한 안주와 함께 먹는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은것 같습니다.
영상 좋습니다~~ 세기님은 바에 가시니 기분이 좋고 구독자는 영상이 올라오는 것 만으로도 좋네요ㅎㅎ
스코틀렌드의 바.. 생각만해도 가슴 설렘니다.☺️
찐 스코틀랜드 감성의 로컬바입니다ㅎㅎ귀한시간내서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위기 진짜 미쳤습니다
찐 로컬 펍입니다ㅎㅎ
위스키 도수에 놀라고 가요~스프링뱅크도 놀랍고 롱로우? 그건 46도 54.8도 59.6도까지 있네요 ㅎㅎ
도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ㅎ
스코틀랜드 술집에서는 위스키와 맥주를 같이 파나요? 아니면 둘 중 하나만 취급하거나 그러나요? 서양에서는 안주를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술집에서 음식을 파는 경우가 많나요?
네 위스키랑 맥주랑 같이 파는 경우가 대다수이고요. 음식 같은 경우에는 가게마다 다르지만 영상 속의 펍 같은 곳에서는 고기 파이 정도는 구비해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ㅎㅎ
10년전 영화 '디 엔젤스 쉐어'가 개봉했을때 쯤 네이버 카페에서 가장 큰 위스키 동호회에 가입했었는데, 그때 모임을 소고기집이나 참치집에서 룸 잡고 했었어요. (보통 인당 10-15만원 내고 참석) 그렇게 음식 푸짐하게 차려두고 위스키 마시는 문화는 어떻게 보시나요? 뭐 각자가 즐기는 방식이 다르니 괜찮은지, 아니면 좋은 위스키 마셔봤자 소고기에 기름장이나 참치에 초장 찍어먹으면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게 되어버리는지. 그때도 다들 나중에는 취해서 '그냥 양주네 ㅋㅋ' 이러고 말았었거든요. 결국 우리나라 술 문화가 다양해지지 않는 이유가 사람들이 꼭 안주와 술을 먹는 습관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음주문화도 여흥거리의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따라야할 엄격한 절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는 방향으로 음주 문화가 많이 발전한 것도 있구요. (스코틀랜드에 와서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여기 사람들은 맥주마실때도 정말 맥주만 마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ㅎㅎ). 개인기호가 많이 반영되는 것이 술이라는 관점에선 먹고 마시는 방식도 당사자가 즐겁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테이스팅 관점에서 보자면 음식과 함께 향과 맛을 음미하는것은 방해가 크게 될 수 있다고 봐요. 실제 그 술이 갖고있는 객관적인 요소들을 파악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 무엇보다 그 술을 만드는 양조장 증류소의 색깔과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테이스팅시에 푸짐한 안주와 함께 먹는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은것 같습니다.
언제 같이 가시죠. ㅋㅋㅋ 전 구경만. 😅😅😅
ㅎㅎㅎ드셔야쥬👍🏻👍🏻👍🏻
블렌딩 마스터 :)
이 되고 싶네요ㅎㅎ
바에서도 블랜딩해서 드시는군요 세상에ㅎㅎㅎㅎㅎㅎㅎㅎㅎ
블렌딩이라고 하긴 민망하고 시키다 보니 (제 입맛에 별로인) 싱글 그레인과 싱글 몰트를 마시게 돼서 재미 삼아 조금 쓰까봤슴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