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따라갈 수 있을까 -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따라갈 수 있을까?
어디선가 들릴 것만 같아
너의 웃음, 그 따스한 목소리
한순간에 멈춰버린 시간
그날의 공기, 아직도 차가워
눈부시게 빛나던 그날
아무런 징조도 없던 하늘
어느새 무너진 세계 속에
나 혼자만 남겨졌어
아직도 내 손끝에 남아
너의 모습, 너의 웃음
왜 내게, 왜 하필 너에게
이 세상은 대답하지 않아
내 사랑아, 돌아와 줘
너 없는 이 길이 너무 두려워
날 울리지 말고, 날 떠나지 말아줘
넌 내 전부였으니까
사진 속에 갇혀버린 너는
웃고 있지만, 그 미소가 아파
마지막 인사조차 못한 채
너만 먼저 떠난 이 잔인한 세상
너와 걷던 길은 그대로인데
발자국은 차갑게 사라졌어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널 다시 안고 싶어
차라리 꿈이었다면 좋겠어
깨어나면 널 볼 수 있게
왜 나를 홀로 두고 가
이 고통을 어찌 견디라고
내 사랑아, 돌아와 줘
너 없는 이 길이 너무 두려워
날 울리지 말고, 날 떠나지 말아줘
넌 내 전부였으니까
하늘은 잔인하게도 맑아
너 없는 날 비웃는 듯해
구름이 된 너를 올려다보며
눈물로 이름을 부른다
이별은 끝이 아니라고
누군가 나에게 위로하지만
나는 알아, 난 느껴
넌 다시 돌아오지 않아
내 사랑아, 잘 지내니
저 하늘 너머에선 행복하니
날 울게 두지 말아줘
넌 내 영원한 꿈이니까
내 사랑아, 잘 가라는 말
끝내 전하지 못한 내 마음
혹시나 다시 만난다면
그땐 나 혼자 두지 마...
따라갈 수 있을까?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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