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영화 '벌새',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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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김보라 / 영화감독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 34관왕을 달성한 영화가 있습니다. 독립영화 벌새, 아직도 이 벌새를 안 보셨습니까?
[앵커]
국내 관객 13만 명을 돌파하며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희가 모셨죠.
[앵커]
네, 이 자리에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보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감독, 제작, 연출을 다 하신 거죠? 어떨 때 보면 23관왕이라고 그랬는데 벌써 34관왕. 부산, 런던, 베를린 약간 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린 영화제는 다 휩쓸고 계신 겁니다. 최근에 외국이나 국내나 이렇게 영화제 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시면서 어떤 평을 들으셨습니까, 주로?
[김보라]
최근에 런던 영화제에서 상영을 했었는데요. 관객분들이 다른 해외 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긴 했었는데 고맙다는 말씀해 주실 때 굉장히 감사하더라고요.
[앵커]
고맙다?
[김보라]
네, 이런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우리 국내에서 사회 변화를 쭉 겪어온 우리가 아니더라도 외국 사람들도 어떤 공감하는 부분도 꽤 컸던 모양이죠?
[김보라]
네, 저도 그 부분이 정말 감사하고 좀 놀랐던 부분인데요. 어쨌든 이 영화가 한 인간의 성장과 그리고 그 인간이 어떻게 사랑을 찾아가려는 여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 많이들 공감을 하시고 유년기의 그런 기억들을 소환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안 보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우리로 따지면 성수대교가 무너지던 그 시점에 학교에서 또는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소소하게 일상들의 얘기지만 성장해 가는 그 얘기를 담았습니다.
[앵커]
저도 1994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서 굉장히 놀랐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김보라]
저는 창작을 할 때 예술가라면 자기가 생각하는 어떤 세계를 작품에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공장에서 찍어지는 영화 같은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색깔을 드러내고 제가 생각하는 세계를 관객들하고 좀 공유를 하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벌새도 제 개인적인 기억들이라든가 제가 생각하는 어떤 바라보는 세상, 그것들을 좀 녹여내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영화 벌새의 제목과 주인공인 은희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제목을 벌새로 정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김보라]
벌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인데요. 그 작은 새가 1초에 날갯짓을 80회에서 90회를 하면서 아주 먼 거리를 꿀을 찾아서 날아다녀요. 그런데 그 새의 어떤 상징이 아주 강한 생명력이라든가 희망, 사랑 이런 것들을의 상징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이 영화 벌새에서 은희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절망하면서도 또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그 여정과 닮아 있어서 그렇게 제목을 지었습니다.
[앵커]
좀 저한테는 힘들었던 장면입니다. 1994년 뭐 기억하시죠? 10월 23일이고 아침 한 7시 반 좀 넘어서 성수대교가무너지던 장면인데 사실 그 시신을 건지는 그 현장에 저도 있었습니다. 취재기자로. 그래서 다 기억나죠. 16명 남자, 16명 여자 그래서 32명이 숨졌던 사고. 기억이 나는데 버스도 16번이었습니다. 감독님은 이 사건이 어떤 의미셨습니까?
[김보라]
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었고요. 이 영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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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0321]

벌새 영화 가슴찐한 여운이 남는 영화! 잘 봤습니다.

[@리디야산드라]

그래서 뭔 영화인데..??? 독립영화가 뉴스에 나올정도면.... 대체...