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안, 김선경, 유보영 ‘희노애락애오옥’ / 아몬드 프레스콜 220408 - 톱데일리(Top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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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дек 2024
- #아몬드 #홍승안 #김선경 #유보영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몬드’프레스콜에 배우 문태유, 홍승안, 조환지, 유보영, 김선경, 오진영 등이 참석했다.
‘아몬드’는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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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보면 볼수록 주인공 배우분의 연기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감정을 억제하는게 엄청 힘들탠데 무표정을 유지하면서 노래하고 주인공에 이입해서 연기하시는게 정말 대단하시네요 정말 한 분야의 경지에 오르셨군요
소설읽고 눈물 펑펑이었는데…
뮤지컬 너무 기대되어요.
이번에 보러갑니다.
2:42
1:07
이건 ㄹㅇ 안에서 보면 개쌉소름임 ㄹㅇ 완전 추천
(윤재) 내가 끼어들 수 없는 텔레비전이나 영화와는 달라
*
단어 사이 두 줄 사이 책 속에는
빈 공간이 넘쳐나지 비어있는 곳엔 전부
내 생각들로 채워 넣을 수가 있어
내가 원하는 대로 오직 내 맘대로
단단한 알 깨고 나온 순간, 기쁨!
아버지를 죽인 저 원수, 분노!
내 친구 파트라슈의 죽음, 슬픔!
주인님과 풍차를 무찔러, 즐거움!
오 줄리엣 창문을 열어주오, 사랑!
독사과를 너에게 줄게, 미움!
일곱 개의 마음 중 마지막
그 남잔 자신의 영혼도 악마에게 팔아넘겼지, 욕심!
(윤재) 나는 너를 사랑하겠노라
그것이 죄가 될지 독이 될지
영원히 알 수 없더라도
나는 이 항해를 멈추지 않으리
영원히 이 항해를 멈추지 않으리
(여자) 제가 알아서 할게요.
(윤재) 우울할 때는 시집 같은 게 좋아요. 추천해 드릴까요?
(엄마) 가끔은 상대방의 감정이 느껴질지라도 모른척해야 돼
(윤재) 어려워하고 있으면 도와줘야 하는 거라며?
(엄마) 응 그게,
(할멈) 사람마다 다 다른데 답이 어디 있겠냐
이 할멈을 봐라 딸내미 마음도 여태 모르잖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되는 거야
(엄마) 엄마, 멋지다
(엄마) 윤재야 우리 윤재 지금 웃은 거야?
(윤재) 기쁠 땐 웃는 거라며 엄마랑 할멈 표정이랑 똑같이 해봤어
(할멈) 사진 찍어놓아야 되겠다 지은아, 카메라
*
미세한 단어의 차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내 모습이 정상인지 아닌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난 너를 사랑하겠노라
난 너를 사랑하겠노라
그것이 죄가 될지 독이 될지 혹은 달콤한 꿀이
달콤한 꿀이 될지 영원히 알 수 없어도
우리는 함께 기나긴 항해를 멈추지 않으리
(엄마) 하나, 둘, 셋!
봄날에 피어난 꽃송이를 볼 때, 기쁨
누군가를 아프게 하면 느끼는, 분노
아끼는 존재를 잃어버린, 슬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출 땐, 즐거움
널 보면 저절로 나오는 미소, 사랑!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싶은 건, 미움
조금 더 가지고 싶은 마음, 욕심
일곱 개 마음들
아직은 느낄 수 없다 해도 걱정 마
희노애락애오욕 여러 개의 마음들
괜찮아 누구나 있어 첫 걸음마
하나씩 천천히 배워나가다 보면
춘풍에 네 맘 열리는 날이 올 거야
믿어 봐 희노애락애오욕 그보다
수많은 마음이 네게 올 거야
그날까지 우리 이 항해를 멈추지 않으리
마지막단어..욕아닐까요.... 희노애락애오욕
욕심이 홙지!!!!!!!!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