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 선생님은 제가 처음 만난 봄 같은 분이셨습니다" 내가 눈 떴을 때 때는 바야흐로 봄이었다 대지는 척박하고 바람은 거칠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 듯 아무도 축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봄은 아름다웠다 내가 죽었을 때 때는 바야흐로 봄이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듯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찬란하게 아름다웠다 잘게 분해되는 몸 위로 따뜻한 햇살이 덮였다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해 난 아직 안 지났는데 어떻게 그래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잊고 사라진다 해 난 아무리 지나도 그렇게 될 수 없어 영원히 잊히지도 넘길 수도 없는 그 페이지를 붙들고 오늘을 살아 난 아직도 그 한가운데 하루해살이풀처럼 내 사랑이 죽었을 때 내 청춘도 죽었고 차마 돌아보지 못했던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미쳤다 너무 잘한다❤
우리 령구 최고다 ㅠㅠㅠㅠ
마지막에 조규현 보고 빵터졌네 왜이렇게 오구오구 령구야아아아 짱이다 니가 짱이야 오구오구하는 눈이야
우리 령구 잘하다!!!!
2024年依舊很愛這首歌
감사합니다~💙
하 령구💙💙💙💙💙💙💙💙💙💙 너무 잘한다...믓찌다 믓쪄
"해진 선생님은 제가 처음 만난
봄 같은 분이셨습니다"
내가 눈 떴을 때 때는
바야흐로 봄이었다
대지는 척박하고 바람은 거칠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 듯
아무도 축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봄은 아름다웠다
내가 죽었을 때
때는 바야흐로 봄이었다
뿌리를 잘못 내린듯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찬란하게 아름다웠다
잘게 분해되는 몸 위로
따뜻한 햇살이 덮였다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해
난 아직 안 지났는데 어떻게 그래
모두들 그래
다 지나고 나면
잊고 사라진다 해
난 아무리 지나도 그렇게 될 수 없어
영원히 잊히지도 넘길 수도 없는 그 페이지를 붙들고
오늘을 살아
난 아직도 그 한가운데
하루해살이풀처럼
내 사랑이 죽었을 때 내 청춘도 죽었고
차마 돌아보지 못했던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나의 봄을 이제야 보낸다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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