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 노동자들의 주택대란 (feat. '4페니 관')

오늘 김반숙의 5분역사는 오랜만에 옛날 사람들의 삶을 다룹니다.
19세기가 되며, 영국은 그동안의 발전이 쌓여 황금기를 누려요.
'빅토리아 시대'라고도 불리는 이 전성기에 영국은 부강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발전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바로 도시로 막 상경해서 집도 얻지 못한 노동자들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들은 어떻게 지냈을까요? 김반숙과 함께 5분동안 알아봅시다.
PS. 썸네일에 나온 것은 숙소중에 가장 좋은 '4페니 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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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숙 #5분역사 #스토리텔링 #역사 #영국 #빅토리아 #산업혁명
#구세군 #싯업 #행오버 #관

[@user-xe3vr7jl5j]

오오 좋은 채널이다 좋은 채널이야. 김반숙님 파이팅.

[@user-zl9ng5or3o]

좋은 채널이라 평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user-pl5qw6dr5w]

18세기 후반 찰스 부스의 연구에 따르면 당시 일반가정의 생활비는 보통 22실링(264펜스)에서 넉넉잡아 30실링(360펜스) 정도...
이걸 2017년 기준 한국 2인가족 평균생활비 188만원과 비교하면 1페니는 약 5000~7000원 가량의 노동가치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현대기준으로 2만원짜리 관침대+밥2끼, 만원짜리 줄+밥1끼, 5000원에 앉아만 있을 수 있는 교회가 된다.
물론 순수 물가 환율로는 1페니당 750~800원가량으로 당시 노동가치가 작살이 나있었기에 나오는 계산이다

[@argent-etranger1889]

가장 찬란한 시대라고 불리지만 그 이면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이 그 어떤 시대보다 밑바닥에 처박혔던 가장 어두운 시대

[@user-zl9ng5or3o]

그래서 과연 이러한 번영이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user-xn2zc9tm4m]

영국이 근대화를 시도하여 성공하고 다른나라들은 모두 실패하거나 영국을 뒤따라간 이면의 뒤에는
영국의 이런 흑역사가 있었지요
이런 댓가를 치룰수밖에 없기에 프랑스도 앙시앵 레짐을 고수할수밖에....

[@벽을뚫는포신]

여건이 안좋아 도시로 상경했는데 외려 저런 식으로 살아야했다면 저같으면 다시 시골로 돌아가겠네요. 거기서는 저기보다 훨씬 넓은 집에서 맘편하게 농사지으면서 살 수 있었을테니까. 그런 점이 이해가 안되네요. 힘들면 돌아가면 되는데 안떠났잖아요.

[@user-zl9ng5or3o]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저렇게 상경해야했던 사람들은 농촌으로 돌아가면 상경하기 전처럼 집 없고 일 없는 상태였던거죠. 농촌에 돌아가서 다시 농사지어도 땅이 큰 부농들이나, 양을 키우며 양모를 팔던 목장주들과 경쟁이 안되니까요. 그래서 그나마 누울 자리있고 일자리 있던 도시에 남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어찌보면 당시 사회의 틈바구니에서 힘들게 살았던 사람들인거죠. 하지만 이런 의문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