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모회사와 자회사 동시에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면 모회사가 지배하고 있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굉장히 많이 할인되어 모회사 시가총액에 반영된다는 경험적인 통계가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렇게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자회사만 모두 상장시키거나, 아예 모회사(지주회사)만 상장시키는 것도 이 이유에서입니다. 중복상장 디스카운트 이슈라고 합니다. 이 경우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는 통상적으로 50% 이내로 반영되는 듯합니다(검증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예컨대 모회사가 자체적으로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가 100, 자회사의 가치가 1000인데,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론적으로 모회사의 가치는 자체 사업 가치 100 + 자회사 보유가치 400 = 500이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자회사의 중복상장의 상태에서 자회사 보유가치 400은 얼추 200 정도로 할인됩니다. 따라서 상장 모회사의 시가총액이 100 + 200 = 300 정도로 할인되는 현상입니다. 상법이 개정되면 (구체적으로는 조항을 따져봐야 되겠지만) 모회사가 상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회사를 억지로 상장시키려는 경우 (개인)주주들의 반발로 이러한 상장에 어느 정도 견제 및 제약을 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상법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드렸던 부분입니다.
답답해서 대댓 남김. 밑에 댓글 보니 이마트가 지마켓을 버리고 싶은 걸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세상 어느 기업이 3조 넘게 주고 산 기업을 그냥 버리고 싶을까. 자기네들도 실수인 거 알고 어떻게든 벗어나보려는 거겠지. 진짜 버리고 싶은 거였으면 진짜 헐값에 알리한테 매각했어도 됐는데. 두번째로 지금 언론이랑 뉴스 어디를 찾아봐도 알리랑 지마켓이랑 합병한다는 얘기는 없는데 뭘 보고 합병 사전작업이라고 하는지도 의문. JV 가치평가 6조 찌라시는 이미 언론에도 돌고 있는 내용이라 그거 기반해서 지분분석하면 저렇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은데 믿고 판단하니 어쩌니 하는 얘기는 없었던 거 같음. 괜히 이상한 댓글 써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자. 나도 덕분에 한번 더 찾아봤다
![중국 전기차 'BYD' 민낯을 벗겨본다 / 윤석천 경제평론가 [대담한 대담] | Market Now 2 (20250115)](http://i.ytimg.com/vi/JripjrxuTS8/mqdefault.jpg)
![BLACK BAG - Official Trailer [HD] - Only in Theaters March 14](http://i.ytimg.com/vi/Du0Xp8WX_7I/mqdefault.jpg)
말씀 듣고보니 이마트-알리바바의 시너지를 내는 방향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알리익스프레스의 제품을 오프라인 공간에 진열하여 이마트 방문 유도 및 사용자 경험 기회 제공을 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지분에 대한 분석 감사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뤄질 온라인 거래에 대한 건으로 분석을 해본다면 마냥 손해라고 보긴 어려운 결정이 아닐까 또 싶네요
이마트 숏!!!
조단위 자회사가 상장할 시 상법이 바뀌지 않으면 이마트 주가가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부분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없을까요?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ㅠㅠ
이론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모회사와 자회사 동시에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면 모회사가 지배하고 있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굉장히 많이 할인되어 모회사 시가총액에 반영된다는 경험적인 통계가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렇게 때문에 미국 기업들이 자회사만 모두 상장시키거나, 아예 모회사(지주회사)만 상장시키는 것도 이 이유에서입니다. 중복상장 디스카운트 이슈라고 합니다. 이 경우 모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는 통상적으로 50% 이내로 반영되는 듯합니다(검증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예컨대 모회사가 자체적으로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가 100, 자회사의 가치가 1000인데,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론적으로 모회사의 가치는 자체 사업 가치 100 + 자회사 보유가치 400 = 500이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자회사의 중복상장의 상태에서 자회사 보유가치 400은 얼추 200 정도로 할인됩니다. 따라서 상장 모회사의 시가총액이 100 + 200 = 300 정도로 할인되는 현상입니다.
상법이 개정되면 (구체적으로는 조항을 따져봐야 되겠지만) 모회사가 상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회사를 억지로 상장시키려는 경우 (개인)주주들의 반발로 이러한 상장에 어느 정도 견제 및 제약을 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상법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드렸던 부분입니다.
지마켓과 알리코리아 기업가치평가를 그대로 믿고 판단하니 판단오류가 나신 듯
답답해서 대댓 남김. 밑에 댓글 보니 이마트가 지마켓을 버리고 싶은 걸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세상 어느 기업이 3조 넘게 주고 산 기업을 그냥 버리고 싶을까. 자기네들도 실수인 거 알고 어떻게든 벗어나보려는 거겠지. 진짜 버리고 싶은 거였으면 진짜 헐값에 알리한테 매각했어도 됐는데. 두번째로 지금 언론이랑 뉴스 어디를 찾아봐도 알리랑 지마켓이랑 합병한다는 얘기는 없는데 뭘 보고 합병 사전작업이라고 하는지도 의문. JV 가치평가 6조 찌라시는 이미 언론에도 돌고 있는 내용이라 그거 기반해서 지분분석하면 저렇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거 같은데 믿고 판단하니 어쩌니 하는 얘기는 없었던 거 같음. 괜히 이상한 댓글 써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자. 나도 덕분에 한번 더 찾아봤다
아니 애초에 알리랑 지마켓 합병의 사전정지작업한 건데 엉뚱한 소리만 하시네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게 아닌지. 이마트는 지마켓을 모조리 상각처리해서라도 빨리 버리고 싶은거 아니였나요?
가기전에 반값 할인하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