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못 쓴다고?" 이상한 공영주차장_티브로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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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티브로드 임세혁기자]
    [앵커멘트]
    광진구 구의동의 한 공영주차장이
    이상한 운영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불편민원이 제기돼왔지만
    구청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임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광진구 구의동의 공영주차장입니다.
    28면의 주차면이 조성돼 있어
    내 집앞에 차 댈 곳이 없는 주민들이
    요긴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임세혁/shlim@tbroad.com
    (그런데 이곳 주차장에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안내판을 보면 알 수 있듯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는
    공영주차장으로 이용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 공영주차장은
    주말에는 바로 옆 교회의 전용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을 조성할 당시,
    구청 땅과 교회 사유지를 합쳐
    주차장을 만들었고,
    주말에는 교회가 사용하도록 협의했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입니다.
    광진구청 관계자(음성변조)
    ((교회땅을) 저희가 수용하려고 98년부터
    계속 매입하기 위해 협의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안판다고 해서 매입을 못했고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주차장을 교회와 협약을 맺고...)
    하지만 주민들은
    주말에 쓰지 못하는 공영주차장이
    무슨 공영주차장이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공영주차장이니까
    주민들도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말에 교회만 쓰는 건
    좀 이기적이지 않나...)
    취재결과, 이곳 공영주차장에서 교회 소유의 땅은
    전체의 5분의 1도 안되는 면적이었습니다.
    구청 땅만으로도 줄잡아
    23면의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데
    왜 굳이 얼마 안되는
    교회사유지와 합쳐 만들었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
    주말에 쓰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교회사유지를 제외하고
    구청땅만으로 공영주차장을 운영하는 게
    낫다고 지적합니다.
    취재가 계속되자,
    구청은 해당 공영주차장에 대한
    민원이 종종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개선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신승재 기자)
    제보 : snews@tbr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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