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뉴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 진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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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안녕하세요 3분 뉴스, 강수인입니다.
지난 5월 6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세차례 고개를 숙이며 대국민 사과를 했죠.
갑툭튀하게 나온 것이 아니라 삼성 준법감시 위원회의 권고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대국민 사과의 키워드는 총 3가지였습니다.
첫째, 경영권 승계, 둘째, 무노조 경영, 셋째, 준법정신
그런데, 이 사과에 대해서 맹탕사과 즉 영혼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의 사과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회장까지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당시의 위기를 잘 넘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번사과는 소울리스라고 영혼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걸까요?
먼저는 재판에 염두에 둔, 선처를 받기 위한 사과였기 때문입니다. 사과라는게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있게 자발적으로 해야하는데 뭘 잘못했는지에 대 한 말이 없이 그냥 잘못했다는거죠.
그리고 가족경영에 대해서도, 현재가 아니라 너무 먼 미래에 대한 얘기가 아니냐는겁니다.
지금 시점에 최대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에 뇌물 로비를 한 것으로 실형을 사느냐 아니면 집행유예가 그대로 유지되느냐 문제입니다. 그런데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서 4세 승계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 부회장이 만 52살이고 장남이 20살입니다.
먼 훗날나중에 말을 바꾸면 그만이라는겁니다.
또 무노조 경영도 문제에요. 헌법 33조에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보장하고 있죠. 그걸 보장하지 않은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위헌이었고 불법이었습니다. 새삼스럽게 노동 3권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대단한 일일지, 그동안 그걸 무시해 온 게 대단한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 국민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대기업이 먼저 나아가야 편법이 통하던 사회도 조금씩 변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재용과 삼성을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입장이 있구요,
한편에서는 왜 삼성만 이렇게 목을 조르냐? 우리나라에 제일 큰 기업이고 거기에 수많은 직원들, 수많은 종업원들이 결국 우리 국민이니까 여기가 망하면 우리나라 같이 망하는 거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세 번이나 고개를 숙이며 발표한 사과문, 앞으로 삼성이 어떻게 실천하느냐, 그게 더 문제라는 얘기도 나옵니다.스스로 준법정신에 대해 말한 것을 국민들은 직접 봤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이라면 법을 제대로 지키면서 바로 가는 게 국민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3분뉴스, 강수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