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겨울을 써내려 간다-강동구립여성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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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3 сен 2024
  • 젊은날의 사랑의 아픈 기억을 회상하며....
    절절한 그리움을 노래합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

  • @danielkim2238
    @danielkim2238 Год назад +3

    기억은 겨울을 써 내려간다 / 고성현
    처음 그댈 안던 날
    오랜 떨림을 기억하오
    긴 세월 쓸려가도
    그리워라 우리
    가혹했던 젊음과
    내 멍들은 흩어지고
    떠밀려온 파도에
    묻기로 했으니 이제 그만
    투명하게 나를 부르던
    미칠 듯이 나를 태우던
    흔들리듯 사라져 가는
    기억에 써 내려가오
    아득했던 사랑과
    내 꿈들은 멀어지고
    휩쓸려온 바람에
    묻기로 했으니 이제 그만
    희미하게 그댈 보내던
    하염없이 그댈 채우던
    흔들리듯 사라져 가는
    세상에 물들어 가오
    부를 때 마다 나의 노래가
    되어줘 이대로 나의 사랑
    투명하게 나를 부르던
    미칠듯이 나를 태우던
    ​흔들리듯 사라져 가는
    기억에 써 내려 가오
    ​기억에 써 내려 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